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현재 의사들만 시행이 가능한 피부·미용시술을 비전문가에게도 허용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피부과 전문의들이 강하게 반발했다. 피부과 시장을 더 빠른 속도로 포화시켜 필수의료 분야 의사의 '낙수효과'를 도모하려는 정부의 의도가 피부과 의료를 붕괴시킬 것이라는 주장이다. 대한피부과의사회는 3월 31일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개최된 제26회 춘계학술대회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의 필수의료패키지에 포함된 피부·미용 시술 관련 방침에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지난 2월 1일 정부가 발표한 필수의료 패키지 정책에는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경찰청과 금융감독원과 병원·브로커 연계 보험사기 혐의 사건 조사및 수사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최근 보험사기 범죄는 병원·브로커조직과 연계해 갈수록 대형화, 전문화되고 있다.이에 건보공단과 경찰청, 금감원은 지난달 11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조사협의회를 개최해 세부 추진방안을 논의했다.세 기관은 공·민영 보험금을 둘다 편취한 혐의가 발견된 3건을 공동조사 사건으로 우선 선정해 조시 및 수사에 착수했다.첫 번째 사건은 병원 및 환자 200여 명이 공모해 실제로 입원하지 않은 환자들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지난 3월 한국간담췌외과학회의 새로운 수장이 된 박상재 이사장(국립암센터 간담도췌장암센터). 우리나라 간담췌외과 의사들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이고, 간담췌외과학회도 국제학술대회에 걸맞은 위상을 갖고 있다는 게 박 이사장의 분석이다.이 분석을 바탕으로 그가 선택한 것은 임기 동안 학회의 내실을 다지고, 다음 세대를 책임질 젊은 간담췌외과의사를 길러내는 일이다. 그는 "우리나라 간담췌외과 술기는 눈부시게 발전했다. 그래서 이제는 그 기술을 뒷받침하는 연구 즉 근거를 만드는 일을 진행하고 싶다"며 "또 젊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갈더마코리아(대표이사 김연희)는 최근 ‘세대별 아름다움 강화’를 주제로 GAIN Korea Live Ontact 2020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상황을 감안, 1000명 이상의 국내 에스테틱 전문가가 온택트로 참여해 진행됐다.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레스틸렌의 핵심 기술과 제품 개발을 책임져 온 페르 박사가 레스틸렌의 안전한 제조 과정을 소개하는 한편, 세분화된 포트폴리오를 통해 세대별로 맞춤 시술을 가능하게 하는 레스틸렌 만의 NASHA 공법을 소개했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휴젤(대표집행임원 손지훈)은 오는 13일 강남 르메르디앙서울호텔에서 학술 심포지엄 ‘2019 H.E.L.F in Seoul’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H.E.L.F(Hugel Expert Leader’s Forum)는 미용, 성형 전문의 및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휴젤의 학술 포럼으로, 매 회 해당 분야의 권위자들이 연사로 참여해 주목 받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미용시술 난제 해결을 위한 카데바 이원 생중계 & 오픈챗 심포지움’을 주제로 다양한 고난이도 미용 시술에 대한 정보 교류의 시간을 갖는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LG화학 이브아르 필러 시술용 해부학 교재 'LG아나토몰로직'이 대한성형외과 보툴리눔·필러·실 연구회 도움으로 국내 첫 선을 보였다고 20일 밝혔다. LG화학은 최근 열린 대한성형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원저자인 푼다로 박사를 초청해 강의를 진행하고, 발간식을 열어 보툴리눔·필러·실 연구회 자문단과 함께 LG아나토몰로직 발간을 기념했다. LG아나토몰로직은 LG화학 이브아르 글로벌 자문 의사단체 WABY의 멤버이자 이탈리아 성형외과 의사인 살바토레 피에로 푼다로 박사에 의해 개발된 LG화학의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최근 자사의 보툴리눔톡신 나보타의 해외의사 교육 프로그램 'Nabota Master Class Fall 2018 in Korea'(이하 나보타 마스터클래스)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나보타 마스터클래스는 나보타의 발매국 및 발매 준비국 의사를 초청해 대웅제약 본사와 나보타 전용 공장을 견학하고, 나보타를 활용한 시술법 등을 강연하는 교육프로그램이다. 2015년을 시작으로 올해 4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멕시코, 콜롬비아, 사우디아라비아,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 6개국의 피부과, 성형외과
이대목동병운 치과가 악안면초음파센터 개소식을 열고 초음파 영상을 활용한 악안면 질환 진료에 돌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악안면초음파센터는 기존 방사선 영상의 침습성, 이차원성, 연조직 병변에 대한 진단의 한계를 보완하는 초음파 영상을 이용한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이를 통해 턱 관절, 타액선, 저작근육 등 구강악안면 여러 부위의 질환을 진단하고, 통증이나 미용시술에서 초음파 영상을 가이드로 하는 주사 요법을 시행한다. 현재 구강악안면 영역의 진단에는 일반 방사선 사진 외 CT, MRI 등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CT는 방사
한국 여성 10명 중 4명은 보톡스, 필러 등 메디컬 에스테틱 시술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엘러간은 28일 오전 더화원에서 자사의 히알루론산 필러 쥬비덤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014년 4분기 실시된 Belle Study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스터디는 메디컬 에스테틱과 관련된 다양한 소비자 유형과 욕구를 이해하기 위해 아태지역 6개 국가 여성 245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 가운데 21~55세 여성 448명을 대상으로 한 국내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42%는 메디컬 에스테틱 시술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대통령 비선진료 의혹이 결국 사실로 확인됐다. 김영재 원장의 미용시술도, 대통령의 차명진료도, 또 대통령을 상대로 한 주사 아줌마와 기 치료 아줌마의 무면허 의료행위도 모두 실제로 벌어진 일이었다.달콤한 꿈에 취해, 권력과 입을 맞췄던 의사 4명은 결국 수의를 입을 신세가 됐다. 박영수 특별검사는 의료농단의 주역으로 꼽힌 김영재 원장과 대통령 차명진료를 진행한 김상만 전 차움의원 의사, 그리고 국정조사에서 거짓을 말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정기양 교수와 순천향대 서울병원 이임순 교수를 불구속 기소했다. '주사 아줌마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서울대병원과 김영재의원 등을 압수수색했다. 특검은 28일 오전 '비선 진료·대리 처방' 의혹이 있는 서울대병원 서창석 원장 사무실과 자택,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김영재 의원을 압수수색했다. 서 원장은 박근혜 대통령 주치의 시설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단골 의사인 김영재씨에게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서 원장은 김영재 원장을 외래교수로 위촉하는 과정에서 진료과 교수회의 의결을 거치지 않았고, 위원회 결제없이 외래교수 위촉이
김상만 전 청와대 자문의와 김영재 원장이 일반인 신분으로 청와대에 들어가 대통령을 진료한 사실이 있다고 증언했다. 이른바 보안손님 자격으로 청와대를 드나든 것으로 알려졌는데, 둘 모두 세월호 참사 당일에는 청와대를 방문하거나, 대통령에 진료행위를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비선진료 의료인·의료기관과 주변에 대한 특혜 요구와 그에 따른 인사전횡 정황도 확인됐다.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14일 3차 청문회를 열어, 진상규명 작업을 이어갔다. 이날 청문회에는 비선의료의 핵심으로 꼽히고 있는 김상만 전 차움
치과의사 보톡스·프락셀 시술 허용 논란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가게 됐다.대한피부과의사회는 18일 '치과의사 안면시술 허용'과 관련해 헌법소원을 청구했다.의사회는 치과의사의 보톡스·프락셀 시술을 허용한 대법원의 판단이, 현행 법령의 입법 미비와 하위법령의 재량권 일탈로 말미암은 것이며, 이로 인해 헌법상 기본권인 국민건강권과 의료인들의 직업수행의 자유를 침해받게 됐다고 헌법소원 청구이유를 설명했다. 문제로 삼은 규정은 의료법상 면허범위 규정과, 의료법 시행규칙상 '구강악안면외과'에 대한 기술.현행 의료법은 치
대법원이 안면부 보톡스-프락셀 레이저 시술에 대해 치과의사도 가능하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리자 의료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개원가에서는 대법원의 판결에 의구심을 제기하며 무면허 의료행위가 난무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고, 학계에서는 면허제도의 근간을 흔들 판결이라며 결국 국민 건강권에 위해를 가져올 것이라 주장했다. 대한성형외과의사회와 대한피부과학회는 2일 성명을 내고 이 같이 주장했다. 먼서 성형외과의사회는 대법원의 위법한 처분행위로 인해 국민들은 예측 불허의 기본권 침해를 당하게 될 것이라 우려했다. 의사회는 “의료법에는 치과의
"'의사의 진료영역'이란 것이 실제 존재하는 것인지조차 의문스럽다. 이대로라면 의사와 치과의사, 의사와 한의사를 구분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나?"단단할 줄만 알았던 성곽에 틈이 생겼다. 작은 균열은 시간이 갈수록 벌어져, 어느새 담벼락 하나가 무너져 내렸다. 의료인 '진료영역'에 관한 얘기다.사법부가 의료인 간 진료영역 경계를 뒤흔드는 판결들을 잇달아 내리면서, 의료계가 충격에 빠졌다.오랫동안 의사의 전문영역으로 정의돼왔던 보톡스 시술과 프락셀 레이저 시술(안면부)이 사실상 치과의사-의사의 공동영역
치과의사가 미용목적 프락셀 레이저 시술을 하는 행위가 의료법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보톡스에 이어 프락셀까지, 사실상 치과의사의 미용시술을 허용하는 셈이어서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대법원은 29일 얼굴부위 레이저 시술을 했다가 의료법 위반으로 재판에 넘겨진 치과의사 이 모 씨에 대한 검찰의 상고를 기각, 무죄를 확정했다.이 씨는 지난 2009년 치과 치료 목적이 아닌 미용 목적으로 환자의 안면부위에 프락셀 레이저 시술을 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유죄,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대법원은 지난달 21일 치
경기도의사회가 대법원이 미용 목적의 피부레이저 시술을 해온 치과의사에게 무죄를 확정한 판결에 관해 충격이라는 반응을 보였다.29일 대법원은 미용 목적의 피부레이저 시술을 해 면허 이외의 의료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치과의사에게 무죄가 확정했다. 서울에서 치과를 운영하는 피고는 치과의사로서 치과 치료 목적이 아닌 미용 목적의 레이저 시술을 한 혐의로 기소되었다가 이번에 대법원에서 최종적으로 무죄가 확정된 것이다. 지난 7월에는 치과의사도 안면부에 대한 보톡스 시술을 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온 바 있다. 경기도의사회는 이
대한외과의사회가 먹고 살기 위해 다른 길을 찾았던 외과의사들이 다시 외과 고유분야로 돌아올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외과의사회는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제2회 외과박람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현재 국내 외과 전문의는 약 5500명으로, 이 가운데 약 4000여명은 개원하거나 봉직의로 근무하고 있다. 하지만 외과 분야 저수가로 인해 개원의의 폐업률이 높아지고, 개원의에서 봉직의로 이동도 상당히 높아지고 있는 상황. 외과의사회 천성원 회장은 “저수가로 인해 외과 의사들이 근막동통주사자극치료
전세계 미용성형시술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국제미용성형외과학회(ISAPS)가 회원 3만5000여명의 성형외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014~2015년 사이 100만건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015년 가장 많이 시행된 수술분야 미용성형은 가슴확대로 148만8992건으로 전년대비 10.4%가 증가했다. 서구사회에서는 여전히 아름다움의 기준을 가슴에 두고 있다는 반증이다.이어 지방흡입은 139만4588건으로 2위를 차지했지만 증가율은 1.6%p 상승하는 수준에 머물렀다.눈꺼풀 수술은 점차 줄어드는
바야흐로 비급여 전성시대다. 피부미용부터 비만, 영양주사, 도수치료에 이르기까지 비급여 진료는 시대에 따라 그 모습을 달리하며 개원가 전반에 깊숙히 파고들었다. 급여과와 비급여과, 각 전문과목 간의 구분도 무색해진 지 오래다. 적지 않은 개원의사가 생계를 위해 전문진료과목을 전환하거나 숨긴 채 비급여 영역으로 뛰어들었다. "한국 개원가는 통증과와 감기과, 미용잡과뿐"이라는 자조는, 비급여의 확산과 전문과목 붕괴로 요약되는 우리 개원가의 모습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준다. ① 비급여 강요하는 사회, 벼랑 끝 개원의들 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