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치료옵션이 많지 않은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CSU) 분야에 새로운 치료제가 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노피의 브루톤 티로신 키나아제(BTK) 억제제 릴자브루티닙이 임상2상에서 가려움증 등 두드러기 증상을 효과적으로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효과는 복용 1주차부터 빠르게 나타났다. 지난 24일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된 미국알레르기천식임상면역학회 연례학술대회(AAAAI 2024)에서는 릴자브루티닙의 CSU 환자 대상 임상2상 RILECSU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CSU는 자가항체를 비롯한 다양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내 의료진이 기존에 밝혀지지 않았던 만성 두드러기의 새로운 자가항원 및 자가항체를 처음으로 확인, 병인 기전을 규명해냈다. 이번 연구는 7월 국제학술지 Allergy(IF 12.4)에 '만성 두드러기에서 열충격단백질10에 대한 자가항체의 발견 : 마이크로알엔에이 101-5p와 혈소판 활성 인자와의 관계'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아주대병원 예영민 교수(최보윤 연구교수)팀(알레르기내과)은 만성 두드러기 환자 86명과 정상인 대조군 44명을 대상으로 단백칩 분석에서 찾은 열충격단백10(HSP10)에 대한 자가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줄기세포 치료제, 히스타민 H4 수용체 등 신규 기전 아토피 피부염(이하 아토피) 신약후보물질들의 임상 열기가 뜨겁다. 강스템바이오텍과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를, 에스씨엠생명과학은 골수 유래 줄기세포를 사용한다.줄기세포 치료제의 장점은 안전성이 꼽힌다. 본인 줄기세포를 추출해 환자 몸에 주사한 후 건강한 세포를 바로 농축해 주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강스템바이오텍의 아토피 줄기세포 치료제 임상은 순항 중이다. 회사 측은 최근 개발 중인 신약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국제약품(대표이사 남태훈∙안재만)은 최근 기존 알레르기성 결막염 치료제 ‘알레파타딘점안액0.7%(성분명 올로파타딘염산염)’를 편리한 사용과 오염 방지를 위해 1회용으로 발매했다고 14일 밝혔다.주성분 ‘올로파타딘염산염’은 항히스타민 작용 및 비만세포 안정화 작용과 더불어 가려움증 원인 중 하나인 Substance P 분비를 차단하는 3중 작용으로 안구 가려움증의 악순환을 근본적으로 차단한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의 주요 증상들을 빠르고 지속적으로 호전시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특히 기존 항히스타민제제와 비교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유한양행은 만성두드러기, 아토피피부염, 중증천식, 식품알레르기 등 면역글로불린E(IgE)가 매개된 다양한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신약으로 개발 중인 'YH35324'의 임상1상 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최근 승인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에서 다기관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YH35324는 몸 안의 호염구(Basophil) 및 비만세포(Mast Cell)에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데 주요한 IgE의 수용체 FcεR1의 알파도메인이다. 다른 IgE 수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강남세브란스병원 연구팀이 희귀난치성 유전피부질환의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열었다.강남세브란스병원 이상은 교수(피부과)와 용인세브란스병원 김수찬 교수(피부과)는 '이영양형 수포성 표피박리증(Recessive Dystrophic Epidermolysis Bullosa, RDEB)에서 제대혈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의 치료 가능성'을 밝힌 임상 1/2a상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RDEB는 표피와 진피를 연결하는 고정원섬유의 주요 구성 성분인 제7형 콜라겐의 유전적 결함이다. 태어날 때부터 전신 피부와 점막의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안국약품이 알레르기성 비염 및 두드러기 증상 치료제인 '루파핀(성분명 루파타딘푸마르산염)의 웹 심포지엄을 오는 10일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환자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야기하는 만성두드러기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루파핀과 관련해 '만성두드러기; 진료 업데이트'라는 주제로 열린다.루파핀은 국내에서 지난 2011년에 발매된 에리우스(데스로라타딘) 제품 이후 6년 만에 출시된 오리지널 신약으로, 항히스타민 효과 외에 다양한 염증 반응에 관여한다고 알려진 혈소판활성인자(Plate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요양병원의 의사인력 가산이 축소되는 대신 적정성 평가 결과에 따라 가산을 차등 적용된다. 또, 한의계의 일차의료 왕진 수가 적용을 위한 시범사업이 추진된다.보건복지부는 29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4건의 의결사항과 3건의 보고사항을 상정했다.의결사항으로는 △알레르기질환 검사 등 비급여 급여화 추진 △건강보험 임신 출산 진료비 지원 확대 추진계획(안) △요양병원 입원료 차등제 수가 개선 △약제 급여 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 개정(안) 등이다.보고사항은 △일차의료 한의 왕진 수가 시범사업 추진방안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한번 생기면 치료가 어렵고 항히스타민제에도 반응하지 않았던 콜린성두드러기에 중증 알레르기성 천식과 난치성 만성자발성두드러기 치료제인 오말리주맙이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림대동탄성심병원 최정희 교수(호흡기알레르기내과) 연구팀은 '한국 콜린성두드러기 환자에 대한 오말리주맙 치료(Omalizumab treatment in patients with cholinergic urticaria: A real-world retrospective study in Korea)'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이 같은 사실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유한양행(대표 이정희)은 지아이이노베이션과 알레르기 질환 치료 후보물질 GI-301 융합단백질에 대한 공동연구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양사에 따르면 이번 라이선스 계약은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200억원을 포함, 총 1조 4000억원 규모다. 유한양행은 이번 계약을 통해 일본을 제외한 전 세계 GI-301에 대한 개발 및 사업화 권리를 획득한다. 대부분의 알레르기 질환은 알레르기 유발물질에 노출 시 생성되는 IgE가 비만세포 또는 호염구와 결합하면서 히스타민 등을 분비하며 증상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스테로이드로 증상이 조절되지 않는 중증 천식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옵션이 등장했다. 주인공은 경구용 티로신키나아제 억제제(tyrosine kinase inhibitor) '마시티닙(masitinib)'이다. 마시티닙의 임상 3상 결과에 의하면, 경구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와 고용량 흡입용 글루코코르티코이드(ICS)/지속성 베타2-항진제(LABA)로 조절되지 않는 중증 지속성 천식 환자는 마시티닙 복용 시 중증 천식악화율이 감소했다.연구를 진행한 프랑스 엑스-마르세유대학 Pascal Chanez 교수는 "마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실외 곰팡이 균주가 알레르기 악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곰팡이로부터 취약한 고령자 및 영유아의 알레르기 보호가 필요해 보인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천식환경보건센터 윤원석 교수(1저자)와 유영 교수(교신저자)는 최근 국내 실외 곰팡이 분포 및 노출에 따른 염증영향평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천식환경보건센터 연구팀은 실외 공기의 부유 곰팡이의 관리방안에 필요한 자료를 마련하기 위해 국내 대기 중 존재하는 곰팡이를 전국적으로 포집해 곰팡이 종류를 분석하고 알레르기질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특성
최근 ‘전립선염의 최신 치료전략’을 주제로 좌담회가 열렸다. 김영호 교수(순천향의대)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이승주 교수(가톨릭의대), Florian Wagenlehner 교수(Justus-Liebig-University, Germany)가 연자로 나서 차례로 강연했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내용을 요약·정리했다.만성전립선염 및만성골반통증증후군 환자에서의 면역요법만성전립선염및 만성골반통증증후군(chronic prostatitis/chronic pelvic pain syndrome, CP/CPPS)는 남성 환자에서 가장 사망률이 높은 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쇼그렌증후군을 타액(침)으로 진단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센터 박성환(교신저자)·이주하(제1저자) 교수팀은 쇼그렌증후군 환자 혈액의 유전체검사 결과 Siglec-5 단백질 발현 증가를 확인하고, 환자 침에서도 이 단백질을 활용해 질환의 바이오마커로 활용할 수 있을지 연구했다.그 결과 쇼그렌 증후군 환자(170명) 침에서 발현되는 Siglec-5 농도는 건강 대조군(25명), 건조 증상은 있지만 쇼그렌증후군으로 분류되지 않은 대조군(78명), 루푸스 환자군(43명)보
땅콩 알레르기는 현재 치료법이 없으면서도 치명적일 수 있는 질환이다. 전체 피넛 사전노출(whole peanut preparations) 면역치료는 중증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지난 2월 22~2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미국알레르기·천식·면역학회 연례학술대회(AAAAI 2019)에서는 땅콩 알레르기 관리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발표됐고, 그중 치료제인 PVX108에 대한 연구들이 주목받았다.PVX108은 펩타이드 기반 면역치료로 치료 기간 중 알레르기 반응을 야기하지 않고 땅콩 알레르기를 치료할 수 있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확실한 치료방법이 없는 난치성 질환인 간질성방광염의 새로운 치료법을 알아냈다. 간질성방광염은 방광 내에 점막 출혈이나 궤양이 발생해 아랫배에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고 심각한 빈뇨 증상으로 일상생활을 어렵게 하는 비뇨기계 질환이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주명수(비뇨의학과), 신동명(의생명과학교실), 김준기(의공학연구소) 교수팀이 줄기세포를 이용해 간질성 방광염 치료법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간질성방광염 모델 쥐의 방광 내벽에 줄기세포를 투여했다.그 결과 줄기세포를 단 1회만 투여했음에도 방광 점막 출혈
치료가 어려운 난치성 자가면역질환인 아토피피부염에 새로운 줄기세포 유전자 치료법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김태윤(교신저자)·서울대학교 수의대 강경선·충남대 신약전문대학원 분자유전학 김연수 교수팀은 아토피피부염을 유도한 동물(쥐)에 항산화효소 SOD3(Superoxide dismutase 3)가 도입된 중간엽 줄기세포를 주입한 결과 피부 두께와 염증반응이 효과적으로 감소되는 등 아토피피부염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면역학적 이상소견이 모두 억제되는 효과를 나타났다고 밝혔다.교수팀은 면역조절 T세포 증
최근 '알레르기질환 치료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좌장은 김경수 교수(연세의대)가 맡았고, 원태빈 교수(서울의대)가 강연했다.본지에서는 이날의 강연 내용에 대해 요약·정리했다.서론알레르기비염은 환자의 일상 생활 수행능력과 삶의 질을 저하시킨다. 또한 그 유병률이 증가함에 따라 상당한 사회·경제적 비용을 소비시키는 이 시대의 주요 건강 이슈 중 하나다.알레르기비염의 증상은 성가심을 초래할 뿐 아니라 환자의 일상 생활에 영향을 끼친다. 수면장애를 유발하고, 일상적인 활동을 저해하며, 학습 및 인지 기능을
최근 '알레르기질환 치료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좌장은 삼성우리이비인후과 강정민 원장이 맡았고 서울의대 김대우 교수가 강연했다.본지에서는 이날의 강연 및 질의응답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우리 몸에 필수 미량 원소인 아연(Zn)이 부족하면 아토피 피부염,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성 결막염, 음식 알레르기, 두드러기 등과 같은 면역질환을 야기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세계 인구의 약 25%가 아연 결핍증이고, 우리나라 임산부의 76.3%는 아연이 부족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아연은 면역계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나, 알레르기 질환에서 미량 원소의 역할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으며 이전 연구들은 상충되는 결과를 보였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이지현·박영민, 한양대학교 피부과 서현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