[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신경과학회가 양압기 급여기준 변경에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9월 25일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의결을 통해 양압기 급여 기준을 변경했다. 무분별한 양압기 처방을 막는다는 취지로 양압기 처방을 받을 수 있는 수면무호흡증의 중등도를 수면무호흡 저호흡지수 5에서 10으로 상향한 것또 순응 기간 중 본인부담률을 20%에서 50%로 올라가고, 처음 90일의 순응 기간 동안 70% 이상의 기간을 4시간 이상 양압기를 사용한, 순응 통과자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신설했다.순응을 통과한 후에도 평균 사용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학교수, 개원의, 봉직의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일하는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이 서로 협력하도록 하는 것.이 쉽지 않은 목표에 도전장을 낸 사람이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새로운 지휘봉을 잡았다. 한양대구리병원 박용천 교수(정신건강의학과)가 그 주인공이다.박 이사장은 자신이 이 문제를 푸는 적임자라고 자임하는 이유로 그의 경험을 꼽았다. 자신이 봉직의, 개원의, 대학교수를 겪어봤기 때문에 각각의 영역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알고 있다는 것. 박 이사장을 학회 사무실에서 만나 학회 운영 전반에 대한 내용을 들어봤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중증정신질환에 대한 국민의 마음이 열리지 않으면 제2, 제3의 임세원 교수 사건과 진주 안인득 씨 사건 발생을 막을 수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중앙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 윤석준 단장(고려의대 예방의학 교실 교수)은 9일 보건복지부 출입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2019년 전국순회 정신건강포험 계획을 밝혔다.윤 단장은 중증정신질환에 대한 국민의 인식도가 후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지난해 말 강북삼성병원 고 임세원 교수 피살 사건을 비롯해 최근 진주 안인득 씨의 살인 사건 등으로 인해 정신건강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지난 4월 진주에서 조현병 진단을 받은 안 씨가 자신이 살던 아파트에서 방화를 한 후 주민 5명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상황에 대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가들이 환자의 책임보다는 나라와 사회의 책임이 더 크다는 주장을 하고 나섰다. 2일 대한정신건강의학회가 '안전하고 편견 없는 사회를 위한 중증정신질환 정책 제안'을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학회 권준수 이사장은 이번 진주 사건에서 환자에게만 죄가 있는지, 국가와 사회에는 죄가 없는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이번 사건의 가장 큰 책임이 중증정신질환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고 임세원 교수의 안타까운 사건에 대해 분노만 표출할 것이 아니라 답을 찾기 위한 노력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병원에서 폭력이 얼마나 발생하고 있는지를 계속 반복하면 답을 찾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29일 대한환자안전학회가 '안전한 진료환경'을 주제로 성균관대학교 히포크라테스홀에서 포럼을 개최했다. 패널로 참석한 환자안전학회 이상일 부회장(울산의대 예방의학과)은 감정을 다스리고 이제 병원 내 폭력 예방을 위해 어떤 활동을 해야할지를 논의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차분하게 문제를 정확하게
정부가 약사가 노인 자살 예방사업을 진행하도록 하면서 의료계와 약계가 팽팽한 긴장감을 보이고 있다. 최근 보건복지부는 7월부터 12월까지'약국을 활용한 빈곤계층 중심 노인 자살예방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 사업은 대한약사회 산하 약학정보원에서 만든 프로그램에 탑재된 자살 예방 프로그램과 자살 위험약물 DB를 활용하는 것으로, 약국 250여 곳에 상담료 등으로 약 1억3천만 원을 지급하는 프로젝트다. 복지부가 약사를 자살 예방 파트너로 선택한 것은 약국이 전국에 분포돼 있고, 약사가 환자의 질병 및 복약 현황에
세월호 사건이 터지면서 우리나라 재난의료 시스템이 얼마나 엉망인지 민낯 그대로를 드러내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늦었지만 이제라도 시스템을 갖추고 재난에 대비해야 한다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대형 사고가 터질 때마다 의료계는 사고자의 심리적 지원이나 외상후스트레스증후군(PTSD) 등을 관리할 수 있는 응급정신의료 지원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그런데 사건이 터졌을 때는 설득될 것 같다가도 시간이 조금만 흐르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것이 다반사였다.이런 상황은 이번에도 재연됐다. 안산 단원고 학생들이 사망하거나
진도 여객기 사고의 피해자들이 대부분 고등학교 학생들인 것이 알려지면서 대한정신건강의학회를 비롯한 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등 정신과 의사들의 움직임이 바빠졌다.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는 언론에 보도 내용을 조심해 달라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진도 여객선 참사 위기 대응팀'과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들로 구성된 심리지원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학회 이소영 홍보이사는 "현재 학회에서 심리지원팀에서 활동한 의사를 계속 모집하고 있고, 대부분 대학에 계신 분들이 참여하고 있다"며 "사고 현장에 내려가 도움을 주고 있는 분들도 있지만 대부분 고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