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보령은 빅씽크테라퓨틱스와 최근 유방암치료제 2종에 대한 상호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하고, 항암제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섰다.양사가 협력하기로 한 유방암치료제는 빅씽크테라퓨틱스의 너링스정(성분명 네라티닙말레산염)과 보령의 풀베트주(풀베스트란트)로, 두 제품에 대한 공동 영업·마케팅을 통해 유방암 분야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너링스는 경구용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HER2) 양성 유방암치료제다.2017년 미국 FDA로부터 항암신약으로 승인받았으며, 2021년 빅씽크가 국내에 도입했다.미국국립종합암네트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트로델비주(사시투주맙 고비테칸)가 암질환심의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삼중음성유방암의 2차 이상 치료옵션이 더 넓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반면 면역 항암제인 키트루다주(펨브로리주맙)는 지난 10월에 이어 이번에도 급여 기준 확대에 또 실패하게 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23년 제8차 암질심 결과를 지난 22일 공개했다.이번 심의 결과에 따르면 길리어드사이언스의 트로델비주는 급여기준이 설정되면서 건강보험 첫 관문을 넘었다.트로델비주는 이전에 두 번 이상의 전신 치료를 받은 적이 있고, 그 중 적어도 한 번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 신약인 보술리프가 일부 효능에 한해 암질심을 통과했다. 지난 1월 식약처 허가를 받은지 약 6개월 만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23년 제5차 암질환심의위원회 결과를 지난 26일 발표했다. 이번 암질심에서는 요양급여 결정신청 3건과 급여기준 확대 1건에 대한 심의가 이뤄졌다.이 중 한국 화이자의 보술리프정(보수티닙 모노하이드레이트)은 이전요법에 내성 또는 불내약성을 보이는 만성기, 가속기(AP), 또는 급성기(BP)의 만성골수성백혈병에 한해 급여기준이 설정됐다.반면 새로 진단된 만성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전이성 대장암 초치료에서 론서프(트리플루리딘/티피라실)가 로슈의 젤로다(카페시타빈) 대비 우월성을 입증하지 못했다. 이번 연구는 란셋 Gastroenterology & Hepatology 12월 2일자에 게재됐다. 프랑스 소르본대학 Thierry Andre 교수 연구팀은 전이성 대장암 환자 856명을 대상으로 론서프+아바스틴(론서프군, n=426)과 젤로다+아바스틴(젤로다군, n=430)으로 1:1 무작위 배정한 후 임상3상을 진행했다.이 연구는 2019년 3월부터 2020년 9월까지 25개국에서 진행됐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마법의 탄환이라 불리우는 항체약물접합체(Antibody-Drug-Conjugate, ADC), 그중 최신 기술 집약체로 분류되는 다이이찌산쿄의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28일 한국다이이찌산쿄는 ADC 항암제의 우수성 그리고 자사가 자체 개발한 ADC 항암제 엔허투의 우수성을 알리는 미디어 세션을 개최했다.이 날 행사에선 허셉틴(트라스투주맙) 기반 ADC 항암제 엔허투가 자체 개발한 Dxd 링커를 통해 HER2 양성은 물론 HER2 저발현∙음성 환자에서까지 효과를 보이는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다이이찌산쿄의 항체약물접합체(Antibody Drug Conjugate, ADC) 항암제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의 효과를 따라잡기 위한 제약사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엔허투는 HER2(사람상피세포증식인자수용체 2형) 양성 유방암 환자군에서 치료효과를 보이고 있을뿐만 아니라 위암, 폐암, 대장암 등에서도 유효성을 나타내고 있다.이에 GSK는 ADC 전문 개발회사 메르사나를 인수하는 등 본격 HER2 타깃 항암제 개발 사업에 뛰어들 채비를 갖췄고 국내사 레고켐바이오 셀트리온, 이연제약 등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항체약물접합체(ADC)인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디룩스테칸, T-DXD)가 활동성 뇌 전이가 있는 HER2 양성 유방암 환자에서 높은 두개내 반응률을 보였다. 엔허투는 다이이찌산쿄와 아스트라제네카에서 공동 개발 및 판매하는 약물로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다. 치료의향분석(ITT) 결과, 두개내 객관적반응률(ORR)은 73.3%, 14명의 임상시험을 완료한 최종 피험자(per-protocol population, PP) 분석에서도 78.6%를 나타냈다.이번 연구 결과는 5월 3~5일까지 독일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보령제약이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의 바이오시밀러를 자사 전문의약품 포트폴리오에 추가, 국내 항암제 시장 점유율 극대화를 노린다.보령제약 입장에서는 첫 번째 바이오시밀러 항암제 도입이다.특히 아바스틴 매출액의 10%만 공략해도 100억원대 시장을 차지할 수 있는 만큼 기존 항암제 라인과 함께 공격적인 전략을 지속할 전망이다. 보령제약은 지난 25일 삼성바이오에피스로부터 바이오시밀러 온베브지(베바시주맙, ONBEVZITM)에 대한 국내 독점판매권 계약을 체결했다.온베브지는 종양질환치료제인 아바스틴(AV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치료 옵션이 부족한 삼중음성유방암 (TNBC) 환자에게 희소식이 발표됐다.삼중음성유방암이란 종양에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표피성장인자(HER2) 수용체가 모두 음성인 유방암이다.젊은 여성에게 호발하는 암으로, 유방암의 약 20%를 차지한다. 특히 다른 유방암보다 더 공격적이고 원격전이가 잘되지만, 치료 옵션이 많지 않아 의료진을 애를 태우는 암이기도 하다. 지난 11일 미국 샌안토니오에서 개최된 '샌안토니오 유방암 심포지엄(SABCS 2019)'에서 독일 키엘대학 Dr. Mari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경구용 세포독성 항암제인 카페시타빈(capecitabine, 제품명 젤로다)이 담관암 환자에게 효과를 입증했다.영국 사우스샘턴종합병원 John N. Primrose 박사팀의 임상 3상 연구 BILCAP에서 카페시타빈을 투여받은 담관암 환자는 아무런 치료도 받지 않은 일반 관찰군에 비해 전체생존기간(OS)이 14.7개월, 무재발 생존기간(recurrence free survival)은 6.9개월 길었다.담관암 환자는 20%만이 치료적 목적으로 외과적 절제술을 받을 수 있으며, 모든 환자의 5년 전체 생존율
삼중음성유방암(TNBC) 치료에서 치료후 보조요법으로 카페시타빈(제품명 젤로다)의 위치가 흔들리게 됐다. 대규모 임상 연구에서 생존율이 통계적 유의성이 충족하지 않았기 때문인데 모집단 특성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의견이 있어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보령제약(대표 최태홍)이 상반기 실속을 챙기는 경영을 했다. 보령제약은 24일 상반기 잠정실적을 공개했다.보령제약에 따르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8.3% 성장한 2261억원(1분기 1116억원, 2분기 1144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130억원(1분기 88억원, 2분기 42억원)을, 전년 대비 131% 늘었다. 보령제약은 카나브 패밀리 성장과 도입품목인 당뇨병치료제 트루리시티, 항응고제 프라닥사의 성장이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했다. 카나브 패밀리 중에서는 복합제 듀카브가 올해 상반기 74억원의 매출을
특허만료에 따른 제네릭이 수십 개씩 쏟아지는 추세다. 이에 특허만료를 앞둔 대형품목들은 치열한 방어전에 돌입한다. 오리지널 제품들은 제네릭과의 경쟁에 따른 시장 점유율 축소는 물론 정부 정책에 따른 약가인하와 매출 축소를 우려해야 한다. 때문에 치열한 경쟁에서 오리지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전략 중 하나가 국내사와의 연합전선 구축이다. 위임형 제네릭은 50개로 추산되고 있다. 아군을 포섭하는 작전은 이제는 흔하게 볼 수 있다. 오리지널 업체들이 시장 수성을 위해 어떤 전략을 구사하는지 살펴봤다. 독점 끝난 시장…제네릭
로슈의 비소세포폐암치료제 '타쎄바(성분 엘로티닙)'가 보령제약 품에 안긴다. 이달 말 특허만료를 앞두고 보령제약 손을 잡은 로슈가 제네릭 공세에 흔들림 없이 오리지널 시장을 수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30일 특허만료를 앞둔 로슈의 항암제 '타쎄바'의 공동판매 파트너로 보령제약이 확정됐다. 보령제약은 이미 타쎄바 제네릭 '엘티닙정' 허가를 받은 상황이지만 공동판매가 확정되면서 출시를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타쎄바는 유비스트 기준으로 작년 160억원의 원외
보령제약과 한국릴리가 췌장암, 폐암 치료제 '젬자'의 코프로모션에 나선다. 보령제약(대표 최태홍)과 한국릴리(대표 폴 헨리 휴버스)는 15일 보령제약 본사에서 '젬자 (성분명 젬시타빈염산염)'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젬자는 췌장암, 폐암, 방광암, 유방암, 난소암, 담도암 등에서 적응증을 갖고 있으며, 1차 또는 2차 치료에서 단독 또는 병용요법으로 사용된다.보령제약은 젬자의 적응증 중, 폐암을 제외한 나머지 암 질환을 대상으로 마케팅 및 영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작년 젬자의 국내 매출은 123억원(IMS기준) 수준이다.
간단한 수술에서 '치료재료' 불인정, 지나치게 긴 '전문재활치료' 삭감, 암 진행에 따른 '병용요법' 반기 등...의료계 "해도 너무 해!"올해부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일부 심사사례를 공개하고 있다. 간단한 수술에서 '치료재료' 불인정, 지나치게 긴 '전문재활치료' 삭감 등이 발생되므로, 요양기관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심평원에서 올해 상반기 1, 2분기에 거쳐 수십가지의 심사사례를 공개, 이에 대한 임상과 심사 간 괴리가 여실히 드러났다.우선 치료재료를 인정해주지 않는 수술은 대부분 간단한 수술이었는데,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이 9일 이란 제약회사 아리안살라맷(Arian Salamat Sina)사와 만성골수백혈병 치료제 '이매티닙정'에 대한 이란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대웅제약의 이란 수출계약은 케어트로핀, 루피어, 네오베스트, 나보타에 이어 5번째다.이번 계약에 따라 이란의 아리안살라맷 사는 이매티닙정을 이란에서 판매할 수 있는 권리을 획득했으며, 허가완료 이후 5년간 약 2500만 달러의 매출 달성이 예상된다.이란의 의약품 시장 규모는 2012년 기준 약 30억 달러에 달하며, 이 중 이매티닙 성분은 약 1000만 달러 규모
'사례별 심사'라는 심평원의 모호한 답변에 대한 요양기관 민원이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달초 심평원 홈페이지 요양기관 업무포털 (http://biz.hira.or.kr)을 통해 공개했으며, 앞으로 분기별로 게시하겠다고 9일 밝혔다.심사 사례는 심사과정 중 전문적인 의약학적 판단이 필요해 심사위원의 자문을 받아 심사결정한 것으로, 환자 특성이나 청구내역에 따라 적용되는 개별 심사 사례다.공개되는 대상은 기준 적용 착오 및 기준 초과 항목 중에서 '심사기준 해석 차이' '의약학적 판단에 차이가 있는 항목'
한국로슈가 경구용 항암제 젤로다(카페시타빈)의 마케팅을 보령제약과 공동으로 진행한다.3월 1일부터 보령제약은 젤로다의 유통을 담당하고, 마케팅 및 판매는 양사가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한편 젤로다는 지난해 12월 특허가 만료되어 이미 다수의 제네릭들이 허가를 받은 상황이다. 허가된 품목은 젤카타빈(신풍제약), 캡타빈(보령제약), 젤로빅(일동제약), 젤로칸(광동제약), 젤타(한국유나이티드제약), 카페빈(한미약품) 등이다.한국로슈의 이번 공동 마케팅 계약 체결은 이들 제네릭과 경쟁하는데 있어 시장 점유율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맞춤형 또는 표적치료제가 있는 항암제 시장 중 유방암 분야가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조기 암검진에 따른 효과가 항암제 매출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본지가 2012 IMS 데이터를 암종(질환)별로 분석해본 결과 대표적 유방암 치료제인 허셉틴, 젤로다, 타이커브 등 3개 제품의 지난해 판매량은 약 1037억원으로 전년대비 32% 증가했다. 이는 암질환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한 것이다.이중에서도 허셉틴은 39%(877억원)가 올랐는데 유방암 환자 외에도 대장암 표적(맞춤형)치료제로도 사용되면서 매출이 큰 폭으로 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타이커브는 31%(58억원), 젤로다는 6%(176억원)가 증가했다. 제품도 추가된다. 아피니토가 최근 유방암 적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