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야간근무를 시작하기 전에 쪽잠을 자는 경찰관이 그렇지 않은 경찰관보다 근무 중 주의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성신여대 서수연 교수(심리학과) 연구팀은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 278명을 대상으로 수면 및 인지 기능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이와 같이 밝혔다.현재 우리나라 경찰관 중 약 80% 이상이 교대근무형태로 일을 하고 있으며, 야간근무를 할 때는 피로 누적과 각성 수준 저하로 업무 수행 능력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연구에 참여한 경찰관도 80%에 가까운 221명이 '주간-야간-비번-휴무'의 4조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대한간학회·한국간담췌외과학회·대한간암학회·대한간이식연구회가 13~14일 이틀간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The Liver Week 2020 Virtual Conference'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한간학회는 13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열린 'The Liver Week 2020 기자간담회'에서 온라인으로 개최한 배경, 학술대회의 슬로건과 발표 예정인 연구를 소개했다.먼저 학회 김지훈 학술이사(고대의대 소화기내과 교수)는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현재의 시스템과 시대가 뉴노멀(ne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젊은 성인이 오랫동안 흡연하면 중년기부터 인지기능저하가 나타날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CARDIA(Coronary Artery Risk Development in Young Adults) 연구에 참여한 18~30세 성인을 약 25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꾸준히 과도하게 흡연한 젊은 성인은 중년기에 인지기능저하가 나타날 위험이 최대 2.2배 높았다.이번 연구는 흡연이 인지기능저하의 위험요인이라는 사실을 입증하면서, 생애 전반에 걸쳐 평가한 흡연 궤적(smoking trajectories)이 인지기능에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국내 연구진이 손쉽게 간성뇌증(hepatic encephalopathy)을 검사할 수 있는 도구를 개발했다.간성뇌증은 이전까지 외국 검사 도구를 차용했으나, 언어·문화적 차이와 비용 문제로 여러 제약이 있었다.이에 한양대병원 전대원 교수(소화기내과)가 간성 뇌증 검사 도구인 스트룹 검사(stroop test)를 국내 상황에 맞게 ‘한국형 스트룹 검사(Korean stroop test)'로 개발했다.해당 검사 도구를 이용한 연구 결과는 최근 아시아태평양간학회(APASL)에도 발표됐다.- 간성뇌증은 어떤 질
운동이나 여가활동이 뇌졸중 환자의 실행기능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Journal of Stroke & Cerebrovascular Disease 1월호(2015 Jan;24:130-7)에 게재된 연구논문에 따르면, 만성 뇌졸중 환자들에게 6개월 동안 운동 및 레크리에이션 재활프로그램을 시행한 결과 선택적 주의력, 갈등해결능력을 비롯한 기능적 능력이 유의하게 개선됐다.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 Liu-Ambrose T. 교수팀(노화, 운동 및 인지신경과학연구소)은 뇌졸중 환자들에서 치매 발생률이 높다는 데 착안, 운
피로상태에서의 정신·육체적 노동이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다. 알라바마대학(University of Alabama)의 라이트(Rex Wright) 교수팀은 이 일반적인 사실에 혈압에 대한 위험도 포함되어 있다는 연구를 발표했다. 피로한 상태에서 시간과 노력을 들여 성취할 수 있는 일을 하면 피곤으로 인해서 줄어든 인지능력을 보충하기 위해 더 신경을 기울이게 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로인해 피곤한 사람들의 혈압은 상승하고 일이 끝나거나 포기할 때까지 상승한 채로 유지되는 모습을 보인다는 것. 연구팀은 80명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자기절제력 테스트를 시행, 자기절제력이 낮은 그룹을 저피로군, 높은 그룹이 고피로군으로 구분됐다. 이들에게 복잡한 인지기능을 요구하는 "스트룹 색체-단
좌심실비대와 심혈관질환의 상관관계를 4년 이상 연구해 온 `LIFE` 연구에서는 로자탄이 아테놀올에 비해 신규 심방세동 발생을 억제해 심혈관사건의 발생을 억제한다는 결과가 새로이 발표됐다. 덴마크 그로스트룹대학병원의 와치텔 박사팀은 `LIFE` 연구에 등록된 좌심실비대가 있는 고혈압 환자중 심방세동의 병력이 없었던 환자를 대상으로 로자탄과 아테놀올의 신규 심방세동 발생 저하효과 및 뇌졸중 등 심혈관 사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했다. 로사탄은 아테놀올보다 신규 심방세동 발생을 감소시켰으며, 이러한 효과에 의해 심혈관 사건·뇌졸중·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J Am Coll Cardiol. 2005;45: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