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한의사협회가 초음파 진단기기 합법이라는 대법원 판결 이후 현대 진단기기 건강보험 급여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23일 서영석·이종성 국회의원 주최로 ‘초음파 진단기기 판결 이후 후속조치’와 ‘한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방안’을 주제로 하는 국회 토론회가 열렸다.대한한의영상학회 송범용 회장(우석대한의과대학장)은 대법원이 한의사가 초음파 진단기기로 환자의 신체 내부를 촬영해 화면에 나타난 모습을 보고 이를 한의학적 진단의 보조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은 합법이라고 판결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발표했다.송 회장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협 이필수 회장 집행부 출범 이후 부활한 자동자보험위원회가 지난 1년간 무분별한 한방진료 급증을 저지했다고 자평했다.대한의사협회 자동차보험위원회 이태연 위원장(대한정형외과의사회 회장)과 이성필 간사는 14일 출입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자보위원회의 성과와 향후 포부를 밝혔다.의협은 지난 2013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자동차보험 심사 위탁에 반발해 2014년 자동차보험분쟁심의회를 탈퇴했다.이후 의과의 자보 진료는 위축됐지만, 한의과의 자보 진료는 급증하는 폐단이 발생했다.이에 지난 최대집 집행부는 자보분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한의사가 직접 실시해야 하는 한방추나요법을 한의사가 아닌 운동치료사 등이 시행하고 마치 한의사가 시행한 것처럼 속여 요양급여비용을 청구한 사례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수사기관의 공조로 적발했다.한방추나요법은 한의사가 직접 손 또는 신체의 일부분으로 추나 테이블 등의 보조 기구를 이용해 환자의 신체 구조에 유효한 자극을 가해 구조적, 기능적 문제를 치료하는 수기요법으로, 기존 비급여항목이었으나 2019년 급여화됐다.한방추나요법은 '추나요법 급여 사전교육(대한한의사협회 주관)'을 이수하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신고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보장성 강화 대책으로 급여가 신설된 항목 중 신생아·아동에 적용되는 항목은 급여 진료비가 감소한 반면, 수면다원검사와 난임치료 진료비는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급여 확대항목에서는 MRI와 초음파가 큰 폭으로 늘었다. 진료비 증가율은 뇌·뇌혈관·특수 MRI 209%, 상복부 초음파는 1425%를 기록했다.이러한 내용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 일산병원이 15일 개최한 제5회 보건의료 빅데이터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건보공단 보험급여연구실 홍지윤 연구원은 보장성 강화대책 이후 진료비 변화를 연구한 결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급증하는 자동차보험 한방진료를 관리하기 위해 한의원의 1인실 설치를 제한하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별도 조직을 설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이러한 내용은 최근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가 발간한 '자동차보험 한방진료의 현황과 문제점'에 담겼다.심평원의 '2020 자동차보험 진료비 통계'에 따르면 자보를 청구하는 의료기관의 비율은 한방이 의과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의원이 17.62%, 요양병원 44.94%를 기록한 것에 비해 한방병원은 96.83%, 한의원은 82.54%에 달했다.자보 한방진료 실적은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최근 5년간 한방병원과 요양병원의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확인됐다.개설자가 전문의이지만 전문과목을 미표시한 의원도 같은 기간 꾸준히 늘었으며, 가정의학과와 외과가 이 중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간한 '보건의료자원 현황 통계 분석집'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보건기관을 제외한 전 종별 요양기관의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이 중에서도 가장 크게 늘어난 요양기관은 2016년 282개소에서 2020년 410개소로 증가한 한방병원이다. 2016년 대비 한방병원 증가율은 45.39%를 기록했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시행 4년차에 들어선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인 '문재인케어'의 성과를 두고 여야가 엇갈린 목소리를 냈다.건강보험 재정 관리의 중요성도 함께 부각된 가운데, 재정 악화의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는 사무장병원과 백내장 과잉 수술도 도마위에 올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은 15일 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정감사에서 보장성강화 정책을 두고 각기 다른 평가를 내놨다.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은 "문재인케어는 성과를 크게 포장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며 "대통령의 이름이 붙은 정책이라도 달성 못할 수치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문재인케어가 상급병실 입원료, 추나요법, MRI검사 등 혜택을 받는 환자의 수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비판이 국정감사에서 나왔다.국민의힘 서정숙 의원은 15일 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문재인케어는 혜택을 받는 사람의 수에 너무 집중해 퍼주기식 포퓰리즘 매표행위와 일맥상통한다"며 "건강보험 재정은 한정적이기 때문에 보험재정지출의 우선순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통계에 따르면 2018년과 2019년에 건강보험 급여 지출이 급격히 증가했고, 2018년에는 건보 지출이 최초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6만 5000여 개의 의원급 의료기관이 비급여 진료비용 대상으로 새롭게 포함된 가운데, 백내장 수술시 사용하는 조절성인공수정체 가격이 의료기관별로 눈에 띄게 차이가 났다.도수치료는 모든 종별에서 전반적인 진료비용이 인상됐으며, 최저 및 최고 금액 편차도 여전히 컸다.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21년 비급여 진료비용 조사 결과를 오는 29일 공개한다.비급여 항목에 대한 의료기관별 진료비용 정보공개 제도는 의료기관의 적정한 비급여 제공과 이용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지원하기 위해 2013년부터 시행됐다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2차 수가협상을 진행한 대한한의사협회가 협상이 마지막까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보며, 한의계만의 어려움을 수가에 반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25일 오후 대한한의사협회와 '2022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 협상단 2차 협상'을 진행했다.수가협상단장인 한의협 이진호 부회장은 협상 후 기자들과 만나 "격차를 더 느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이 부회장은 "한의계는 코로나19 손실보상에서 많이 제외됐다. 그 와중에 여러 통계에서는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며 "추나요법 등 보장성강화 또한 재정추계의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대한한의사협회가 2022년도 요양급여비용(수가협상) 1차 협상에서 한의계가 실손의료보험 및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에서 소외됐다고 호소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14일 오후 한의협과 '2022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 협상단 상견례 및 1차협상'을 진행했다.한의협 이진호 협상단장은 협상 후 기자들과 만나 "전년을 기준으로 협상하다 보니 한창 코로나19 시기였던 지난해에는 의료기관의 어려운 부분이 반영 안 됐다"라며 "올해는 작년의 상황이 반영될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가입자와 경제의 어려운 부분을 말하고 있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가 한의 왕진수가 시범사업 실시와 관련해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양질의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보건복지부는 1월 29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질병과 부상, 출산 등으로 인해 진료 필요성이 있거나 보행이 곤란·불가능하여 환자 및 보호자가 왕진을 요청 하는 경우 한의사가 방문진료를 시행하고, 이를 건강보험을 통해 지원(환자 본인부담 30/100)하는 내용의 '일차의료 한의 왕진수가 시범사업'을
[메디칼업저버 전규식 기자] 대한한의사협회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진행한 2021년도 2차 수가협상 소감으로 벤딩폭에 대한 기대치가 건보공단과 건강보험 공급자 단체 간에 차이가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한의협 수가협상단(단장 이진호, 부회장)은 27일 건보공단 당산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진행된 2차 수가협상을 마치고 실시한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이 단장은 이번 협상에서 건보공단에 한의계가 다른 유형의 의료기관보다 얼마나 어려운지에 대해 호소했다고 전했다.그는 "의료계 진료비가 전체 5700원가량 증가한 것에 비해 한의계는 1900원 정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의 불신임이 추진된다. 대한병원의사협의회는 30일 제40대 의협 집행부의 불합리한 회무에 대한 고발 및 집행부 불신임 서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의료계에 대한 각종 규제를 강화함과 동시에 분석심사 강행, 만성질환관리제 시범사업 시행, 커뮤니티케어 및 방문진료 추진, 한방 추나요법 급여화, 의료계의 수가 인상안 거부, 불법 PA의 양성화 시도 등의 부당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지만, 아무 저항도 하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무능함을 넘어 회원들의 권익에 반하고, 친정부적인 회무를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추나요법 건강보험 급여 적용 3개월(4~6월)간 청구는 113만 789건, 건보재정은 128억 8000만원가량 투입된 것으로 집계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상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추나요법의 급여 시작 시점부터 3개월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추나 치료를 받았는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공 자료를 토대로 재구성해 11일 공개했다.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청구량이 가장 많은 종별은 한의원으로 94만 8662건(83.9%)이 청구돼 102억 6300만원이 지급됐고, 다음으로 한방병원이 18만 451건(26억원)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문재인케어 시행 2년을 맞은 가운데 정책 효과에 대한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특히, 건강보험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출구조 효율화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메디칼업저버 창간 18주년을 맞아 문케어로 대변되는 문재인 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 시행 2년에 대한 평가와 해결 과제를 짚어본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8월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경감시키고, 정체돼 있는 보장률을 OECD 수준으로 향상하기 위한 보장성 강화 정책을 발표했다. 보장성 강화 정책의 핵심 기조는 의학적 필수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한의사협회가 현대 의료기기(혈액분석기·엑스레이)를 사용하겠다고 선언했다.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은 13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의사 의료기기(혈액검사기·엑스레이)사용 확대 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날 한의협은 혈액검사와 엑스레이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선언하고 한의계 전 직역이 참여하는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확대를 위한 범한의계 대책위원회’를 출범했다.혈액검사와 엑스레이를 우선적으로 사용하겠다고 선언한 이유는 한의협이 추진하는 첩약 급여화와 지난달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된 추나요법에 도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의협 최혁용 회장의 X-ray 활용과 혈액검사 보험급여 요구에 의료계와 한의계 간의 갈등 재점화될 전망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 김용익 이사장과 의약 6개 단체장은 2일 2020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위한 협상에 앞서 상견례 자리를 가졌다.이날 상견례 자리에서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은 김용익 이사장에게 추나요법이 급여되면서 추나요법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X-ray 촬영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최 회장은 또, 첩약 급여를 위한 시범사업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첩약 급여와 함께 환자들의 혈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6개 의약단체 회장이 2020년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위한 협상이 적정수가를 위한 초석이 되고, 일방적 분배가 아닌 협상다운 협상이 되길 희망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 김용익 이사장과 6개 의약단체 회장들은 2일 2020년 요양급여비용 계약 협상을 알리는 상견례를 진행했다.이날 상견례 자리에서 김용익 이사장은 공단 이사장 취임 당시부터 정부와 공급자, 보험자는 중요한 정책 파트너라고 강조했다며, 공단과 공급자 간 불신과 대립이 당연하게 여겨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김 이사장은 이어, 공급자와 건보공단은 서로 협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그동안 대한의사협회 현 집행부를 비판해왔던 의협 대의원회가 다시 한 번 집행부를 신임했다. 의협은 28일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제71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의협은 정관개정을 통해 상근이사와 상임이사 수 증원에 동의했다. 이에 따라 상근이사 수는 6명 이내, 상근이사를 포함한 상임이사 수는 30명 이내로 구성할 수 있게 됐다. 의협 집행부가 대의원회에 이처럼 요구한 데는 대정부 투쟁의 성공적인 전개를 위해서는 회무추진력을 확보하는 게 우선이라는 이유에서다. 의협 집행부는 "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