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중앙대광명병원(병원장 이철희)이 부부간 혈액형 불일치 생체 간이식수술에 성공했다.개원 이후 처음으로 시행된 생체 간이식수술로, 중앙대광명병원은 고난도 수술을 성공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춘 것을 증명했다고 31일 밝혔다.간이식수술을 받은 46세 간경화 환자는 한약 복용 후 독성간염이 겹쳐 간상태가 악화됐다. 이후 회복되지 않아 간이식이 필요한 상황이었고, 배우자로부터 간이식을 받기로 했다. 환자와 배우자의 혈액형이 달라 한 달간 전처치 후 지난해 11월 1일 이식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3주가 지난 뒤 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세브란스병원은 14일 연세암병원 서암강당에서 폐이식 500례 달성 기념 ‘연세 폐이식 아카데미’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세브란스병원의 폐이식 500례의 발자취와 성과를 돌아보고 폐이식에 대한 이슈 및 최신 동향을 공유했다.심포지엄은 총 2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1세션에서는 ‘더 나은 생존을 위한 폐이식’, ‘생존을 넘어선 폐이식’을 주제로 ▲폐이식의 약점과 그 결과(캘리포니아대학교 샌프란시스코캠퍼스 Jonathan Singer 교수) ▲이식하기에 너무 고령일까요?(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중국 춘추시대 거문고의 명수 백아(伯牙)와 그의 친구 종자기(鍾子期)의 고사에서 비롯된 말인 지음(知音). 소리를 알아듣는다는 뜻으로 자기의 속마음을 알아주는 친구를 이르는 말이다. 병원에도 백아와 종자기처럼 서로의 마음을 읽으며, 힘든 삶의 고비에서 등불로 길을 밝혀주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화상, 수부이식, 이식외과 등 힘들고 고된 진료과에서 이들의 존재는 더욱 특별하다.본지는 창간 22주년을 맞아 환자에게 꼭 필요한 분야에서 스승과 제자, 선배와 후배로서 지음의 관계를 맺고 있는 의사들을 만났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간담췌외과 조혜성, 최유진 교수가 3월 23일부터 25일까지 한국간담췌외과학회가 주관한 국제학술대회 ‘HBP Surgery week 2023’에서 최우수구연상을 동시 수상했다.동일한 병원에 소속된 두 명의 의료진이 동시에 각각 최우수구연상을 수상한 것은 이례적이다.조혜성 교수는 ‘생체간이식에서 좌엽이식과 우엽이식 간의 임상결과를 비교한 연구(Comparison Of Clinical Outcomes Using The Left And Right Liver Grafts In Adult-to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1992년 10월 서울아산병원에서 뇌사자 간이식 수술을 받은 이상준 씨(72세, 남)가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해 국내 간이식 최장기 생존자가 됐다.이 씨의 성공적인 수술과 회복은 뒤이은 많은 간이식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었고, 당시 미지의 분야였던 간이식에 거침없는 도전장을 내민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 간이식팀에게는 자신감의 바탕이자 간이식의 역사를 써내려간 원동력이 되었다.이 씨와 그의 집도의인 이승규 서울아산병원 간이식·간담도외과 석좌교수는 환자와 의사로 만나 30년간 동행하며 아름다운 인연을 이어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지난 3월 한국간담췌외과학회의 새로운 수장이 된 박상재 이사장(국립암센터 간담도췌장암센터). 우리나라 간담췌외과 의사들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이고, 간담췌외과학회도 국제학술대회에 걸맞은 위상을 갖고 있다는 게 박 이사장의 분석이다.이 분석을 바탕으로 그가 선택한 것은 임기 동안 학회의 내실을 다지고, 다음 세대를 책임질 젊은 간담췌외과의사를 길러내는 일이다. 그는 "우리나라 간담췌외과 술기는 눈부시게 발전했다. 그래서 이제는 그 기술을 뒷받침하는 연구 즉 근거를 만드는 일을 진행하고 싶다"며 "또 젊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김용식)이 고난도 '자매간 생체 간이식'에 성공했다.여의도성모병원 간이식팀(간담췌외과 백광열, 김유미 교수, 소화기내과 조세현, 한준열 교수)은 지난달 8일 간암으로 투병 중이던 60대 여성에게 40대 여동생의 간을 이식하는 수술을 시행, 이식 후 3주 만인 지난달 29일에 퇴원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간 기증자는 수혜자의 막내 여동생으로, 언니의 간암 치료를 위해 스스로 기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자매간 생체간이식에 성공한 환자는 작년 10월 B형 간염으로 소화기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말기 간질환 환자들의 유일한 치료법은 뇌사자나 생체 기증자로부터 간을 기증받아 이식하는 것뿐인데 뇌사자 부족으로 젊은 자녀들의 생체 간 기증이 꾸준히 늘고 있다. 생체간이식을 위한 간 기증자는 수술로 인한 흉터와 혹시나 합병증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하게 되는데, 최소 절개를 이용한 기증자 수술로 안전은 물론 복강경 수술과 같은 수준으로 수술 후 불편감을 줄이게 됐다.서울아산병원 정동환 교수팀(간이식·간담도외과)은 간 기증자들의 수술 후 만족도 향상을 위해 풍부한 간이식 수술 경험을 바탕으로 2014년부터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서울아산병원은 최근 세계 처음으로 7000례가 넘는 간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집도하는 대기록을 세웠다.말기 간질환의 유일한 치료법이자 표준 치료법으로 자리 잡은 간이식 수술은 서울아산병원이 1992년 뇌사자간이식 수술과 1994년 생체간이식 수술을 시작으로 28년 만에 최근 생체간이식 5805건, 뇌사자간이식 1195건을 달성하면서 7000명의 말기 간질환 환자들에게 장기생존과 삶의 개선했다. 서울아산병원은 2007년부터 2014년까지 8년 연속 연 300례 이상을,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연 40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간이식 수술 시 복강경이 개복수술보다 만족도가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서울대병원 간담췌외과 간이식팀(서경석 이광웅 이남준 최영록 홍석균 이정무)이 2011~2017년 생체간이식 기증자 149명의 만족도를 조사해 13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기증자의 간을 절개할 때 개복수술 60명, 상복부절개술 39명, 복강경수술 50명으로 나눠 조사했다.조사 결과 복강경 수술이 개복수술에 비해 출혈량이 적고, 창상감염이 적었으며 특히 미용적인 부분에서 기증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각 그룹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간이식 후 기증자의 건강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서울대병원 간 이식팀(서경석, 이광웅, 이남준, 최영록, 홍석균, 이정무 교수)은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신애선 교수, 최선호 전문의)과 질병관리본부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 데이터를 활용해 2000년부터 2015년까지 간 기증을 한 10,116명을 추적·관찰한 연구결과를 23일 발표했다.연구팀은 간 기증자의 사망원인을 유형별로 분류했다. 또한 간 기증자와 일반 표준인구의 생존율을 비교해 간 이식 수술의 안전성을 확인했다.전체 간 기증자 10,1
서울아산병원은 세계 처음으로 한 해 동안 500례가 넘는 간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집도하는 대기록을 세웠다.서울아산병원 간이식팀은 지난해 12월 26일(목) 말기 간부전으로 투병중인 황씨(73/여)에게 아들의 간 일부를 떼어내 이식하는 생체간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2019년 한 해 세계 최초 간이식 수술 505례 달성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서울아산병원 간이식팀은 현재까지 6,700례 이상의 간이식 수술을 기록하고 있다. 2007년부터 2014년까지 8년 연속 연 300례 이상을, 2015년부터 2018년까지는 연 400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해 7월 출범한 고려대의료원 통합 간이식팀이 출범이후 진행한 생체 간이식에서 생존율 100%를 달성하는 등 완벽한 이식수술을 수행하고 있다.고대의료원 통합 간이식팀(LT-KURE, Liver Tranplantation-Korea University Remedy Ensemble)은 지난 2016년부터 2년에 가까운 준비과정을 통해 2018년 7월 출범하고, 의료원 내 안암, 구로, 안산 3개 병원 통합의 충분한 인력과 향상된 시스템으로 효율성을 높인 이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통합 간이식팀 팀장인 안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 간이식팀(이식외과 조재원,김종만,최규성 교수)은 최근 복강경 간 기증자 절제술 300례를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2018년 복강경 간 기증자 수술 200례와 간이식 2000례를 달성한 이후 거의 모든 생체 간이식 수술을 복강경으로 시행, 빠른 시간 안에 300례를 넘어선 것이다. 복강경 간 기증자 수술은 매우 어려운 수술로 전세계적으로 기증자 수술이 보통 개복 수술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삼성서울병원은 대부분의 기증자 수술을 복강경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300번째 복강경 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한양대의료원은 7월 1일자로 한양대병원 연구부원장에 최동호 교수(외과)를 임명했다.이번 인사는 한양대병원 교수들의 연구성과를 높이고 다각도로 지원하고 연구중심병원으로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발령이다. 한양대병원 연구부원장 최동호 외과 교수는 1993년 한양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워싱톤의과대학 간담췌외과, 미국 국립보건원, 미국 존스홉킨스병원, 일본 나고야대학 간담췌외과를 연수했다.한양대병원 의학연구지원센터장(2014~2016년), 한양대 의학연구실장(2014~201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센터장 허우성 신장내과 교수)는 대한이식학회와 '복강경 간 공여자 200례, 간이식 2000례'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8일 삼성생명 일원동빌딩 9층 히포크라테스홀에서 열렸으며, 그동안 업적을 기념하며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 질환과 간이식에 대한 최신 연구 지견 및 동향에 대한 강의와 토론 시간이 마련됐다.해외 초청 연자로 참석한 프랑스 Paris Est Creteil 대학 Daniel Azoulay 교수(이식외과)는 '노인 간 이식'을, 일본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아산병원이 또 한번 생체 간이식 수술 실력을 뽑냈다.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검색엔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던 찰스 칼슨(CHARLES CARSON, 47세 남성)씨는 2011년 몸이 좋지 않아 병원을 찾았다가 이유를 알 수 없는 간경화와 골수 이형성 증후군을 차례로 진단받았다. 칼슨 씨는 미국 스탠포드 대학병원에서 골수 이형성 증후군 항암치료를 10회 이상 진행했지만 간 기능이 더 나빠져 더 이상 치료를 진행할 수 없게 되자, 간 질환 치료를 위해 미국 장기이식 네트워크(UNOS)에 뇌사자 간이식 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아산병원이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병원 동관 대강당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전 세계 간이식 관련 전문가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체 간이식 5000례 기념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고, 24년간 쌓아온 선진 생체 간이식 기술과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심포지엄에 초청된 의학자 중에는 스티브 잡스의 간이식을 집도한 미국 메소디스트대학병원 James Eason 교수와 아시아에서 최초로 간이식을 시행한 대만 창궁병원의 Chao-Long Chen 교수 등 이식 분야 최고 석학들이 참석했다. 심포지엄 첫째 날에는 실시간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장기이식센터 간이식팀(이하 간이식팀)이 서울이외 지역 최초로 간이식 수술 700례를 기록했다.병원은 2003년 3월 담도성 간경화를 앓고 있던 30대 후반의 여성 환자에게 첫 간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것을 시작으로 2008년 10월 100례 달성부터 2017년 1월까지 600례의 간이식을 시행했고, 그해 12월 지역 최초로 생체 간이식 수술만 500례 달성을 이뤘다.이후에도 간이식팀의 꾸준한 연구와 노력으로 2018년 10월 30일까지 생체 간이식 547례, 뇌사자 간이식 153례
서울아산병원이 생체간이식 분야에서 새로운 길을 만들고 있다.서울아산병원 간이식·간담도외과 이승규 교수팀이 8일 두 사람의 간 일부를 각각 떼어내 이식하는 2대1 생체간이식 500번째 수술을 성공했다고 발표했다.이 기록은 1994년 국내 처음으로 시행한지 24년 만에 기록한 것으로, 세계 첫 기록이다. 이 교수팀이 이번에 달성한 생체간이식 수술 5000례와 뇌사자 기증 간이식 수술 1023례를 더하면 전체 간이식 수술은 6000례가 넘는다. 1992년 뇌사자 간이식을 처음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6000여 명의 말기 간질환 환자에게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