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뇌 MRI 촬영과 판독 행위가 건강보험 급여로 인정된다.뷰노(대표 이예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뇌 MRI 검사에 AI 기반 뇌 정량화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브레인을 활용할 때 3차원 MRI 촬영 및 판독 행위로 요양급여를 인정받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의료기관에서는 뷰노메드 딥브레인을 활용한 뇌 MRI 검사 시 일반 뇌 MRI 촬영 및 판독보다 약 8만원 높은 수가를 갖는 3D 뇌 MRI 및 판독 행위료를 청구할 수 있다. 뷰노메드 딥브레인은 딥러닝 기반 뇌 M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고혈압 환자의 목표 수축기혈압을 120mmHg 미만으로 낮추는 적극적 치료(적극적 혈압조절)가 예상과 달리 뇌관류를 저하시키지 않고 오히려 증가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반면 고혈압 환자의 목표 수축기혈압을 140mmHg 미만으로 조절(표준 혈압조절)할 경우 뇌관류 증가는 관찰되지 않았다. 적극적 혈압조절이 뇌관류 저하와 연관됐는지 불확실했던 가운데 이번 결과는 뇌 건강에 대한 우려 없이 고혈압 환자의 혈압을 강력하게 조절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SPRINT MIND 이차분석 결과는 JAMA Neurolog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김기웅 교수(정신건강의학과) 연구팀이 한국인의 연령별 대뇌 백질고강도신호 확률지도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뇌혈관질환, 혈관성 치매를 일으키는 백질고강도신호가 단순 노화로 생길 수 있는 수준인지, 인지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병적인 수준인지 구분해주는 정량적 기준으로 활용될 전망이다.한국인을 비롯해 동양인들은 뇌혈관질환과 혈관성 치매를 앓게 될 확률이 서양인에 비해 높다고 알려져있다.뇌 MRI 검사로 파악할 수 있는 ‘백질고강도신호’가 이러한 뇌혈관질환을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인데, 고령자에게 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수면무호흡증이 뇌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분당서울대병원 윤창호 교수(신경과)팀이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뇌 영상검사 결과 대뇌백질의 변성은 물론 뇌 세포 사이사이의 연결까지 손상된 사실을 알아냈다. 수면무호흡증은 성인 인구 4~8%가 앓고 있는 흔한 질환으로 수면 중 기도의 막힘이나 호흡조절의 어려움으로 본인이 느끼지 못하는 짧은 시간 동안 호흡이 멈추는 식으로 나타난다. 신체 내 산소공급이 중단되고(저산소증), 뇌가 수시로 깨는 수면분절을 초래해 주간졸음, 과수면증, 집중력
대뇌미세혈관질환을 동반한 고령 고혈압 환자의 활동혈압을 집중적으로 조절한 결과, 표준조절군 대비 대뇌미세혈관의 백질허혈손상(white matter hypertensity)을 개선할 수 있었다는 임상연구 결과가 나왔다.다만 백질허혈병변의 개선이라는 마커(marker)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궁극적인 임상결과인 운동 또는 인지기능장애의 개선까지는 관찰되지 않았다.연구팀은 이와 관련해 "혈압 집중치료군과 표준조절군 사이의 운동기능장애 개선의 차이를 관찰하기에는 3년이라는 치료·관찰 기간이 너무 짧았다"고 항변했다.INFINITY미국 코넥티
강력한 혈압조절의 혜택이 심혈관질환에 이어 인지장애 예방까지 확대되고 있다.SPRINT-MIND 연구 결과, 목표 수축기혈압이 120mmHg 미만인 고혈압 환자가 140mmHg 미만인 이들보다 경도인지장애 위험이 19% 낮았다. 고혈압 환자의 혈압을 어느 정도로 낮춰야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지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학계는 이번 연구가 목표혈압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결과적으로 혈압을 낮추면 낮출수록 경도인지장애 위험이 낮다고 보고되면서 향후 진료 현장에도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SPRINT-MIND
경희의대 이진산 교수(경희대병원 신경과, 주 저자)와 성균관의대 서상원 교수(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신저자)팀이 '대각선 귓불주름과 인지기능장애 (치매)와의 연관성' 연구 논문을 Scientific Reports 저널에 발표했다. 논문의 주요 내용은 경도인지장애와 치매를 앓는 환자들에게서 '대각선 귓불주름(Diagonal Earlobe Crease)'이 정상인에서 보이는 것보다 높은 빈도로 관찰됐다는 것이다. 대각선 귓불주름은 노화와 연관된 신체 증후 가운데 하나로 알려져 있으나, 이는 모든 사람들에게
국내 연구팀이 텔로미어 길이와 수면무호흡증 그리고 뇌건강 사이의 연관성을 입증했다.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신철 교수와 최경미 박사(유전체연구소 수면호흡센터)가 공동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텔로미어 길이가 짧고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대뇌백질변성 위험이 4.3배 증가했다. 즉 수면무호흡증과 텔로미어 단축의 상호작용이 뇌건강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 연구팀의 전언.체내 노화시계로 불리는 텔로미어는 염색체 말단 부분에 해당하는 DNA 염기서열로서 세포분열에 따라 계속 짧아져 어느 시점부터는 더는 짧아지지 않는다. 이때 세
국내 연구진이 마약성 각성제를 사용하면 성인보다 청소년의 뇌에 더 많은 손상이 가해진다는 사실을 규명했다.이번 연구는 청소년 뇌가 성인보다 약물 복용에 더 취약하다는 가설을 실제로 입증한 최초의 연구가 의의가 있다.이화여대 뇌융합과학연구원장 류인균 석좌 교수팀은 마약성 각성제인 메스암페타민(일명 히로뽕 또는 스피드) 사용 유무에 따라 대상군을 분류한 뒤 각성제 복용에 따른 뇌 손상 정도를 비교·분석했다.임상시험은 메스암페타인 복용 경험이 있는 20세 미만 청소년 51명과 복용 경험이 단 한번도 없는 청소년 60명을 자기공명영상(M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