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대한면역학회가 경상대학교 의대 이상일 교수(류마티스내과)를 제42대 회장으로 임명했다고 24일 밝혔다.면역학회는 1974년 창립해 올해 50주년을 맞았다. 현재 50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면역학 학회다.이상일 교수는 전북대학교 의대를 졸업하고, 현재 경상대학교 의대 내과학교실 교수로 재직중이다.이 교수는 "올해는 학회가 50주년을 맞은 역사적인 해로, 춘계학술대회에서 새로운 미래를 그리는 비전 선포식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최근 면역학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속에서 학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정부가 의사 인력 확대를 논의하고 있지만, 의사 인력 확충에만 초점이 맞춰져있다보니 지역 의료 인프라에 대한 고민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특히 지역 사립의대가 임상실습시설 부족 등의 문제를 겪는 만큼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증원 정책이 이뤄져야 한다는 설명이다.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은 4일 오전 국회에서 ‘파행적 지방 사립의대 운영 이대로 괜찮은가? 바람직한 의대정원 확대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우리나라 의료 인프라는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2020년 기준 서울의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3.
최근 ‘코일 색전술 증례 공유 및 토의’를 주제로 좌담회가 개최됐다. 박성언 교수(창원경상의대), 서상현 교수(원광의대), 김형욱 교수(전남의대)의 임상 사례 발표가 진행된 후, 김진혁 교수(양산부산의대) 좌장으로 실제 임상례를 바탕으로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본지는 이날의 발표 및 토의 내용을 요약 정리했다. Interlock Diamond Coil을 이용한 색전술박성언 교수 창원경상의대 창원경상병원 영상의학과다이아몬드 코일(diamond coil)은 마치 토네이도 2개를 합쳐 놓은 것 같은 분리형 코일(detachable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중앙대병원 황인규 교수(혈액종양내과)가 최근 온라인으로 개최된 '대한종양내과학회(KSMO) 제19차 정기심포지엄 및 총회'에서 보령학술상 우수상을 수상했다.황 교수는 '진행성 위암환자의 고식적 항암화학요법 중 골격근육량의 변화와 치료 결과간의 연관성 분석(Loss of skeletal muscle mass during palliative chemotherapy is a poor prognostic factor in patients with advanced gastric cancer)'이란 연구 논문의 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는 3일 '공공의료인력 얼마나, 어떻게 양성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온라인 학술대회를 개최한다.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국가적 공공의료인력의 필요성이 큰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공공의료의 개념과 현황에 대해 살펴보고, 다각도로 의료인력 양성방안을 조명해 바람직한 양성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기조강연은 홍윤철 서울의대 교수가 '공공의료의 개념과 역할'을 주제로 발표한다.이어, △임준 서울시립대 교수의 ‘국립중앙의전원 설립 필요성과 계획’△신좌섭 서울의대 교수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코오롱생명과학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의 세포주가 바뀐 사태를 두고 학계가 쓴소리를 냈다. 비임상 단계부터 사용된 293 세포는 안전성에 대한 허가를 받지 못한 세포인 만큼 치료제의 주성분으로 사용되는 건 문제라는 지적이다. 대한류마티스학회는 16일 가톨릭대학교 성의회관에서 개최한 '골관절염 세포치료제의 개발 현황과 개선 방향' 토론회에서 이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학회 주지현 기초연구위원(가톨릭의대)은 "연골유래세포를 만드는 데 이용한 293 세포는 아직까지 안전성에 대한 허가를 받지 못한 상태"라며 "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한국, 중국, 일본 심장전문가들이 동아시아인 환자를 위한 항혈소판제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또는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동아시아인 환자에게 특화한 항혈소판제 치료 전략을 담은 한·중·일 전문가 합의문(expert consensus)이 Science Bulletin 2월호를 통해 발표됐다.동아시아인 환자만을 위한 항혈소판요법을 따로 제시한 까닭은 동아시아인과 서양인의 항혈소판요법 임상적 혜택 및 위험이 다르다는 '동아시아인 패러독스(East Asian Paradox)'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같은 항혈소판요법이라도 동양인과 서양인의 임상적 혜택 및 위험이 다르다는 '동아시아인 패러독스(East Asian Paradox)'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서울의대 박경우 교수팀(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동양인은 서양인과 비교해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 후 이중항혈소판요법(DAPT) 기간이 길어질수록 허혈성 사건 예방 혜택보다 출혈 발생 위험이 커졌다(Thromb Haemost 2019;119(1):149-162).이에 따라 임상에서는 환자별 허혈성 사건 및 출혈 발생 위험을 평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국내 고령자의 골다공증성 골절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대한골대사학회(이사장 정호연)가 추계학술대회에서 새로 발표한 ‘골다공증성 골절 팩트시트(Fact Sheet) 2018’에 따르면, 50세 이상에서 골다공증성 골절 발생률이 매년 4%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이는 2007년부터 2016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다.고관절 골절에서 특히 심각국내 골 관련 질환은 심각한 상황이다. 특히 이는 고령자에서 두드러진다. 또한 여성이 남성보다 골절 발생률이
최근 고관절 수술 후 합병증이 최대 75%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내에서도 고관절 수술이 많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예의주시해야 하는 부분이다.European Journal of Trauma and Emergency Surgery(9월호)에 따르면, 네덜란드 그로닝겐의대 E. R. Flikweert 박사가 2009~2013년 사이에 고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 479명을 6개월간 추적 조사한 결과, 합병증이 1회 발생한 환자는 31%, 1회 이상 발생한 환자는 44%였다. 합병증이 없는 환자는 25%에 그쳤다.가장 많이 나
스타틴은 심혈관질환이 있는 환자들의 관상동맥질환 또는 뇌혈관질환, 사망 사건 등을 줄일 수 있는 2차 예방약으로 임상에서 폭넓게 쓰인다. 하지만 심혈관질환이 없는 모든 성인에게 심혈관질환 1차 예방을 위해 스타틴을 투약해야 하는지는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 특히 심혈관질환이 없는 76세 이상의 고령자에서 스타틴의 임상적 혜택을 입증한 연구는 드물다. 학계에서는 76세 이상 고령자에게도 스타틴을 심혈관질환 1차 예방약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기 위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최근 주요 연구에서 스타틴이 연거푸 쓴맛을
글리타존(티아졸리딘디온 제제) 계열 항당뇨병제는 대한민국 당뇨병 환자들에게 가장 취약한 비만성 인슐린 저항성이라는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유일한 약물이지만 거의 쓰이지 않고 있다.그 이유는 지난 2007년 발발한 로시글리타존의 심혈관 안전성 이슈 때문이다. 최종 조사에서 연관성 없음으로 나왔고 미국에서 재허가도 됐지만 여전히 명예회복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많은 전문가가 이 약물이 갖는 인슐린 저항성 개선 효과가 큼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사용되지 않는 점을 안타까워하고 있다.그러나 최근 항당뇨병 효과를 넘어 지방간, 치매에도 효과
국내 의료팀이 성별에 따라 위식도역류질환의 발생 기전이 다르고, 특히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가슴쓰림, 목 이물감, 우울감이 흔하게 나타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의대 김나영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와 경상의대 김진주 교수(경상대병원 소화기내과)팀이 성별에 따라 위식도역류질환의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김 교수팀은 남성과 여성에서 각각 밀착연접 관련 단백질 발현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고, 임상적인 증상을 포함해 우울, 불안 증상과 질환이 삶의 질에 끼치는 영향까지 남녀 간 차이를 비교하고자 했다. 김 교수팀은
국내 의료진이 '완화의료 질 평가도구'를 개발했다. *Quality of Care Questionnaire-Palliative Care scale, QCQ-PC서울대병원 윤영호 교수(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팀이 전남의대, 경상의대 연구진들과 함께 '완화의료 질 평가도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세계보건기구는 완화의료를 "완벽한 평가를 통한 조기진단과 예방을 통해,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에 직면한 환자와 그 가족들의 신체적·정신적·사회적·영적 문제들을 다루고, 이를 통해 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접근방법"
한국의 나폴리로 불리는 경남 통영을 지나 거제도로 진입하려면 신거제대교를 꼭 지나야 한다. 그길로 곧장 송정 방면으로 10여분 달리다보면 옥포항 못미쳐 큼지막한 시내가 나오는데 그곳 대로변 옆에 거제센텀병원이 우뚝 위치하고 있다.거제센텀병원은 거제도 옥포지역에서는 몇 안되는 입원실 있는 병원급 의료기관이다. 내과계 질환은 물론이고 직장건강검진, 정형외과, 암검진(내시경), 신장투석도 가능하다. 직원도 60여명에 달한다.든든한 병원이 있어 섬주민들에게는 안식처 같은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는 늘 밤늦게까지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환자 차
동아시아인에서 항혈전제의 임상적 효과 및 안전성이 서양인과 차이가 있다는 '동아시아인 패러독스(East Asian Paradox)'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지난해 EUCLID 하위분석 결과 티카그렐러 단독요법의 주요 출혈성 합병증 발생률이 아시아인에서 높다고 확인된 데 이어, NOAC 역시 이 같은 출혈 위험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했다. 경상의대 정영훈·배재석 교수팀(창원경상대병원 순환기내과)이 COMPASS 연구에 포함된 환자군을 인종별로 나눠 하위분석한 결과, 저용량 리바록사반과 아스피린 병용요법의 주요 출혈성 합병증
심혈관질환 2차 예방을 위해 아스피린을 포함한 항혈전제를 복용 중인 환자가 내시경 검사 또는 시술을 받을 경우 시술 전 약 일주일 동안 항혈전제를 중단하는 게 일반적이다. 이는 항혈전제로 인한 출혈을 예방하기 위해서지만 한편으로는 심각한 심혈관계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 국내에서는 내시경 검사 또는 시술 전 항혈전제 복용에 관한 체계적인 가이드라인이 없어, 항혈전제 복용에 대한 임상적인 판단이 쉽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순환기내과 및 소화기내과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 그 답을
지난해 임상에서 적용 중이던 1세대 '생체 흡수형 스텐트(bioresorbable vascular scaffold, BVS)'인 '업소브(Absorb BVS)'가 판매 중단되면서 국내·외에 파장을 일으켰다. 업소브의 개발사는 지난해 10월 매출 대비 제조 비용을 문제로 업소브 판매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BVS를 이식받은 환자들을 장기간 추적관찰한 연구에서 심근경색, 목표병변 재관류술,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등의 안전성 문제가 감지됐기에, 일각에서는 안전성 문제가 판매 중단에 어느 정도 영향
동일한 항혈전제를 복용해도 성별에 따라 치료 혜택 및 출혈 위험이 다르다는 제언이 나왔다.항혈전제 관련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성별에 따른 치료 혜택과 안전성을 비교한 결과, 여성이 남성보다 치료 혜택이 적고 출혈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경상의대 정영훈 교수(창원경상대병원 순환기내과)는 1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대한심혈관중재학회(KSIC) 동계학술대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그는 이에 대한 근거로 성별에 따른 클로피도그렐의 효능과 안전성을 분석한 메타분석 결과를 제시했다(J Am Coll Cardiol 2009;54(21):1
와파린은 60년간 항응고제 시장의 독주 자리를 지켜왔지만 2010년대 초 비-비타민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NOAC)가 개발되면서 그 입지가 점차 좁아지고 있다. NOAC은 대규모 임상시험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됐고 국내에서는 2015년 보험급여가 확대되면서 신규 심방세동 환자에서 처방이 늘고 있다. 와파린에서 NOAC으로 세대교체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NOAC이 대체할 수 없는 와파린만의 확고한 자리가 있다는 데 중지를 모은다. 아울러 최근 와파린이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에 이어 NOAC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