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항암 분야 초기 연구 및 전임상 단계 내용이 발표돼 항암제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2024년 미국암연구학회(Ae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AACR 2024)연례학술대회가 다음달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국내 제약업계의 발표 동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4월 5일부터 10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AACR에는 국내 전통 제약기업 및 바이오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한미약품을 비롯해 유한양행, GC셀, 종근당, 동아ST, HK이노엔 등은 현재 개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미사이언스(이하 한미그룹)는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이 4월 5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4)에 참가해 업계 최다 건수인 10개의 신규 연구과제를 공개한다고 밝혔다.한미그룹 관계자는 "흔들림 없는 R&D로 한국의 신약개발을 주도하는 한미의 혁신과제들을 AACR에서 대거 소개할 수 있게돼 기쁘다"며 "한미의 미래가치를 더욱 높여줄 이번 혁신과제들이 빠르게 상용화될 수 있도록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미약품이 이번 AACR에서 공개하는 연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온코닉테라퓨틱스(이하 온코닉)는 4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최되는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3)에서 차세대 이중저해 표적항암제 신약 후보물질인 네수파립(Nesuparib, JPI-547/OCN-201)에 대한 2건의 포스터를 발표한다고 29일 밝혔다.네수파립은 PARP 억제제와 탄키라제(Tankyrase)를 동시에 저해하는 이중 기전을 가진 신약 후보물질로 1세대 PARP 억제제로 치료 이후 나타날 수 있는 내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항암신약으로 개발 중이다.현재 네수파립은 난소
[메디칼업저버 강수경 기자] 이대서울병원은 박수정 교수(신경외과)·세브란스병원 강석구 교수(신경외과)팀이 CPT1A와 G6PD의 이중 억제에 의한 교모세포종 종양구 억제 연구 결과를 Journal of Neuro-Oncology에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교모세포종 포함 다양한 악성종양에서 종양 특이적 대사경로를 억제하고 에너지 결핍을 유도해 종양사멸을 유도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지방산대사에 중요한 CPT1A와 G6PD는 각각 악성종양의 대사경로에 중요한 효소로 알려져 있다. 이에 연구팀은 두 효소가 교모세포종 에너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암과 노화의 연결고리를 풀어낼 핵심 기능 유전체 지도를 구축했다.건국대 의과대학 의학과 김성영 교수 연구팀이 자체 개발한 AI(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이용한 이번 연구는 발암 프로세스의 핵심 인자와 생물경로를 발굴해 암제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암세포는 정상적인 노화과정에서 벗어나 죽지 않고 영구 분열하는 특징을 가진다.발암유전자를 세포에 과발현하면 세포가 증식하지 않고, 오히려 종양억제 유전자가 발현해 세포주기가 영구적으로 억제된다. 이 현상을 ‘발암유전자 유도에 의한 노화(Onco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신약개발에 천문학적 비용, 시간 등을 줄이기 위한 제약업계의 노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신약개발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대웅제약, 삼진제약, 보령, 유한양행 등 주요 국내 제약사는 자체 개발이 아닌 오픈 이노베이션 형태로 AI 전문 기업들과 업무협약(MOU)를 맺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신약후보물질을 탐구하고 있다. 현재 시점에선 AI 기술이 신약개발 전체 과정의 일부에 적용되고 있어 후보물질 탐구 단계에 그치고 있지만, 기술이 더 발전되면 신약개발 난이도를 대폭 낮출 수 있다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이 지난 16일 에이조스바이오와 인공지능(AI)을 통한 합성치사 항암 신약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계약을 통해 에이조스바이오는 자체 구축한 인공지능 플랫폼을 바탕으로 합성치사 항암 신약 후보 물질을 탐색하고, 대웅제약은 후보 물질에 대한 효능 평가와 임상 개발 등 사업화를 진행할 계획이다.합성치사는 2개 이상의 상호작용하는 유전자가 동시에 기능을 상실했을 경우 세포가 사멸되는 현상을 말한다.종양억제유전자에 변이가 일어난 암세포의 경우 이미 유전자 하나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인 입랜스의 내성을 극복하는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했다.입랜스는 전체 유방암 환자의 70%를 차지하는 여성호르몬 수용체 양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들에게 사용하는 대표적 표적항암치료제다.여성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은 온순한 암으로 불리지만 재발하고 원격 전이가 발생해 약제 내성이 생기면 손쓸 수 없다.최근 전이성 유방암 치료에 입랜스와 같이 세포 분열과 성장을 조절하는 사이클린 의존성 키나제(CDK) 4/6 유전자를 억제하는 표적치료제)가 유방암 생존율을 높이는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차백신연구소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바이오 산업 핵심기술 개발사업' 정부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과제 금액은 총 43억원 규모다.차백신연구소는 공동연구개발기관인 차의과대학 산학협력단과 한국화학연구원 부설 안전성평가연구소와 함께 '차세대 면역증강제(Adjuvant)를 활용해 면역관문억제제의 한계를 극복하는 개량형 의약품 개발 연구'를 진행한다.면역관문억제제는 암 세포에 속았던 우리 몸의 면역시스템을 다시 작동시켜 면역항암반응을 강화한다. 세포 독성이 없어 기존 항암제보다 효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신경외과 정규하 교수는 지난 6월 25일 수원에서 개최된 제31차 대한뇌종양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우수 발표상을 수상했다.정 교수는 ‘교모세포종 종양억제인자 및 예후예측 바이오마커로서의 테트라스파닌12에 관한 연구(TSPAN12 as a tumor suppressor and a biomarker predicting good prognosis in glioblastoma multiforme)’라는 주제의 연제발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정 교수는 "이번 연구는 대표적 난치성 뇌암인 교모세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외과학교실 강신혁(안암병원 신경외과), 정규하(구로병원 신경외과) 교수 연구팀이 악성 뇌종양 치료를 위한 향정신성 약물의 항암효과를 확인해 뇌종양의 새로운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악성 뇌종양은 최신치료법을 적용해도 치료 후 평균 생존기간이 12~14개월로 다른 암에 비해 생존율이 현저히 낮은 대표적인 난치성 질환으로, 그 원인 중 하나로 약물저항성이 높은 빈도로 나타난다.신약 재창출은 임상에서 사용되고 있는 약물 중 새로운 적응증을 탐색하고 그 효능을 발굴하는 과정으로 기존 신약개발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단축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유전자상의 DNA 메틸화(methylation) 변화가 갑상선암 발생과 밀접하게 연관됐음을 최초로 확인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정찬권 교수(병리과) 연구팀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하 생명연) 유전자교정연구센터 김용성 박사 연구팀(교신저자: 김용성·정찬권 박사, 제1저자: 생명연 박종열 박사)은 갑상선암 발생에 DNA 메틸화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규명했다.이번 결과는 향후 이를 활용한 악성 갑상선암의 진단 및 예후 마커의 실용화 기술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는 보건복지부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ROS1 양성 폐암의 표적치료제로 레포트렉티닙(Repotrectinib)의 종양억제 효과 등이 확인됐다. 이에 이전 치료력이 없는 ROS1 양성 폐암과 크리조티닙(Crizotinib)에 내성을 보이는 ROS1 양성 폐암의 치료에 레포트렉티닙이 새로운 치료제로써의 가능성이 높아질지 주목된다.연세암병원 조병철·김혜련 교수(폐암센터) 연구팀과 제욱암연구소 윤미란 박사 연구팀은 난치성 ROS1 양성 폐암에서 레포트렉티닙의 우수한 치료효과를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ROS1은 2012년 폐암 유발인자로 처음 보고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부인암 표적치료제가 어떤 환자에게 효과가 있을지 미리 가려낼 수단이 마땅찮은 상황에서 개인맞춤 치료가 현실로 다가올 전망이다. 삼성서울병원 이정원 교수(산부인과), 남도현 교수(신경외과)와 아주대의대 이진구 교수 공동연구팀은 부인암 환자 유래세포를 이용한 약물-유전체 분석을 통해 개인맞춤 치료 예측인자를 규명했다고 24일 밝혔다. 부인암은 수술과 항암을 병행하더라도 환자 4명 중 1명꼴로 치료 6개월 만에 재발이 발생, 치료가 쉽지 않다.연구팀은 이번 연구로 부인암 치료에 새로운 진전을 이뤄낼 수 있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세포 내 산소 농도를 조절하는 유전자로 암을 치료할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나왔다.산소 농도가 낮은 저산소 환경에서 암세포가 성장하는 메커니즘이 밝혀지면서 이를 표적으로 한 치료제를 개발하고 환자 치료에 적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게다가 저산소증 유발인자(hypoxia-inducible factor, HIF)-1을 분해하는 VHL(Von Hippel-Lindau) 종양억제유전자의 기전을 규명한 미국 다나파버암연구소 William G. Kaelin, Jr. 교수가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미약품의 항암신약 포지오티닙이 HER2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의 활용 가능성을 높였다. 한미약품은 파트너사 스펙트럼이 최근 MD앤더슨 암센터에서 수행한 연구결과가 캔서셀 온라인판에 등재됐다고 8일 밝혔다. 해당 논문은 포지오티닙이 EGFR 변이 암종 뿐 아니라 다양한 암종에서 발현된 HER2 변이 암종에서도 우수한 종양억제 효과가 확인됐다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논문은 향후 캔서셀 인쇄본으로도 출간될 예정이다. 한미약품은 이번에 등재된 연구를 통해 포지오티닙이 EGFR 변이 뿐 아니라 HER2 변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GC녹십자랩셀(대표 박대우)의 NK세포치료제 MG1401이 췌장암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GC녹십자랩셀은 NK세포치료제 MG1401의 췌장암 항암 효과를 확인한 비임상 연구 결과라 SCI급 국제 학술제 'Cancers'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양대 윤채옥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됐다. 췌장암 동물모델을 이용해 MG1401의 항종양 효과를 평가한 결과, 표준 항암치료제(젬시타빈) 대비 높은 종양억제율을 보였다.췌장암은 세포외기질의 축적으로 기존 치료제의 종양 내 침투에 제한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GC녹십자(대표 허은철)은 바이오코리아 2019에서 목암생명과학연구소와 공동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MG1124의 전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전임상 결과, MG1124 투여군은 대조군 대비 유의미하게 높은 종양 억제율을 보였다.또 기존 면역항암제와 병용투여 시 시너지 효과도 확인, 병용투여 약물로서의 가능성도 보였다.목암생명과학연구소 허민규 책임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한계가 있는 기존 면역항암제에 내성을 보인 환자들에게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한편, GC녹십자의 MG1124는 폐암을 적응증으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2019 미국암학회(AACR)에서 면역항암제 MG1124의 전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GC녹십자는 다양한 폐암 환자 유래 면역 아바타 모델(인간화 마우스)을 활용한 연구를 통해 MG1124 투여군에서 대조군 대비 유의미하게 높은 종양억제율을 확인했다.또 기존 면역항암제와 함께 투여했을 때 시너지 효과도 확인, 병용투여 약물로서의 가능성도 높였다. 전임상 연구를 주도한 연세암병원 조병철 교수(종양내과)는 “상용화된 면역항암제들이 약 20%의 폐암 환자에서만 효과를 보
주부 김모(51·여)씨는 최근 건강검진을 하다 유방종괴(혹)가 발견되어 병원에서 정밀검진을 한 결과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앞서 김씨의 이모도 유방암 진단을 받고, 과거 김씨의 할머니는 난소암으로 고생하시다 돌아가신 바 있다.걱정이 많았던 김씨는 자매와 자녀들과 함께 병원에 내원해 유전성암에 대한 유전자 패널검사를 받은 결과, 본인을 포함해 여동생과 딸에게서 유방암과 난소암의 원인 유전자로 알려진 BRCA1 돌연변이가 검출된 것을 확인했다.BRCA은 유방암 유전자(BReast CAncer gene)의 약자로서 BRCA1과 BRCA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