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아주대 의대 역노화 연구팀이 기존에 밝혀져 있지 않은 '중간노화세포'의 존재를 인체 노화과정에서 처음 확인하고, 이를 통한 노화 억제 전략을 세계 최초로 제시했다.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11월 국제 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IF 16.6) 온라인판에 '중간노화세포 제어를 통한 노화 억제 전략(Mid-old Cells are A Potential Target for Anti-aging Interventions in the Elderly)'란 제목으로 발표했다.아주대의료원 생화학교실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아주대병원은 최근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에서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우현구 교수(생리학교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우 교수는 바이오의료 연구사업 및 국가생명연구자원 선진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생명자원 연구분야 발전에 기여하고 전문인력양성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수상했다.한편, 우리나라 과학기술 성과 및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개최된 이번 행사는 정부출연연구기관·대학·기업 등 50여 개 기관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면역반응을 개시하는 수지상세포의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염색질 3차 구조가 규명됐다.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열대의학교실 김형표 교수, 양보배 박사 연구팀은 염색질 3차 구조가 수지상세포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인핸서에 영향을 미쳐 인체 면역 반응을 조절한다고 4일에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IF 17.694)'에 게재됐다.수지상세포는 신체가 염증 반응을 일으키면 면역 반응을 개시한다.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과 같은 병원균뿐만 아니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은 17일 스마트워크센터에서 한국보건산업진흥언 간담회 및 참여기업 제품시연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고려대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관계자, 보건산업진흥원 보건산업육성단 관계자 및 (주)커마 관계자가 참석했다.보건산업진흥원은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 사업을 중간 점검하고, 전담인력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개방형실험실 혁신 플랫폼을 통해 (주)커마가 개발한 스마트 의료폐기물함 제품 시연회를 가졌다.스마트 의료폐기물함은 기획재정부 주관 2021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침샘 상피줄기세포를 활용해 침샘의 형태와 기능을 모사하는 3차원 오가노이드 배양법을 확립한 연구가 발표됐다.강남세브란스 임재열 교수(이비인후과), 연세대 김동현·윤여준 연구교수(이비인후과교실) 연구팀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결과를 밝혔다.침샘(타액선)은 소화와 발성을 돕고 면역을 유지하는 타액을 분비하는 중요한 신체 기관이다.침샘 기능이 저하되면 정상적인 대화가 어렵고, 소화나 각종 신체활동에 지장이 생기므로 두경부암(침샘암) 환자는 삶의 질이 급격히 낮아진다. 침샘의 기능 저하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연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과제에 선정돼 ‘난치성 폐섬유증 치료제 나노메디슨 경폐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 상용화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박무석 교수 연구팀과 엠이티라이프사이언스(연세대학교 의료원 교원창업기업) 육종인 교수 연구팀이 발굴한 폐섬유증 치료 후보물질을 흡입기 플랫폼 기술에 적용할 계획이다.이번 폐섬유증 치료 후보물질은 단백질 전달기술인 PTD(Protein Transduction Domain)와 융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동국대일산병원이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치료제 전문기업인 오가노이드사이언스와 '오가노이드 재생의료 상용화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오가노이드 재생의료분야 공동연구, 임상시험을 중심으로 한 재생의료분야의 바이오의료 기술사업화를 위해 상호협력, 우수 인력 교류 및 교육 역량 증진을 위한 상호의 기술과 정보교류를 진행할 예정이다.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치료제 임상 진입을 앞두고 있으며, 동국대일산병원은 줄기세포·재생의학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해당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세포의 특정한 역할을 규정하는 유전자의 발현에서 핵심 기능을 하는 단백질이 확인됐다.연세대 의과대학 환경의생물학교실 김형표 교수 연구팀은 KAIST 생명과학과 조원기 교수 연구팀과 세포 고유 기능을 결정하는 전사 상분리체 형성에서 CTCF 단백질의 역할을 규명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발간하는 핵산 연구(Nucleic Acids Research, IF 16.971) 최신호에 게재됐다.신체를 구성하는 세포는 동일한 유전 정보를 보유하며 고유의 기능을 수행한다. 고유 기능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1.5kg 미만의 극소 저체중아의 '선천성 심장병'을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으로 위험인자를 분석해 높은 예측도로 진단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한양대병원 소아청소년과 나재윤 교수팀(박현경 교수)과 한양대 ERICA 공대 이주현 교수팀(공동 1저자 김동균 연구원) 및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 권보경 박사 등 공동 연구팀은 2013~2017년 국내에서 출생해 한국 신생아네트워크에 등재된 출생체중 1500g 미만의 극소 저체중아(VLBWI) 8369명의 자료를 활용해 선천성 심장병인 '동맥관 개존증'의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전문가와 의사과학자들이 열악한 기초의학 인프라를 지적하며 향후 의사과학자가 멸종 수준에 이를 수 있다고 호소했다.특히 교육과 연구, 진료가 균형을 이루는 아카데믹 메디슨(AM, 학술의학)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조승래, 신현영, 이용빈 의원은 30일 오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 바이오의료산업을 선도할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 방안 토론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발제에 나선 한희철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이사장은 아카데믹 메디슨은 교육과 연구, 진료가 고르게 삼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혈액검사만으로 폐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진단법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고려대학교 바이오의과학부 홍성회 교수 연구팀은 혈액검사를 통해 폐암을 진단할 수 있는 ‘GCC2 바이오 마커’를 개발했다. GCC2(grip and coiled- coil domain- containing protein 2) 바이오 마커는 세포 내 골지체에 존재하는 소낭-막 결합 유도 단백질로, 소포체를 막과 가깝게 해 결합을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폐암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발병률과 사망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진단 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의료원이 정릉 메디사이언스파크를 전격 오픈했다.서울 성북구 소재 7150평 대지에 위치한 메디사이언스파크는 신종 감염병 시대에 대처하기 위해 조성된 최첨단 헬스케어 융합 플랫폼으로서 백신 및 신약 개발에 나선다. 미래 먹거리 산업인 바이오 메디컬 분야를 이끌어가는 혁신 연구기지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메디사이언스파크의 대표시설이자, 지난 8월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백신 및 신약개발을 위해 사재 100억원을 전달한 뜻을 기리고자 명명된 ‘정몽구 백신혁신센터’에서는 백신 개발을 위한 원천기술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유전성 난치질환 치료 과정에서 부작용을 낮춘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했다.한양대병원 최동호 교수(외과)·한양대 배상수 교수(화학과) 공동 연구팀은 간, 중추신경계, 신장에 축적돼 여러 가지 증상을 유발하고 간암 발병률을 높일 수 있는 티로신혈증 등 유전성 난치질환을 치료하는 '유전자교정 세포치료 방식'을 개발했다. 유전성 난치질환은 대부분 마땅한 치료법이 없어 오랜 시간 동안 치료한다. 특히 약물을 이용한 치료는 완치보다는 병의 진행을 늦추거나 현재 상태의 유지에 초점을 맞춰왔다. 최근 의학과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충남대와 세브란스병원 공동연구팀이 희귀유전질환 및 뇌 발달장애인 '소멸백질병(Vanishing White Matter Disease)'의 질환동물모델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병리 기전을 규명해 치료의 첫걸음을 내디뎠다.충남대 김철희 교수(생물과학과)와 세브란스병원 강훈철·김세희 교수(소아신경과) 공동연구팀은 이번 성과를 유전학 분야 학술지인 '인간분자유전학(Human Molecular Genetics)'에 최근 게재했다고 22일 밝혔다.소멸백질병은 백질뇌증, 백질형성장애(백질이영양증) 중 하나로 'EIF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GC녹십자아이메드가 강남·강북 의원(1·2호점)에 인공지능 기반 안저 판독 솔루션인 '뷰노메드 펀더스 AI™(VUNO Med®-fundus AI™)'을 도입했다고 5일 밝혔다. 국내 건강검진센터가 인공지능 기반 안저검사 시스템을 도입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으로,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안저검사를 시행할 수 있게 됐다.안저 검사는 시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망막, 시신경, 망막혈관 등으로 구성된 안저를 촬영하는 검사로 3대 실명원인질환인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녹내장 등의 안저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 도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뷰노는 자사의 인공지능 기반 안저 영상 판독 솔루션 뷰노메드 펀더스 AI가 국내 1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인공지능‧빅데이터기술군(의료영상진단소프트웨어)으로 분류된 뷰노메드 펀더스 AI는 적용된 기술 혁신성을 높게 평가받아 국내 1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 이 제품은 ▲바이오의료 이미징 분야 국제 심포지엄(이하 ISBI 2020)의 노인성 황반변성 판독 챌린지 ▲ISBI 2018의 당뇨망막병증 판독 챌린지 ▲의료영상기술학회(MICCAI 2018)의 녹내장 진단 챌린지 등 의료 영상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대표적인 난치암인 교모세포종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와 치료법이 개발돼 화제다.이번 개발로 악성 뇌종양 교모세포종 환자들의 유전단백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후를 예측하고 맞춤형 치료제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연세의대 김현석 교수(의생명과학부)와 KIST 이철주 책임연구원, 삼성서울병원 남도현 교수(신경외과) 연구팀은 다기관 공동연구를 통해 악성 뇌종양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와 치료제를 발견했다고 7일 밝혔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포스트게놈다부처유전체사업, 중견연구자지원사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대체 치료법이 없는 기관 협착과 결손 환자에게 즉시 이식이 가능한 기관 재협착 방지용 '3D 튜브형 인공기관' 개발을 목전에 두고 있다. 서울대병원 권성근 교수(이비인후과)팀은 인체 조직 재생의 가장 큰 장애물이었던 기관 재협착을 방지할 수 있는 인공기관을 개발해 전임 상실험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지금까지 기관을 대체하는 인공장치를 제작해 이식을 시도한 연구는 많았다. 그러나 문합 부위에 재협착이 발생하거나 인공 장치의 부적절한 물리적 강도로 기도 확보와 재생에는 모두 실패했다. 권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내 의료진이 난치성 식도암인 식도편평상피세포암(Squamouse cell carcinoma)의 발생을 조절하는 새로운 유전자 'HERES'를 발견해 주목된다.연세의대 이상길 교수(내과학교실)와 한양대학교 남진우 교수(생명과학과) 연구팀은 식도암에서 빈번히 발견되는 편평상피세포암의 발생에 관여하는 새로운 긴 비암호 RNA 유전자를 최근 발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국국립과학원(NAS)이 발행하는 세계적인 학술지 '미국국립과학학술회보(Proceedings of National Academy o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복합 줄기세포를 활용해 심근경색을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박훈준 교수(순환기내과), 홍콩시립대 반기원 교수, 前 건국대 문성환 교수(現 ㈜티앤알바이오팹) 연구팀은 기능이 다른 두 가지 줄기세포를 동시 이용한 심근경색 치료법을 개발했다. 그리고 이를 활용해 심장 기능의 회복과정을 규명했다고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노정혜)은 22일 밝혔다.심근경색이 발생하면 심장근육과 혈관이 동시에 극심하게 손상된다. 손상된 심장은 자체적인 재생이 불가능해 다른 심장이나 인공펌프를 이식해야 한다.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