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내분비학술대회(SICEM) 2024가 지난 11~13일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국내외 내분비 전문가들이 모여 'One Endo'를 테마로 내분비 분야가 직면한 문제와 도전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Cutting edge care of pitavastatin with ezetimibe combination therapy' 제목으로 13일 런천심포지엄에서 강연한 한양의대 박정환 교수(내분비대사내과)는 당뇨병전단계 환자에서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전략으로 피타바스타틴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해 발표
당뇨병, 비만, 골다공증 등 내분비질환은 국내에서 꾸준히 유병률을 높여가고 있다. 특히 내분비질환은 그 자체로도 질병부담률이 높지만, 합병증으로 진행될 경우 질환의 임상적 위험과 질병부담률은 더욱 커지게 된다. 이에 월간 THE MOST는 2024년 1차의료기관 전문가들에게 실질적인 내분비질환 관리전략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대한내분비학회 내분비임상진료연구회와 공동으로 연례좌담회를 진행한다. 그 시작으로 2024년 2월 내분비대사질환 특집호에서는 ‘2024년 당뇨병 관리전략 업데이트(2024 Diabetes Management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우리나라 2030세대에서 당뇨병 유병률이 급증하고 있지만 당뇨병에 대한 인식과 관리 수준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원규장)와 노보 노디스크(사장 사샤 세미엔추크)는 11월 14일인 세계당뇨병의 날을 맞아 공동으로 실시한 '당뇨병 인식 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결과에 따르면, 2030세대 응답자 10명 중 6명(59.9%, 344명 중 206명)은 자신의 공복이나 식후혈당 수치를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복혈당 및 식후혈당 수치와 함께 당뇨병의 중요한 진단기준 중 하나인 '당화혈
2023년 10월 19~2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진행된 국제 당뇨병 및 대사질환 학술대회(icdm 2023)에서 당뇨병전단계 환자의 이상지질혈증 및 심혈관질환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전북의대 진흥용 교수(전북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조선의대 류영상 교수(조선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는 'Cutting Edge Care of Pitavastatin with Ezetimibe Combination therapy' 주제의 강연에서 "국내 당뇨병전단계 환자수가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고, 당뇨병전단계
지난 6월 3~4일 안다즈 서울 강남에서 진행된 ReDM(Review of Diabetes Mellitus) SEOUL 2023 SYMPOSIUM에서는 업데이트된 당뇨병 관리전략과 2형당뇨병 및 당뇨병전단계 환자에 대한 맞춤치료의 방향을 논의할 수 있는 강의들과 온라인으로 참석한 1415명 청중과의 Q&A 세션이 진행됐다. 첫 날 강의에는 영남의대 원규장 교수(영남대병원 내분비내과), 윤석기 원장(천안엔도내과)을 좌장으로 경희의대 전숙 교수(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가 '당뇨병 진료지침 및 당뇨병 최신치료지견'을 주제로, 울산의대 정창
티아졸리딘디온계(TZD) 경구혈당강하제는 인슐린민감도(insulin sensitivity)를 늘려 인슐린저항성(insulin resistance)을개선하는 기전으로 심혈관질환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약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과거 로시글리타존이 심혈관 안전성과 관련해 도마 위에 오르면서 티아졸리딘디온계 전체가 어려움을 겪었다. 피오글리타존도 예외는 아니었다. 하지만 피오글리타존은 PROactive 연구를 통해 심뇌혈관질환 관련 임상혜택의 가능성을 제시했고, IRIS 연구를 통해 심뇌혈관사건 개선효과를 입증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학계 뜨거운 이슈 중 하나인 신장질환 환자의 목표혈압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당뇨병신장질환(당뇨병콩팥병) 환자 목표혈압을 두고 국내 유관 학회가 다른 기준을 제시했기 때문이다.대한신장학회와 대한당뇨병학회는 최근 당뇨병신장질환 환자의 목표혈압 권고안을 담은 진료지침을 각각 발표했다.진료지침에서 권고한 당뇨병신장질환 목표혈압은 대한신장학회 경우 수축기혈압 '120mmHg 미만', 대한당뇨병학회는 '130/80mmHg 미만'으로 다르다. 이에 11~1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
국내 심혈관질환 관리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심혈관질환의 주요 위험인자인 이상지질혈증과 당뇨병 관리전략의 현재를 논의할 수 있는 심포지엄이 진행됐다.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지난 4월 8~9일 진행된 ReDM(Review of Diabetes Mellitus) BUSAN 2023SYMPOSIUM에서는 국내 이상지질혈증 및 당뇨병 역학과 함께 현재 임상현장의 치료현황을 짚어보고 적절한 치료전략을 공유하는 강의들이 진행됐다.첫날에는 서울의대 박경수 교수(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가톨릭의대 권혁상 교수(여의도
우리나라의 당뇨병전단계 유병률이 심각한 수준이다. 대한당뇨병학회의 ‘Diabetes Fact Sheet In Korea 2022’에 따르면, 2019~2020년 통합기준 당뇨병전단계 유병률이 30세 이상 성인인구의 44.3%에 달한다. 더욱 심각한 것은 당뇨병전단계에서부터 정상혈당 대비 혈관·대사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점이다. 당뇨병 고위험 단계에서부터 혈압,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지표가 악화되는 수순을 밟기 때문이다. 당뇨병전단계에서 이상지질혈증 동반위험이 상승한다는 지적도 있다. 때문에 당뇨병은 물론 당뇨병전단계에서부터 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디지털치료제는 인지행동요법에 기반을 두고 환자의 생활습관 변화를 유도해 비만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하지만 비만 치료에 디지털치료제가 갖는 한계점은 분명하다. 기대만큼 크지 않은 체중 감량 효과와 디지털치료제 사용 시 추가로 지불해야 하는 비용 등이 대표적 제한점이다. 그럼에도 디지털치료제는 기술 발전에 따라 장기적으로 비만 치료에 유용할 것으로 전망된다.서울대병원 권혁태 교수(가정의학과)는 17~18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대한비만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Overview of
당뇨병 환자에서 강력하고, 신속하며, 안전하게 장기적으로 지속할 수 있는 이상지질혈증 치료전략을 소개하는 연구논문이 발표돼 학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폴란드 우치의과대학(Medical University of Lodz)의 Maciej Banach 교수팀은 Cardiovascular Diabetology 2022 저널에 ‘당뇨병 동반 이상지질혈증 환자에서 맞춤형 관리전략(Personalized Management of Dyslipidemias in Patients with Diabetes)’ 제목의 리뷰논문을 게재했다. 교수팀은 리뷰
당뇨병과 이상지질혈증, 더 나아가서는 심혈관질환 예방치료 최신지견의 현재를 짚어보고 미래를 전망하는 'ReDM (Review of Diabetes Mellitus) BUSAN 2023 SYMPOSIUM'이 지난 1월 14·15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개최돼 양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무사히 성료됐다. 14일 아주대병원 정윤석 교수와 15일 박샘내과의원 박석오 원장이 각각 좌장을 맡아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최신 당뇨병 가이드라인에 공표된 권고안을 통해 2형당뇨병 치료의 최신동향을 살펴보고, 이를 임상현장의 진료에 반영하는데 필요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2022년 임인년은 국내외 의학계가 가이드라인 개정으로 분주했던 한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COVID-19) 극복에 이목이 쏠려 주요 가이드라인 변화가 거의 없었다면, 올해는 굵직한 개정판이 봇물 터지듯 쏟아졌다. 특히 국내 학계는 세계적 흐름에 따라 가이드라인에 대대적 변화를 줬고 국외 가이드라인보다 한발 앞선 권고안을 내놓아 주목받았다. 올 한해 변화된 국내외 주요 가이드라인을 조명했다.[송년특집] 의학계에 불어온 가이드라인 개정 바람-①[송년특집] 국내 학계, 세계적 흐름
ReDM(Review of Diabetes Mellitus) SEOUL 2022 SYMPOSIUM이 지난 11월 5~6일 안다즈 서울 호텔에서 열렸다. 3회째를 맞는 이번 ReDM SEOUL 2022 SYMPOSIUM에서 첫째 날은 천안엔도내과의원 윤석기 원장과 경희의대 정인경 교수(강동경희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가, 둘째 날은 영남의대 원규장 교수(영남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가 좌장을 맡았다. 심포지엄에서는 국내외 당뇨병 관리전략의 최신 지견, 국내 당뇨병전단계의 환자의 위험과 당뇨병 및 심혈관질환 예방의 필요성, 당뇨병 관리에서 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SGLT-2 억제제와 티아졸리딘디온(TZD) 병용요법을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1차치료로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당뇨병 병태생리를 고려하면 두 약제 병용요법으로 당화혈색소를 조절하면서 주요 심혈관계 사건과 당뇨병성 신증 등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텍사스대 보건과학센터 Ralph A. DeFronzo 교수는 27~29일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대한내분비학회 국제학술대회(SICEM 2022)에서 'Thiazolidinediones and SGLT2i: A Rational Comb
비만과 2형당뇨병은 인슐린저항성 기전을 공유하기 때문에 상호 밀접한 연관성을 보인다. 국내 Obesity Fact Sheet 2021에 따르면 비만 환자에서 2형당뇨병 발생률이 전반적으로 2.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Diabetes Fact Sheet in Korea 2020에서는 당뇨병 환자 중 53.2%가 체질량지수(BMI) 25kg/㎡ 이상, 11.7%는 30kg/㎡ 이상으로 보고됐다. 올해 국제 비만 및 대사증후군 학술대회(ICOMES 2022)에서도 비만과 2형당뇨병을 동반한 환자의 효과적인 관리전략이 주요 주제 중 하
중앙치매센터가 집계한 결과 65세 이상 치매 환자수는 2021년 857만 7830명이었고, 관리비용은 18조 7198억 5900만원이었다. 성별로 구분한 결과 남성 환자는 38.3%, 여성 환자는 61.7%였고, 연령별로 구분했을 때 유병률이 점진적으로 증가해 65~69세 4.4%, 70~74세 8.8%, 75~79세 20.72%, 80~84세 26.73%, 85세 이상 36.66%로 나타났다. 치매 유형별로는 알츠하이머 치매가 76.04%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고, 혈관성 치매는 8.57%, 기타 치매가 15.37%였다. 앞으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당뇨병 환자가 600만 명을 넘어서 당뇨병 관리에 비상등이 켜졌다.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원규장)는 당뇨병 고위험군인 당뇨병전단계 인구가 약 1583만 명인 점을 고려하면 우리나라 국민 2000만 명 이상이 당뇨병 또는 당뇨병 위험에 시달리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6일 밝혔다. 대한당뇨병학회 '당뇨병 팩트시트 2021'에 따르면, 2020년 우리나라 30세 이상 당뇨병 환자는 약 600만 명으로 학회가 2012년 팩트시트를 발행했을 당시 2050년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한 환자수 591만 명을 30년 앞서
당뇨병 치료에 처방되는 혈당강하제의 적응증 도전이 계속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처방되고 있는 혈당강하제 계열들은 혈당조절 혜택을 적응증으로 승인받아 당뇨병 치료에 적용되고 있다. 그런데 복잡다단(複雜多端)한 당뇨병의 병태생리를 공략할 다양한 기전특성의 혈당강하제들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혈당강하제가 갖춰야 할 무기로 혈당조절 이외에도 심혈관보호효과·신장보호효과 등 다면발현효과(pleiotropic effects)를 더 요구하는 방향으로 패러다임이 움직이고 있다. 이에 따라 각각의 혈당강하제 계열들은 심혈관질환, 심부전, 신장질환,
스타틴 치료 시 당뇨병 위험증가와의 연관성은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다만 스타틴은 심혈관질환 위험감소 혜택이 부작용 위험을 상회할 정도로 탁월해 이상지질혈증 환자의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약제인 만큼, 적응증에 해당하는 경우 적극적인 처방이 이뤄져야 한다. 때문에 스타틴 치료 적응증에 해당하지만 당뇨병 발생 위험도는 높은 고위험군 이상지질혈증 환자에게 어떤 스타틴 제제를 처방해야 할지가 임상의에게 주어진 고민 중 하나일 것이다. 이러한 고민에 일정 부분 해답을 줄 수 있는 연구가 발표돼 화제다.한림의대 서원우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