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담도암 1차 치료제 건강보험 진입을 두고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와 키트루다(펨블로리주맙) 간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다.12년만에 담도암 1차치료 옵션 변화를 가져온 아스트라제네카의 임핀지는 2022년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적응증 확대 허가를 받고, 지난 1년간 급여 진입을 노려왔다.여기에, 최근 식약처로부터 담도암 1차 치료제로 허가를 받은 MSD의 키트루다 역시 급여권 도전에 나선다. 식약처는 15일 한국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에 대해 수술 불가능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담도암 1차 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가 진행성 담도암에서 젬시타빈, 시스플라틴과의 병용요법으로 치료 3년 시점에서도 유의미한 전체생존(OS) 이점을 보였다.최근 아스트라제네카는 임상3상 TOPAZ-1 연구의 3년 추적관찰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임상3상 TOPAZ-1 연구는 중간분석 결과 1차 목표점인 OS를 충족하며 임핀지+젬시타빈+시스플라틴 병용요법(임핀지군)이 위약+젬시타빈+시스플라틴 병용요법(위약군) 대비 사망 위험을 20%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95% CI 0.66~0.97; P=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황신 서울아산병원 간이식·간담도외과 교수가 최근 열린 대한이식학회 제53차 추계학술대회에서 '대한이식학회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2023년 11월부터 2년간이다.대한이식학회는 1969년 창립된 이래 장기기증 활성화, 장기이식 시스템 구축 등 국내 장기이식 분야의 발전을 선도적으로 이끌어왔다.현재 간이식·간담도외과, 신·췌장이식외과, 심장내과, 심장혈관흉부외과 등 장기이식 관련 의료진 1,500여 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황신 교수는 1998년부터 현재까지 서울아산병원에서 간이식, 간암, 간질환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위산분비를 억제하기 위해 사용하는 약물이 위장관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국립암센터는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명승권 교수(대학원장, 가정의학과 전문의) 연구진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25건의 코호트 연구를 메타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연구진에 따르면, 위식도 역류질환 및 위십이지장 궤양 치료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강력한 위산분비 억제 약물인 양성자펌프 억제제를 장기간 복용하면 식도암·위암·간암·췌장암 등 위장관암의 위험성이 높아진다.연구진은 의학데이터베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은 소화기병센터 문종호 교수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홍콩에서 개최된 ‘제37회 소화기 치료내시경 국제 워크숍’에서 초청 강연과 내시경 라이브 시술 시연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이날 문 교수는 ‘초음파 내시경검사를 이용한 담관암, 췌장암에 대한 최신 내시경적 치료’에 대해 강연했으며, 담관이나 췌장에서 발생한 어려운 암이나 협착을 동반한 현지 환자들에 대해 내시경적 치료를 성공적으로 시행해했다.또, 내시경 라이브 시연 중에는 한국에서 개발된 각종 의료기기를 소개, 췌장담도 내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간외 담관암 진단부터 치료까지 전 과정에 대한 환자 진료에 있어 최선의 방법을 권고한 국내 첫 가이드라인이 제정됐다.한국간담췌외과학회, 대한방사선종양학회, 대한복부영상의학회, 대한종양내과학회, 대한췌장담도학회, 대한핵의학회 등 7개 학회는 국립암센터 후원을 받아 '2023 간외 담관암 진료 가이드라인'을 최근 제정했다.간외 담관암 진료 가이드라인은 2021년 6월 한국간담췌외과학회의 제안 이후 2년간 7개 학회 49명의 위원들이 참여해 권고안을 도출했다.이번 가이드라인은 국립암센터 주관 국가암진료 가이드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키트루다주가 결국 급여기준 확대에 실패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23년 제7차 암질환심의위원회에서 심의한 ‘암환자에게 사용되는 약제에 대한 급여기준 심의결과’를 11일 공개했다.한국MSD의 항암제 키트루다주(펨브롤리주맙)는 재논의로 남으면서 급여기준 확대에 실패했다. 해당 약제는 수술이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식도암, 불일치 복구 결함이 없는 진행성 자궁내막암 치료로서 렌바티닙과의 병영 요법, 전이성인 직결장암 환자의 치료 등으로 쓰인다.심평원은 재논의 결정에 관해 “급여확대 신청된 다수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섬유아세포증식인자수용체(FGFR) 융합 또는 재배열을 갖고 있는 고형암 환자에게 발베사(성분명 얼다피티닙)가 최후의 보루가 될 전망이다.FGFR 단백질은 수용막 수용체로 세포의 성장, 침윤, 전이, 생존, 분화를 조절하는데 돌연변이가 발생하면 다양한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다.특히 FGFR 돌연변이에 따른 암의 경우 기존 치료제에 내성을 보이는 경항이 있다.때문에 FGFR 변이를 가진 고형암 환자들은 1차 치료 이후 마땅한 치료옵션이 없는 상황이다. 발베사, FGFR 변이 고형암 환자 ORR 30%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 문종호 교수가 8월 17일부터 19일까지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Orlando Health Digestive Health Institute Center)에서 개최된 ‘Florida Live EUS 2023 국제심포지엄’에 초청받아 강연 및 현지 환자들 대상의 내시경 라이브 시술 시연을 성황리에 끝마쳤다고 21일 밝혔다.올해 아시아 의사는 3명만 초청받았으며, 문 교수는 국내 의대 교수로는 처음으로 초청받아 눈길을 끌었다.문 교수는 ‘담관암 및 결석으로 발생할 수 있는 급성 담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대웅재단이 지난 25일 ‘제 4회 대웅학술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수상자에는 고대구로병원 남가은 교수(가정의학과), 한양의대 안지현 교수, 연세대 의대 이호규 교수가 선정됐다.남가은 교수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대사증후군 ▲비만 ▲당뇨병 등 만성대사질환의 발생 및 예후와 관련된 요인을 규명하는 연구를 진행했다.공공 빅데이터를 활용한 연구를 통해 최근 다수의 연구결과가 상위(High Impact) 저널에 발표된 공로를 인정받아 학술적 가치와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안지현 교수는 간질환 및 간암을 임상의 및 연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월에 의료제품 총 119개 품목을 허가했다고 11일 밝혔다(2023년 누적: 총 687개 품목).주요 품목으로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담관암 표적치료에 사용하는 희귀의약품 ‘페마자이레정(페미가티닙)’이 지난달 25일 허가됐고 수면 효율을 높여 불면증 환자의 증상을 개선하는 데 사용하는 국내 두 번째 디지털 치료기기 ‘WELT-I'가 지난달 19일 국내 승인됐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간담췌외과 조혜성, 최유진 교수가 3월 23일부터 25일까지 한국간담췌외과학회가 주관한 국제학술대회 ‘HBP Surgery week 2023’에서 최우수구연상을 동시 수상했다.동일한 병원에 소속된 두 명의 의료진이 동시에 각각 최우수구연상을 수상한 것은 이례적이다.조혜성 교수는 ‘생체간이식에서 좌엽이식과 우엽이식 간의 임상결과를 비교한 연구(Comparison Of Clinical Outcomes Using The Left And Right Liver Grafts In Adult-to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바이오 아바타로 맞춤형 암치료 가능성이 제시됐다.국내 연구진에 의해 간내 담관암 환자의 맞춤형 치료법 수립을 위해 아형별 특징을 분석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연구는 종양 조직의 형태와 유전 특성을 반영한 오가노이드로 진행해 정확도를 높였다.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박준용·송시영·이희승, 간담췌외과 한대훈 교수 연구팀은 이번 연구 과정에서 제작한 간내 담관암 환자 오가노이드 모델로 유전자 변이에 따른 아형별 맞춤형 치료법 수립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자매지인 '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순천향 부천병원 문종호 교수 연구팀팀(문종호, 신일상)이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의 대표 병원인 시더스 시나이 의료센터(Cedars-Sinai Medical Center)에서 개최된 ‘제30회 소화기 내시경 국제 심포지엄(2023.01.26~29)’에 초청받아 강연 및 미국 환자 대상의 내시경 라이브 시술 시연을 성황리에 끝마쳤다고 30일 밝혔다.문 교수는 ‘양성 담도 협착 환자의 내시경적 치료’와 ‘심한 담관암 환자의 내시경적 치료’에 대해 연속으로 강의했다.이어 ‘만성췌장염 환자에 동반된 췌석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차병원 암센터 전홍재(혈액종양내과), 최성훈(외과) 교수팀은 수술이 어려운 국소진행성 담도암에서 세계 최초로 젬시타빈, 시스플라틴, 아브락산 3개 약제 병합치료 후 수술로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담도는 간에서 십이지장까지 연결되는 관으로 담즙을 운반한다. 이곳에 생기는 암을 담도암(담관암)이라고 한다. 2020년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전체 담도암 5년 생존율은 28.8%로 예후가 좋지 않은 암이다.특히, 진행성 담도암은 수술적 치료가 어려워 젬시타빈, 시스플라틴 2개 약제 병합 항암치료법이 표준치료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복합화학요법만 가능했던 담관암 분야에 새로운 치료옵션이 생겼다.특히 예후가 좋지 않은 희귀암인 담관암 중 약 15%에서 발생하는 섬유아세포증식인자수용체(FGFR) 융합 또는 재배열을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한 FGFR 억제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FGFR 억제제 계열 최초 표적항암제인 페마지어(성분명 페미가티닙)에 이어 경구용 신약인 FGFR1-4 억제제 푸티바티닙이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를 승인받았다. FDA, 푸티바티닙 신속허가...페마지어와 직접 경쟁최근 FDA는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정밀의학이 발전하면서 암 치료 전략 수립 과정도 환자의 유전체 정보를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유전체 검사를 통해 특정 유전자 돌연변이를 발견하고, 이를 통해 표적항암제 또는 면역항암제 등 치료 전략을 제시하는 방식이다.이에 더해 최근에는 환자가 참여할 수 있는 임상시험까지 제안하는 등 활용 가능성도 다양해지고 있다. 의과학 발전, 그리고 항암 치료의 진화최근 의과학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위암, 폐암, 대장암 등 암의 발생 부위를 기준으로 암종을 분류하고 환자를 치료하던 시대는 지나고 있다.실제 E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입센·엑셀리서스의 카보메틱스(성분명 카보잔티닙)와 로슈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 병용요법의 앞날이 미궁에 빠졌다. 진행성 간세포암(HCC)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COSMIC-312 임상3상에서 무진행생존기간(PFS)은 의미 있게 개선했지만, 중간분석이지만 전체 생존율(OS) 데이터에서는 대조군과 비슷한 수치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미국 UCSF 헬렌딜러 가족 종합암센터 Robin Kate Kelley 교수 연구팀은 이전에 치료받은 적이 없거나, 국소치료 등을 받을 수 없는 진행성 HCC 환자를 대상으로 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IDH1 변이 급성 골수성 백혈병 1차 치료에 세르비에의 표적항암제 팁소보(성분명 아이보시데닙)와 BMS의 비다자(아자시티딘) 병용요법을 진행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치료력이 없고 집중 유도 항암화학요법이 어려운 IDH1 변이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 대상 AGILE 임상3상 결과, 팁소보+비다자 병용요법은 위약+비다자 치료와 비교해 무사건 생존 가능성이 높았다.팁소보는 지난해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치료력이 있는 IDH1 변이 담관암종 환자를 위한 최초이자 유일한 표적치료제로 허가받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치료 약물이 부족한 대표적 난치성 암종인 담관암에도 희망이 비추고 있다. 2019년부터 새로운 약물들이 등장하면서 치료옵션이 다양해지고 있어서다.특히 혈액암에만 강점을 보였던 T세포 치료제가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고형암의 일종인 담관암 치료제로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으면서 기대감도 커지는 상황이다. 포문 연 FGFR 억제제 표적 신약 페마지어 담관암의 치료 옵션 다양화는 섬유아세포증식인자수용체(FGFR) 억제제 페마지어(성분명 페미가티닙)가 열었다.페마지어는 FGFR 억제제 계열 최초의 표적항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