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만한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의 장기간 혈당 관리에 비만대사수술이 약물 및 생활습관 중재보다 좋은 것으로 조사되면서 승기를 잡았다. 미국 단일 의료기관에서 진행된 4가지 무작위 연구를 통합해 장기간 추적관찰한 ARMMS-T2D 결과, 비만대사수술은 약물/생활습관 중재보다 비만한 당뇨병 환자의 당화혈색소를 최소 7년 동안 더 유의하게 조절했다. 뿐만 아니라 비만대사수술 이후 함께 투약하는 항당뇨병제가 줄었고 당뇨병 관해율도 높은 수준으로 유지됐다. 비만대사수술의 장기간 혈당 관리 효과를 확인한 A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새로운 비만 치료제인 일라이 릴리의 레타트루타이드가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를 바탕으로 심혈관 예후를 개선할 수 있을지 학계 관심이 모인다.13~15일 그랜드 워커힐에서 열린 대한심장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는 레타트루타이드 임상2상 결과를 토대로 레타트루타이드의 유용성 및 심혈관 예후 개선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레타트루타이드는 GIP/GLP-1/글루카곤(GCG) 수용체 삼중 작용제로, 비만 치료 게임체인저로 평가받는 오젬픽(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 마운자로(티르제파타이드)를 위협하는 신약이다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고도비만 치료에 시행하는 비만대사수술이 안전성과 효용성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최서희 교수(외과) 연구팀은 최근 ‘비만대사수술의 급여화 후 수술 현황 및 수술 후 장단기 합병증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지난 2019년 1월부터 고도비만환자(체질량지수(BMI) 35kg/㎡ 이상이거나 30kg/㎡이상)이면서 동반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 혹은 체질량지수 27.5kg/㎡ 이상이면서 기존 내과적 치료 및 생활 습관 개선으로도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 치료 목적 수술에 대해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만대사수술을 받았지만 체중 감량 효과가 작은 비만 환자는 GLP-1 수용체 작용제(이하 GLP-1 제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타이드 3.0mg)로 추가 조절 혜택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BARI-OPTIMISE 무작위 연구 결과, 비만대사수술 후 체중 조절 효과가 좋지 않은 환자는 삭센다 1일 1회 투약 시 약 8%의 추가 체중 감량 효과를 얻었다. 이와 함께 삭센다는 안전하고 내약성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비만대사수술을 받은 환자 4명 중 1명은 체중 감량 효과가 20% 미만인 것으로 조사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비만대사수술 후 다시 증가한 체중 감량에서도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가 삭센다(리라글루타이드 3.0mg)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Obesity 최근호에 게재됐다. 미국 텍사스대학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 Natia Murvelashvili 교수 연구팀은 2015년 1월부터 2021년 4월까지 비만대사수술 후 다시 체중이 증가한 207명 중 위고비(n =115) 투여군과 삭센다 투여군(n=92)을 후향적으로 비교 분석했다. 연구에 참여한 환자들의 평균 체질량지수
본격적인 겨울에 접어들면서 추위로 움츠린 사람들의 신체활동이 줄어 들고 있다.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운동량이 적은데 추위까지 겹쳐 신진대사는 떨어지고 비만 유병률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지난달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국민건강영양조사 제8기 3차년도(2021) 결과’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직전인 2019년 비만 유병률은 남자41.8%, 여자 25.0%였으나, 코로나19가 유행하고 2년이 지난 2021년에는 남자46%, 여자26.9%로 남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비만당뇨수술센터 김용진 센터장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건강한 사람의 대변을 환자에게 이식하는 대변이식술(fecal microbiota transplantation, FMT)이 비만대사수술 이후 체중을 더 줄이는 부스터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중증 비만 환자 대상의 무작위 연구 결과, 비만대사수술 6개월 전 비만하지 않은 건강한 기증자의 대변으로 FMT를 받은 군은 본인 대변으로 FMT를 진행한 군과 비교해 수술 이후 12개월째 체중, 체질량지수(BMI) 등에서 유의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동물실험에서는 FMT가 비만 치료에 효과적일 수 있다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형 당뇨병 치료를 위한 루와이 위우회술의 최적 수술법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규명됐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비만대사센터 연구팀은 2형 당뇨병 치료를 위한 루와이 위우회술의 최적의 수술방법을 규명해 세계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루와이 위우회술은 음식물이 위와 소장의 일부를 거치지 않도록해 2형 당뇨병과 고도비만을 치료하는 비만대사수술의 일종이다.간에서 분비되는 소화액은 췌장쪽 소장을 통해 흘려내려와 식도쪽 소장과 Y자로 만나는 부분에서 음식물과 합류하게 되는 원리다.그동안 루와이 위우회술에서 소장의 길이와 문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비만대사수술을 받은 이후 체중이 다시 증가한 환자에게 노보노디스크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 1mg)가 삭센다(리라글루타이드)보다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위고비는 2021년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은 약물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 1 수용체 작용제(GLP-1 RA)에 속한다.이번 연구 결과는 11월 1~4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비만주간(Obesity Week)에서 발표됐다. 미국 텍사스대학 Jaime P. Almandoz 박사 연구팀은 2015년 1월부터 2021년 4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고도 비만인 비알코올성지방간(NAFID) 환자가 비만대사수술을 받으면 수술받지 않은 환자보다 심혈관질환(CVD) 위험을 49% 줄일 수 있다는 대규모 코호트 연구가 공개됐다. 이번 연구는 JAMA Network open 10월 7일자 온라인에 게재됐다. 미국 로버트 우드 존슨의대 Vinod K. Rustgi 박사 연구팀은 2007~2017년 마켓스캔 상업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고도비만(BMI 40 이상)인 NAFLD 환자의 CVD를 분석했다.연구에는 8만 6964명이 참여했고, 평균 나이는 44.3세,
미국소화기학회(ACG)도 최근 업데이트된 위식도역류질환(GERD)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ACG는 GERD가 소화기내과는 물론 1차 의료기관에서도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이라고 전제했고, 그간 수술과 내시경치료에서 중요한 발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GERD의 다양한 양상에 대한 이해, 진단 검사의 강화, 환자 관리에 대한 접근전략이 발전했다고 강조했다. 그 중 프로톤펌프억제제(PPI)는 여전히 GERD 치료의 주요 치료전략으로 자리잡고 있지만, 다수의 연구에서 장기간 사용 및 과도한 PPI 처방에 따른 유해사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체중 감량이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을 해결하는 가장 중요한 해결책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비만이면서 NASH인 위절제술 환자가 위절제술을 하지 않은 환자보다 간경화 등 주요 간 부작용과 주요심혈관사건(MACE)이 낮았다는 연구가 공개됐다.이 연구는 JAMA Network Open 11월 11일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Steven Nissen 교수팀이 비만이면서 간경화가 아닌 NASH(간생검으로 확인) 환자를 대상으로 위절제술을 한 군과 비수술군을 비교해 주요 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비만 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타이드)의 리얼월드 데이터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 11월 1~5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미국 비만주간(ObesityWeek 2021)에서 위절제술 일종인 루와이 위우회술(RYGB, 이하 위우회술) 이후 체중이 다시 증가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노보노디스크의 삭센다가 호성적을 보였다. 또 오젬픽 2.4 mg(세마글루타이드)과 비교한 임상시험 결과도 발표됐다. 삭센다, 위우회술 이후 체중 증가에 기여? 비만/과체중 환자를 위한 표준 치료법으로 생활습관 개선, 위절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당뇨병성 신증 치료에 루와이 위우회술(RYGB)이 엠파글리플로진·리라글루타이드 병용요법보다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Alexander Dimitri Miras 교수팀은 이 같은 내용의 Microvascular Outcomes after Metabolic Surgery(MOMS) 연구 사후분석 결과를 지난 6일 미국당뇨병학회(ADA) 공식저널 Diabetes Care에 게재했다.MOMS 연구는 RYGB+최선의 치료(BMT)와 BMT 치료 효과를 대조한 무작위 임상시험(RCT)이다
대한비만학회는 2020년 비만 진료지침을 업데이트했다. 학회가 공개한 요약본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2018년판의 내용은 유지하면서 환자에 무게중심을 둔 평가와 치료를 강조했고, 치료전략에서도 순서를 조정해 식사치료에 대한 비중을 높였다. 또 일부 권고사항에서는 권고등급 및 근거수준의 조정이 있었고, 노인환자의 특성을 고려한 내용도 더해졌다.치료 전 평가이번 진료지침에서는 비만의 진단과 목표설정 내용을 함께 묶었다. 체질량지수(BMI) 25kg/㎡ 이상을 성인 비만 기준으로 제시했고(B, class IIa), 복부비만은 허리둘레를 기준
캐나다의사협회(CAM)는 지난해 8월 성인 비만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에서는 비만이 복합적이고 만성적인 질환이라는 점과 비만 환자들이 사회적 편견과 낙인으로 인해 고통받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런 측면에서 비만 환자 관리가 단순히 체중 감소가 아니라 환자 중심의 지속적인 아웃컴 개선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고려해 CAM은 비만 환자의 진단, 관찰, 치료 등 전반적인 관리전략에 대해 권고사항을 제시했다.비만관리에 대한 시각가이드라인에서는 가이드라인의 시작에서 비만이 신체질환임과 동시에 사회환경, 정신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만대사수술이 급여화된 지 2년이 넘으면서 앞으로 수술받은 환자의 체중 재증가 문제에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외국에서 진행된 장기간 추적관찰 결과에 의하면, 일부 환자에게서 비만대사수술 후 체중 재증가가 발생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은 최근 10년 동안 비만대사수술 후 재수술이 늘었다. 우리나라도 급여화에 따라 비만대사수술 건수가 증가하고 있어 향후 미국과 유사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칠곡경북대병원 박지연 교수(위장관외과)는 26~27일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만한 제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의 특징을 통해 비만대사수술 후 장기간 당뇨병 관해(remission)에 도달할 수 있는 환자를 예측할 수 있다는 보고가 나왔다. 비만대사수술을 받은 당뇨병을 동반한 비만한 환자를 10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수술 전 인슐린 치료력이 없거나 당뇨병 유병기간이 5년 미만으로 짧은 환자군에서 장기간 당뇨병 관해 도달률이 높았다. 이탈리아 피사대학 Diego Moriconi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지난달 21~25일 온라인으로 열린 유럽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EASD 2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비만대사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봉합부위 누출및 천공을 복강경과 내시경을 결합한 수술법으로 최소화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비만대사수술은 미국 등 해외에서 널리 시행되는 수술이다. 고도비만뿐 아니라 당뇨병 치료에도 효과가 크다는 연구결과가 있고, 미국 당뇨병학회에서는 비만대사수술을 제2형 당뇨병 환자에 대한 표준 진료지침으로 포함했다.국내에서도 한해 500례 정도 비만대사수술이 시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비만대사수술이 건강보험급여를 적용받은 지난 2019년에는 2000례가 넘는 수술이 이뤄졌다. 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비만대사수술 중 위소매절제술이 루와이 위우회술보다 골절 위험이 적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미국 시카고 러시대 Alfonso Torquati 연구팀은 비만대사수술과 골절의 관계를 알아내기 위해 수술 후 3년 동안의 골절 위험을 연구했다.이 연구는 후향적 멀티센터 코호트 연구로, 2004~2014년 사이 비만대사수술을 받은 4만 9113명의 미국 메디케어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비만대사수술을 받지 않은군(비수술군 n=1만 6371) ▲위소매절제술군(n=1만 6371) ▲루와이 위우회술군(n=1만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