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정부가 추진하는 의대정원 확대에 개원가의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6일 대한정형외과의사회는 추계학술대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는 잘못된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정형외과의사회 권세광 부회장(병원파트)은 의대 정원 확대로 이공계 생태계가 무너질 것이라 우려했다.권 부회장은 "의대정원이 확대되면, 이공계에 필요한 과학 영재들이 의대로 옮겨오려고 할 것"이라며 "지방에 있는 의대생은 서울로 오기 위해 반수를 하고, 서울에 있는 이공계 학생들은 의대에 입학하기 위해 반수를 할 것"이라고 내다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코로나19(COVID-19) 초기 복지부의 공적마스크 지원 사업 관련 의협 집행부와 경기도의사회 간 횡령 여부 갈등이 이번 정기총회에서도 재연됐다.의협 대의원회는 지난해 정기총회에서 공적마스크 관련 특별감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해 9월 27일까지 특별감사를 진행했다.이번 75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이윤수 특별감사단장은 특별감사 결과를 보고했다.이 단장은 감사 결과, 유상마크스 대금 지급 및 회수 현황을 확인했다며, 미지급금 및 미수급 발생 여부와 현황을 확인했다고 보고했다.이어 미지급금 및 미수급 발생 시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2021년 건강보험 보장률은 전년 대비 0.8% 하락한 64.5%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1년도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실태조사 분석 결과를 10일 발표했다.2021년 건강보험환자의 비급여를 포함한 총 진료비는 약 111조 1000만원으로, 보험자부담금은 71조 6000만원, 법정 본인부담금은 22조 1000만원, 비급여 진료비는 17조 3000만원으로 추정된다.건강보험 보장률은 64.5%로 전년 대비 0.8% 감소했으며, 비급여 부담률은 15.6%로 전년 대비 0.4% 증가했다.요양기관 종별로는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상병수당 시범사업이 시작된 가운데 정부가 산업재해 진단(소견서) 의료기관에도 사업 참여를 독려할 것으로 보인다.두 제도를 중복 수급할 수 없지만, 해당 지역의 의료기관 참여를 늘려 접근성 확대를 모색하자는 취지다.상병수당이란 근로자가 업무와 관계없는 질병 및 부상으로 경제활동이 불가능한 경우 치료에 집중하도록 소득 손실을 보전하는 제도다.상병수당 1단계 시범사업은 이달 4일부터 2023년 6월까지 1년간 시행된다. 대상지역은 6개 시군구(경북 포항, 경기 부천, 서울 종로, 충남 천안)로 3개 모형을 적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꺼져 가던 의협 오송회관 건립의 불씨가 되살아났다.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는 19일 더케이호텔에서 '오송부지 매입을 위한 특별회계 신설'을 위한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오송회관 부지 매입을 위한 특별회계 신설 건은 재적 대의원 242명 중 178명(대면 45명, 화상회의 133명)의 대의원이 재석했으며 투표에는 165명 대의원이 참여했다.165명 대의원 중 125명 대의원(대면 39명, 화상 86명)이 특별회계 신설에 찬성해 가결됐다. 반대 의견을 투표한 대의원은 35명(대면 6명, 화상 29명)이었으며,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적정성평가 혁신을 위한 핵심과제가 발굴된 가운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적정성평가 자료제출을 위한 법령 개정의 시급성을 강조했다.이를 통해 시의성 있는 평가결과 도출, 절차의 안전성에 기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의료계의 우려에 대해선 행정비용 보상을 포함한 보완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심평원 평가실, 평가운영실은 7일 전문기자협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평가혁신 중장기 추진계획을 설명했다.심평원은 지난해 9월부터 평가발전위원회를 통해 적정성평가 혁신안을 마련했고, 올해 7월 세부 추진과제(23개) 및 7대 혁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부모가 만 14세 미만 자녀의 투약이력을 쉽게 조회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 공공 마이데이터 연계를 통해 '내가 먹는 약! 한눈에' 서비스 법정대리인 동의 절차를 개선했다.'내가 먹는 약! 한눈에' 서비스는 DUR 점검을 통해 수집된 의약품 복용이력 데이터를 활용해 국민이 직접 최근 1년 개인투약이력 조회 및 알러지·부작용 정보를 입력·확인할 수 있다.또한 의료현장에서는 의·약사가 환자의 투약이력, 알러지·부작용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국민 맞춤형 서비스다.기존에는 만 14세 미만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교통사고에 따른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손해보험사 간 반복적인 구상금 청구 소송을 줄여 행정력 낭비를 막기 위한 법 개정이 추진된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성주 의원은 최근 건보공단에 '구상금협의조정기구'를 구성·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건보공단은 건강보험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의 교통사고 피해에 따른 건보공단 부담 진료비가 발생하면, 해당 비용의 전액을 가해자에게 구상하고 있다.그러나 가해자 측 손해보험사가 가·피해자간 과실비율 적용을 주장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료계 종주단체인 의사협회 집행부와 경기도의사회 간 공적마스크 내란이 끝내 쌍방 고발이라는 막장 드라마를 연출하고 있다.대한의사협회는 14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경기도의사회를 남양주 남부경찰서에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발했다.의협의 고발 주요 사유는 공적마스크 26만장에 대한 업무상 횡령과 공적마스크 대금 송금 지급 거부 및 횡령 혐의다.고발장에서 의협은 시도의사회에 공급한 유무상 공적마스크의 수량과 경기도의사회 산하 31개 시군 의원에 실제로 배포한 마스크 수량 사이에 약 26만장의 차이가 있다며 횡령 의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근로복지공단이 최근 공동사업 추진 및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전문 인력을 서로 파견하는 인사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은 공공기관 성과 제고를 위해 기획재정부가 추진하는 '인사혁신 3대 과제' 및 사회보험 기관간 정보공유, 제도개선을 위한 '7대 사회보험 협의체 업무협약' 이행이 목적이며, 코로나19(COVID-19) 확산추세를 고려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양 기관이 협약을 통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업무상 재해를 입은 근로자의 진료비 중 산재승인 전 건보공단이 부담한 진료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문재인케어 추진과 코로나19(COVID-19) 대유행으로 공공의료 강화 필요성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공공병원 역할과 확충방안의 방향이 제시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의료 공공성 강화를 위한 공공의료 확대 방안'이라는 연구결과를 내놨다.연구결과에 따르면, 공공의료기관은 민간의료기관의 단순한 대체재가 아닌 5가지 역할을 통해 민간의료기관을 주도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공공병원의 5가지 역할은 △표준진료 및 모델병원 △지역거점 공공의료기관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병원 △전염병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의약품 등재를 위한 수수료를 청구할 계획이다. 그런데 국내사와 외자사 간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26일 심평원은 의약품 건강보험 등재 적정 수수료 산출 방안 연구 결과를 내놨다.연구결과에 대해 제약업계는 아직 제도가 도입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조심스러운 분위기지만, 수수료 도입에 대해 우려와 기대의 목소리로 나눠지고 있다.국내 제약사들은 이번 의약품 등재 수수료와 관련해 심평원 스스로 인건비를 감당하지 못해 제약업계의 수수료로 충당하겠다는 의도로 해석하고 있다.A 국내사 관계자는 "정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약품 등재시 공공기관의 행정서비스에 대한 수수료를 부과할 경우 행정비용 정도만 청구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제약업계의 반응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해 의약품 건강보험 등재 적정 수수료 산출 방안 연구를 발주했다.관련 연구는 한국생산성본부에서 4개월간 진행됐으며, 최근 연구 결과가 부분적으로 공개됐다.의약품 등재 수수료 산출 방안 연구는 의약품의 건강보험 등재절차의 신속성·효율성을 높이고, 양질의 의약품 급여 타당성 등의 평가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인력 및 연구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내년 1월부터 간호관리료차등제 미신고 기관에 대한 입원료 감산이 강화될 예정인 가운데, 효율적인 간호인력 신고 및 관리체계를 위해 ICT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효율적 간호인력관리를 위한 신고 및 관리체계 개선방안'연구를 진행했다.연구는 간호인력 신고 및 관리시스템 개선에 앞서, 정보통신기술(ICT)을 보건의료자원관리에 적용할 필요가 있으며, 건강보험 유지 관리를 위해 수행하는 여려 보고와 신고들 중에는 아직 절반 이상 수작업으로 수행하는 업무들이 많다고 지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적정성 평가결과 통보도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전산으로 전환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9월부터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결과 방식을 서면에서 전산통보로 전환했다고 19일 밝혔다.앞으로 심평원의 평가가 완료되면 E-평가자료제출시스템에 결과를 등록하고 요양기관에 문자서비스(SMS)로 알려준다.요양기관은 평가결과 공개와 동시에 확인이 가능하고 상시적으로 열람할 수 있으며, 횟수 제한 없이 다운로드 및 출력을 할 수 있다.심평원은 서면 통보의 불편함과 행정소요 비용 등을 개선할 필요성이 있어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이번 전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정부가 직접 자살 유족들의 건강한 일상복귀를 위해 도움의 손길은 건넨다.보건복지부와 중앙심리부검센터는 자살 유족 원스톱서비스 지원사업을 광주광역시와 인천광역시 및 강원도 일부지역에서 16일부터 시범 실시한다고 밝혔다.자살 유족 원스톱서비스는 지난 9일 자살예방정책위원회에서 발표한 자살예방 국가 행동계획의 중점 보완과제인 고위험군에 대한 촘촘한 지원체계 마련의 일환으로 추진된다.이에 자살 사건이 발생하면 경찰의 요청에 따라 자살 유족 전담직원이 출동해 유족에 대한 초기 심리안정을 지원하고, 법률·행정, 학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최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가입자단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사무소 앞에서 정부의 일방적인 보험료 인상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강조하기 위해 기자회견과 집회를 열었다.보장성 강화를 확대하고 건보재정의 안정성을 유지하려면 보험료 인상에 기댈 수밖에 없는 정부에게는 뼈아픈 집회나 마찬가지였다.한국은 건강보험 재정을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가 임금 및 소득의 일부를 건강보험료로 납부하고 있는 시스템에만 기대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매년 건강보험 국고지원금이 부족하다는 지적과 함께 재정 적자에 대한 위기감이 높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료계와 병원계는 수련비용 국고지원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요구하지만 정부와 진지한 논의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어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최근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는 '의사양성비용 국가지원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의료계, 병원계, 인사들은 한목소리로 전공의 수련비용의 국가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하지만, 이런 요구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국고지원은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수련 프로그램 표준화 및 일반화를 위한 예산 지원에 대해서는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복지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 14일 복지부가 수련환경평가 결과 전공의법 미준수 수련병원 94곳에 대한 행정처분 시행 방침을 밝힌 가운데 병원계와 전공의협의회는 정부가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병원계에서는 이번 수련병원들의 전공의법 위반은 예견된 일이라며, 구조적인 문제 해결없이 수련병원과 전공의간 갈등만 유발하고 있다고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이번 행정처분의 근거가 된 수련환경평가는 전공의법 14조에 따라 전체 수련기관 244곳을 대상으로 2018년 6월부터 개별 현지조사 및 서류 평가로 이뤄졌다.수련환경평가 결
중소 유지보수 업체와 거래하는 병원에 차별적으로 대응하면서 시장 독점 행위에 나선 다국적 의료기기 업체 지멘스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철퇴를 맞았다. 공정위는 17일 지멘스, 지멘스헬스케어, 지멘스헬시니어스 등에 대해 CT, MRI 유지보수 시장에 신규 진입한 독립 유지보수 사업자(Independent Service Organization, ISO)를 배제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62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키로 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지멘스는 병원이 독립 유지보수 사업자와의 거래 여부에 따라 장비의 안전관리 및 유지보수에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