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정부가 2025년도 예산안 편성지침의 재정투자 중점 분야에 '필수의료 지원'을 포함시켰다.필수의료 지원이 재정투자 중점 분야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중점투자 방향에 맞춰 5대 핵심 재정사업을 검토했고, 이를 중심으로 내년 예산을 편성할 예정이다.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정부는 먼저 전공의 수련을 집중 지원한다. 전공의 수련 내실화와 처우 개선을 통해 역량 있는 전문의를 양성하고 의학교육 질 제고를 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진이 소아청소년 내분비질환 환자에서의 대퇴골두 골단 분리증의 발병률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서울대어린이병원 신창호 교수·이윤정 교수 공동 연구팀(황성현 전문의)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총 8만769명의 내분비질환 환자와 191명의 대퇴골두 골단 분리증 환자를 약 14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대퇴골두 골단 분리증은 대퇴골 위쪽 성장판 부위에서 대퇴골두와 그 아래의 뼈가 특별한 외상 없이 분리되는 병이다. 진단이 지연될 경우, 대퇴비구 충돌증후군 혹은 대퇴골두가 썩는 대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20세 미만에 조기 발병한 2형당뇨병은 성인 때 발병한 것과 유전적 특성이 다르다는 사실이 최초로 확인됐다.서울대병원 곽수헌 교수와 보스턴어린이병원 제이슨 플라닉 교수를 비롯한 하버드, MIT 등 공동연구팀이 소아청소년 2형 당뇨병 환자 3005명의 유전체를 분석해 유전적 특성을 규명한 연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소아청소년 2형당뇨병은 성인보다 가족력이 빈번하여 유전적 영향이 크다고 추정된다.당뇨병의 원인 유전자변이는 ▲다빈도변이(흔하지만 유전적 영향력 약함) ▲희소변이(매우 드물지만 유전적 영향력 강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소아청소년 전문병원인 우리아이들의료재단 우리아이들병원은 3월부터 의료진 역량 강화를 위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김유훈, 정종기, 소아영상의학과 전문의 이슬비,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김솔이, 이준호 등 진료과장 5명을 초빙한다.김유훈, 정종기 과장은 고려대학교의료원에서 소아청소년 전공의 수련을 마치고 외래 및 입원환자 치료를 담당할 예정이다.이슬비 영상의학과 과장은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소아영상의학과 조교수를 역임했으며, 김솔이 과장은 중앙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상교수로, 이준호 과장은 삼성서울병원 소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정부가 달빛어린이병원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기존의 야간 및 휴일 수가 가산에 더불어 운영비 지원을 시작할 방침이다.현재 45억원을 운영비 지원 예산으로 확보했으며, 규모는 연간 최소 3000만원에서 최대 4억 3200만원이다.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지난 10일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난 자리에서 소가 야간휴일 진료기권인 달빛어린이병원 운영비 지원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현재 달빛어린이병원은 2024년 1월 1일 기준 67개소며, 2월부터는 70개소 운영 예정이다. 이 중 병원이 55%, 의원이 45%다.수가 가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보건복지부는 9일 소관 법률인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안 등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야간·휴일에 소아환자를 진료하는 소아진료기관(달빛어린이병원 등) 지정 및 행정·재정적 지원 근거를 담고 있다.이를 통해 야간·휴일 소아진료 체계를 내실화하고 경증 소아환자 쏠림으로 인한 응급실 과밀화를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또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도 통과됐다.복지부는 앞으로 3년 주기의 치료보호기관 평가제를 도입해 치료보호기관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다.아울러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소아청소년 전문병원인 우리아이들의료재단 우리아이들병원은 지난해 12월 29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제5기(2024~2026년) 소아청소년 전문병원으로 지정됐다. 94개 의료기관 중 소아청소년 전문병원으로는 우리아이들병원(구로, 성북)이 여전히 유일하다.이에 우리아이들병원은 지난 2022년 소아청소년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이후 2주기 연속(2022~2026) 전문병원으로 지정돼 오는 2026년까지 전문병원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전문병원 제도는 병원급 의료기관 중 특정 질환이나 진료과목에 대해 고난도 의료 서비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갑진년 새해 시작과 함께 새로운 보건의료 정책도 첫 발을 내딛었다.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최근 신년사를 통해 민생을 두텁게 보호하고 국민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본지는 정부가 올해부터 시행되는 보건의료 정책 중 '임신·출산과 필수의료' 정책을 알아봤다."임신·출산 희망하는 부부를 대상으로 경제적 부담 완화"복지부는 임신·출산을 희망하는 부부를 대상으로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는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새해 첫 날부터 복지부는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와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을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서울대병원은 최근 가수 임영웅 팬클럽(영웅시대 봉사나눔방 라온)이 서울대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에 1200만 원을 후원했다고 14일 밝혔다.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는 지난 11월 개소했으며, 인공호흡기 등 기계에 의존해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중증 소아청소년 환자에게 단기 입원과 돌봄 치료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 독립형 어린이 단기돌봄의료시설이다.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는 중증 소아청소년 환자를 며칠 간 안전하게 돌봄으로서 환자 가족에게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대병원과 보건복지부, 넥슨재단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소청과 진료 위기 속 아이들 건강과 생명 보호를 위해 국내 유일 소아청소년과 전문병원인 우리아이들병원이 소아의료 전달체계의 핵심적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특히 우리아이들병원 정성관 이사장은 정부의 소아의료체계 개선 대책에 대해 80점이라는 긍정적 평가를 내리면서도 여전히 미흡한 부분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직언도 했다.우리아이들의료재단 우리아이들병원은 2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소청과 전문병원으로서의 현황과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구로 및 성북 우리아이들병원은 소청과 전문의 49명을 포함한 임직원 400여 명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재단법인 서재필기념회가 제19회 서재필의학상 수상자로 서울대학교병원장을 지낸 홍창의 서울의대 명예교수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서재필의학상은 독립운동가이자 의사인 서재필 선생의 애국애족 정신을 바탕으로 의학의 교육, 진료, 연구, 봉사를 통해 의학계에 업적을 남긴 의학자에게 시상하는데, 부상으로 상패와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된다.홍창의 교수는 서울대 재임시절 국내 최초로 심도자법(cardiac catheterization)을 시행, 소아심장질환 진단의 발전을 이끌었으며, 국내에 가장 흔한 기형질환인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이 오는 17일(금) 오후 12시부터 어린이병원 제일제당홀에서 ‘기관절개관 환아 및 보호자를 위한 공개강좌’를 개최한다.이번 강좌는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소아 기도질환 및 기관절개술을 받은 환아 및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보호자들이 평소 궁금했던 주제와 진료실에서 다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에 대해 의료진과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소아의 기관절개관술은 다양한 원인으로부터 발생하는 기도 및 호흡기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행하는 수술이다.기관절개관을 제거하는 발관 과정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삼성의 기부금으로 소아암·희귀질환 환아들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가 진행되지만, 이 성과를 이어받을 소아청소년과 의사가 없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현재 확인된 소아희귀질환은 약 7000개다. 문제는 소아 환자는 성인에 비해 질환이 다양하고 환자 수는 적어 사례를 수집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표준치료법을 확립하기 어렵고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어 환자 및 가족의 부담이 커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게다가 소아암·희귀질환 환아의 데이터가 분산돼 있어 진단받는 것 조차 힘든 일이다. 이 문제에 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캄보디아의 한국형 어린이병원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려대 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박준은 교수, 의과대학 김윤섭 특임교수 등이 최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발주한 캄보디아 국립어린이병원 내과계 역량강화사업 PMC 용역 과제를 수준한 것이다.이번 사업을 계기로 안암병원은 아시아 동남부 국가인 캄보디아에 한국형 어린이병원이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해 현지 의료역량 및 의료체계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이번 사업은 2023년 10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51개월 간 진행될 예정으로, △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 김한석 교수(소아청소년과)가 지난 18일 열린 2023년 소아청소년과학회 정기평의원회에서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됐다.임기는 2024년 11월 1일부터 3년이다.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는 1945년 창립돼 소아청소년 진료 향상을 통한 소아청소년 건강증진이라는 목표를 위해 대국민 활동 및 정부 지원사업, 국제적인 교류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단체다.이번에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된 김 교수는 서울대어린이병원 신생아중환자실장, 소아기획조정실장, 소아진료부원장 등을 역임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 경영진과 노조가 임금협상에 합의함에 따라 파업이 종료됐다.17일 오후 8시 서울대병원은 대한의원 제1회의실에서 노동조합과 ‘2023년 임금 및 단체협약(이하 임단협)’에 합의하고 가조인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주요 합의 내용으로는 ▲임금 인상(정부 가이드라인 준수) ▲근로조건 개선 ▲인력 충원 ▲의료공공성 유지 노력 등이다.이로써 서울대병원 노사는 지난 7월 11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약 3개월 이상 총 54여 차례의 교섭을 성실히 진행해 온 끝에 올해 임단협을 마무리했다.서울대병원은 “협약이 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제중원 138주년 및 법인화 45주년을 맞은 서울대병원 그룹이 미션과 비전을 선포했다.서울대병원 그룹이란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 국립교통재활병원, SKSH를 비롯해 국립소방병원, 배곧서울대병원, 기장 중입자치료센터 등 개원 예정 및 모든 위수탁 병원을 의미한다.지난 13일, 어린이병원 CJ홀에서 서울대병원 그룹은 ‘One SNUH Network-미래의료를 개척하는 국민의 병원(Pioneering the Future of Healthcare for All)’으로 급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공공운수노조에 속한 의료계 각 직역이 파업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향후 국면을 주목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국민건강보험공단 노동조합은 오는 11일부터 순환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지난 4일 밝혔다. 이는 직무·성과급제에 대한 반대와 건강보험 공공성 강화를 요구하기 위해서다.노조는 일주일간 순환 파업을 진행한 후 18일 총파업 여부를 논의한다는 방침이다.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분회와 경북대병원분회 역시 같은 날인 11일부터 파업을 예고했다. 파업 찬성률은 서울대병원 95.9%, 경북대병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세브란스병원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는 6일 서울특별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와 발달장애인 건강권 보장과 의료접근성 강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세브란스병원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서비스 사각지대에 놓인 발달장애인에 대한 의료지원을 강화하고, 치료적 개입이 필요한 발달장애인의 도전적 행동 치료도 확대할 예정이다.특히, 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한 통합적 의료 및 복지 서비스를 구축해 병원을 방문하기 어려운 중증 발달장애인의 건강권 보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미약품은 최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국제 재단(CHI) 주최 심포지엄에 참가, 개발 중인 LAPS Glucagon analog(HM15136)을 소개, 개발 방향을 논의했다고 6일 밝혔다.한미약품은 HM15136을 세계 최초 주 1회 투여 제형으로 개발 중이며 현재 글로벌 임상2상이 진행되고 있다. HM15136이 상용화된다면 치료 효과 지속성 및 안전성, 투약 편의성 측면에서 환자의 고통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HM15136은 바이오의약품 약효와 투여 주기를 늘려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