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자가호흡이 없거나 호흡이 약한 중증 환자에게 삽관이 이뤄지기 전까지 폐에 백마스크 순환(Bag-Mask Ventilation)를 실시하면 예후가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중환자의학회는 18일 연례학술대회에서 백마스크 순환 장치의 유용성에 대한 무작위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시행하지 않는 것보다 시행하는 것이 저산소증 발생 위험을 낮추고, 산소 포화도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응급실로 들어온 중증 환자는 기도를 확보하기 위해 기관삽관을 실시하는데 이 과정에서 저산소증 합병증이 주로 발생한다. 이
간헐적 공기압박(intermittent pneumatic compression)이 혈전 발생을 막지 못한다는 PREVENT 연구 결과가 최근 성료된 미국중환자의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나왔다.이 연구는 18일자 NEJM에도 실렸다(DOI: 10.1056/NEJMoa1816150).PREVENT 연구는 중환자실로 들어온 2003명을 무작위로 나눠 미분획 또는 저분량 헤파린 약물 치료와 함께 부가적인 조치로 다리 부분에 간헐적 공기압박 치료를 실시하고 1차 종료점으로 심부정맥혈전증 발생률을 대조군(약물 치료 단독치료군)과 비교한 것이다.정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자궁근종연구회(회장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김미란 교수)가 자궁근종 학술도서인 ‘자궁근종’을 발간했다.자궁의 근육세포가 증식되어 종양을 형성하는 질환인 자궁근종은 위치나 크기에 따라서 난임의 원인이 된다. 이 책은 자궁근종의 역학, 증상,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총망라하는 학술도서다.연구회 김미란 회장은 "근거 중심의 학문을 담아 산부인과 전문의뿐만 아니라 다른 임상과 의사 및 일반인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한편 자궁근종은 여성의 가장 흔한 생식기 종양이다. 최근 만혼과
예후가 나쁜 신세포암 환자에서 PD-L1 계열의 면역항암제와 VEGF 계열 표적 항암제 병용요법을 하더라도 전체 생존율을 추가로 개선시키는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뉴욕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 Robert J. Motzer 박사는 진행성 신세포암 환자에게 아벨루맙과 액시티닙을 1차 요법으로 사용해 수티니팁과 비교한 연구 결과를 18일 미국비뇨생식기암 심포지엄에서 발표했다.공개된 JAVELIN Renal 101 연구는 이전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를 무작위로 나눠 아벨루맙과 액시티닙 병용치료 또는 표준치료인 수니티닙 치료를 시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 우리나라 소아청소년 비만 치료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이 나오면서 세부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Korean J Pediatr 2019;62(1):3-21).그동안 우리나라는 소아청소년 비만 치료 가이드라인을 갖고 있지 않아 주로 미국과 유럽 그리고 호주 가이드라인을 참고해 왔는데, 마침내 완성되면서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가능해질 전망이다.특히 이번 가이드라인이 의미가 더 큰 것은 새롭게 개정된 소아청소년 성장도표(2017년 기준)을 반영했다는 점이다. 2007년 만들어진 성장도표는 국제 기준치라는 점에서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다발골수종 표적치료제 다라투무맙의 국내 임상 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림프골수종센터 민창기(교신저자)·박성수(제1저자) 교수팀은 기존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거나(불응성), 재발한 우리나라 다발골수종 환자 16명을 대상으로 표적 치료제인 ‘다라투무맙(daratumumab)’을 활용한 전향적 다기관 임상연구 결과, 56%의 반응율을 확인했다.다발골수종은 백혈병과 함께 대표적인 혈액암으로, 과증식한 형질세포가 골수에 축적되어 주로 뼈를 침범해 골절, 빈혈, 신부전, 고칼슘혈증 등 심각한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 진행성 췌장암과 담도계암 환자들의 통증과 우울증을 조기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인다는 결과가 나왔다.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 간담도췌장암센터(이우진 박사, 우상명 박사, 이미영 연구간호사)는 이같은 연구 성과가 국제학술지 Cancers 1월호에 실렸다고 18일 밝혔다.진행성 췌장담도암은 예후가 좋지 않은 악성종양의 대표적인 질환이다. 늦게 진단돼 수술적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고, 발견 당시 이미 강도 높은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도 많다. 이는 곧 우울증이나 삶의 질 하락으로 이어진다.이
중앙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김성덕) 임상교원 보직 인사 명단2019년 2월 18일자▲부원장 신종욱 ▲정신건강의학과 과장 겸 국제진료센터장 한덕현 ▲성형외과 과장 배태희 ▲이비인후과 과장 겸 적정진료관리실장 문석균 ▲방사선종양학과 과장 오도훈 ▲신경과 과장 겸 기획 및 전산정보담당 박광열 ▲재활의학과 과장 강시현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분과장 최재철 ▲새병원건립추진단 부단장 정용훈 ▲대외협력실장 최유신 ▲진료담당 이승은 ▲의무기록실장 김지택 ▲내과계중환자실장 김원영 ▲유방클리닉실장 김민균
[메디칼업접 박상준 기자] 가톨릭의대 김인범 교수(외과, 가톨릭국제술기교육센터장)가 가톨릭국제술기교육센터 개소를 계기로 어려운 외과 교육 현실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가톨릭국제술기교육센터는 가톨릭응용해부연구소 산하 카데바 실습기관으로 지난 8일 개소했다.그동안 가톨릭의대 카데바 실습은 가톨릭응용해부연구소에서 주도했지만 보다 체계적인 전공의 외과 교육과 전문의 임상 술기 수련을 위해 국제술기교육센터를 만들고 새도약을 선언한 것이다.센터에는 동시에 9구의 카데바 실습이 가능한 것은 물론 세미나도 가능하다.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 또 하나의 전립선암 치료제가 등장했다. 안드로겐 수용체 길항제 계열의 다롤루타마이드(Darolutamide)가 그 주인공으로, 기존 경쟁 약물과 비교해 부작용을 대폭 낮춘 것이 특징이다.현재 안드로겐 수용체 길항제 계열의 약물은 엔잘루타마이드(enzalutamide)와 아팔루타마이드(apalutamide)가 있다. 모두 3상 임상(각각 PROSPER, SPARTAN 연구)에서 뛰어난 무전이 생존율 개선효과를 입증했지만, 높은 독성(통증 부작용) 문제는 아직 미해결 과제로 남아 있다.그런 점에서 다롤루타마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 말기 전립선암 환자들의 생존기간을 지금보다 4~5개월 더 추가로 연장시킬 수 있는 약물이 등장했다.14일 미국비뇨기생식기암 심포지엄(Genitourinary Cancers Symposium 2019)에서 말기 전립선암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는 방사선동의원소 치료제인 Lutetium-177 PSMA-617(LuPSMA)의 임상 2상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LuPSMA는 베타 방사선 전달을 가능케 하는 전립성 특이 맴브래인 항원(PSMA)에 높은 친화력으로 결합하는 소분자 방사성동의원소 약물이다.이에 따라 기존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제18대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장에 최정윤 교수(류마티스내과)가 취임했다.최정윤 원장은 1985년 경북의대를 졸업했으며 2002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 샌디에고 대학에서 연수를 했다.1994년 3월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분과장으로 부임한 최정윤 병원장은 홍보실장(2003년-2004년)과 교육연구부장(2007년-2008년), 대외협력실장(2011년- 2012년)을 역임했다.또 대구가톨릭대학교 의과학연구소장(2016년-2017년), 사단법인 류마티스학연구재단 이사장(2016년-2018년), 대한류마티스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 대표적인 이상지질혈증치료제 아토르바스타틴이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김미숙) 김진수 박사 연구팀은 동물모델에서 아토르바스타틴이 항암치료 부작용 중 하나인 인지기능 저하를 억제하고, 동시에 암 치료 효과를 높인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실험용 쥐에 암세포만 공격하는 표적치료제 트라스투주맙(trastuzumab)과 고지혈증 치료제인 아토르바스타틴(atorvastatin)을 동시 투약 후,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CT) 및 자기공명영상(MRI)을 통해 뇌 전두엽의 포도당 대사 및 부피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전이성 신세포암의 표준 치료제인 수니티닙이 골드 스텐더드 위치에서 탈락될 위기다.면역항암제와 타이로신 키나제 억제제(TKI) 병용요법으로 1차로 사용할 경우 현재의 표준치료보다 생존율을 추가로 개선시킬 수 있다는 신호가 나왔기 때문이다.미국비뇨생식기암 심포지엄(Genitourinary Cancers Symposium2019)은 전이성 신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PD-1 계열의 면역항암제인 펨브롤리주맙(키트루다)과 VEGF 유전자를 표적으로 하는 엑시티닙(인라이타)의 병용연구인 KEYNOTE-426 결과를 오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 세계소아암의날(2/15)을 기념해 국내 소아암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0~14세 소아암 유병률은 1.1% 수준이다. 매년 신규로 발생하는 환자 규모는 1100~1200명 정도인데 연령을 18세 미만으로 확대하면 1500~1800명으로 늘어난다.가장 많이 생기는 암종은 혈액암으로 알려진 백혈병이다. 지난해 발표된 국가암등록사업 연례보고서에 따르면(2015년 기준), 전체 소아암 중 백혈병이 차지하는 비율은 33%였다.다음은 뇌종양으로 대표되는 중추신경계종양과 림프종(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젊은 연령에서 비만과 관련된 암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에서 나온 가운데 이 결과를 놓고 신뢰성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더구나 해당 논문이 저명 학술지인 Lancet 자매지에 실리면서 파급효과가 적지 않다. Lancet Public Health는 지난 2월 3일자로 미국암학회 내 감시 및 보건 서비스 연구 프로그램(Surveillance and Health Services Research Program)을 주도하고 있는 성현아 박사의 논문을 실었다(DOI:https://doi.org/10.1016/S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우리나라 성인 1만여명을 대상으로 폐기능과 단순비만(대사질환)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첫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단순비만이란 체질량지수로 평가하면 비만한 군에 속하지만, 상대적으로 인슐린감수성이 높고 내장비만도가 낮으며 혈압이나 지질대사 이상의 빈도가 낮아 대사적으로 건강한 상태의 임상적인 표현이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평생건강증진센터 김영균·이혜연 교수팀(호흡기내과)은 2012년 1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센터를 방문해 건강검진을 받은 19~85세 1만71명을 대사건강과 비만에 따라 4개 그룹
가슴통증으로 쓰러진 환자의 가슴에 볼펜을 꽂아 응급처치를 하는 장면을 드라마나 영화에서 종종 볼 수 있다. ‘기흉’이란 질환을 모티브한 것으로, 기흉이란 폐를 둘러싸고 있는 흉막강 내에 여러 원인으로 인해 공기가 차게 되어 호흡곤란이나 흉부 통증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상태를 말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발표에 따르면 2017년 기흉으로 진단받은 환자 중 84.9%가 남성이고, 10대가 30.8%, 20대가 18.6%로 10대와 20대 발병률이 전체 환자의 50%에 달한다.▶ 기흉은 어떤 병?우리 폐는 수많은 매우 작은 풍선들이 모이고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중앙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김성덕)이 2019년 2월 11일자로 병원장 및 기획조정실장 보직 인사개편을 단행했다.의료원은 병원장에 정형외과 이한준 교수를 임명하고, 재활의학과 김돈규 교수를 기획조정실장에 새롭게 임명했다.신임 병원장에 임명된 이한준 교수는 1991년 중앙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석사와 박사를 거쳐, 현재 중앙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중앙대병원 정형외과 진료과장(2013~2016년), 중앙대병원 기획조정실장(2016~2019년)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정형통증학회 학술위원, 대한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결핵전염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의료기관이 해야하는 실전지침을 담은 기고 성격의 논문이 대한의사협회저널인 JKMA에 실렸다.단국의대 내과학교실 박재석 교수는 21일자 JKMA에 "의료기관에서의 결핵예방과 결핵환자 격리"라는 제목으로 단순 결핵약물 치료 이외에 근본적으로 전염 자체를 예방하기 위해 필요한 호흡위생, 격리 기준, 조기진단, 음압격리 시설 기준, 개인 호흡보호구 등의 중요성에 대해 기술했다.일단 의료기관은 기침이나 가래와 같이 결핵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이 있는 환자들이 내원하면 결핵 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