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무릎 골관절염 치료에 장기 지속형 주사 시대가 열릴지 관심이 모인다.현재 임상에서 무릎 골관절염 치료에 사용하는 스테로이드 관절주사는 통증을 완화하고 염증을 줄이며 운동성을 개선할 수 있다. 그러나 치료 효과를 예측하기 어렵고 통증 완화 기간도 짧다는 한계가 있다. 효과가 지속되지 않기에 임상에서는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반복 주사하는 것을 주저하는 상황이다.이런 가운데 업계에서는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 장기간 효과가 나타나는 무릎 골관절염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타이완 리포좀사의 TLC599, 캐나다 유프
유전성혈관부종의 진단연자 박찬선 인제의대 교수 (해운대백병원 알레르기내과)유전성혈관부종(hereditary angioedema, HAE)은 C1 에스테르분해효소 억제제(C1 esterase inhibitor, C1 INH)의 결핍으로 인해 bradykinin이 증가하여 혈관부종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반복적으로 피부 또는 점막 부종이 나타나며, 주로 안면, 후두 및 손발 부종, 복부 통증이 생긴다. HAE 발작은 유발하기 전 전조 증상이 나타나고, 2~3일간 증상이 지속되다가 서서히 사라진다.만약, 치료적 개입이 이루어지면 대체로 1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호산구성 식도염 치료제 개발에 뛰어든 제약사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호산구성 식도염은 식도 벽이 백혈구 일종인 호산구로 채워지는 제2형 염증성 질병이다.프로톤펌프억제제(PPI), 플루티카손(fluticasone)과 부데소나이드(budesonide), 식이요법 등이 처방되는데,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가 많아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최근 사노피, 엘로디 파마슈티컬스, 사노피, 다케다제약 등이 호산구성 식도염 치료제 개발에 뛰어들었지만 각각 다른 성적표를 받아들었다.듀피젠트, 적응증 추가로 순항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에서 흡입형 코르티코스테로이드(ICS) 적용 기준이 더 엄격해졌다. 혈중 호산구 수치가 새로운 기준으로 추가된 것이다.세계COPD기구(GOLD)는 최근 발표한 2019년판 COPD 가이드라인에서 이 같이 권고했다.이번 GOLD 가이드라인은 기존판의 세부 업데이트(minor revision)다. 주목할 점은 혈중 호산구 측정을 ICS 치료 기준으로 제시한 것이다. 그 밖에도 COPD의 정의, 진단, 치료, 악화 관리 등을 세세하게 다듬었다.- 혈중 호산구 수치로 ICS 치료 결정이번 혈중 호산구 측정 권고는
9월 15일부터 5일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호흡기학회 학술대회(ERS 2018)에서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분야 임상 연구가 대거 발표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새롭게 선보인 COPD 임상 결과를 정리했다.BACE 연구 : 아지스로마이신, COPD 급성 악화 억제먼저 입원을 필요로 하는 COPD 급성 악화에 아지스로마이신(Azithromycin)이 효과가 있다는 BACE 연구 결과다.마크로라이드 계열 항생제인 아지스로마이신은 COPD의 급성 악화를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최적 용량, 치료 기간 및 목표 집단
흡입 글루코 코르티코이드(ICS)와 장시간 무스카린 길항제(LAMA), 장시간 베타2 항진제(LABA)를 합친 3제요법(Triple Therapy)이 ICS/LABA 또는 LAMA/LABA와 비교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에 효과가 더 좋은 것으로 밝혀졌다.COPD 환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무작위 코호트 조사로 진행한 이번 IMPACT 연구 결과는 4월 18일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실렸다.COPD 치료제의 추세는 기관지확장제인 LAMA나 LABA, 스테로이드제인 ICS 단일제에서 2중, 3중 복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가 고용량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Inhaled Corticosteroid, ICS)로 장기간 치료받으면 골절 위험이 상승한다는 보고가 발표됐다. 캐나다 맥길대학 헬스센터 Anne Gonzalez 교수팀이 인구기반 코호트 연구를 진행한 결과, 최소 4년 동안 매일 1mg 이상의 용량으로 ICS 치료를 받은 COPD 환자에서 고관절 및 상지 골절 위험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례대조분석으로 디자인된 이번 연구에는 캐나다 퀘벡 헬스케어 데이터베이스에서 확인된 1990~2005년에 COPD를 진단받은
플루티카손 푸로에이트(Fluticasone Furoate, FF)/빌란테롤(Vilanterol, VI) 복합제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에서 치료 효과를 입증한 데 이어 천식 치료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SLS(Salford lung study)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실제 임상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일반적인 치료와 비교해 FF/VI 복합제 치료 시 심각한 이상반응 없이 천식 증상이 개선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11일 유럽호흡기학회 연례학술대회(ERS 2017)에서 발표됐고, LANCET 9월 10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지
고영일 교수전남대병원알레르기내과 서론 집먼지진드기에 의한 천식과 비염으로 진단 받은 환자에서 항원-특이 알레르겐 면역요법을 시행하여 성공적으로 치료한 사례가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환자는 초기요법으로 피하면역주사를 고식적 방법으로 시행 받았고 이후 3년 이상 유지요법을 지속하고 있다. 면역치료 이후 천식 증상이 잘 조절되고 있으며 폐기능도 양호하였는데, 이는 흡입스테로이드(inhaled corticosteroid, ICS)를 중단하여도 유지되었고 집먼지진드기에 대한 피부반응과 특이-IgE 수치 역시 현저하게 감소하였다. 이 증례와
최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폐암 심포지엄에서는 ‘소기도 치료의 최신지견’이라는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좌장은 영남의대 이관호 교수가 맡았고, 발표는 Manchester University의 S. Dave Singh 교수가 했다. 본지에서 이를 고찰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지난 8월 27~28일 양일에 걸쳐 ‘천식 및 COPD 관리를 위한 흡입기 사용’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좌장은 고려의대 심재정 교수, 단국의대 지영구 교수가 각각 맡았으며 성균관의대 임성용 교수, 가톨릭의대 이진국 교수, J.Christian Virchow (University of Rostock, Germany), 서울의대 박흥우 교수, 인제의대 정재원 교수의 강연이 차례로 이어졌다. 본지에서는 이날의 강연 및 토론 내용을 요약·정리했다.Day 1천식과 COPD 환자에서 흡입기 사용과 환자의 결과 순응도가천식의 악화 및
어린이 천식을 치료하기 위해 흡입형 스테로이드인 플루티카손(Fluticasone Propionate)에 살메테롤(Salmeterol)을 추가해도 안전성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일부 연구에서 장기간 베타 항진제(Long-acting beta-agonists, LABA)는 성인에서 천식과 관련된 사망을 증가시키고, 어린에서는 천식관련 입원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게다가 흡입형 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하고 있는 경우 LABA 제제를 추가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안전성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이런 배경에 따라
FLAME 연구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악화 고위험군 치료 전략에 이의를 제기했다.현재 세계만성폐쇄성폐질환기구(GOLD) 가이드라인에서는 전년도에 COPD 악화력이 2회 이상 또는 입원 병력이 1회 이상인 COPD 고위험군 치료에 흡입형 코르티코스테로이드(ICS)를 기반으로 지속형 베타작용제(LABA) 또는 지속형 항콜린제(LAMA) 병용요법을 권고한다. 그러나 FLAME 연구는 LAMA+LABA 병용요법이 COPD 악화율 감소에 월등한 효과를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2016 미국흉부학회(ATS) 연례학술대회에서 영국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관리에도 천식-COPD 중복증후군(ACOS)의 개념이 들어온 가운데 COPD 관리전략에서 흡입 코르티코스테로이드(ICS)의 역할이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 세계폐쇄성폐질환기구(GOLD)가 중증~고도중증 COPD 환자군인 C, D군에게 ICS와 지속성 베타-2 작용제(LABA) ± 지속성 항콜린제(LAMA) 전략을 권고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COPD School 2015’에서는 ICS 유지요법에 대한 토론 세션(pro & con)이 진행됐다. FEV1 60% 미만 환자 악화빈도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이 흡입형 호흡기 제제를 잇따라 쏟아내며 호흡기 명가의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새로운 성분의 ICS/LABA 뿐만 아니라 LABA/LAMA 제제와 LABA 단독제제까지 호흡기 치료에 필요한 모든 제품을 확보해 의사들의 선택을 높였다.이중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제품은 ICS/LABA인 렐바 엘립타로, 세레타이드의 명성을 그대로 이어 국내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제 시장을 동시에 석권하겠다는 포부다.이를 위해 최근 GSK의 최근 렐바 엘립타의 전국 심포지엄을 개최했는데 이 자리에 GSK 글로벌 의학자문의 자
김수현 서울시 서울의료원 호흡기내과만성폐쇄성폐질환(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COPD)은 전 세계적으로 5대 사망원인이며 2020년에는 4대 사망원인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COPD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비가역적인 기류제한을 특징으로 하는 폐질환으로서 만성염증에 의한 기도와 폐실질 손상으로 인해 발생한다. 흡연이 가장 중요한 원인이지만 직업적 노출, 실내오염, 감염 등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다.” 이에 노인 COPD의 진단과 치료에 대해 GOLD update 및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2
최근 독감, 미세먼지 증가 및 큰 일교차로 인한 만성폐쇄성폐질환(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COPD) 악화로 각 병원마다 응급실과 병실이 만원이 되고 있는 상태에서 최근 COPD 관련 최신지견에 대한 심포지엄이 있었다. 연자는 캐나다 UBC St.Paul’s hospital 소속 Don Sin 교수로 GOLD committee member로 활동 중이기도 세계적인 COPD 전문가이다. COPD 악화로 인한 입원률을 줄일 수 있는 전략과 관련된 기존 연구 결과들이 소개되었고 이를 위한 최적의
알레르기 비염은 비점막에서 IgE 매개형 알레르기 염증을 일으켜서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코가려움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알레르기 결막염을 잘 동반하며 소아에서는 천식과 아토피피부염과 같이 공존되는(co-morbidity) 알레르기 질환으로서 원인에 따라 계절성 비염과 통년성 비염으로 나뉜다. 진단알레르기 비염은 비전염성 감각과민증 비염(hyperesthetic non-infectious rhinitis)의 하나로서 재채기, 수양성 콧물, 코막힘, 코가려움이 있으면서 1개 이상의 알레르겐이 증명이 될 때 진단하게 된다
김 유 일 전남의대 교수 / 전남대병원 호흡기내과빈도COPD와 골다공증은 고령 환자에서 유병률이 높은 대표적인 질환이다. 골다공증은 COPD의 주요 동반질환 중 하나로, 최근 보고에 의하면 국내 COPD 환자에서 골다공증 유병률은 9%에 이른다. 흡연은 골다공증과 COPD의 공통위험인자이며, 고령화 사회가 되어가는 우리나라 실정을 고려하면 COPD 환자에서의 골다공증 유병률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므로, 이러한 골다공증과 같은 합병 질환에 대한 관심이 중요하겠다.COPD는 골다공증의 위험인자인가?COPD로 인한 폐기능 저하가 골다공증의 위험인자라는 일부 소규모 국내 연구 보고가 있었다.그러나 최근 대규모 우리나라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로 분석한
THE MOST는 최근 ‘임상현장에서 천식 약물치료의 적정성’을 주제로 좌담회를 개최했다. THE MOST가 주최·주관한 이번 좌담회는 중앙의대 최병휘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인제의대 정재원 교수가 ‘천식 치료의 임상 지침’, 건국의대 유광하 교수가 ‘1차 의료기관에서 천식 치료의 현재’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한양의대 윤호주 교수, 이화의대 조영주 교수, 아주의대 남동호 교수를 패널로 천식 약물치료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좌장 최병휘 중앙의대 교수·중앙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연자 정재원 인제의대 교수·일산백병원 알레르기내과유광하 건국의대 교수·건국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패널 윤호주 한양의대 교수·한양대병원 호흡기내과조영주 이화의대 교수·이대목동병원 알레르기내과남동호 아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