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미세먼지가 각종 질환을 발생 및 악화시키는 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들이 활발하게 발표되고 있다.전 세계 사망원인 3위인 만성폐쇄성폐질환(COPD)도 미세먼지로 인해 악화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환자들이 미세먼지 노출을 줄이는 5가지 행동수칙만 지켜도 COPD 증상 악화를 막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이세원 교수팀은 102명의 COPD 환자를 두 집단으로 나눠 한 집단에게만 병원 치료와 더불어 집 안 공기청정기 가동, 규칙적인 대기오염정보 확인과 실내 환기,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미세먼지에 노출된 임신부와 대사성 질환이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대목동병원은 김영주 교수팀(산부인과)이 SCI 저널 Environmental science and pollution research international에 '임신 중 미세먼지 노출과 대사성 질환과 연관성’ 연구 논문을 게재했다고 11일 밝혔다.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의 학술연구개발용역과제인 이 연구는 미세먼지 노출 정도와 임신 중 대사성 질환 지표의 변화를 다뤘다.김 교수팀은 이대목동병원을 비롯해 이대서울병원, 고대구로병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기오염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근거가 쌓이면서 심혈관 건강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개인적으로 대기오염 노출에 따른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낮추기 위해 할 수 있는 방안이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대기오염 노출을 줄이기 위한 전 세계적 중재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중앙대병원 원호연 교수(순환기내과)는 26~27일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제6회 아시아·태평양 심장대사증후군 국제학술대회(APCMS 2023)'에서 'Air Pollution an
지구 온난화로 인해 봄철 꽃가루 발생량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계절의 여왕이라 일컫는 봄이 괴로운 사람들은 알레르기 환자들이다. 넘치는 꽃가루로 인한 기관지 천식 증상은 기침, 천명, 호흡곤란이다.봄철에는 꽃가루와 미세먼지로 인해 천식, 알레르기 비염, 결막염이 증가하게 되는데, 이 중 천식은 우리나라 국민의 약 10명 중 1명을 차지할 정도다.비교적 흔히 발생하는 기관지질환으로 볼 수 있다. 연령대별 유병률은 소아 때가 가장 흔하며, 20~30대에는 다소 감소하다가 최근에는 65세 이상의 노인 천식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다.봄철 꽃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중앙대병원(병원장 권정택)이 내원객과 교직원의 안전을 위해 지난 2일 '퓨리움 스마트 에어샤워 게이트'를 도입·운영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중앙대병원 정문 출입구에 설치된 에어샤워 게이트는 사람이 보행을 멈추지 않고 게이트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유해 물질 유입을 막는 워크쓰루형 시스템이다. 24시간 365일 인공지능 센서에 따라 실내를 청정하게 유지하고, 출입하는 사람과 물건 등에 묻어 있는 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기능을 갖췄다.이를 통해 초미세먼지와 세균 등 유해 물질의 실내 유입을 차단할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환기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연구 논문이 발표됐다.서울아산병원 김남국 교수팀(융합의학과, 공동 1저자 김태훈·홍다영 연구원)이 작업 방식과 재료에 따라 차이는 있었지만 환기 시스템을 가동하면 수 분 내에 유해물질 농도가 충분히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3D 프린팅, 여러 유해물질 발생 3D프린팅은 다양한 소재의 재료를 켜켜이 쌓아올리는 제조 방식을 이용해 원하는 객체를 쉽게 제작할 수 있어 여러 산업분야에서 이용하고 있다.특히 기존 의료기술에서는 제작이 어려웠던 환자맞춤형 의료 기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기 중 미세먼지가 임신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이대목동병원 김영주 교수(산부인과) 연구팀은 대한산부인과학회 제108차 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임신부에서 미세먼지에 의한 임신 합병증 및 관리지표 개발 연구'를 발표했다. 그동안 진행된 연구에서 임신 중 미세먼지 노출과 대사성 질환과의 연관성은 알려졌지만, 임산부 건강과 관련한 연구는 부족했다.김 교수팀은 2021년부터 3년 동안 이대목동병원, 이대구로병원, 고대구로병원, 세브란스병원, 강원대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울
중앙치매센터가 집계한 결과 65세 이상 치매 환자수는 2021년 857만 7830명이었고, 관리비용은 18조 7198억 5900만원이었다. 성별로 구분한 결과 남성 환자는 38.3%, 여성 환자는 61.7%였고, 연령별로 구분했을 때 유병률이 점진적으로 증가해 65~69세 4.4%, 70~74세 8.8%, 75~79세 20.72%, 80~84세 26.73%, 85세 이상 36.66%로 나타났다. 치매 유형별로는 알츠하이머 치매가 76.04%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고, 혈관성 치매는 8.57%, 기타 치매가 15.37%였다. 앞으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폐기능이나 면역기능을 저하시키는 미세먼지가 아토피피부염과 건선, 지루성피부염 같은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의 악화에도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순천향대 서울병원 김수영 교수팀(피부과, 제1저자 박태흠 전공의)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해 미세먼지와 아토피피부염 및 다른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과의 연관성을 밝혔다.자료는 대한민국 광역시와 특별시(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제주특별자치도의 월별 질병 통계자료(2328만8000명)를 활용했다.분석 결과 초미세먼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학교 교실의 공기 기류 제어를 최적화해 미세먼지 제거시간을 30% 이상 단축한 공법이 개발됐다.에너지·환경 통합형 학교미세먼지관리 기술개발사업단은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미세먼지를 빠르게 제거하는 교실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업단장은 연세의대 신동천 교수(예방의학교실)가 맡고 있다.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교육부의 범부처 합동사업으로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예산을 지원받아 수행됐다. 사업단은 학교 고농도 미세먼지 대책의 일환으로 지난 2019년에 출범했다. 기초·원천, 통합관리,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지난 14일 내몽골고원과 고비사막에서 10년 만에 최악의 황사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우라나라도 16일 서쪽 지방부터 황사가 확대될 것으로 예보됐는데 고농도 미세먼지에 이어 황사까지 찾아오면서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코로나19(COVID-19)로 인해 마스크 쓰기가 일상이 됐지만, 황사와 미세먼지를 막기 위해서는 비말차단 마스크나 천 마스크 대신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이처럼 마스크 착용부터 일상생활 속에서 지켜야 할 수칙까지 황사와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강남세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발표된 3가지 연구에 따르면 초미세먼지에 노출되면 시력 상실 위험이 높아지고, 심근경색과 만성신장질환 발생 위험까지 증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오염은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중요한 환경 위험이다. 초미세먼지 노출은 사망률·이환율 증가와 연관됐으며 폐·심혈관질환 및 녹내장 등 다양한 질환과 연관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대기오염이 뇌졸중, 심장질환, 폐암·호흡기질환을 일으키고 이로 인해 연간 약 420만명이 사망한다고 밝혔다.최근 중국에서 진행된 2가지 연구들과 영국에서 진행된 대규모 연구 결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도로변에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가 안구건조증은 물론 알레르기성 안질환의 위험성을 높인다는 의학적 근거가 처음으로 제시됐다.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병원장 권순용) 이현수 교수(안과) 연구팀(인하대 전기준 교수팀 공동연구)은 동물실험을 통해 도로에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에 안구가 장기간 노출되면 기존 안구건조증과는 달리 알레르기성 면역반응이 더 활성화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초미세먼지에 의해 알레르기성 면역반응이 활성화되면 점액 분비를 담당하는 술잔세포의 기능이 향상돼, 이로 인해 이물감, 눈곱 및 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초미세먼지가 암 경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됐다.서울대병원 박상민 교수팀(김계형 교수, 최슬기 연구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한국환경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한 대규모 연구결과를 선보였다.연구팀은 2006년 암 진단을 받은 서울·부산·인천의 암 경험자 4만899명을 추적, 관찰했다.암 경험자는 암 생존자의 다른 표현으로, 암 진단 후 5년 이상 생존한 사람을 지칭한다.연구팀은 초미세먼지(입자 지름 2.5㎛ 이하) 노출 정도에 따라 표본을 총 5개 분위로 나눴다. 초미세
[메디칼업저버 전규식 기자]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곳에 거주하는 사람일수록 당뇨병과 이상지질혈증의 원인인 공복혈당과 나쁜 콜레스테롤의 수치가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중앙대병원은 신우영 전임의(가정의학과)가 서울대병원 박상민 교수(가정의학교실) 연구팀과 '대기 중 초미세먼지 노출이 공복혈당과 지질 농도 변화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논문을 발표해 이같이 주장했다고 20일 밝혔다.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국가건강검진 빅데이터를 활용해 우리나라 20세 이상 성인 8만 5869명(남성 4만 3595명, 여성 4만 2274명)
[메디칼업저버 송인하 기자] 장기간 대기오염에 노출되면 치매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스웨덴 국가 기반 코호트 분석 결과, 5년간 초미세먼지 또는 산화질소 농도가 증가할 때마다 치매 위험이 약 50% 높아졌다. 게다가 심부전 또는 허혈성 심질환이 있다면 치매와 대기오염의 연관성은 더 커졌다.스웨덴 스톡홀름대·카롤린스카 연구소 Giulia Grande 교수 연구팀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쿵스홀멘섬의 고령화 및 노인복지에 대한 스웨덴 국립 연구(SNAC-K)에서 얻은 코호트 자료를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2001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초미세먼지에 노출되면 신경정신행동 증상이 더욱 악화되는데 특히 도인지장애 및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들에게 더욱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길병원 강재명 교수(정신건강의학과)와 서울대 보건환경연구소 이혜원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정신건강의학과)는 2005년 9월부터 2010년 6월까지 서울시에 거주하는 인지장애 환자 및 보호자 총 645쌍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연구팀은 신경정신행동 증상을 한국형 치매행동평가척도(K-NPI)로 측정했고, 보호자의 부담은 NPI 보호자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세먼지 노출이 아시아인의 뇌졸중 위험과 심방세동 위험을 높여 심혈관질환 위험을 전반적으로 높일 수 있다는 증거가 쌓이고 있다. 대기 오염, 특히 미세먼지는 전 세계에서 주요 공중보건 문제다. 전 세계 인구의 90% 이상이 세계보건기구(WHO)의 연간 평균 PM2.5 표준(10μg/m3)을 초과하는 지역에서 거주한다.전 세계 질병부담 연구(Global Burden of Disease Study)에 따르면 2017년 전 세계적으로 PM2.5 대기 오염으로 294만 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약
최악의 미세먼지가 대한민국을 덮고 있다. 대기정체와 중국발 미세먼지 유입으로 11일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9개 시도에서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최악의 미세먼지는 대기확산과 강수 영향으로 12일이 돼야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미세먼지가 호흡기 질환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해당 질환자와 유해환경에 접하는 사람들은 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가을 나들이를 즐기고자 한다면 기상청과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미세먼지 현황을 파악하고, 농도가 '나쁨' 이상이면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실내에도 공기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중국에서 실시된 연구에 따르면 초미세먼지에 많이 노출된 사람은 죽상동맥경화증을 나타내는 관상동맥석회화 점수가 더 높게 나타났다.특히 남성, 노인 및 당뇨병 환자들이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미세먼지는 전 세계 질병 부담의 주요 원인으로, 2015년에 약 420만 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미세먼지의 잠재적 위험은 매우 크지만, 현재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대기오염 지침은 최근 급격하게 산업화 된 지역이 아닌 대기오염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유럽 및 북미에서 실시 된 연구에 의존해 왔다.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