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으로 임현택 후보가 높은 지지율로 당선됐다. 강경한 대정부 투쟁 기조와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의 높은 지지율이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높은 지지율을 자랑한 만큼, 의대 증원 저지와 자신이 내세운 공약을 성공적으로 이행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임현택 당선인은 지난 26일 제42대 의협 회장 결선투표에서 총 2만1646표(득표율 65.43%)를 얻어, 의협 회장에 올랐다. 임기는 오는 5월 1일부터 3년이다.선거 전부터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패키지 저지는 회장 선거에서 당락을 결정할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이번주 중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지원 후속대책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의료계가 강력 반발할 것으로 보여 향후 의정 간 투쟁 모드가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대한개원의협의회는 15일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제32차 추계연수 및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대개협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보건의료 현안에 대한 입장과 의대정원 증원 관련해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김동석 회장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대정원을 500명 이상 증원하겠다는 발언을 하고, 언론 보도는 1000명 이상 증원을 예상하고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비급여 보고제도 시행을 위한 고시가 오는 9월 중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비급여 공개와 보고제도 통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보건복지부는 연내 비급여 보고제도 시행을 위해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 행정예고한 바 있다.행정예고안은 현재 법제처의 심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그동안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가 비급여 보고 의무화를 골자로한 의료법 제45조 2와 의료법 시행규칙 제42조의 3 제1항이 헌법에 위배된다며 헌법재판소에 위헌소송을 진행했다.그러나, 헌법재판소는 의협과 병협이 제기하 위헌소송에서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법안이 본회의에 가까워졌다. 이에 의료계와 시민단체의 반발이 예상된다.15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보험업법 개정안(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법안)이 통과됐다.이후 법제사법위원회와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되면 실손보험 가입자가 직접 서류를 떼지 않아도 보험금 청구가 가능해진다.중계기관은 당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거론됐으나, 의료계의 강한 반발로 보험개발원에 힘이 실리고 있다.그러나 보험개발원 역시 보험사의 이익만 추구한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는 실정이다.상황이 이런 가운데 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실손보험 청구간소화를 골자로한 보험법 개정안이 국회 정무회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범의약계가 보험업법 개정안을 즉각 폐기하고, 합리적 대안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약사회는 15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범의약계는 국회가 마련한 보험업법 개정안(대안)은 국민을 위한 법안이라는 본연의 취지를 망각한 채 정보 전송의 주체인 환자와 보건의료기관이 직접 보험사로 전송하는 가장 빠르고 정확한 데이터 전송 방법을 외면하고 보험사 편의성만 보장하고 있다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최근 비급여 진료비용 보고 의무가 헌재에서 합헌 판결을 받은 가운데, 의료계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비급여는 의료 산업 영역이기 때문에 정부의 통제나 감시가 이뤄지면 오히려 발전이 더뎌진다는 주장이다.이처럼 비급여 진료를 바라보는 의정 간 시선이 크게 엇갈려 향후 협의가 어떻게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지난달 23일 헌재는 서울시의사회와 서울시한의사회, 서울시치과의사회 등 3개 단체가 제기한 의료법 제45조의2 제1항에 대한 헌법소원을 기각했다.비급여 항목과 기준, 금액, 진료내역 등 보고의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비급여 진료비용 의무보고에 대한 합헌 결정이 내려진 가운데, 서울시의사회가 헌재 결정에 유감을 나타냈다.헌법이 보장한 개인정보 자기결정권과 직업수행의 자유 등 기본권을 침해할 소지가 다분하다는 것이 의사회의 입장이다.서울특별시의사회는 24일 성명을 통해 헌법재판소의 의료법 제45조의 2 제1항에 대한 헌법소원심판 청구를 기각한 것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헌법재판소는 23일 헌법재판관 4인 위헌, 5인 합헌 의견으로 의료법 제45조의 2 제1항에 대해 청구 기각 결정을 내렸다.위헌소송 청구인들은 지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비대면 진료에 대한 기조를 변경한 가운데, 대한개원의협의회가 비대면 진료 제도 방향 설정에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대개협은 22일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2022 제29차 춘계연수교육 학술세미나 및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김동석 회장은 간호 악법을 강력히 저지하고, 2023년 의원유형 수가협상에서 저부담 저급여 체계의 틀을 깰 수 있는 협상을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특히 비대면 진료 제도화에 앞서 논의 방향 설정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이다.의협 대의원회는 제
[메디칼업저버 고민수 기자]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보건의료 4개 단체는 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전체 비급여 통제 및 관리 강화정책 추진을 즉각 철회하고 원점 재검토를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보건의료계의 입장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위헌소송, 비급여보고 전면거부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협·병협·치협·한의협 등 의료 4단체가 정부를 향해 비급여 통제강화 정책에 대한 철회 및 원점 재검토를 최후 통첩했다.의료 4단체는 정부가 공급자단체들의 의견의 반영되지 않을 경우 위헌소송을 비롯한 비급여 보고 전면 거부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한 강력한 대응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 대한병원협회 정영호 회장, 대한치과의사협회 김철환 회장 직무대행,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 등 의료 4단체장들은 9일 프레스센터에서 비급여 보고 등 비급여 통제강화 정책 관련 기자회견을 통해 정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윤소하 의원이 발의한 물리치료사법안에 대한 재활의학과학회의 공식 입장이 나왔다. 성명서를 정리하면 물리치료사법안 제정 시도를 반대한다는 것이다. 학회는 법안 중 의사의 '지도'하에 의료기사의 업무를 수행토록 한 현행법의 취지는 진료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의 방지 및 응급상황에 대한 신속한 대처 등으로 국민건강을 최대한 보호하기 위한 것인데, 법안에서는 '지도'가 삭제돼 국민건강에 위해를 줄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한의사의 처방' 항목이 추가됐는데, 이는 한의사가 물리치료사의 조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낙태를 처벌하는 형법 조항은 헌법에 위반된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헌법재판소는 11일 오후 2시 서울 안국동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2017년 2월 8일 접수된 '형법 제269조 제1항' 등의 위헌소원 사건에 대해 ‘헌법불합치’ 선고를 내렸다.헌법불합치는 해당 법률이 사실상 위헌이기는 하지만 즉각적인 무효화에 따르는 법의 공백과 사회적 혼란을 피하기 위해 법을 개정할 때까지 한시적으로 그 법을 존속시키는 결정이다.현행 형법 제270조(의사 등의 낙태, 부동의낙태)에 따르면 '의사, 한의사, 조산사,
(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임신중절수술 전면 거부를 공식화했다.지난 17일 보건복지부가 의료관계행정처분규칙 일부 개정안을 공포, 시행하면서 ‘형법 제270조를 위반하여 낙태하게 한 경우에는 자격정지 1개월에 처한다’고 명시한 것에 따른 행동이다.(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28일 오전 대한의사협회 임시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이날 의사회 김동석 회장은 “임신중절수술 전면 거부로 인해 사회적 혼란이 많을 것을 예견할 수 있다"며 "환자의 아픔과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치료해야 하는 의사들이 아기와 산모의 생명을 지켜야 한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 의원급 의료기관 손해배상금 대불비용 부담액 징수에 나서자 개원가가 반대하고 나섰다. 대한개원의협의회는 5일 성명을 통해 “대불비용 소진 때마다 의료사고와 무관한 의료기관 개설자들이 무한정 재원을 부담해야 하는 것은 묵과할 수 없는 재산권 침해”라고 지적했다. 앞서 중재원은 의원급 의료기관 개설 운영자를 대상으로 손해배상금 대불비용 부담액을 부과·징수한다고 공고, 대한의사협회에 협조 요청 공문 발송했다. 대개협은 “중재원의 손해배상금 대불비용 부과는 의료사고를 야기한 자와 손해배상을 위한 재원을 부담하는 자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 의원급 의료기관 개설자를 대상으로 손해배상금 대불비용 부담액을 부과·징수하겠다고 나서자 의료계가 발끈했다. 대한의사협회는 31일 정기브리핑에서 중재원의 공고를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의협에 따르면 중재원은 최근 의원급 의료기관의 대불금이 모두 소진됨에 따라 개설 운영자를 대상으로 손해배상금 대불비용 부담액을 부과·징수한다고 공고, 의협 측에 부과 협조 요청 공문을 보냈다. 중재원에 따르면 2018년도 대불비용 적립 목표액은 약 23억 5000만원으로, 부과 대상자는 의원급 의료기관 개설 운영자 2
헌법재판소의 위헌 판결에 따라 새롭게 마련된 아청법 개정안이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를 통과하자 개원가가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특히 환자와의 신체접촉 빈도가 다소 높은 산부인과와 성형외과는 만에 하나 아청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것을 대비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논의에 나선 상황이다.앞서 국회 여가위는 여성가족부가 제안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의사 등 아청법 적용대상 성범죄자에 대한 취업제한 기간을 차등화하며, ▲3년을 초과하는 징역 또는 금고형을 선고하는 경우에는 30년 ▲3년 이하의
정부가 발표한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안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나왔다. 건보공단 노동조합은 1일 정부의 건보료 부과체계 개편안이 ‘소득중심 부과’라는 원칙과 거리가 멀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건보노조는 “4년 동안 갖은 시뮬레이션 끝에 내놓은 이번 건보료 부과체계 개편안은 소득중심 부과라는 원칙과 한참 동떨어져 있다”며 “부자들의 눈치 살피기에 급급한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정부의 부과체계 개편안은 지역가입자의 원성의 대상이었던 성, 연령, 재산, 자동차로 소득을추정하는 평가소득을 폐지했지만, 3단계 개편 시 서민의
의료분쟁조정절차 자동개시를 골자로 하는 신해철법 도입을 두고 대립해 온 시민사회와 의료계가, 개정 법률의 효과를 두고도 전혀 다른 예상을 내놓고 있다.시민사회는 환자의 권리보장 차원에서 의미있으나 기대했던 것보다는 효과가 미흡할 수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는 반면, 의료계는 중증환자 기피현상 등 의료현장 전반에 심대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국회는 지난 19일 본회의를 열어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에 관한 법률' 이른바 신해철·예강이법을 의결했다. 개정 법률의 핵심은 '사망'
지난달 31일 의료계를 옥죄는 대표적 악법으로 손꼽혀 온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아청법)'을 합리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내려졌다.성범죄 의료인의 취업제한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10년'이라는 취업제한 기한을 죄의 경중도 따지지 않고 일괄 적용하는 것은 의사의 기본권을 지나치게 침해한다는 헌재 입장이다.“10년 취업제한은 법익의 균형성 원칙에 위반”아청법 위헌소송의 핵심은 △'성인 대상 성범죄'에 대한 부분 △10년간 취업제한에 대한 부분 △법 시행 이전의 성범죄에 대한 소급적용 부분이
성인 대상 성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10년간 의료기관을 개설하거나 의료인으로 취업할 수 없도록 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이 헌법에 위반된다는 헌재 결정이 나왔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31일 성범죄로 형을 선고받아 확정된 자로 하여금 형의 집행이 종료한날부터 10년 동안 의료기관을 개설하거나 취업할 수 없도록 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아청범)’ 제44조 제1항,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제56조 제1항 제12호 중 ‘성인대상 성범죄로 형을 선고받아 확정된 자’에 관한 부분이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