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2형 당뇨병 치료제 에스글리토(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리나글립틴)를 국내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에스글리토는 SGLT-2 억제제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과 DPP-4 억제제 트라젠타(리나글립틴)의 주성분을 조합한 복합제다. 투약 편의성을 위해 약 8.1mm의 정제 사이즈로 개발, 복약 순응도 개선을 꾀했다. 아울러 추가적인 혈당 조절이 필요한 환자를 위해 10mg/5mg 용량과 25mg/5mg 용량 두 가지로 출시했다. 이는 급여 출시된 2제 복합제 중 유일하다.에스글리토는 각각 단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혈관에 위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항당뇨병제인 설포닐우레아 계열 약제 중 글리메피리드가 다른 약제와 달리 심혈관에 안전한 약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글리메피리드는 2019년 발표된 CAROLINA 연구에서 심혈관 안전성을 입증한 DPP-4 억제제 리나글립틴과 비교해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위험 차이가 없음을 확인한 바 있다.이에 더해 최근 발표된 대만 관찰연구에서도 다른 설포닐우레아 계열 약제와 비교해 글리메피리드의 MACE 위험이 낮았다.이 같은 결과는 설포닐우레아 계열 내에서도 약제 간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실사용증거(RWE), 실사용데이터(RWD)가 국내에 활성화 되려면 정부와 병원뿐만 아니라 제약사, 임상대행기관(CRO), IT 기업들의 콜라보레이션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전 세계적으로 RWE/RWD를 현장에서 사용하기 위한 노력이 코로나19(COVID-19)로 더욱 가속화됐다. 코로나19의 무분별한 확산으로 인해 백신이나 치료제 연구 개발이 급속도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미국이나 유럽 등 서구권 국가에서는 이미 공통데이터모델(CDM)로 연합 데이터(Federated data)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포도당 재흡수를 막아 혈당 조절은 물론 체중 및 혈압 감소 등의 장점이 있어 2형 당뇨병 환자에게 처방하는 SGLT-2 억제제. 베링거인겔하임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 아스트라제네카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 아스텔라스 슈글렛(이프라글리플로진) 등이 여기에 속한다.5월 12~14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SGLT-2 억제제에 DPP-4 억제제와 티아졸리딘디온(TZD)를 추가했을 때 어떤 약제가 더 효과적인지를 논쟁하는 세션이 진행했다. 동아대병원 서성환 교수(내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유럽당뇨병학회(EASD) 연례학술대회에서 '제2형 당뇨병 치료제'가 주인공으로 조명을 받는다. EASD는 16일부터 20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제55차 연례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학술대회에 앞서 EASD가 공개한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SGLT-2 억제제, GLP-1 제제, DPP-4 억제제뿐 아니라 새로운 기전의 제2형 당뇨병 치료제 관련 임상 연구 결과가 이번 학술대회에서 쏟아진다.제2형 당뇨병 치료제가 혈당 강하 효과를 넘어 심혈관 안전성과 신장기능 개선 효과를 확인하면서 당뇨병 학계의 대세로 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 심장학계가 발표한 '제2형 당뇨병 및 심부전 동반 환자 관리전략 성명(statement)'에서 항당뇨병제 간 희비가 엇갈렸다.미국심장협회(AHA)·심부전학회(HFSA)는 '제2형 당뇨병 및 심부전'을 주제로 제작한 공동 성명을 Circulation과 Journal of Cardiac Failure 6월 6일자 온라인판을 통해 공개했다.요약하면, SGLT-2 억제제는 심부전 동반 또는 위험이 높은 제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 치료제로 날아올랐지만 티아졸리딘디온계, DPP-4 억제제 등은 힘을 쓰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지난 7~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미국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ADA 2019)는 약물 연구의 향연이라고 할 정도로 다양한 연구 결과가 선을 보였다.CAROLINA 연구에서 DPP-4 억제제 리나글립틴(제품명: 트라젠타)은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발생 위험을 높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이 분야 최고 강자임을 과시했다. 여기에는 GLP-1 수용체 작용제 트루리시티도 가세했다.한편 글리메피리드는 기사회생이라는 사자성어가 딱 맞을 정도로 심혈관계 사건에서 오명을 벗어 앞으로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하나의 심혈관계 영향 연구(CVOT)에서 두 가지 항당뇨병제가 함께 빛을 발했다. 주인공은 DPP-4 억제제 리나글립틴과 설포닐우레아계 글리메피리드다.두 가지 항당뇨병제는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CVOT인 CAROLINA 연구에서 유사한 심혈관 안전성을 입증했다.리나글립틴은 지난해 발표된 CARMELINA 연구를 통해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는 긍정적인 성적표를 받았다. 이에 더해 CAROLINA 연구에서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발생 위험을 높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심혈관에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그동안 심혈관질환에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이 심혈관질환 부작용을 낮추지 않는다는 연구 논문이 발표 되면서 SSRI 안전성 논의가 다시 불붙기 시작했다. 미국 에모리대 의과대학 Zakaria Almuwaqqat 연구팀은 ARIC(Atheroscleorsis Risk in Communities) 연구를 진행하면서 SSRI는 다른 항우울제에 비해 통계적으로 심방세동 위험과 관련이 없었다고 밝혀냈다.또 SSRI 복용은 심부전, 심근경색, 또는 허혈성 뇌졸중에 영향을 끼치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혈관 혜택을 무기로 강력한 치료제로 진화 중인 항당뇨병제들이 올해에도 어김없이 미국당뇨병학회 학술대회를 뜨겁게 달군다.7~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제79차 미국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ADA 2019)에서는 새롭게 심혈관 안전성을 입증한 항당뇨병제의 임상 결과가 베일을 벗는다. 이와 함께 심혈관 혜택 검증을 마친 치료제들의 임상적 의미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주목해야 할 항당뇨병제는 5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먼저 주 1회 주사제인 GLP-1 수용체 작용제 둘라글루타이드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삼천당제약은 페닐케톤뇨증(Phenylketonuria, PKU) 치료제 KUVAN 제네릭 개발을 완료, 미국 글렌마크에 기술이전 계약 및 원료공급에 관한 텀시트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KUVAN은 미국 바이오마린이 개발한 희귀병 치료제다. 특허가 2024년까지 남아있는 상황이지만, 삼천당제약은 2년 여 개발 끝에 특허 회피 가능하고 원가경쟁력을 갖춘 제네릭 제품개발을 완료한 것이다. 삼천당제약은 "당사와 이미 점안제 계약을 통해 전략적 협력관계에 있는 글렌마크는 KUVAN 제품에 대한 기술 검증을
DPP-4 억제제 리나글립틴의 심혈관 안전성을 평가할 수 있는 CARMELINA 연구 결과 발표를 앞두고 그 내용에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결과는 오는 10월 4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당뇨병학회(EASD)에서 발표된다.리나글립틴은 시타글립틴과 더불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DPP-4 계열 항당뇨병약이다. 따라서 이번 결과에 관심이 높을 수 밖에 없다. 게다가 몇몇 안전성 논란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연구이기도 하다.전문가들은 리나글립틴이 압도적 우위를 자랑하는 다처방 약제지만 경쟁약대비 근거가 없었다면서 CAR
계열효과 미지수, 성분마다 효과·부작용 달라…“당뇨병 치료 더 복잡해질 것”지난 2013년 여름은 당뇨병 학계 역사상 가장 뜨거웠던 한 해로 기록된다. 2008년 로시글리타존의 심근경색 위험 이슈가 불거진 이후 미국식품의약국(FDA)은 모든 당뇨병 치료제에 대해 심혈관 사건 발생 데이터를 요구했고 그 기준에 따라 수행된 연구가 처음 공개됐기 때문이다. 시작은 DPP-4 억제제였고, 다행히 합격점을 받았다. 그로부터 5년이 지난 지금은 GLP-1 제제, SGLT-2 억제제의 연구까지 나오면서 새로운 근거가 봇물처럼 쏟아지
암환자들에게 웹기반 자가 증상 보고 시스템(Self-Reporting Symptoms)을 적용하면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가 4일 ASCO에서 나오면서 암 환자 치료 후 증상 관리에도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국내의 경우만 보더라도 통상 암환자는 치료 이후 통원치료 외에는 별다른 관리를 받을 수 없는 현실이다. 때문에 암치료 이후 나타나는 증상 또는 증후군에 대한 관리는 이뤄지지 않는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연구는 적극적인 개입의 필요성을 증명한 연구로 기록되고 있다.이번에 공개된 연구는 76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자가 보고 시스
알코올성 간경변증 발생이 춥고 일조량이 적은 것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노스 캐롤라이나(University of North Carolina)의 Neil D. Shah 박사는 190개국 이상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EASL 2017에서 발표했다.캐나다, 멕시코, 스페인, 미국 등 다양한 국가의 연구원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세계보건기구와 세계기상기구 자료를 활용해 과도한 음주, 폭음, 평균 기온, 기후, 위도 및 일조량에 따라 알콜성 간경변이 어떻게 차이를 보이는 지 관찰했다.그 도구로 알코올 유발 간경변(alcoho
크리잰리주맙(Crizanlizumab)이 P-selectin 항체의 일종인 'SelG1'이 겸상적혈구빈혈(sickle cell disease) 환자들의 혈관 폐쇄성 통증 위기(pain crises)를 현저히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혈액학회(AHS)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SUSTAIN 연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동시에 같은 날 NEJM에도 실렸다.이 연구는 모두 198명의 환자를 무작위로 나눠 크리잰리주맙군(고용량, 저용량)과 위약군으로 나눠 비교했다. 고용량의 경우 환자 체중 ㎏당 5.0㎎을, 저용량의 경우
심혈관질환 안전성에서 예방으로 패러다임 전환당뇨병은 고혈당 상태의 장기간 노출로 인한 합병증 위험이 가장 무서운 질환이다. 당뇨병 환자의 상당수가 대혈관합병증인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한다. 당뇨병성 신장병증·신경병증·망막병증 등 미세혈관합병증 역시 환자의 삶의 질을 악화시키고 심하면 생명까지 위협한다. 때문에 당뇨병 치료의 궁극적인 목표는 혈당조절을 통해 이 같은 혈관합병증 위험을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혈당이 높을 경우 체내 단백질이 당화(glycation)되는 것이 문제의 시발점이다. 이렇게 되면 단백질의 기능이 상실돼 세포나
DPP-4 억제제는 로시글리타존 사태 이후 첫 번째로 심혈관 안전성을 검증한 당뇨병 약물 계열이다. 현재 미국당뇨병학회(ADA) 가이드라인에서는 DPP-4 억제제로 시타글립틴, 삭사글립틴, 알로글립틴, 리나글립틴, 빌다글립틴 5개 약물을 제시하고 있고 이 중 심혈관 아웃컴 검증 연구로는 삭사글립틴의 SAVOR TIMI-53, 알로글립틴의 EXAMINE, 시타글립틴의 TECOS 연구가 발표됐다.삭사글립틴, 안전성 검증 첫 스타트DPP-4 억제제 계열 중 가장 먼저 심혈관 아웃컴 검증 레이스의 테이프를 끊은 건 삭사글립틴이다. 2013
잘 조절되지 않는 당뇨병은 조기 심혈관질환 발생 및 사망을 야기하게 된다. 아직도 고혈당(hyperglycemia)에 의한 동맥경화의 가속화 기전이 완벽히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대개 혈관염증, 산화스트레스 및 내피세포 기능이상 등이 거론되고 있다. 글루카곤양 펩타이드 1(glucagon-like peptide-1, GLP-1)를 분해하는 DPP-4 효소(di-peptidyl peptidase 4) 억제제와 GLP-1의 활성을 증가시키는 치료(exendin-4 기반의 약제 또는 합성 GLP-1 수용체 작용제) 등이 소위 ‘인크레틴 기
당뇨병은 고혈당 장기노출로 인한 합병증 위험이 가장 무섭다. 당뇨병 환자의 상당수가 대혈관합병증인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한다. 미세혈관합병증 역시 환자의 삶의 질을 악화시키고 심하면 생명까지 위협하는 존재다. 때문에 당뇨병 치료의 궁극적인 목표는 혈당조절을 통해 이 같은 혈관합병증 위험을 줄이는데 초점이 맞춰진다. 전문가의 설명에 따르면, 혈당이 높을 경우 체내 단백질이 당화(glycation)된다는 것이 문제의 시발점이다. 이렇게 되면 단백질의 기능이 상실돼 세포나 조직 및 기관의 기능장애가 유발된다. 이러한 문제가 혈관에 누적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