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식도암은 전체 암 발생에서 비중이 크지 않지만 생존율이 낮고 예후가 불량해 치명적인 암에 속한다.중앙암등록본부 통계에 의하면, 2022년 기준 신규 발생 식도암 환자 수는 2748명으로 전체 암 발생의 약 1.1%를 차지한다. 그러나 식도암은 전 세계 암 사망률 6위를 차지하는 만큼 발생률 대비 사망률이 높다.식도암은 기본적으로 수술적 절제로 치료하지만 수술 시 1~2년 내 재발 가능성이 크다. 또 수술적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 항암방사선요법 등을 시도할 수 있지만 장기 생존율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지놈앤컴퍼니는 머크·화이자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치료제+면역항암제의 병용요법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검토하기 위한 1/1b 임상시험을 추진하겠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체결로 지놈앤컴퍼니는 아시아권 마이크로바이옴 회사 중 최초로 항암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임상을 추진하게 된다.앞서 지놈앤컴퍼니는 독일 머크, 미국 화이자와 '임상시험 협력 밎 공급 계약(Clinical Trial Collaboration and Supply Agreement)'을 체결했다.이번 계약으로 지놈앤컴퍼니는 여러 암종 환자를 대상으로 머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아산병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공동 주관하는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사업'의 주관연구기관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 올해 6월부터 2021년까지 최장 3년간 38억 7,5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면역항암제 약물 부작용 빅데이터 구축 및 개방형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 약물 감시 시스템'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박숙련 교수(종양내과)가 이번 연구의 총 책임자로 선정됐으며, 이번 연구를 통해 면역항암제 부작용 발생 가능성을 예측해 의료진과 환자에게 신속히 알려줌으로써 면역항암제 개
타인의 대변 균총 이식(fecal microbiota transplantation)으로 궤양성 대장염 환자의 장기능이 개선될 수 있다는 무작위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의사협회지(JAMA) 최신호에 따르면, 궤양성 대장염 환자 73명을 무작위로 나눠 타인 대변 균총 이식군과 자가 균총 이식군을 비교한 결과 8주만에 타인 대변 균총 이식군에서 장기능이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JAMA. 2019;321(2):156-164).호주에서 진행된 이 연구는 경도~중등도의 활동성 궤양성 대장염 환자를 다기관에서 모집해 무작위, 이중맹검을 실시했다
올해 미국암연구협회 연례학술대회(AACR)에서 주목받은 연구 중 하나를 꼽으라면 단연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이다. 이러한 관심은 특히 올해초 기초과학저널인 사이언스(Science)지가 관련 연구를 실으면서 더 폭발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기술의 핵심은 장내 세균 분포에 따라 면역기전 활성화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그것이 하나의 세균일 수도 있고, 여러 개의 세균총일 수도 있다. 어쨌든 이를 이용하면 현재 사용하고 있는 면역항암제의 효과를 배가시킬 수도 있고, 면역항암제 내성 원인도 찾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현재 미
위암 수술을 받기전에 시행한 검사로 수술후 생존율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국립암센터위암센터 김영우·박숙련 박사팀은 2001년부터 2005년까지 국립암센터에서 위암으로 진단받고 위절제수술을 받은 196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전 컴퓨터 단층촬영 (CT) 검사를 이용하여 위암의 병기를 측정하였고, 각각의 병기에서 5년 생존율을 분석하였다. 이 결과 점막에서 시작된 종양이 위벽을 침습하여 들어간 정도와 위 주위의 림프절에 전이된 정도가 모두 5년 생존율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영향을 미쳤으며(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