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담도암은 췌장암과 비슷한 수준으로 드물지만 사람들이 더 생소하게 느끼는 암이다.환자의 절반 정도는 수술이 불가능한 상태로 진단되며, 이들의 기대여명은 대략 3개월 전후다. 항암치료를 하면 기대여명은 연장되지만 치료옵션은 제한적이고, 환자의 5년 생존율도 5~15%에 불과하다.이런 가운데 올해 초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2022)에서 서울대병원 오도연 교수(종양내과)가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의 TOPAZ-1 연구를 발표하면서 수술 불가능한 진행성 담도암 표준치료법이 10년 만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IDH1 변이 급성 골수성 백혈병 1차 치료에 세르비에의 표적항암제 팁소보(성분명 아이보시데닙)와 BMS의 비다자(아자시티딘) 병용요법을 진행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치료력이 없고 집중 유도 항암화학요법이 어려운 IDH1 변이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 대상 AGILE 임상3상 결과, 팁소보+비다자 병용요법은 위약+비다자 치료와 비교해 무사건 생존 가능성이 높았다.팁소보는 지난해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치료력이 있는 IDH1 변이 담관암종 환자를 위한 최초이자 유일한 표적치료제로 허가받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K-MASTER 사업단은 2017년 정밀의료 기반 암진단 치료법 개발을 개시한 이래 1만건의 암 환자 유전체프로파일링을 달성하는 등 주요 성과 목표를 달성했다. 최근 K-MASTER 사업단이 구축한 한국인 암환자들의 유전체 분석 데이터를 정밀 분석한 결과 매우 의미있는 결과들을 확인해 발표했다.K-MASTER 사업단은 고려대 사경하 교수팀과 공동으로 2020년까지 사업단 연구에 참여한 4028명의 암 유전체를 분석한 결과, 가장 흔히 관찰된 유전자 변이는 TP53 (48.1%), APC(21.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치료 약물이 부족한 대표적 난치성 암종인 담관암에도 희망이 비추고 있다. 2019년부터 새로운 약물들이 등장하면서 치료옵션이 다양해지고 있어서다.특히 혈액암에만 강점을 보였던 T세포 치료제가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고형암의 일종인 담관암 치료제로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으면서 기대감도 커지는 상황이다. 포문 연 FGFR 억제제 표적 신약 페마지어 담관암의 치료 옵션 다양화는 섬유아세포증식인자수용체(FGFR) 억제제 페마지어(성분명 페미가티닙)가 열었다.페마지어는 FGFR 억제제 계열 최초의 표적항암제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연세의대 공동연구팀은 예후가 좋지 않은 담관암의 유전자 분석을 통해 면역항암제 및 일반항암제에 대한 환자 치료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주요 인자를 찾았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병리학, 약리학, 종양내과, 간담췌외과로 구성된 다학제 연구팀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연세의대 박영년(병리학) 교수와 최혜진(종양내과)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고 윤지훈(약리학, 현 Harvard Medical School), 김민환(종양내과), 장미(병리과, 현 일산병원) 교수가 공동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국내 암 관련 사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서울아산병원 김규표, 유창훈 교수팀(종양내과)은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을 통해 담도암 환자의 변이유전자를 확인해, 현재 임상연구 중에 있는 담도암 신약 표적치료제 적용을 시도해 볼 수 있는 대상 환자가 54.8%로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연구에 참여한 담도암 환자의 변이유전자 정보로 현재 임상연구 중인 표적치료제를 적용해 볼 수 있는 담도암 환자가 많은 것으로 확인돼 신약 담도암 표적치료제의 연구가 더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간에서 분비된 담즙이 운반되는 길인 담관에 암세포가 생기는 담도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2019 Congress)가 9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2200개의 초록 등이 참석자들의 평가를 기다리고 있다.29일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세션에서는 진행성 및 내분비저항성 질환이 있는 유방암 환자의 전반적 생존율 데이터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우선 MONARCH-2 연구로 아베마시클립(제품명 베르제니오)+풀베스트란트(제품명:파슬로덱스)와 풀베스트란트 단독치료를 비교한 연구가 발표된다.또 다른 연구는 MONALEESA
국내연구진이 유전체 분석을 통해 재발한 뇌종양 환자의 맞춤치료를 위한 새로운 치료 방향을 제시했다. 삼성서울병원 난치암연구사업단 남도현 교수팀(신경외과)과 삼성유전체 연구소 박웅양 교수팀은 "뇌종양 환자의 장기간 원발암 재발암 유전체를 분석한 결과 뇌종양 발생 위치에 따라 유전체 돌연변이가 변화하는 특징적 패턴을 세계최초로 규명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국제저명 학술지 Cancer Cell(SCI 23.893) 9월 14일자 표지 논문으로 게재됐으며, 논문 제목은 'Spatiotemporal evolution of t
전공의에 이어 의과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까지도 대한의사협회의 대정부투쟁에 참여키로 결정했다.25일 대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는 대의원총회를 통해 '의료계 총파업 결의 및 참여하는 안건'을 의결했다.의대협 대의원들은 "정부에서 검증도 되지 않은 정책을 전문가인 의사들의 반대에도 밀어부치고 있다"면서 "정부의 그릇된 행태를 규탄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입을 모았다.이어 "의대협은 국민 생명과 건강이 최우선"이라며 "정부가 앞으로도 의료계의 의견을 무시한채 국민 건강과 생명을 위협한다면 의대협에서도 단체행동을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정부에게 경고장을 던진 의대생들은 의료계에도 당부의 말을 전했다.의대협은 "의료계 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