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심혈관질환 치료 후 심장재활의 재발 방지 효과를 밝히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세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박은철 교수, 박유신 박사과정생,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이찬주 교수, 심장혈관병원 간호팀 송인선 간호사 연구팀은 급성 관상동맥증후군으로 관상동맥중재술을 받은 환자가 심장재활을 받으면 재발 위험이 32% 낮아진다고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혈관이 좁아지는 협심증과 혈관이 완전히 막히는 심근경색증과 같은 급성 관상동맥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급성 심근경색 환자의 LDL-콜레스테롤 조절 시 특정 목표치 미만으로 낮추기보단 기저치 대비 50% 이상 줄일 때 예후 개선 혜택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심근경색연구회가 주관한 KAMIR-NIH-LIPID 후향적 코호트 연구 결과, 급성 심근경색 환자는 LDL-콜레스테롤이 낮아질수록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과 사망 위험이 감소하다 특정 수치 미만에서는 오히려 사망 위험이 높아졌다.이와 달리 기저치 대비 LDL-콜레스테롤이 50% 초과 감소 시 MACE와 사망 위험 모두 감소했다. 이번 연구는 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심근경색 환자에게 최적 약물치료를 진행하기 위한 진료지침이 개발됐다.대한심장학회 심근경색연구회는 국내 급성 심근경색 환자의 표준화된 치료를 제시하고자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과 2년간 공동 작업을 통해 '심근경색증 약물치료 진료지침'을 마련했다.그동안 연구회는 급성 심근경색 환자 치료에 대한 전문가 합의문을 발표한 바 있지만, 이는 진료지침을 개발하기 어렵다는 한계에 따른 차선책이었다.이번 진료지침은 NECA의 감독 하에 수천 편의 논문을 정리·분석해 국내 실정에 맞게 개발됐다는 의미가 있다.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근경색연구회가 10주년 기념 동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심근경색 치료의 지평, 연구로 이끄는 비전'을 모토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15~16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국제학술대회로 열린다.이번 학술대회에는 국내 심근경색 권위자들과 미국, 유럽, 일본, 대만 등 심근경색 관련 의료진들이 초청돼 지난 10년의 심근경색연구회 활동과 국내외 심근경색 관련 연구 및 치료 현황, 미래의 치료 방안을 논의한다. 아울러 혈관중재시술, 심부전, 기초의학, 심장전기생리학 등 협력 연구에서 연구회의 허브 역할에 대해 논의할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급성 심근경색 발생 이후 좌심실 박출률이 약간 감소한 환자는 빈혈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고 좌심실 박출률이 경도 감소한 급성 심근경색 환자를 추적관찰한 결과, 동반된 위험요인과 관계없이 빈혈이 있다면 장기간 사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서울성모병원 장기육 교수(순환기내과)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11~13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국심장협회 연례학술대회(AHA 2023) 포스터세션에서 발표했다.연구팀은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환자는 빈혈이 있다면 예후가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국내 의료진 개발 로봇을 이용한 협심증 환자 심장 스텐트 시술 치료가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이승환·김태오 교수팀은 협심증을 앓고 있던 지 씨(50세, 남)를 로봇을 이용한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로 안전하게 치료했다고 최근 밝혔다.로봇을 이용해 보다 정교하고 안전하게 치료받은 지 씨는 합병증 없이 시술 후 하루 만에 건강하게 퇴원했다.이번 시술은 미국, 독일, 프랑스 등 외국산에 의존하던 로봇 시장에서 국내 의료진이 개발한 국산 관상동맥중재술 1호 로봇을 이용한 시술인 만큼 더욱 의미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죽상경화성 심혈관계 질환(ASCVD)의 최적 치료를 위한 PCSK9 억제제 급여기준이 확대될지 귀추가 주목된다.최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죽상경화성 심혈관계 질환(ASCVD) 질환에 있어 PCSK9 억제제 급여기준 관련 전문가 회의를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의료현장에서는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 초고위험군에 대한 PCSK9 억제제 투여와 관련해 진료지침과 급여기준 간 간극이 커 의료현장에서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2022년 11월 이상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백톤디킨슨(BD)코리아는 지난 15일 가톨릭대학교 성의회관에서 진행된 ‘Post-Cardiac Arrest Care Symposium 2023(이하 PCAS 2023)’에 참가했다고 18일 밝혔다.PCAS 2023은 대한응급의학회(KSEM)가 주최, 한국저체온치료학회(KORHN)가 주관하는 학술대회로, 올해로 7번째를 맞이했다. 급성심정지 환자의 진단부터 목표체온 유지치료(저체온치료), 관상동맥중재술 등의 치료법에 이르기까지 환자 예후 개선을 위한 최신 지견 및 임상 공유의 자리로, 올해는 200여명의
출혈 등 부작용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클로피도그렐, 위장관 출혈 많은 한국인에서 사용 이점 커국내 최초 고용량 항혈전제 클로피도그렐(플래리스정 300mg), 환자의 복약편의성 높아져- 관상동맥질환의 요인과 항혈전치료의 중요성은?많은 분들이 관상동맥질환의 요인을 혈관 내 지질 문제로만 인식하는데, 사실 그보다 중요한 것이 염증(inflammation) 작용이다. 혈전은 죽상반(plaque)이 균열되고 파열되면서 빠져나온 조직에 혈소판이 달라붙으면서 형성되는데, 이 과정에서 혈관 손상에 따른 염증이 매우 중요한 인자로 작용한다. 관상동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당뇨병제 SGLT-2 억제제가 급성 심근경색으로 관상동맥중재술을 받은 당뇨병 환자의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이정민 교수(교신저자), 순환기내과 권오성 교수(공동1저자),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명준표 교수(공동1저자)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 급성 심근경색으로 관상동맥중재술을 받은 당뇨병 환자는 SGLT-2 억제제를 조기 투약하면 사망과 심부전 등 모든 주요 심혈관계 사건 위험이 낮았다.이번 연구는 SGLT-2 억제제의 심근경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출혈 고위험 급성 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에서 아스피린 투약의 중요성이 대두됐다.약물 용출 스텐트로 PCI를 받은 출혈 고위험 ACS 환자는 시술 직후 1개월 동안 P2Y12 억제제인 프라수그렐만 투약한 경우 아스피린과 프라수그렐을 병용하는 이중항혈소판요법(DAPT)과 비교해 주요 출혈 목표점 측면에서 우월성을 입증하지 못했다. 심혈관계 사건에 대해서는 프라수그렐 단독요법이 DAPT 대비 비열등한 것으로 조사됐다.PCI 직후 초기 DAPT에서 아스피린을 제외하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급성 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의 출혈 위험을 낮추면서 허혈 사건을 막을 수 있는 항혈소판요법이 정리됐다. 국내외 심장학계 전문가들은 'PCI를 받은 ACS 환자의 이중항혈소판요법(DAPT) 기간 또는 치료 강도 단계적 감량요법'에 대한 합의문을 Nature Reviews Cardiology 7월 20일자 온라인판을 통해 발표했다.PCI를 받은 ACS 환자의 DAPT 표준요법 기간은 12개월이다. 병용하는 항혈소판제는 아스피린과 강력한(potent) P2Y12 억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전 세계 심장 전문가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2023)가 약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학술대회는 25~28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다. 학계의 큰 관심이 모이는 핫 라인(Hot Line) 세션은 총 9개로 구성돼 30개 최신 연구가 첫 베일을 벗는다.위고비, 비만한 심부전 환자 증상도 개선할까?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다양한 약물들의 임상연구가 선을 보인다. 먼저 비만한 박출률 보존 심부전(HFpEF) 환자를 대상으로 GLP-
2021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심혈관질환은 암을 제외하고 여전히 1위의 사인이고,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1년 통계에서 심장질환 사망률은 10만명당 61.5명, 뇌혈관 사망률은 44.0명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로 꼽히는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유병률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 사회고령화도 지속되고 있어 심혈관질환 유병률은 앞으로도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주요 심혈관질환인 심근경색증도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주요 치료전략인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 시행률은 90% 이상으로 서양과 비교해서도 높은 수준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7일 동관 대강당에서 2018년 보건복지부로터 연구중심병원 육성사업에 선정된 이후 약 6년의 연구성과를 발표하는 성과교류회를 개최했다.연구중심병원 육성사업은 병원이 보건의료기술 혁신 주체가 되어 연구개발(R&D) 성과의 사업화를 통해 병원 중심 연구개발의 선순환 체계를 확립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고 있는 정책 사업이다.2013년 연구중심병원으로 지정된 서울아산병원은 2018년 '뇌정신질환·암의 사람 중심 융합 기술(HCT)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에서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의 적용률이 늘고 있다. 한국인급성심근경색증등록사업(KAMIR-NIH)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2015년 기준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에 대한 PCI 적용률은 97%까지 증가했다. 약물용출스텐트(DES)의 사용률은 99%에 달한다. 한편 협심증에서 심근경색증에 이르기까지 관상동맥질환(CAD)에 따른 PCI 시술을 받은 환자들은 병변의 스텐트혈전증 위험을 줄이기 위해 항혈소판치료가 수반된다. 이 경우 강력한 항혈소판 효과를 위해 아스피린에 P2Y12억제제 클로피도그렐을 더하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관상동맥 내 딱딱하게 쌓인 죽종을 깎아내는 회전죽종절제술(ROTA)을 이용한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환자가 시술 후 심근경색을 경험하더라도 예후에 영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순환기내과 허성호·유기동·문건웅·문동규·이수남·장원영·정진 교수팀은 2010년 1월~2019년 10월 국내 9개 기관에서 관상동맥 내 석회화를 깎아내는 회전죽종절제술을 이용해 PCI를 받은 환자 540명을 대상으로 시술 전후 심근경색 발생 여부에 따른 예후를 후향적으로 분석했다.연구팀은 전체 환자군을 시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뇌혈관질환, 특히 뇌졸중의 유병특성을 살펴볼 수 있는 사례는 한국인뇌졸중등록사업(KSR)이 대표적이다. KSR은 2006~2015년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진행된 경우와 2008년부터 CRCS-5로 진행된 연구가 있다. 특히 ‘국내 다기관 뇌졸중 코호트 연구(Clinical Research Collaboration for Stroke in Korea, CRCS-K)’는 지난 2022년에 등록환자 수가 1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KSR 연구팀이 2019년에 발표한 CRCS-K 통계 보고서(CRCS-K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보스톤사이언티픽은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Percutaneous Coronary Intervention, PCI)에 사용할 수 있는 카테터인 ‘울버린 커팅 풍선 확장 장치(WOLVERINE Cutting Balloon Dilatation Device)’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은 풍선 카테터나 스텐트를 사용해 좁아진 관상동맥의 협착 부위를 넓혀 심장으로 가는 혈류를 개선하는 최소 침습적 치료 방법이다. 커팅 풍선 카테터는 혈관 내 플라크가 쌓여 일반적인 풍선 혈관 성형술(Plain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혈전성향(thrombogenicity)이 급성 심근경색(AMI) 발생과 예후 결정에 중요한 지표로 지목됐다.심근경색연구회 후원을 받아 중앙대 광명병원 정영훈 교수(순환기내과) 연구팀이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관상동맥질환 환자 혈액을 조사한 결과, AMI 환자가 비AMI 환자보다 혈전성향과 밀접한 연관성을 보였다. 이와 함께 혈전성향이 높은 AMI 환자의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발생 위험은 혈전성향이 없는 AMI 환자 대비 유의하게 증가했다.이번 연구는 혈전성향이 AMI 발생 및 예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