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윤석열 정부 2년차, 문재인 정부와는 사뭇 다른 보건의료정책들이 추진되고 있다.문재인 정부의 보편적 보장성 강화와 달리 지역·필수의료 보장성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건강보험을 위한 재정 지출 효율화에 방점을 찍고 있다.특히 건강보험 약품비 지출은 연간 1조원씩 상승하고 있으며, 경상 의료비 대비 약제비 비율은 24%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약제비 지출 적정화를 위한 다양한 약제비 관리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항암제 및 희귀질환치료제 등 고가의약품에 대한 관리 방안도 이번 정부 들어 새롭게 도입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ICER값 평가 요소에 신약 혁신성이 고려되고, 혁신형 제약기업이 한국인 대상 확증적 임상시험 및 신속심사를 통해 허가된 신약에 대해 약가가 우대된다.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신약 혁신가치 반영을 위한 약가제도 개선 방안이 발표됐다.보건복지부는 22일 '신약의 혁신가치 반영 및 보건안보를 위한 약가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하고, 내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이번 약가제도 개선 방안은 R&D 투자를 통한 신약 개발 선순환 등 혁신성장을 위한 노력에 보상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제약·바이오 혁신생태계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직결된 중요한 교육 및 의료 정책을 충분한 협의 없이 추진한 민주당을 강력 규탄하며, 공공의대 설립 추진과 해당 법안 폐기를 강력히 요구했다.지역의사제 법안이 지난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제1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한 가운데, 20일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와 여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공공의대 설립법과 지역의사제 도입법을 복지위 전체회의에서 일방적으로 통과시켰다.이에 대한의사협회는 20일 사회적으로 충분한 논의 없이 강행한 민주당을 향해 유감과 분노를 표출했다.지난 202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지역의사제와 더불어 전남권 의대 신설 등이 동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지난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제1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한 지역의사제 법안과 관련, 20일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지역의사 양성을 위한 법률안(지역의사제)은 지역의사 선발전형으로 입학한 의대생에 장학금을 지원하고, 의사면허 취득 후 10년간 지방 의료취약지 등 특정 지역이나 특정 기관에서 의무적으로 근무할 것을 명시한 법안이다.그동안 대한의사협회는 의사의 특정 지역 장기 의무 복무를 명시해 위헌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지역의사제가 지난 18일 복지위 법안소위를 통과한 가운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경실련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제1법안심사소위원회의 지역의사 양성을 위한 법률(지역의사제법) 처리를 두고 19일 “국회가 모처럼 밥값을 했다”고 평가했다.경실련에 따르면 최근 의사들이 지역과 필수의료 복무를 기피하는 현상이 심화하면서 지역·과목 간 의료 격차 및 의료 공백이 발생해 해결책이 필요한 상황이었다.이때 해결책으로 제시된 지역의사제는 지역의사선발전형을 마련하고 선발된 학생에 국가가 학자금 및 교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지역의사제가 국회 보건복지위 법안소위를 통과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처리했다는 점에서 일부 파장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제1법안소위원회를 열고 지역의사 양성을 위한 법률안 제정안을 통과시켰다.일명 지역의사제라고 불리는 해당 법안은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과 권칠승 의원이 대표 발의했다.법안 내용에 따르면 의대 정원 일부를 지역 의사 전형으로 별도 선발한 뒤 재학 기간 동안 장학금을 지급한다.졸업 후에는 의료 취약지에서 10년간 의무 복무하도록 한다. 이때 의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국내 보툴리눔 톡신 사용자 대부분이 다빈도·고용량 시술을 받고 있으나, 안전한 사용을 위한 정보는 제공받지 못하고 있어 내성 부작용 관리에 구멍이 뚫린 것으로 분석됐다.이에 전문가들은 보툴리눔 톡신 내성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안전한 보툴리눔 톡신 제품의 사용과 의료진의 정확한 정보 전달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보툴리눔 톡신 안전사용 전문위원회는 6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안전한 보툴리눔 톡신 사용 문화 조성을 위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보툴리눔 톡신 안전사용 전문위원회는 지난 1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4일 심사평가원 미래방향 설정 및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미래전략위원회를 새롭게 구성·출범했다고 밝혔다.미래전략위원회는 심사평가 제도 발전 및 미래비전 전략 수립 등 기관 주요정책 자문을 수행하며 업무, 정책 및 제도 등 분야에 따라 소위원회를 구성 운영할 예정이다.이날 출범한 미래전략위원회는 의약단체, 법조계, 언론계, 시민단체, 보건의료계 등 해당분야의 경험과 학식이 풍부한 전문가로 구성됐다.특히 차의과학대학교 보건산업대학원장 전병율 교수가 2년 간 위원장으로서의 역할을 맡게 됐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 진입을 위한 5년간의 노력이 드디어 결실을 거뒀다.아스트라제네카 비소세포폐암 3세대 표적치료제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는 지난 11월 27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약가협상을 마무리하면서 내년 1월 초 비소세포폐암 1차치료제로 보험급여를 적용받을 전망이다.타그리소의 대항마인 유한양행의 렉라자(레이저티닙) 역시 12월 중순까지 건보공단과 약가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약가협상 기간내 협상이 마무리되면 타그리소와 렉라자 모두 내년 1월 초 보험등재될 것으로 보인다.제약업계에 따르면, 10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필수의료를 살리겠다는 정부 의지와 다르게 필수의료분야인 외과계 수술 전후 교육상담 시범사업 폐지 혹은 축소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외과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지난 2018년 10월부터 시작된 외과계 일차의료 수술 전후 교육·상담 시범사업에 대한 존폐 여부가 연말에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이에, 직선제 대한산부인과개원의사회를 비롯한 10개 외과계 의사회는 성명을 통해 수술 전후 교육·상담 시범사업에 대한 보완과 본사업 전환을 촉구하고 있다.외과계 수술 전후 교육·상담 시범사업은 의원에 방문한 환자가 시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관련 보험업법 개정안이 통과됐다.6일 대한의사협회·대한병원협회·대한치과의사협회·대한약사회 등 의약단체는 공동성명서를 내고 국회와 정부가 합심해 미리 짜놓은 민생법안을 처리했다고 비판했다. 의협을 비롯한 의약 단체들은 보건의약계와 시민단체의 목소리와 제언은 철저히 무시한 채 오직 금융위원회의 근거 없는 주장에만 귀를 기울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위원회부터 본회의까지 보건의약계와 충분한 논의도 없이 통과시킨 희대의 사태가 벌어졌기에 더욱 분노를 금할 수 없다는 입장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제9기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위원으로 76명이 위촉됐다. 이들은 2025년까지 약제의 전문적 평가를 담당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21일 제9기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심평원 강중구 원장이 제9기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위원장 선출이 진행됐고, 이정신 위원이 제8기에 이어 제9기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효율적인 평가를 위해 △위원회의 기능과 역할 △신약의 등재절차 및 평가기준 △직권 및 조정약제 평가기준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워크숍에 참석한 위원들은 투명하고 공정한 직무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비대면 진료가 거듭 제도화 문턱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초진 허용 여부를 두고 산업계와 의약계의 입장 차이 때문이다.두 직역이 의견을 굽히지 않으면서 비대면 진료는 다시 시범사업으로 이어지게 됐다. 이렇듯 비대면 진료가 계속 ‘샛길’로 새는 모습이 반복되면서 직역 간 합의가 어떻게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지난 2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제1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비대면 진료 내용이 담긴 의료법 개정안을 ‘계속 심사’ 처리했다. 이번에야말로 통과할 가능성이 크다고 점쳐졌으나 결국 원점으로 돌아간 것이다.비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비대면 진료 내용을 다룬 의료법 개정안이 또 ‘계속 심사’로 머무르게 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4일 제1차 보건복지위원회 제1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총 16개 법안에 대해 논의했다.이 가운데 의약계와 산업계로부터 가장 큰 관심을 받아왔던 비대면 진료 법안은 제도화 문턱을 넘지 못하고 또다시 논의 단계로 돌아가게 됐다. 이날 법안소위에서 가장 쟁점이 됐던 부분은 초진 허용 여부였다.산업계는 초진이 허용되지 않을 시 기업에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며 재진 허용을 반대해왔던 상황이다.그러나 의약계에서 안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안과의사들이 비용효과적 인히알루론산 점안액(HA제제) 퇴출 시 국민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개선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섰다.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23년 급여 적정성 재평가 대상에 HA 제제 등 8개 성분을 포함한 바 있다.HA 제제는 안구건조증 치료 목적뿐만 아니라, 눈이 빡빡한 증상에 수시로 사용하는 인공눈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대한안과의사는 지난 4일 '2023년 한국 건성안 팩트시트' 출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건성안 팩트시트는 안과의사회 차원에서 처음 시도한 사업이다.정혜욱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지난 2018년 故 임세원 교수(정신건강의학과)의 사망은 의료인 안전에 관한 우리 사회의 경종을 울렸다.임 교수는 100개 이상 병상을 갖춘 병원 기준 보안인력 배치와 의료인에 대한 폭력행위가 신고 가능하도록 경찰비상경보장치 설치를 의무화하는 일명 ‘임세원법’을 남기고 떠났다.그러나 법이 시행된 지 4년이 지났음에도 의료진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의료진 폭행은 환자 치료에도 큰 영향을 끼쳐 해결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앞서 지난 5월에는 원광대병원에서 전공의가 입원 환자의 남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의료기관의 출생정보 등록을 의무화하는 출생통보제가 법사위 소위를 통과했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28일 오후 2시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소위원장 소병철)를 열어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출생통보제)를 의결했다.출생통보제는 12건의 의원안과 1건의 정부안을 심사해 위원회 대안을 마련한 것으로, 의료기관에서 출생이 있는 경우 의료기관의 장은 출생일로부터 14일 이내에 출생 사실을 포함한 출생정보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제출하도록 한다.이때 심평원에서 출생자 모의 주소지를 관할하는 시·읍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비대면 진료 법안이 복지위 문턱에서 다시 한 번 고배를 마시게 됐다.지난 27일 국회 보건복지위 제1법안심사소위원회가 개최된 가운데,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다룬 의료법 개정안이 계속심사에 머무르게 됐다.해당 법안은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 등이 대표발의한 것으로, 의료사각지대 등 접근성이 떨어지는 환자에게 서비스 제공 형평성을 높인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당초 비대면 진료는 코로나19(COVID-19) 이후 한시적으로 허용된 뒤 꾸준히 제도화 논의가 이뤄졌으나 의료계의 반대에 부딪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국민건강 보호와 의료기술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2007년 도입된 신의료기술평가제도는 의료기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객관적인 근거와 전문가 토론을 통해 평가는 제도다.신의료기술평가는 한국을 비롯한 미국, 영국, 호주, 대만 등에서 시행되고 있다. 한국을 제외한 제도 시행 국가들은 신의료기술평가제도를 건강보험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잣대로만 활용할 뿐, 한국처럼 판매 허가를 규제하지 않고 있지 않다.의료현장에서는 신의료기술평가제도가 최선의 환자 치료를 막고, 신의료기술 촉진을 저해하는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법안을 두고 정치권의 고민이 커지는 모양새다. 의료계와 시민단체의 반대 때문이다.지난 5월 16일 국회 정무위원회는 제1법안소위원회서 간소화 법안(보험업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지난 2009년 국민권익위원회의 권고가 있은지 14년 만이다.의료계가 발끈한 포인트는 청구 중계기관으로 보험개발원이 선정됐다는 것이다. 당초 정치권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중계기관으로 선정하려고 했으나 환자 진료내역이 남용될 수 있다는 의료계의 지적에 보험개발원으로 변경했다.하지만 보험개발원도 ‘차선’이 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