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은 의료법 위반이라는 입장을 재차 강조하며 정치권에 무면허 의료 행위에 대한 강력한 감독을 주문했다.의협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022년 12월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초음파 기기를 사용한 한의사 A씨의 벌금형 원심을 파기하고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환송한 것을 비판했다.당시 한의사 A씨는 부인과 증상을 호소하던 여성 환자를 진료하며 2010년 3월부터 2012년 6월까지 약 2년간 68회에 걸쳐 초음파 진단기기를 사용했지만 환자의 자궁내막암 발병 사실을 제때 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봄이 왔지만 봄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의 의료계가 의료악법을 저지하기 위한 투쟁의 의지을 불태웠다.부산광역시의사회는 21일 롯데호텔에서 제61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COVID-19) 3년간 대면 총회를 열지 못했던 부산시의사회 정기대의원총회는 4년 만에 대면 총회로 진행됐다.이날 정기대의원총회는 간호법 및 의사면허박탈법 저지를 위한 전 회원의 적극적인 동참과 관심 필요성이 제기됐다. 간호법 및 의사면허박탈법 저지 위한 부산의사 회원 적극 동참 대의원총회 본회의에 앞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한의사 초음파기기 사용 허용에 대한 의료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6일 대한의학회가 성명서를 내고 한의사의 초음파기기 사용을 무면허의료행위로 판단하지 않은 대법원의 판결에 깊은 유감과 우려를 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성명서 발표에는 193개 학회가 참여했다.의학회는 "초음파 기기를 사용하려면 인체 해부학적 구조의 이해 하에 병리적 변화를 파악하는 의학적 전문지 식이 있어야 하고, 충분한 교육과 실습을 통한 숙련이 필수적"이라며 "의대에서 해부학과 병리학 그리고 초음파 기기 사용을 위한 영상의학과 이론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협이 한의사들의 초음파기기 사용은 불법이라면 즉각적인 중단을 요구하고, 국민 건강을 위해 법적 대응을 비롯한 적극인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는 2일 '한의사는 의과의료긱 불법 사용 시도 즉각 중단하라'는 성명을 통해 국민 건강에 심삭한 위해를 줄 수 있는 모든 시도에 법적 대응을 비롯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천명했다.특히 정부가 한의사들의 무면허의료행위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을 촉구했다.한특위에 따르면, 초음파 진단기는 현대의학에서 활용될 것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수술을 이유로 환자 상태를 확인하지 않고 간호조무사에게 실밥제거를 지시한 의사가 무면허의료행위를 공모했다는 최종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최근 대법원은 원장A와 간호조무사B가 제기한 상고를 모두 기각하고, 1심판결에서 내린 300만원의 벌금형을 모두 유지했다.사건을 살펴보면 원장A는 다른 환자를 수술하고 있다는 이유로 간호조무사인 B에게 단독으로 환자의 실밥을 제거할 것을 지시했다. 이 환자는 일주일 전 이마거상술 등 수술을 받았다.B는 메스와 핀셋을 이용해 환자 양쪽 두 눈의 위, 아래에 꿰매어 놓은 실밥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최근 불가항력적이고, 불가피한 의료사고에 대한 사법당국의 의사 구속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고의 및 중대과실이 아닌 의료사고에 대한 의사 형사처벌을 면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과 대한의사협회는 공동으로 의협 회관에서 안정적 진료환경 조성을 위한 '(가칭)의료분쟁특례법 제정 토론회를 개최했다.토론회에서 '의료분쟁조정법의 문제분석 및 의료분쟁특례법 제정의 필요성에 관하여'를 발제한 법무법인 담헌의 이준석 변호사는 고의에 준할 정도의 의료과실이나 의학적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자율정화특별위원회의 활동을 강화해 사무장병원 및 대리수술 등과 같은 불법 또는 비윤리적 의료행위를 한 회원에 대해 적극 대처하겠다고 밝혔다.자율정화특별위원회는 사무장병원 및 대리수술 등을 중점처리대상으로 삼아 자율정화특별위원회 주도로 형사고발 등 강력한 조치를 직접 해나갈 계획이다.아울러 중앙 및 지부 자율정화특별위원회와의 상시 교류체계를 구축하고 시·군·구의사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사무장병원 또는 소속 회원들로부터 대리수술로 의심되는 의료기관에 대해 제보 및 접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척추전문병원에서 행정직원이 수술에 참여한 사실이 보도되면서 사회적 공분을 산 가운데, 대리수술로 적발된 의료기관이 복지부 인증 전문병원 지위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경찰청 등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대리수술 혐의로 경찰 수사중인 전문병원은 총 3곳이다. 인천의 척추전문병원인 21세기병원은 지난 5월 압수수색 등의 수사 이후 최근 병원장과 직원 등 8명이 기소됐다. 이외에도 서울 강남구의 관절전문병원, 광주의 척추전문병원 역시 경찰수사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13일 전문간호사 자격인정 등에 관한 규칙 입법예고 기간이 끝난 가운데, 입법예고안 원안이 유지될지, 의료계 의견이 반영돼 변경된 내용이 시행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보건복지부는 지난 8월 3일 전문간호사 자격인정 등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령안을 입법예고 했다.입법예고안에 따르면, 보건·마취·정신·가정·감염관리·산업·응급·노인·노인·중환자·호스피스·종양·임상·아동 등 13개 분야 전문간호사에 대한 업무 범위를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의 지도 및 지도하 처방에 따라 시행하는 처치, 주사 등 그 밖에 이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진료지원(보조)인력에 대한 시범사업 추진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계가 면허체계를 전면 부정하는 탈법적 발상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대한의사협회는 5일 '정부의 불법진료보조인력 시범사업 추진 관련 성명'을 통해 의료계와 아무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전문간호사라는 명칭으로 포장한 불법진료보조인력(Physician Assistant, PA or Unlicensed Assistant, UA) 시범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한 것에 대해 반대한다고 밝혔다.의협은 PA(UA)가 의사의 진료권을 훼손하는 것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협이 대리수술 의혹을 받고 있는 인천 척추전문병원 대표원장과 관련자 3명을 보건범죄 단속 특별법 위반 혐의로 대검에 고발했다.대한의사협회는 24일 대검찰청에 인천 척추전문병원 대표원장과 관련자 3명을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협의로 고발하고,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을 요구했다.또 24일 상임이사회를 열고, 인천 척추전문병원 대표원장에 대해 중앙윤리위원회 징계심의를 요청하기로 의결했다.인천 척추전문병원 진료협팀 실장, 진료협력팀 과장, 원무과장 등은 의사가 아닌 사람이 의료행위를 함으로써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의사의 전문의약품 사용에 대해 정부가 사실상 불허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한의사 전문의약품 사용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보건복지부 출입 전문기자협의회 취재 결과, 보건복지부는 한의사들의 전문의약품 사용에 대해 기존 판례를 존중해 무면허의료행위로 판단하고 있다.대한한의사협회는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한의사의 전문의약품 사용은 합법이라는 검찰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한의사 리도카인 사용은 합법적인 한의사의 의료행위인 만큼 한의의료 영역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한의협의 발표에 대해 대한의사협회는 성명을 통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의협과 의협 간 한의사 전문의약품 사용에 대한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복지부가 의협의 손을 들어주는 모양새다.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은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한의사의 전문의약품 사용은 합법이라는 검찰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한의사 리도카인 사용은 합법적인 한의사의 의료행위인 만큼 한의의료 영역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수원지방검찰청은 2017년 한약제약회사가 전문의약품 리도카인을 한의사에게 판매하고, 판매한 리도카인 주사제 1cc를 약침액과 혼합해 주사한 혐의로 고발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전문의약품 사용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나선 한의계에 대한의사협회가 적잖이 놀란 모습이다. 13일 대한한의사협회가 한의사의 리도카인 사용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 처분을 계기로 전문의약품 사용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하자, 의협은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나섰다. 이날 의협은 성명을 통해 한의협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의협에 따르면 해당 한의사는 전문의약품인 리도카인을 사용, 무면허의료행위로 기소돼 법원에서 의료법 위반으로 벌금 700만원 처벌을 받았다. 한의사가 한약이나 한약제제가 아닌 전문의약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대한의학회가 2020년 전문의자격시험을 2월 초로 늦췄지만 대다수의 전공의들은 기존 일정대로 시험이 시행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전공의협의회는 5일 최근 4년차(내과3년차) 전공의를 대상으로 시행한 2020년 전문의자격시험 일정 관련 긴급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이번 설문에는 총 1,160명이 참여했으며 그 중 93.19%인 1,081명이 2020년 전문의자격시험을 앞둔 전공의다.설문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1,160명 중 84.48%인 980명이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 1,2차시험을 모
강원대병원에서 발생한 간호사 수술부위 봉합 의혹과 관련해, 정부가 의료법 위반행위로 법률에 따라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혔다.상당수 병원에서 운영 중인'PA(Physician Assistant)'제도와 관련해서도 "우리나라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제도"라는 입장을 천명하고 나서, 향후 후속조치에 관심이 쏠린다.보건복지부는 최근 언론을 통해 제기된 모 국립대병원 간호사 수술봉합 행위와 관련해 16일 "간호사의 수술 봉합은 의료법 위반행위"라며 "의료법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정부는 16일 해당 보
국토교통부가 한방물리요법을 세분화하고 수가를 책정하려는 것에 대해 대한재활의학회가 반대 의견을 제시하고 나섰다. 최근 국토교통부 자동차운영보험과는 한방물리요법을 세분화하고 수가를 책정해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이에 재활의학회가 12일 성명서를 내고 한방에서 사용할 수 없는 시술에 대해 수가를 선정하는 일은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재활의학회는 "수가에 포함된 항목은 한방에서는 할 수 없는 경피전기신경자극(TENS), 간섭파치료(ICT), 초음파, 극초단파치료, 견인치료가 포함돼 있다"며 "국토교통부가 이들 항목에
의료계가 자동차보험 한방물리요법 수가 신설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는 4일 “국토교통부에서 급여로 인정하는 건 무면허 의료행위를 조장하는 처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특위에 따르면 최근 국토교통부는 ‘자동차보험 진료수가 한방물리요법의 진료수가 및 산정기준 알림’을 통해 진료 수가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로 실제 소요비용으로 청구되고 있는 한방물리요법에 대해 진료수가를 신설하겠다고 알렸다. 국토부는 자보에서 수가가 신설되는 한방물리요법에는 초음파·초단파·극초단파요법, 경피전기자극요법(TENS), 경근간섭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10억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은 대한의사협회가 범의료계 차원의 TF를 구성하는 등 전방위 압박에 나선다. 의협은 2일 상임이사회를 통해 공정위 과징금 부과 대응 법무지원 TF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법무지원 TF에는 의협을 비롯해 대의원회, 대한개원의협의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 대한개원영상의학과의사회, 대한성형외과의사회 등 의료계 단체와 법무법인 여명 유화진 변호사도 포함됐다. 의협은 이번 공정위 과징금 부과와 관련 한의사에 초음파기기 판매 중지 요청은 국민의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해 행한 정당한 행위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한의사에 거래 금지를 요구해 1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은 대한의사협회가 이를 취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협은 공정위가 과징금 부과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산하 법무지원팀을 만들어 조직적으로 공정위의 부당함을 알리겠다는 엄포도 했다. 의협은 26일 성명을 통해 “공정위는 한의사의 무면허 의료행위를 조장하는 불공정행위를 철회하고, 의료계에 대한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의협은 이번 공정위의 처분은 왜곡된 사실을 바탕으로 했기에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선 한의사 혈액검사의 경우 의협 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