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진이 건강보험공단 보험청구 자료를 기반으로 뇌졸중 및 심근경색 발생 식별 알고리즘을 개발했다.서울대병원 중환자의학과·신경과 김태정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배희준 교수 및 고려대 의대 의학통계학교실, 대한뇌졸중학회, 대한심장학회, 대한예방의학회가 공동으로 급성 뇌졸중 및 급성 심근경색 환자를 후향적으로 식별하여 발생 규모를 추정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국내 발생 추정치를 분석한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전국 6개 지역 18개 의료기관에서 수집한 의료기록 2200건 분석뇌졸중,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심장협회(AHA) 주관 'Get With The Guideline(GWTG)'는 진료현장에서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환자 예후를 개선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 2005년 시작된 심부전에 초점을 둔 'GWTG-심부전(GWTG-Heart Failure, GWTG-HF)'은 심부전 가이드라인으로 진료현장을 변화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의료진의 심부전 인식을 높이면서 예방 및 치료를 발전시키고자 관련 자원과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GWTG-HF의 핵심 원칙은 모든 의료기관이 일관된 가이드라인을 활용하고, 과학적 근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암제 발전으로 암 환자의 생존 기간이 길어지면서 심혈관질환이 중요한 사망 원인 중 하나로 떠올랐다.안트라사이클린 계열 항암제, 방사선치료 등 항암치료가 심장에 독으로 작용하는 심장독성(cardiotoxicity)으로 인해 심장기능에 문제를 일으킨다고 보고되면서 항암치료 이후 심장건강 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다.이에 따라 출범한 곳이 대한심장학회 산하 심장종양학연구회다. 항암치료 중 발생할 수 있는 항암제 유발성 심근증, 협심증 등 합병증에 대한 발생기전과 진단 및 치료 연구를 수행하고, 항암치료가 필요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장삽입 전자기기(CIED)를 이식받은 환자(이하 CIED 이식 환자)라면 심방세동 발생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할 것으로 보인다.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CIED 이식 환자에서 심방세동 발생 시 예후를 평가한 결과, 허혈성 뇌졸중,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사망 등 위험이 일관되게 높았다.하지만 심방세동이 발생한 CIED 이식 환자의 뇌졸중 예방을 위한 경구용 항응고제 처방률은 절반에 불과했다. 심방세동 환자는 뇌졸중 발생 위험이 높기에, 의료진은 환자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항응고제를 처방해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전남대병원 안영근 교수(순환기내과)가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됐다.비수도권 대학병원 교수가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이사장으로 선임된 건 안 교수가 최초다.안 교수는 지난 1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제20회 동계국제학술대회에서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제15기 이사장으로 선임됐다.임기는 오는 7월 1일부터 2026년 6월 30일까지 2년간.대한심혈관중재학회는 지난 1997년 창립 이후 26년간 심혈관질환의 중재적 치료 및 연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심혈관중재분야에서 국내외는 물론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급성 심근경색 환자의 LDL-콜레스테롤 조절 시 특정 목표치 미만으로 낮추기보단 기저치 대비 50% 이상 줄일 때 예후 개선 혜택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심근경색연구회가 주관한 KAMIR-NIH-LIPID 후향적 코호트 연구 결과, 급성 심근경색 환자는 LDL-콜레스테롤이 낮아질수록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과 사망 위험이 감소하다 특정 수치 미만에서는 오히려 사망 위험이 높아졌다.이와 달리 기저치 대비 LDL-콜레스테롤이 50% 초과 감소 시 MACE와 사망 위험 모두 감소했다. 이번 연구는 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심근경색 환자에게 최적 약물치료를 진행하기 위한 진료지침이 개발됐다.대한심장학회 심근경색연구회는 국내 급성 심근경색 환자의 표준화된 치료를 제시하고자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과 2년간 공동 작업을 통해 '심근경색증 약물치료 진료지침'을 마련했다.그동안 연구회는 급성 심근경색 환자 치료에 대한 전문가 합의문을 발표한 바 있지만, 이는 진료지침을 개발하기 어렵다는 한계에 따른 차선책이었다.이번 진료지침은 NECA의 감독 하에 수천 편의 논문을 정리·분석해 국내 실정에 맞게 개발됐다는 의미가 있다.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미약품은 대한심장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산학세션을 주최, 아모잘탄패밀리와 로수젯, 클로잘탄 등 복합 신약의 우수성을 알렸다고 2일 밝혔다.이번 산학세션은 성균관의대 박승우 교수와 연세의대 이병권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성균관의대 이종영 교수와 고려대의대 홍순준 교수가 연자로 나섰다. 이종영 교수는 고혈압 치료를 위한 병용요법 시 이뇨제의 역할과 임상적 근거에 입각한 이뇨제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 로사르탄과 클로르탈리돈이 결합된 클로잘탄의 임상적 근거를 제시했다. 이 교수는 "혈압 강하 목적으로 이뇨제 사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충남대병원은 박재형 교수(심장내과)가 최근 열린 2023년도 대한심장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발혔다. 박 교수는 '정상 한국 성인에서 비알코올성 지방간지수가 증가함에 따라 고혈압의 발생이 증가한다'는 주제의 논문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연구는 대한민국 건강한 개체 집단에서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을 나타내는 지표인 지방간지수(FLI)와 고혈압 발병의 관계를 연구했다. 그 결과, 지방간지수가 높은 군에서 새로운 고혈압 발생 빈다고 증가되는 것을 발견했다. 박 교수는 "비알코올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충남대병원은 안수연 전임의(심장내과)가 최근 열린 2023년도 대한심장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젊은연구자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안 전임의는 '심장자기공명영상을 이용한 APE/Ref-1 유전자조작 해테로 마우스의 심장 스트레인 분석'이라는 연구를 통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 세계적으로 6400만명 이상 심부전 환자가 존재하며 이들은 고혈압, 당뇨, 비만, 고지혈증 등 동반 질환을 가진 환자에게서 유병률이 높다.심부전은 유전적 변이와 환경 요인 간 복잡한 상호작용으로 인해 다양한 임상적 경과를 보인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새로운 비만 치료제인 일라이 릴리의 레타트루타이드가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를 바탕으로 심혈관 예후를 개선할 수 있을지 학계 관심이 모인다.13~15일 그랜드 워커힐에서 열린 대한심장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는 레타트루타이드 임상2상 결과를 토대로 레타트루타이드의 유용성 및 심혈관 예후 개선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레타트루타이드는 GIP/GLP-1/글루카곤(GCG) 수용체 삼중 작용제로, 비만 치료 게임체인저로 평가받는 오젬픽(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 마운자로(티르제파타이드)를 위협하는 신약이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80세 이상 초고령이 고혈압을 처음 진단받았을 때 항고혈압제 치료를 진행해야 하는지를 두고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초고령 고혈압 환자가 모집된 대규모 연구가 있으나 결과를 모든 환자에게 적용하기엔 한계가 있어, 기대수명과 치료에 따른 위험 등을 고려해 치료를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양대병원 신진호 교수(심장내과)는 13~15일 그랜드 워커힐에서 열린 대한심장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Is There Benefit of Newly Diagnosed HTN in Octogenarian?'을 주제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 후 심근염 발생에 대한 우려가 있었던 가운데, 국내 발생률은 낮지만 중증 사례가 드물지 않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전남대병원 김계훈 교수(순환기내과)는 13~15일 그랜드 워커힐에서 열린 대한심장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국내 코로나19 백신 연관 심근염(VRM) 발생률 및 예후를 조사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는 VRM 발생률을 확인하고 예후를 평가하는 전국 단위 연구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질병관리청 용역을 받아 2021년부터 진행됐다. 김 교수는 "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LDL-콜레스테롤을 낮춰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새로운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넥스레톨(성분명 벰페도익산)'에 대한 학계 관심이 높다.에스페리온, 다이이찌산쿄의 넥스레톨은 스타틴 불내성 환자 대상 CLEAR Outcomes 임상3상에서 넥스레톨은 LDL-콜레스테롤을 조절하고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조사됐다.게다가 넥스레톨은 LDL-콜레스테롤 조절 외 항염증 작용 등 다면발현효과(pleiotropic effect)가 있을 것으로 분석돼, 스타틴 복용이 어려운 환자에게 좋은 치료옵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4개 기둥(4-pillars)이라 하는 네 가지 심부전 치료제가 확립됐지만 치료 미충족 수요(unmet needs)는 여전히 남아 있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학계는 새로운 약물 타깃을 찾는 등 심부전 신약 개발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국내외 심부전 가이드라인에서는 △RAS 억제제(안지오텐신수용체-네프릴리신억제제(ARNI)/안지오텐신전환효소억제제(ACEI)/안지오텐신수용체차단제(ARB)) △베타차단제 △염류코르티코이드 수용체 길항제(MRA) △SGLT-2 억제제 등 네 가지를 1차 약제로 권고한다.그러나 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지역 심장내과 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묘수는 무엇일까?13~15일 서울 그랜드워커힐에서 열린 대한심장학회 추계학술대회가 개최됐다.13일 열린 헬스케어 정책 세션에서 가천의대 정재훈 교수(예방의학과)는 의사에게 비용을 더 주는 땜질 방식의 단기 대책은 계속 실패했다며, 지금이라도 장기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교수가 말하는 장기 계획이란 필수의료 재정의와 비필수의료 영역의 본인부담 증가, 공공의료 국가 책임제, 지불제도 개편 등이었다. 흉부외과 의사 부족 문제가 발생했을 때 수가를 높이고,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4일 대한뇌졸중학회, 대한신경외과학회,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대한심장학회를 만나 심뇌혈관질환 진료체계 개선을 위한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제2차 심뇌혈관질환관리 종합계획 수립에 필요한 사항들에 대해 논의했다.이번 간담회는 심뇌혈관질환 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비롯한 제2차 심뇌혈관질환관리 종합계획에 반영이 필요한 과제에 대한 제언과 현장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복지부는 그동안 중앙-권역-지역 심뇌혈관질환센터 지정 기준 마련,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 대응을 위한 인적 네트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심장학회 산하 심장종양학연구회(회장 손일석)가 세계심장종양학회(IC-OS) 한국 지회로 등록됐다고 3일 밝혔다.이는 세계에서 26번째, 아시아에서 5번째로 등록된 성과로, 아시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 심장종양학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라는 게 연구회 설명이다. 심장종양학연구회는 2016년 4월 한국심초음파학회 산하 연구회로 출범하여 2019년 대한심장학회 산하 연구회로 인준됐다. 연구회 손일석 회장(강동경희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은 "이번 IC-OS의 한국 지회 등록은 연구회 출범 7년 만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이번 아시아·태평양 심장대사증후군 국제학술대회는 새롭고 깊이 있으면서 해외 연자들과 네트워킹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습니다."'제6회 아시아·태평양 심장대사증후군 국제학술대회(6th APCMS CONGRESS)'가 코로나19(COVID-19)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전면 오프라인으로 열린다. 코로나19로 참석이 어려웠던 국내외 연구자들이 이번 APCMS에 참석할 예정인 만큼 학술대회 프로그램은 유전자부터 환경 문제까지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주제로 구성됐다.제6회 APCMS는 'Transcenden
최근 개최된 대한심장학회 춘계심혈관통합학술대회에서 국산 안지오텐신수용체차단제(ARB) 피마사르탄(제품명 카나브) 단독 및 병용요법의 임상근거를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돼 청중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피마사르탄 단일제형복합제(SPC) 요법인 듀카브, 듀카브 플러스 등의 혈압조절 효과와 함께 한국인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피마사르탄의 임상혜택을 규명한 사례가 집중적으로 보고됐다. 서울의대 강시혁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는 ‘피마사르탄 병용요법을 통한 혈압 목표치 달성’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고혈압 환자의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