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의정 대치상황을 해결해 달라고 촉구하며 합리적 기구에서 의대 정원을 재논의 하도록 방침을 바꿔달라고 요구했다.그러면서 현 대치 상황이 지속되면 전공의와 의대생이 돌아오지 않아 내년에는 전문의 2800명과 의사 3000명이 배출되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다.의협 비대위는 17일 의협회관 4층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을 향해 "의대 정원 증원을 멈추고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기구에서 새로 논의할 수 있도록 방침을 바꿔달라"고 요구했다.특히, 전공의와 의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의대정원 증원에 대한 정부의 침묵이 길어지면서 의료계는 더 혼돈 속으로 빠지는 양상이다. 정부는 4월 10일 총선 이전 거의 매일 이어오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브리핑을 총선 이후 단 한번도 진행하지 않았다. 정부 여당이 총선 참패 이후 의대정원 증가에 대한 입장표명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던 16일 국무회의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은 분명한 입장을 취하지 않았다. 하지만 개혁을 중단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구조 개혁은 멈출 수 없습니다. 노동, 교육, 연금 3대 개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대한의사협회의 의대 증원 저지 주장에 세계의사회가 힘을 보탰다. 특히 의협은 윤석열 정부의 일방적인 추진이 의료 위기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의협은 지난 16일 의협회관에서 2024 대한의사협회 글로벌 포럼을 개최했다.오는 18일 진행되는 세계의사회 서울의사회 사전 행사이기도 한 이날 자리에서는 세계 각국 의사들이 모여 의료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의료윤리에 관한 글로벌 이슈, 국내·국제 의학 분야 전문적 자율규제, 기후변화 관련 건강 문제 ,국민건강보험과 의사 급여제도 개혁 필요성 등이 그 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신경외과의사회가 15일 근막조절학을 주제로 3차 학술집담회 개최했다. 이날 집담회에는 김항진 모던필라테스 대표가 '근막시스템과 retinacula 지지대의 중요성, 근막신경학 등을 강의했다.김 대표는 최근 근막통이 신경적문제라는 새로운 해석과 말초신경의 피부 색깔 변화의 영향력 근막의 연결성과 앵커작용 하체근막에서의 장골능근막과 대퇴근막장근의 중요성 등을 설명했다. 또 근막에 하이알루인산주사요법도 소개했다.제 4차 학술집담회는 5월 20일 예정이며 고려의대 생리학교실 나흥식 명예교수가 강사로 나와 '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국내 최초로 소장이식에 성공한 지 20주년을 기념하는 심포지엄 및 기념행사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22일 서울성모병원 지하 대강당에서 열린다. 심포지엄에서는 서울성모병원 소장이식 20년을 기념하고 소장이식에 관한 최신 이슈와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특히 2004년 4월 9일 국내 최초로 소장이식 수술을 집도해 성공시킨 이명덕 명예교수가 '국내 첫 소장이식의 생생한 기록과 회고'에 대해 말하고 초청강연 좌장을 맡을 예정이다.행사 첫 번째 세션에서는 △서울성모병원 소장이식 20년 보고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의대 증원 사안을 두고 정치권과 연일 대립각을 세우고 있던 의료계가 시민단체와도 갈등이 깊어지는 모양새다.특히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관계자들을 향해 최소 6개월 간 전공의들과 같이 생활해보고 그들을 비판하라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대한의사협회 제42대 회장 임현택 당선인은 16일 본인의 개인 페이스북을 통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을 향해 “책임 없이 검증되지 않은 주장만 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앞서 의료계에서는 제22대 총선 결과가 의대 증원에 대한 국민 심판이라는 평가를 내린 바 있다. 이에 경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정부가 의대정원 2000명 증원을 발표한 부작용이 의사들 간 신뢰가 깨지는 모양새로 나타나고 있다. 전공의들이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집단으로 병원을 떠날 때부터 갈등은 시작됐다.그러다 전공의들과 상급종합병원 교수 간 갈등이 표면화된 것은 최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개인 SNS에 공유한 글 때문이었다. 예방의학전문의인 김명희 노동건강연대 운영위원장이 한겨례신문에 쓴 칼럼을 박 위원장이 공유했는데, 제목은 "1만2천명에 휘둘리는 나라, 전공의를 '괴물'로 키워다"였다. 럼 중간에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전공의들이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에 대해 집단 고소에 나섰다.전공의들은 15일 대한의사협회 대강당에서 박 차관에 대한 직권남용 및 권리행사방해 혐의 집단 고소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고소에 참여하는 전공의는 1360명이다.대표로 나선 분당차병원 정근영 전 전공의 대표는 “전국의 젊은 의사들이 수련을 포기한 이유는 정부의 폭압적이고 일방적인 필수의료 패키지 정책 강행 때문”이라며 “하지만 정부는 수련병원장들에게 직권 남용을 하며 전공의들의 사직서 수리를 금지했다”고 말했다.정 전 대표는 이를 두고 전공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각기 다른 목소리를 내던 임현택 차기 대한의사협회장 당선인과 김택우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의 갈등이 봉합되는 양상이다. 14일 열린 의협 비대위 회의 직후 열린 브리핑 자리에서 두 사람이 나란히 모습을 드러내며 "의협을 중심으로 14만 의사 회원이 하나로 뭉쳐있다"며 포옹하는 모습을 연출했다.김 비대위원장은 "지금까지 여러 대화를 통해 의협 차기 집행부와 비대위가 한마음이라는 것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임 당선인과 함께 비대위의 역할을 해 나가면서 차기 집행부가 안정적으로 비대위 업무를 인수인계 받을 수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국민의 진짜 여론은 의대 정원 증원을 반대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의대 정원 증원을 철회하고 의료계의 원점 재논의 요구를 받아들일 것을 요구했다.의협 비대위는 12일 의협회관 지하1층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선거로 증명된 국민의 여론을 받들어 의대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중단하라"고 말했다.국민이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패키지가 의료 개혁이 아닌 포퓰리즘 정책이었다는 것을 알게 돼, 총선에서 심판을 내렸다는 게 의협 비대위의 주장이다.의협 비대위 김성근 언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단독 과반을 획득하면서 의대 정원 증원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10일 진행된 총선에서 민주당은 더불어민주연합과 함께 175석을 확보해 108석을 얻은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를 압도했다. 따라서 현 집권 세력인 윤석열 정부가 추진 중인 의대정원 2000명 확대도 다른 논의를 시작할 수 있을지 의료계의 눈길이 쏠린다. 11일 총선 참패라는 성적표를 받아든 윤 대통령은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발표했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임현택 당선인이 길어지는 의·정갈등을 해결을 위해 시작한 종교단체와의 대화를 마무리했다.당선인은 정부와의 소통을 시도하며,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정책패키지를 둘러싼 의료계-정부 간의 갈등을 풀어나가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종교계에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임 당선인은 4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진행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방문을 시작으로 5일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찾았다.8일 대한불교조계종 방문 및 천도교, 유교와 차례로 만남을 가진데 이어, 9일 한국민족종교협의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KMA 글로벌 포럼을 의협 회관에서 개최한다. 제226차 세계의사회(WMA) 이사회가 서울에서 개최되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통상적으로 WMA 이사회가 개최되는 개최국은 이사회 전 자국 행사를 기획, 추진한다.WMA 이사회 박정율 의장과 의협 이정근 회장대행, 도경현 국제이사는 9일 의협 출입기자단과 만나 "KMA 글로벌 포럼이 오는 16일 의협회관 지하1층에서 열린다"고 전했다.이번 포럼은 '글로벌 보건 이슈에 대한 의사의 역할과 책임'을 주제로 글로벌 의료 전문가들을 초청, 폭넓은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합동 기자회견 진행 여부를 밝힌 지 하루 만에 내홍이 발생했다.의협 비대위와 임현택 회장 당선인 간 입장 차가 발생해서다.지난 7일 의협 비대위는 7차 비대위 회의 직후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의협 비대위를 비롯해 전국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대한전공의협의회, 의대생 등과 합동 기자회견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비대위의 발표로 의료계가 단일대오 하는 듯 보였으나, 대전협 박단 비대위원장이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합동 기자회견을 합의한 바 없다"고 말해 내홍 시작을 알렸다.아울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대한의사협회 회장직 인수위원회는 임현택 회장 당선인이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대의원회와 비대위에 공문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현재 비대위는 제41대 의협 회장이 사퇴한 직후 지난 2월 7일에 열린 임시대의원총회를 통해 구성됐다. 위원장 선출은 대의원회 운영위원회가 위임해 같은달 10일 현 김택우 비대위원장을 선출했다.인수위는 "현재 시국이 엄중해져 가고 있으므로 혼선을 정리하고 다원화된 창구를 의협으로 단일화해 조직을 재정비하는 것이 14만 의사회원과 의대생을 위해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대한의사협회 회장직 인수위원회는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과 김윤 교수가 작성한 '건강보험 수가, 낮은 게 아니라 부정확한 게 문제'라는 제목의 칼럼을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했다고 8일 밝혔다.해당 칼럼은 2023년 11월 28일 모 일간지에 게재된 것으로, 인수위는 해당 칼럼이 "오류와 날조된 자료를 기반으로 잘못된 정보를 전달했다"며 제소 이유를 밝혔다.인수위는 김 교수가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센터(CMS)'를 '미국 건강보험청'으로 잘못 번역했는데, 이는 중대한 오류라고 지적했다.또 "미국의 수가는 한국의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의료계가 총선 이후 합동브리핑을 열고 한목소리를 내기로 결정했다.의료계 여러 단체가 힘을 합쳐 움직이고 있으며, 그 중심에 대한의사협회가 있다는 것을 천명하기 위해서다.의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7일 의협 비대위 7차 회의 브리핑을 통해 "총선 이후, 의협 비대위를 비롯해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대한전공의협의회, 의대생 등이 모여 합동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의협 비대위 김성근 언론홍보위원장은 "지금까지 일부러 여러 단체에서 여러 목소리를 내고 있었다"면서 "한곳에 모여 목소리를 내는 이유는 의료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대한한의사협회와 만남을 요청했다.한의협 윤성찬 신임 회장이 취임식에서 "한의사는 양의사 카르텔을 깨부술 전문가"라고 발언한 것에 항의하기 위해서다.제42대 의협 임현택 차기 회장은 5일 자신의 SNS에 '대한한의사협회 신임 회장 취임식 보도 관련 협조 요청의 건'이라는 공문을 게재했다.앞서 한의협 윤성찬 회장은 4일 취임사에서 "양방 중심의 보건의료시스템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양의사(전공의) 사직으로 기인한 의료공백 해소방안으로 한의사들을 활용해 충분히 일차의료 공백을 메꿀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정부가 건강보험 재정 외 별도 재정을 보건의료분야에 투입할 예정인 가운데, 이에 대한 의견이 갈리고 있다.투입 재원이 넓어져 진일보했다는 입장과 특정 직역에 세금을 투입하면 안 된다는 입장이 대립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은 2일 제15회 국무회의를 열고 "지역의료와 필수의료의 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가 병행돼야 한다"며 "필수의료 특별회계와 지역의료 발전기금 등 별도의 재원 체계를 마련하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기획재정부 장관은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장관과 협의해 의료개혁을 위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비대위원장이 만났지만, 의대 정원 확대 문제는 더 안갯속에 빠진 모양새다. 이번 면담은 2일 윤 대통령이 "전공의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한다"고 대변인실을 통해 대화를 제안하고, 이를 박 위원장이 받아들여 성사됐다. 박 위원장은 대통령과의 면담 직전 만남 사실을 알리면서 "이번 만남은 대통령이 나오는 것이라 4월 10일 총선 전에 한 번쯤 전공의 입장을 직접 전달하고 해결을 시도해 볼 가치는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4일 윤 대통령과 박 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