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외 온도차가 커지면 건조한 냉기가 뼈 속 깊이 파고들어 말초 혈관이 급속히 수축되면서 혈액순환에 이상이 발생하고 관절이 뻣뻣하게 굳는 경직 현상이 나타나면서 목, 어깨, 무릎 등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특히 열대야로 인해 밤 잠을 잘 이루지 못할 경우 통증 억제 호르몬 분비가 떨어져 평소보다 통증을 더 많이 느낄 수 있다.냉방병으로 인한 관절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체온유지가 중요하다. 기온이 낮은 실내에서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려면 가벼운 가디건이나 외투 등을 걸치고 잇는 것이 좋고,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이 몸에 직접적으로
기상청은 올해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역대급 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따라서 여름철 폭염을 피하기 위한 예방 조치를 강화하고 특히 노약자는 온열 질환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장마 전후 무더위를 피하고자 야외 수영장이나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외상성 고막파열이나 외이도염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어난다. 이비인후과 전문의에게 외상성 고막파열과 외이도염의 원인과 치료법, 그리고 예방법에 대해 들어보자.여름철 흔히 발생하는 급성 외이도염우리의 귀는 크게 외이,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알레르기 비염 방치 시 합병증으로 부비동염이 발생할 수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대전을지대학교병원 김지곤 교수(이비인후과)는 환절기를 맞아 알레르기 비염에 관해 이같이 설명했다.알레르기 비염은 집먼지 진드기와 꽃가루, 곰팡이, 동물 비듬, 털, 미세먼지 등이 원인이다.대표적 증상으로는 맑은 콧물과 잦은 재채기, 눈 주위 가려움, 눈 충혈, 수면 장애, 집중도 저하 등이 있으며, 코감기와 증상이 유사하지만 열이 동반되지는 않는다.또 감기와 달리 원인물질이 제거될 때까지 증상이 계속된다는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의료진의 연구·분석을 위한 임상데이터 창고 i-DEA(Iisan Hospital-Data environment & analytics system)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i-DEA는 일산병원이 지난 20년간 축적해놓은 환자의 다양한 데이터를 모아놓은 임상데이터 웨어하우스(CDW)로, 연구자들이 방대한 진료 및 임상 데이터에 안전하게 접근하여 자료 검색부터 분석까지 한 번에 처리 할 수 있는 자료 검색 및 분석시스템이다.2019년 임상연구 역량 강화 및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경희의과학연구원 경희디지털헬스센터(센터장 이상열)가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기분장애 환자의 비포 케어(before care)을 위한 고기능 웨어러블 기반 인공 지능 통합 관리 솔루션 개발’을 주제로 국책과제를 수주했다.해당 과제는 경희디지털헬스센터를 주축으로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경희대 생체의공학과, 성균관의대 정밀의학과, 팀누비즈 등이 참여하는 산학연병(산업체-대학-연구소-병원) 공동연구로 진행된다.연구 기간은 올해 7월부터 24년 12월까지 총 2년 6개월이며 7억 5천만원의 연구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공공병원이자 지역 거점병원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미래 병원의 운영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진료의뢰·회송의 표준진료지침(CP) 접목, 지역사회 스마트병원 네트워크 확산, 임상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통해 미래지향적 사업의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다.건보 일산병원의 담당 실무진들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이러한 내용을 담은 'I-series' 사업을 설명했다.일산병원은 관내 의료기관과 상생하고, 효율적인 의료전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차별화된 진료협력 프로젝트를 수행한다.병원은 의료전달체계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내 의료진이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 코피가 터져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가 증가하고 특히, 소아와 성인 모두에서 코피 발생 위험도가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주목된다. 중앙대병원 김경수·민현진 교수(이비인후과)팀은 최근 '미세먼지와 코피 발생 상관관계(Particulate Matter 10(PM10) Is Associated with Epistaxis in Children and Adults)'라는 제목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연구팀은 지난 5년간(2015~2019년) 중앙대병원에 코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질병관리본부가 22일과 23일 전국 내륙 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기온이 35℃까지 올라가는 등 무더울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온열질환 주의를 당부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고 방치 시에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이다.온열질환에는 열탈진(일사병)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특히, 열감과 피로감 등 온열질환의 초기 증상은 코로나19(COVID-19)와도 유사한 측면이 있어 올여름은 온열질환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질병관리본부가 오는 20일부터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 상황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한다.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는 폭염대비 국민의 건강보호 활동을 안내하기 위해 온열질환의 발생현황과 특성을 모니터링 하는 것으로 전국 약 500여 개 협력 응급실을 통해 온열질환자의 응급실 방문 현황을 신고받아 질본이 제공한다.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을 말하는데,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고 방치 시 생명이 위태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실외 곰팡이 균주가 알레르기 악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곰팡이로부터 취약한 고령자 및 영유아의 알레르기 보호가 필요해 보인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천식환경보건센터 윤원석 교수(1저자)와 유영 교수(교신저자)는 최근 국내 실외 곰팡이 분포 및 노출에 따른 염증영향평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천식환경보건센터 연구팀은 실외 공기의 부유 곰팡이의 관리방안에 필요한 자료를 마련하기 위해 국내 대기 중 존재하는 곰팡이를 전국적으로 포집해 곰팡이 종류를 분석하고 알레르기질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특성
최악의 미세먼지가 대한민국을 덮고 있다. 대기정체와 중국발 미세먼지 유입으로 11일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9개 시도에서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최악의 미세먼지는 대기확산과 강수 영향으로 12일이 돼야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미세먼지가 호흡기 질환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해당 질환자와 유해환경에 접하는 사람들은 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가을 나들이를 즐기고자 한다면 기상청과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미세먼지 현황을 파악하고, 농도가 '나쁨' 이상이면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실내에도 공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KMI한국의학연구소는 유튜브, 페이스북, 블로그, 카카오톡 등 다양한 SNS 채널을 활용한 대국민 건강정보 제공을 강화하고 있다.KMI에 따르면, KMI는 자체 학술위원회(위원장 신상엽 감염내과 전문의)의 검증을 마친 건강정보를 국민들이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시각화해 제공하고 있다.암을 비롯한 주요 질환의 건강검진 정보와 올바른 건강상식 등을 담은 ‘건강기상청 내몸 ON’ 영상을 KMI 공식 유튜브 채널(Channel KMI)을 통해 정기적으로 공개하고 있다.지난 7월 대장암을 시작으로 갑상선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KMI한국의학연구소는 15일 암을 비롯한 주요 질환의 건강검진 정보와 올바른 건강상식 등을 담은 ‘건강기상청 내몸 ON’ 영상을 공개했다.‘건강기상청 내몸 ON’ 영상은 채널A 남혜정 기상캐스터가 직접 대장내시경 등 건강검진을 받고 전문의와 인터뷰를 통해 주요 건강정보를 전달해주는 형식으로 제작됐다.이번 영상은 건강검진 관련 정보를 친숙하게 전달하고 올바른 건강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제작됐으며, 총 10편으로 구성됐다.15일 ‘대장암편’을 시작으로 갑상선암, 폐암, 유방암, 위암, 간암, 심장질환, 우울증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전립선비대증 유병률이 10년간 약 3.3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대한비뇨기과학재단(이사장 이규성, 삼성서울병원)이 2008~2017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 전립선비대증 유병률은 2008년 7만 5204명에서 2017년 25만 265명으로 늘었다.인제대 상계백병원 육형동 교수(비뇨의학과)팀이 진행한 이번 연구에는 서울, 부산, 인천, 대구, 광주, 대전 총 6개 도시에 거주하는 50세 이상, 3개월 이상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를 복용한 환자 총 144만 6465명 자료가 포
보통 한여름 폭염은 장마가 끝난 뒤인 7월 25일쯤 시작돼 8월 중순까지 약 20일 정도 이어진다. 그러나 올해엔 장마가 일찍 끝나면서 폭염 기간이 한 달 이상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뜨거운 여름철 불볕더위에 무리하게 실외활동을 하면 온열질환이 발생하기 쉽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3년~2017년) 국내에선 총 6500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같은 기간 사망자는 54명으로, 이 가운데 75.9%(41명)이 50세 이상으로 장년과 고령층이 온열질환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간 확인된 전체
서울 종로에 위치한 보령제약 빌딩을 통해 오늘의 미세먼지 농도를 가늠할 수 있게 된다. 보령제약은 최근 기상청의 미세먼지 농도 데이터에 따라 옥상에 설치된 CI의 색상을 변경한다고 26일 밝혔다. 미세먼지 농도 지수에 따라 파랑(좋음), 초록(보통), 노랑(나쁨), 빨강(매우 나쁨) 등 4가지 색으로 옥탑에 설치된 CI 색상이 바뀌는 것이다. 보령홀딩스 안재현 대표는 “작은 부분이지만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공유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며 “Lifetime Care Company를 지향하는 기업으로서 일상생활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황희진 교수가 우리나라 성인의 80~90%는 비타민 D 부족 또는 결핍 상태라고 지적했다.황 교수는 지난 24일 천안에서 개최된 대한갱년기학회(회장 오한진) 동계 워크샵에 참석해 "비타민 D 어떻게 해야 목표에 도달할까? 햇빛과 음식만으로도 가능할까?"라는 강의를 통해 비티민 D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비타민 D는 뼈 건강 뿐만 아니라, 낙상 방지, 비특이적 근골격계 통증, 자가면역 질환, 일부 암, 심장질환, 사망률, 인지기능, 구강 건강, 우울증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 권고되는 혈중 비타민 D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추진 중인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질병 감시·예측 서비스가 진일보하고 있다. 다만, 심평원은 이 같은 서비스가 실시간 반영이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 의약품 처방 조제 정보(DUR)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리얼타임’을 잡겠다고 강조했다. 심평원 의료정보융합실 권의정 연구원은 25일 ‘보건의료 빅데이터 활용사례 및 방향제시’를 주제로 열린 제37차 심평포럼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심평원이 준비 중인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질병 감시·예측 서비스란, 심평원에 집적된 전국민 진료정보와 DUR 정보, 타 기관의 공공데이터를 융합
사단법인 보라매후원회(회장 김종수 · 보라매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오는 5월 28일(토) 오전 8시 30분부터 동작구 보라매공원에서 '보라매 한마음 건강걷기' 대회를 개최한다.'소통하고 화합하는 건강"을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A코스와 B코스로 나뉘어 사전 접수를 받아 진행된다. 또한 △ 체력 측정 및 운동 처방 △ 금연 · 결핵 상담 △ 심폐소생술 체험 △ 가상 음주체험 △ 기상사진 전시회 등 다양한 건강부스를 설치, 건강관리를 위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걷기 대회 종료 후 11시부
우리나라 기온과 비만의 상관관계가 국내 처음 발표됐다.가톨릭의대 내분비내과 이승환·양혜경 교수팀이 2009년부터 2010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표본코호트 자료에서 추출한 대상자 12만 4354명과 1981년부터 2010까지 30년동안 국내 71개 기상청 관측소의 기온 자료를 이용해 비만과 연평균 기온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선정된 지역 연평균 기온 범위는 6.6°C~16.6°C였고, 비만은 체질량지수 25kg/m2 이상, 복부비만은 허리둘레가 남성은 90cm이상, 여성은 85cm이상으로 정의했다.그 결과 연평균 기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