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OECD 국가 중 국민 1인당 외래 진료 횟수가 가장 높은 우리나라의 의료 이용량을 줄이기 위한 고민을 시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공의 집단 사직이 8주차를 접어들면서 상급종합병원의 전문의 중심 진료, 지역 및 필수의료 등 수면 아래 있던 문제점이 하나둘 수면 밖으로 드러나고 있다. 그중 OECD 대비 월등하게 높은 의료 이용량도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국민 1인당 외래 진료 횟수, OECD 평균 5.9회 vs 한국 15.7회2023 OECD 보건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우리나라 국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외래 암환자의 암 진행단계 및 전이상태 정보추출 가능성과 이의 ICD-11에서의 표기가능성’ 연구 결과를 영국의학회의 저널 브리티시메디컬저널 오픈(BMJ Open)에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암의 진행단계와 전이상태는 환자상태나 치료에 꼭 필요한 정보이기 때문에 환자진료차트에는 포함되어 있으나, 진료비 청구명세서에는 어느 정도 표기되고 있는지 알려지지 않아 이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과 활용방안 연구가 필요했다.세계보건기구가 2022년 초에 공표한 국제질병분류(ICD-11)에는 폐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심사평가팀 구현민 팀장은 14일 세종호텔에서 열린 대한간호협회 보험심사간호사회 제27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구현민 팀장은 구로병원 심사평가팀에 근무하면서 진료비 심사 및 청구업무, 적정성평가, 수가업무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특히 정부에서 추진하는 보건의료정책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병원 현장에서 교육 및 정책 적용 계획 수립 등 건강보험제도 개선 및 보건의료정책의 안정적 정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구현민 팀장은 "이번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정부가 수가 가산제도를 잘못 집행해 소아청소년과 등 필수의료과 대학병원 교수들이 개원하도록 부추겼다는 비판이 나왔다. 15일 보건복지부가 개최한 '의료개혁, 상생의 의료전달체계 토론회'에서 패널로 참석한 충북대병원 한정호 교수(기획조정실장)는 개원 수가와 전문의 가산수가 등 잘못된 정책으로 대학교수들이 개원하게끔 만들었다고 질타했다. 한 교수는 "같은 의료 행위를 해도 외과는 30%, 흉부외과는 두배 가산을 받는다. 그래서 대학병원에 있던 교수들이 병원 바로 앞에 개원하고 있다"며 "종병으로 가야 할 하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토교통부 고시 2024-98호 개정과 관련해 '첩약 등록 및 관리시스템' 및 '약침관리시스템'을 오픈한다고 14일 밝혔다.국토부는 지난 21일 한의진료 품질제고와 자동차보험진료수가 기준 합리화를 도모하고자 첩약, 약침의 자동차진료수가기준을 개선했다.이에 따라, 의료기관은 첩약, 약침 처방 시 관련 내역서를 심평원에 제출해야 한다.심평원은 의료기관의 내역서 제출을 위해 첩약·약침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오는 18일부터 운영한다.의료기관은 첩약 처방·조제내역서를 심평원 첩약 등록 및 관리시스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올해부터 의원급 이상 모든 의료기관은 비급여 진료비용 등을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한다.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의료법' 제45조의2에 근거해 2023년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비급여 보고제도를 올해부터 의원급 이상 모든 의료기관으로 대상을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비급여 보도제도는 의료기관이 비급여 진료비용과 제증명수수료의 항목, 기준, 금액 및 진료내역 등에 대해 의무적으로 보고하는 제도로, 비급여 현황을 파악해 국민이 합리적으로 의료를 이용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한양대병원(병원장 이형중)이 인공지능(AI) 챗봇을 도입한 '케어챗' 서비스를 오픈했다.한양대병원은 외래 및 입원 환자와 보호자의 편의를 위해 카카오톡 채널 기반 케어챗 채널을 오픈했다고 28일 밝혔다. 케어챗은 기존에 환자들이 콜센터, 홈페이지, 병원 모바일앱 등으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진료예약, 변경, 취소 등 의료서비스를 카카오톡 병원 채널 추가 후 AI 챗봇을 통해 병원과 연계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재진 환자는 기존 진료 예약 이력을 바탕으로 의료진 정보를 제공해 더 빠른 예약 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안과 의사들이 국민들에게 불필요한 의료비를 지불하게 만들었다며 정부의 '혼합진료 금지'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18일 스위스그랜스호텔에서 열린 대한안과의사회 기자간담회에서 의사회는 백내장 수술을 '비급여 끼워팔기'로 매도한 정부를 정면 비판했다. 이달 1일 보건복지부는 과도한 의료비 지출을 줄이기 위해 혼합진료에 건강보험을 적용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특히 복지부는 혼합진료의 대표 질환으로 백내장을 지목했다. 다초점 렌즈 삽입술을 받으려는 고령층은 백내장 진단부터 받아야 하는데,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심각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3년 데이터기반행정 실태점검 및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데이터기반행정 실태점검은 공공부문 데이터기반행정을 활성화하기 위해 2021년부터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시작해, 2022년에는 점검대상을 공공기관까지 확대, 2023년에는 총 464개 기관이 수검했다.이번 실태점검은 △데이터기반행정 추진체계 정립 △데이터 공동활용 촉진 △데이터 기반 행정혁신 △데이터 활용역량 강화 및 문화조성 등 4개 분야 12개 지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 진입을 눈앞에 둔 가운데 뇌졸중 치료 체계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고령 환자가 늘어 뇌졸중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들을 진료할 수 있는 뇌졸중 전문의 인력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진료 및 당직에 대한 수가 체계도 없어 뇌졸중 치료 시스템이 붕괴할 것이라는 우려다.대한뇌졸중학회는 14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초고령화 사회에서 뇌졸중 치료시스템 구축을 위한 현황 분석 및 발전 방안 모색' 기자간담회에서 뇌졸중 치료시스템 구축을 위한 준비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지속가능한 건강보험 재정을 위한 대안적 지불제의 하나로 묶음지불제가 제시됐지만, 의료계는 의료비 증가를 막기 위해 지불제도를 변경하는 것은 잘못된 접근이라고 지적했다.특히, 지속가능한 건강보험 재정은 의료전달체계를 재정립해야 가능한 것이지 지불제도 변경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현재 우리나라 지불제도는 행위별수가제와 포괄수가제, 신포괄수가제 등으로 이뤄져 있다. 행위별수가제는 진찰, 검사, 처치 등 의료진의 진료 행위를 모두 합산해 진료비를 산정한다. 포괄수가제는 환자에게 제공되는 의료서비스의 종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이 경기 남부권역의 중증 질환 환자가 서울에 가지 않아도 양질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올해 제5기 상급종합병원으로 신규 지정된 것을 발판 삼아 경기 남부권역의 중증 질환 환자 치료를 책임지겠다는 뜻이다.세 번의 도전 끝에 올해 상급종합병원으로 신규 지정된 성빈센트병원은 이번 승격을 통해 지역 중추 의료기관으로서 고난도 중증 질환에 진료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환경과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상급종합병원은 중증 질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급격한 고령화로 인해 국민의 사적 간병비 부담이 심해지는 가운데,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일부분 성과를 거둔 만큼 지속적으로 통합병동을 확대하며 보완해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시됐다.국민의힘 최재형 의원은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고령화 시대, 국민의 사적 간병비 규모와 제도적 해결방안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서울대학교 김진현 교수(간호대학)는 먼저 합계 출산율의 지속적인 하락세를 짚었다. 2022년 0.78명이었던 출산율은 2024년 최저 0.7.명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이런 가운데 베이비붐 세대와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겨울철 유행하는 독감이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사라지면서 급격하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되며, 겨울철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독감은 겨울철에 유행하는 감염병 중 가장 흔한 호흡기바이러스 질환 중 하나다. 주로 고열과 오열, 두통, 근육통 등 전신증상과 함께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증상을 주로 동반한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8~2022년 '독감(J09~J11)'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19일 발표했다.건보공단에 따르면, 2022년 독감 진료인원은 남성 48만6607명, 여성 38만6983명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초기 치매 환자에게 저선량 방사선 치료가 새로운 비약물 치료법으로 대두되고 있다.치매는 현재까지 근본적 치료가 불가능한 난치성 질환으로 우리나라 노인 10명 중 1명이 앓고 있을 정도 발생률도 높다.실제 작년도 심평원 진료비가 환자 1인당 연간 2100만 원을 상회하고 국가 총 관리비는 19조에 육박하고 있다.저선량 방사선으로 초기 치매 치료?이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정원교 교수(방사선종양학과)가 저선량 방사선 치료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이 연구는 강동경희대학교병원과 충북대병원, 보라매 병원이 참여한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갑진년 새해 시작과 함께 새로운 보건의료 정책도 첫 발을 내딛었다.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최근 신년사를 통해 민생을 두텁게 보호하고 국민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본지는 정부가 올해부터 시행되는 보건의료 정책 중 '임신·출산과 필수의료' 정책을 알아봤다."임신·출산 희망하는 부부를 대상으로 경제적 부담 완화"복지부는 임신·출산을 희망하는 부부를 대상으로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는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새해 첫 날부터 복지부는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와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을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내년 1월 1일부터 희귀질환자 등 건강약자에 대한 필수의료 지원이 강화된다고 29일 밝혔다.건보공단은 이를 위해 ▲산정특례 대상 신규 희귀질환을 확대하고 ▲중증 간질환 환자의 산정특례 등록기준을 개선한다.건강보험 본인일부부담금 산정특례제도는 암, 희귀질환 등 중증질환의 의료비 부담완화를 위해 건강보험 본인부담을 경감하는 제도다.건보공단은 질병관리청과 협업하고 학회,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희귀질환관리위원회 및 산정특례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매년 지속적으로 희귀질환 산정특례 적용대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심평원 누리집과 요양기관 업부포탈을 통해 2024년도 선별집중심사 항목을 공개한다고 지난 28일 밝혔다.선별집중심사는 국민에게 꼭 필요한 진료는 보장하고, 요양기관이 자율적인 적정진료를 실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전 예방적 심사제도로, 심평원은 지난 2007년부터 매년 대상 항목을 선정 및 관리하고 있다.2024년 선별집중심사 대상항목으로 선정된 19개 항목은 진료비 증가, 사회적 이슈 등 보건의료 환경 변화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됐다. 구체적으로는 의료기관별로 상급종합병원 10항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4대 사회보험료 고액‧상습체납자 1만 4457명의 인적사항을 건보공단 누리집에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고액·상습체납자 인적사항 공개 제도는 체납자의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고 자진납부를 유도해 보험재정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다.인적사항 공개기준은 납부기한이 1년 경과된 건강보험료 1000만원 이상, 연금보험료 2000만원 이상과 납부기한이 2년 경과된 고용·산재보험료 10억원 이상이다. 공개된 항목은 체납자 성명과 상호, 업종 및 직종, 나이, 주소, 체납기간, 체납액 등이다.건보공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분당서울대병원이 고객 편의 향상을 위한 ‘알림톡 기반 모바일 입원예약 및 입원수속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고객은 별도의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할 필요 없이 카카오톡을 통해 입원예약과 입원수속을 진행할 수 있다.분당서울대병원은 원무 창구를 방문하거나 긴 시간 대기해야하는 번거로움도 덜게 돼 환자 편의와 만족도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있다.환자는 입원결정이 나면 알림톡으로 발송된 입원예약 시스템에 접속해 입원대기정보, 희망병실선택, 입원안내사항과 같은 입원예약 절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