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지질단백질(a)(Lp(a))이 나이, 성별, 인종 등과 관계없이 장기간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유전적 요인임을 명확히 했다. 대규모 미국 코호트 연구들을 통합해 20년 이상 추적관찰한 결과,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이 없지만 Lp(a) 농도가 높은 성인은 장기간 ASCVD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Lp(a)가 장기간 ASCVD와 연관된 독립적인 위험요인이라는 사실이 더욱 확실해지면서 Lp(a) 타깃해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에 관심이 모인다.Lp(a) 75백분위수 이상군, ASCVD 위험
- 확장성 심근병증(이하 DCMP)란 무엇인가?간단히 말하면 ‘심장의 좌심실 공간이 커지고 기능이 떨어진 상태’를 말한다. 노화, 당뇨 등과 함께 심부 전의 여러 요인 중 하나이다. 좌심실 기능이 떨어졌 는지 알기 위해서 심장영상검사를 통해 좌심실 구출률을 측정하는데, 일반적으로 좌심실 구출률이 50% 이상이면 정상 기능으로 간주되고, 41~49%이면 경미하게 떨어졌다고 하며, 40% 미만인 경우 좌심실 기능이 떨어졌다고 평가된다.대부분의 DCMP 환자들은 처음 진단 시에 좌심실 구출률이 20~30% 수준이다. 심부전이 이전 단계로
- 염증성 장질환, 어떤 질병인가‘규명되지 않은 원인으로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긴 것’을 의미한다. 면역세포가 과도하게 활성화되면서 나타나며,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을 들 수 있다. 복통, 설사, 혈변이 흔하고 염증이 심하게 지속되면 발열이나 체중 감소, 빈혈도 나타난다. 만성화될 경우 협착, 누공, 농양 등의 합병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 치료는 어떻게 이뤄지나염증을 잘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염증이 치료되지 않은 채 장관 내에 계속 존재하면 대장암 발생 위험도가 증가하고, 크론병은 소장암 위험도가 올라갈 수 있다. - 염증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잔여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추기 위한 치료 목표로 지질단백질(a)(Lp(a))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Lp(a)는 심혈관질환 발생과 연관된 유전적 위험요인이다. 출생 시 결정되며 식이요법 또는 운동으로 조절할 수 없고 변동 폭이 작아 일정 수준으로 유지된다.2019년 유럽심장학회(ESC)·동맥경화학회(EAS)는 심혈관질환 위험을 확인하기 위해 평생 최소 1회 Lp(a)를 측정하도록 권고했다. 유전적으로 180mg/dL 이상의 높은 Lp(a)는 이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과 심혈관질환 위험이 유사하다
우리나라의 만성질환 사망률은 전체 사망의 80%를 차지하며, 허혈성 심질환을 중심으로 한 심장질환 사망률은 최근 10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사망 원인에 대한 적극적인 예방과 관리가 매우 절실하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전세계적으로 질병부담이 높은 고혈압, 고지혈증, 뇌졸중 등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대책 마련을 권고했다. 이 가운데 이상지질혈증은 고혈압과 같은 심혈관질환 위험인자와 동반돼 상호작용하며 심혈관질환 위험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 때문에 이상지질혈증과 고혈압을 한 번에 동반
최근 대한심장학회 제65차 추계학술대회의 학술 섹션에서 '고혈압 및 심방세동에서의 뇌졸중 예방(SPAF)에 대한 새로운 고찰'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임상현 교수(가톨릭의대 부천성모병원), 정보영 교수(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좌장으로 하여, 오재원 교수(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이소령 교수(서울의대 서울대병원)가 최신 임상 연구를 바탕으로 심도 있는 강연을 진행했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내용을 요약·정리했다.New Clinical outcomes of Fimasartan: FANTASTIC, FITNESS 입증된 fima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죽상경화 심혈관질환(ASCVD) 중등도 위험군이 스타틴 치료를 시작해야 할지 확실하지 않다면, 관상동맥석회화(CAC) 점수를 활용하는 것이 치료 결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연구팀이 위험강화인자(risk-enhancing factors)가 있는 ASCVD 중등도 위험군의 CAC 점수에 따른 ASCVD 발생률을 분석한 결과, 0점이라면 스타틴 치료 시작을 권고하는 임계값(threshold)보다 ASCVD 발생률이 낮았다.즉, 위험강화인자가 있는 ASCVD 중등도 위험군은 CAC 점수가 0점이라
2021 대한신장학회 통합학술대회(KSN-IAC)에서 '고혈압 동반 당뇨병성 만성신장질환 환자에서 Fimasartan의 단백뇨 감소 효과 입증: FANTASTIC 연구'를 주제로 온라인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윤선애 교수(가톨릭의대)가 좌장을 맡았으며, 민지원 교수(가톨릭의대)의 강연이 진행된 후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및 질의응답 내용을 요약·정리했다.알부민뇨, CVD, CKD의 연관성 및 Fimasartan의 단백뇨 감소 효과"고혈압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성 CKD 환자에서 Fimasartan은 Losartan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당뇨병 발생 나이, 비만 등 당뇨병 환자의 주요 특징은 인종 간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게다가 당뇨병 환자의 합병증 위험도 인종 그리고 임상적 특징에 따라 각양각색이었다.그동안 당뇨병 환자의 특징에 따라 합병증 위험이 다르다는 보고가 있었지만 대부분 백인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는 한계가 있었다.이번 연구는 남아시아인, 비히스패닉 백인, 중국인, 아프리카계 미국인, 히스패닉인 등 5개 인종의 당뇨병 환자 데이터를 분석했다는 점에서, 보다 다양한 인구에 이번 결과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메디칼업저버 허희윤 기자] 염증성장질환(Inflammatory Bowel Disease, IBD) 환아는 코로나19에 감염돼도 중증 위험이 낮은 것으로 추정됐다.어린이의 코로나19 중등도가 경미한 수준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질병 특성상 면역억제제를 사용하게 되는 IBD 환아에서도 마찬가지의 결과가 나온 것이다.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대 Erica J. Brenner 교수팀이 다국적 코호트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에 감염된 IBD 환아의 사망률은 0%, 입원율은 7%로 성인 IBD보다 질병 중등도가 경증에 머물렀다. 분석에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헬릭스미스가 지난 12일부터 5일간 미국에서 개최된 '2020 Cell & Gene Meeting on the Mesa' 컨퍼런스에 참석해 '엔젠시스(VM202)'의 개발 현황에 대해 소개했다.이번 발표에는 헬릭스미스 김선영 대표이사가 직접 나섰다.'Cell & Gene Meeting on the Mesa'는 미국 재생의학연합(Alliance for Regenerative Medicine, ARM)에서 주최하는 세포 및 유전자치료 연례 컨퍼런스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온라인에
2020 대한고혈압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심혈관 위험을 줄이는 약물 치료 요법: Statin vs Aspirin'에 관한 박경일 교수(동아의대)의 강연이 발표되었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내용을 요약·정리했다.Aspirin 한계 및 출혈 위험Aspirin은 뇌졸중,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을 줄이는 이차 예방(secondary prevention) 약제로 오랫동안 사용되어 왔다. 그러나 aspirin은 수십년 간의 임상 연구 결과에도 FDA에서 일차 예방약으로 승인받지 못했다. 대부분의 가이드라인에서도 aspirin은 이차
[메디칼업저버 송인하 기자] 일일 수면지속기간 및 취침시간 편차가 클수록 심혈관질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부속 브리검여성병원(Brigham and Women's hospital) Tianyi Huang 교수팀은 심혈관질환과 규칙적인 수면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일일 수면지속기간이 60분 이하로 변하는 사람보다 120분 이상 변할 때 심혈관질환 위험이 2배가량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심혈관질환이 없는 45~85세 다인종 동맥경화연구(Multi-Ethnic Study of Athero
Daewoong Pharmaceutical (CEO & President Jeon Seng-ho) recently acquired rights to sell Merck’s antihypertensive drug, raising expectations of it becoming a powerhouse in the circulatory disease market.Daewoong and Merck Korea signed a domestic sales agreement for cardiovascular disease drug Concor
2019 추계 고혈압학회에서 '고혈압 치료 및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최적의 병용요법'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이명묵 세종병원 원장이 좌장을 맡았고 신정훈 교수(한양의대), 이찬주 교수(연세의대)가 차례로 강연하고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본지는 이날 강연 및 토의 내용을 요약·정리했다.목표혈압 도달을 위한 올바른 진료 전략 선택 고혈압 진료의 최근 동향고혈압은 전 세계적으로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원인의 1위 위험인자로 전 세계 사망 원인의 14%가 고혈압으로 조사됐으며 적절하게 조절하지 않을 경우 사망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경도~중등도 궤양성 대장염 환자의 대장 점막 치유(mucosal healing)에 5-아미노살리실산(5-aminosalicylic acid, 5-ASA) 제제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 최근 염증성 장질환의 치료 목표는 증상 치료에서 점막 치유로 변화했으며, 경도~중등도 궤양성 대장염에서 5-ASA 제제로 점막 치유가 가능하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시됐다. 해운대백병원 김태오 교수(소화기내과)는 2일 롯데호텔 부산에서 열린 '펜타사 전문가 미팅'에서 5-ASA 제제 관련 연구 결과를 리뷰하며 5-ASA 제제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수면호흡장애가 생물학적 노화를 촉진시키는 원인으로 떠올랐다.미국 브리검여성병원 Xiaoyu Li 박사팀 연구 결과, 수면호흡장애 중증도가 심각할수록 생물학적 나이가 빠르게 증가했다.이번 연구는 실제 생활 나이(chronologic age)가 아닌 생물학적 나이를 의미하는 후성유전학적 나이(epigenetic aging)와 수면호흡장애의 연관성을 처음 분석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연구로 평가된다. 연구 결과는 8~12일 미국 텍사스 샌안토니오에서 개최된 미국수면학회 연례학술대회(SLEEP 2019)에서 발표됐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대기오염은 죽상동맥경화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버펄로대 Meng Wang 박사 연구팀은 MESA(Multi-Ethnic Study of Atherosclerosis) 연구에서 심혈관질환 없는 약 45~84세 6600명 성인을 6년 반 동안 추적관찰해 이같이 밝혔다. 지상 오존이 호흡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많이 있었지만, 심혈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거의 없었다.특히 죽상동맥경화증 같은 준임상 심혈관질환에 관한 연구는 미미했다. 이 연구는 만성 지상 오존 노출이 진행성 동맥
최근 개최된 2019 춘계심혈관통합학술대회에서는 ‘본태성 고혈압에서 Fimasartan의 최근 임상시험 결과’를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전남의대 정명호 교수와 서울의대 채인호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서울의대 박진주 교수와 전남의대 홍영준 교수가 각각 강연했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고혈압 환자에서 Fimasartan의 효과 심혈관질환 예방과 항고혈압제의 선택주요 위험인자 중 하나인 고혈압에 있어 환자의 혈압을 10mmHg 정도 낮추면, 심근경색, 뇌졸중, 심부전의 발생 위험이 낮아지고
최근 '단백뇨 감소 효과 입증된 항혈전제 Sulodexide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좌담회가 개최됐다. 좌장은 충남의대 이강욱 교수가 맡았으며, 건양의대 황원민 교수, 을지의대 김경민 교수가 차례로 강연했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Sulodexide의 기본 이해와 적용 국내 당뇨병 조사자료에 따르면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동반 질환자가 140만명 정도로 많다. 이런 환자들은 만성 신장질환의 위험이 높은데, 이는 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이 서로 무관하지 않기 때문이다. 당뇨병이 있다면 염증과 내피세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