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동국제약은 55년 피부과학 기술을 바탕으로 소비자 니즈에 맞춘 여드름치료제 '센스팟크림'을 출시했다.센스팟크림의 주요성분은 이부프로펜피코놀30mg과 이소프로필메틸페놀10mg이다. 이부프로펜피코놀은 여드름 부위의 염증을 완화해 주며, 경증에서 중등도의 염증성 여드름을 치료할 수 있는 성분이다. 이에 일본 피부과학회 가이드라인은 이부프로펜피코놀을 염증성 여드름 치료제로 추천하고 있다. 또, 이소프로필메틸페놀 역시 여드름균 억제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염증성 여드름은 모낭 속 피지가 고여 딱딱해진 블랙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클로스트리듐 디피실균 감염증(이하 CDI)의 원내 전파를 막기 위해서는 격리보다 관리 강화가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입원환자의 항생제 치료과정에서 발생하는 CDI는 설사와 장질환을 일으키며, 재발이 잦고 완치가 어려운 질환이다. CDI는 최근 급속도로 늘어나 미국에서만 연평균 2만90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현재 감염병 가이드라인에서는 CDI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서 격리 조치가 권고되고 있다. 그러나 CDI 전파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격리보다 관리 강화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건강보험 급여 이후에도 제한이 있었던 코오롱제약 중증 판상 건선 치료제 스킬라렌스(성분명 디메틸푸마르산염)가 처방이 본격화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판상 건선 치료는 그동안 광선요법, 스테로이드 연고, 비타민D유도체 연고나 메토트렉세이트, 사이클로스포린 등 면역조절제를 이용해왔다.하지만 메토트렉세이트이나 사이클로스포린 등 면역조절제는 장기간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 건선 환자에게는 부작용 발생 위험이라는 부담이 있다.아울러 최근 10년 사이 건선 치료의 게임체인저로 등장한 생물학적 제제는 까다로운 산정특례
최근 천식·COPD 치료시장에 새로운 제형과 흡입방식을 갖춘 3제 복합제가 선을 보였다. 주인공은 베클로메타손(beclometasone dipropionate 100μg)·포르모테롤(formoterol fumarate 6μg)·글리코피로니움(glycopyrronium bromide 12.5μg)을 단일 흡입기에 혼합한 트림보우 3제 복합제다. 흡입형 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ICS)/지속성 베타-2작용제(LABA)/지속성 항콜린제(LAMA)를 주성분으로 하는 이 3제 복합제는 △ICS 베클로메타손 △정량분무식흡입제(pMDI) 제형 △초미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저·중강도 스타틴으로 LDL-콜레스테롤이 목표치로 조절되는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환자는 스타틴 치료 강도를 높이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저·중강도 스타틴을 복용하고 있으며 LDL-콜레스테롤이 70mg/dL 미만으로 조절되는 국내 ASCVD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스타틴 치료 강도를 강화해도 추가적인 임상적 혜택이 관찰되지 않았다.강남세브란스병원 박근희 교수(심장내과)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미국 애틀랜타에서 6~8일 열린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 2024) 포스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기분장애 재발 예측 요인이 규명돼 기분장애 재발 예방 수립을 위한 기틀이 마련될 전망이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헌정, 조철현 교수팀은 여러 기분장애의 재발 요인을 규명하고, 재발을 예측 및 개입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 수립 가능성을 제시했다.기분장애는 안정적인 기분 조절의 어려움으로 상당기간 정상범위보다 처지는 상태로 유지되거나, 반대로 지나치게 들뜨는 경우로 흔히 조울증으로 불리는 양극성 장애, 주요우울장애 등이 포함된다.기분장애는 처음 발병후 반복적으로 재발할 수 있고 더 심화될 수 있으
서울국제내분비학술대회(SICEM) 2024가 지난 11~13일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국내외 내분비 전문가들이 모여 'One Endo'를 테마로 내분비 분야가 직면한 문제와 도전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Cutting edge care of pitavastatin with ezetimibe combination therapy' 제목으로 13일 런천심포지엄에서 강연한 한양의대 박정환 교수(내분비대사내과)는 당뇨병전단계 환자에서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전략으로 피타바스타틴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해 발표
2형당뇨병 치료에 있어 혈당강하제 3제 병용요법에 대한 요구가 증대되고 있다. 대한당뇨병학회 팩트시트에서 3제 이상의 혈당강하제를 병용처방하는 경우는 전체의 38%(2019년 기준)에 달한다. 특히 3제 이상 병용처방 빈도는 2014년 30%를 넘어선 이래 최근까지 지속적인 상승세에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메트포르민과 병용해 사용할 수 있는 혈당강하제 2제병용 복합제(SPC, single pill combination)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병용사례 중 하나는 SGLT-2억제제(SGLT-2i)와 티아졸리딘디온계(TZ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급성 심근경색 치료제로 베타차단제가 타격을 입었다.좌심실 박출률이 50% 이상으로 보존된 급성 심근경색 환자는 장기간 베타차단제를 복용해도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또는 새로운 심근경색 등 위험이 유의하게 감소하지 않았다.이는 심근경색 치료가 발전한 현시점에서 장기간 베타차단제 치료가 박출률 보존 급성 심근경색 환자의 예후를 개선하지 않음을 시사한다.REDUCE-AMI로 명명된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애틀랜타에서 6~8일 개최된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 2024)에서 공개됐다. 동시에 NEJM 4월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1회 주사로 최소 3개월 동안 혈압을 조절하는 시대를 만들 것으로 기대를 받았던 앨나일람 질레베시란이 기존 항고혈압제로 혈압 조절이 어려운 고혈압 환자에서도 효능을 입증했다.질레베시란은 3개월 또는 6개월에 1회 주사로 투여하는 RNAi 치료제다. 앞선 연구에서는 질레베시란으로만 치료받은 고혈압 환자는 위약을 투여받은 환자에 비해 6개월 후 수축기혈압이 평균 14.5mmHg까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이런 가운데 6~8일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 2024)에서는 기존 항고혈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보령은 빅씽크테라퓨틱스와 최근 유방암치료제 2종에 대한 상호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하고, 항암제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섰다.양사가 협력하기로 한 유방암치료제는 빅씽크테라퓨틱스의 너링스정(성분명 네라티닙말레산염)과 보령의 풀베트주(풀베스트란트)로, 두 제품에 대한 공동 영업·마케팅을 통해 유방암 분야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너링스는 경구용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HER2) 양성 유방암치료제다.2017년 미국 FDA로부터 항암신약으로 승인받았으며, 2021년 빅씽크가 국내에 도입했다.미국국립종합암네트
Introduction of Bevacizumab Biosimilar연자 임주한 교수 (인하대병원 혈액종양내과)바이오시밀러의 유용성바이오의약품은 합성의약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물이상반응이 적고 표적치료가 가능해 치료 효과가 높지만 비용적으로 고가인 단점이 있다. 바이오시밀러의 개발은 이러한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이다.바이오시밀러는 오리지널 제품이 가진 하나의 적응증에 대해 안전성 및 유효성이 동등할 경우 추가 임상 데이터 없이 오리지널 제품에 허가된 모든 적응증을 적용하는 외삽(extrapolation)이 가능해 경제적인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췌장담도암으로 인한 사망이 국내 암종별 사망 원인에서 점차 높은 비율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대한췌장담도학회는 췌장담도암의 예후 향상을 위해 국가적 차원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학회는 4월 5일부터 6일까지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개최되는 국제학술대회(International Pancreatobiliary Meeting, IPBM 2024)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현실을 전했다. 이날 학회 측은 최근 식습관 변화와 고령화로 인해 췌장담도암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으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한간암학회가 고주파열치료술(RFA)을 포함해 간세포암종 국소치료술의 국내 전문가 합의안을 공개했다.간세포암 국소치료술은 1986년 이탈리아에서 처음으로 경피적 에탄올 주입술의 치료 효과가 보고되면서 시작됐다. 1990년대에는 고주파 전류를 이용한 고주파 열치료술이 개발됐고, 현재까지 국소치료술의 표준으로 사용되고 있다.이외에 극초단파 열치료술과 냉동치료술도 최근 간세포암종 치료에서 고주파열치료술에 버금가는 치료 성적을 제공하고 있다.하지만 구체적 시행 방법의 표준화는 이뤄지지 않은 게 현실이다. 때문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좌심실 비대 동반 고위험 고혈압 환자에게 아모잘탄패밀리의 고혈압 치료 옵션이라는 점이 재확인됐다.한미약품은 국내 춘계학술대회에서 고혈압 치료 복합신약 아모잘탄패밀리 임상 4상 연구를 기반으로 고혈압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한미약품은 3월 17일과 31일 열린 한국건강검진학회 제7회 춘계학술대회와 대한검진의학회 2024년도 춘계학술대회에서 강력한 혈압 강하를 중심으로 한 병용요법에 대한 근거기반 접근을 주제로 런천 심포지엄을 진행했다.지난 17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검진학회 제7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길리어드의 B형 간염 치료제 베믈리디(성분명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가 6세 이상 소아까지 사용 범위를 더 늘리면서 시장에서 영향력이 더 커질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달 28일 미국식품의약국(FDA)는 베믈리디를 6세 이상, 체중 25kg 이상 소아의 만성 B형간염 바이러스 감염 치료제로 승인했다. 베믈리디는 미국간학회(AASLD)와 유럽간학회(EASL) 가이드라인에서 대상성 간질환을 동반하는 만성 B형간염 성인 환자의 우선 또는 1차 치료제로 권장되고 있다. 2016년 대상성 간질환이 있는 성인 만성 B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그동안 마땅한 치료옵션이 정립되지 않아 현장에서도 갈팡징팡했던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의 로슈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아바스틴(베바시주맙) 1차 치료 후 2차 치료옵션이 정립됐다.아울러 진행성 간세포암 1차 치료옵션에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 이외에 PD-1 억제제 아스트라제나카 임핀지(더발루맙)와 CTLA-4 억제제 이뮤도(트레멜리무맙) 병용요법도 이름을 올렸다.최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는 진행성 간세포암종 진료지침을 업데이트했다.이번 진료지침에는 2023년 10월까지 발표된 10개의 무작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폐동맥고혈압 치료제가 늘면서 질환 극복에 한 발짝 다가섰다.미국식품의약국(FDA)은 폐동맥고혈압 치료제로 존슨앤드존슨(J&J)의 옵신비(성분명 마시텐탄/타다라필)를 3월 22일(현지시각), MSD의 윈리베어(소타터셉트)를 3월 26일 허가했다.두 약제는 다른 의미의 '최초'라는 타이틀을 달고 폐동맥고혈압 환자의 증상을 개선해 삶의 질을 높이고 기대 수명을 늘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윈리베어, 최초 액티빈 신호 억제제…'게임체인저'로 기대"윈리베어 임상연구 참여 국내 환자, 정상 가깝게 조절"학계가 가장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암을 유발하는 유전자 변이에 따라 4기 비소세포폐암 치료 가이드라인이 재정립됐다.미국임상종양학회(ASCO)는 최근 유전자 돌연변이에 따른 4기 비소세포폐암 치료 가이드라인과 유전자 돌연변이가 없는 4기 비소세포폐암 치료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했다.2022년 3기 비소세포폐암 및 암 유발 돌연변이가 없는 4기 비소세포폐암 치료 가이드라인을 개정한 데 이어 2년 만의 대대적 개편이다.이번 가이드라인 개정은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4기 비소세포폐암 치료 가이드라인은 각 유전자 돌연변이에 따라 1차, 2차 치료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식품의약국(FDA)이 폐동맥고혈압 치료제로 존슨앤존슨의 옵신비(성분명 마시텐탄/타다라필)를 허가했다.존슨앤존슨은 FDA가 폐동맥고혈압의 다중 경로를 표적하는 최초 단일제형 복합제로 옵신비를 승인했다고 22일(현지시각) 발표했다.옵신비는 마시텐탄과 타다라필을 한 알에 결합한 최초 폐동맥고혈압 복합제다. 엔도텔린 수용체 길항제인 마시텐탄(제품명 옵서미트)은 2013년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허가받았다. 타다라필(제품명 애드서카)은 포스포디에스테라제 5형(PDE5) 억제제로 2009년 폐동맥고혈압 치료제로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