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개발에 실패했던 입센과 젠핏의 '엘라피브라노'가 희귀 간질환인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PBC)에서 성과를 냈다.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허가 획득에 성공할 경우, 먼저 승인된 오칼리바와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입센은 6월 30일 엘라피브라노의 PBC 환자 대상 임상3상 ELATIVE 연구 탑라인 데이터를 발표했다. PBC는 자가면역 간질환 중 하나로, 문맥 내 염증과 간 내 담관 손상이 만성적으로 진행돼 담즙 정체가 발생하고 간세포 파괴 및 섬유화를 거쳐 간경변으로 진행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라니피브라노, 오베티콜릭산, 세마글루타이드 등이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에 대안을 제시할 약물로 지목됐다. 라니피브라노·오베티콜릭산은 섬유화 증상 개선, 세마글루타이드는 NASH의 호전에 효과를 발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미국 콘모프 메모리얼 메디컬 센터 Abdul M. Majzoub 박사팀은 이 같은 내용의 체계적 문헌고찰 연구결과를 지난 8월 25일 국제소화기학회지인 Alimentary Pharmacology and Therapeutics에 게재했다.연구에는 NASH 환자들을 대상으로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해법이 나오지 않던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개발 분야에서 약물 콤비네이션 전략이 타개책으로 떠오르고 있다.상이한 기전의 약물을 조합해 병리기전이 복잡한 NASH를 공략하겠다는 의도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GLP-1 제제 기반의 병용전략은 해법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이용호 교수(내분비내과)는 2~4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된 대한비만학회 국제 비만·대사증후군학회(ICOMES 2021)에서 이같이 밝혔다.다양한 시도에도 해법 나오지 않는 NASH비알코올성지방간질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비알코올성지방간질환(NAFLD)은 만성질환 분야에서 대두되는 주요 과제다. 유병률은 증가하는 추세지만 최적의 치료옵션은 아직 등장하지 않았다. 그동안 후보물질들의 도전은 꾸준히 이뤄졌다. 대부분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을 목표로 한 시도였고, ‘승인’이라는 결승선을 끊지 못했다. 실패의 역사는 질환 특성 및 임상 지표의 부재 등으로 치료제 개발이 힘들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비관은 이르다. 항해를 이어가는 후보물질들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특히 일부 대사질환 약제는 희망의 빛을 내비치기도 했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비알코올성지방간염은 치료제 관련 연구가 활발한 질환 중 하나다. 그러나 뚜렷한 성과가 나오지 않아 좌절감을 안기고 있다.그렇다면 왜 치료제 개발이 힘든 것일까. 치료제를 위한 타깃이 확실하지 않고, 임상적 결과를 판단할 지표도 부재하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대병원 김원 교수(소화기내과)는 5일 대한간학회가 주최한 제10회 임상연구방법론 워크숍에서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김 교수는 “비알코올성지방간질환(NAFLD)은 비알코올성단순지방간(NAFL)부터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등을 포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알코올성지방간염(NASH) 환자를 모니터링하고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검사할 수 있는 새로운 진단법이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지방간, 염증. 간세포 변성, 섬유증 등의 증상이 있을 때 알코올성지방간염(NASH)을 진단하려면 간 생검을 해야 한다. 그런데 시행할 때마다 환자에게 위험이 따르고, 모니터링을 위해 자주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미국 콜로라도 볼더의 소마로직 Rachel Ostroff 박사팀이 임상시험과 NASH 종단연구에서 대규모 혈청 단백질 검사가 간 생검의 대안이 될 수 있을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만성 간질환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논문이 대한간학회지(CMH)에 발표됐다. CMH는 최근 SCIE에 등재돼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이 논문은 춘천성심병원 소화기내과 김동준 교수팀(인제대 해운대백병원, 뉴질랜드 오클랜드대학)이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등록된 2만 5893명의 데이터를 1998~2001년, 2016년~2017까지 두 단계로 나눠 만성간질환 원인 변화를 분석한 것이다. 연구 결과 2016~2017년 비알코올성지방간질환(NAFLD)이 18.6%에서 21.5%로 증가했고, 알코올 연관 간질환(ALD)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치료제가 없었던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시장에 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주인공은 파르네소이드 엑스 수용체(FXR) 길항제인 오베티콜릭산(obeticholic acid. ocaliva).REGENERATE 임상 3상 연구 결과, 오베티콜릭산은 치료 18개월째 위약보다 간 섬유증, 간세포 팽창, 소엽 염증 등이 개선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 결과는 10~14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유럽간학회(EASL) 국제학술대회(ILC 2019)에서 공개됐다.오베티콜릭산은 지난 임상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primary biliary cholangitis) 치료제인 오베티콜릭산(Obeticholic Acid)의 연구결과가 8월 18일자 NEJM에 실렸다.보통 원발성담즙성간경변(primary biliary cirrhosis)이라고 불리는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은 우르소디올(ursodiol therapy)로 치료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하지만 일부 환자들은 우루소디올 치료에도 불구하고 섬유화 또는 사망을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간이식 후 칼리성 인산가수 분해효소(ALP: Alkaline Phosphatase
중년남성서 호발…소아·청소년서도 유병률 상승세NAFLD는 △비알코올 지방간 △비알코올 지방간염(NASH) △비알코올 지방간 연관 간경변증으로 크게 분류된다. 말 그대로 알코올 섭취와 상관없이 발병하는 해당 질환은 잘못된 식습관 및 생활습관과 관련이 큰데 비교적 경제활동이 왕성한 40~50대의 중년 남성에서 흔히 보고된다. 각박한 사회생활 속 불규칙한 생활습관으로 운동량이 부쩍 줄면서 비만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이다.그렇다고 중년에 국한된 문제만은 아니다. 최근 인스턴트음식 섭취와 운동부족이 잦은 소아, 청소년에서도 NA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