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가 전 세계에 빠르게 확산되면서 환자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의학계는 코로나19 환자 진료 및 치료를 위해 코로나19의 임상적 특징과 예후를 분석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한 해를 보냈다. 의학계가 풀어낸 코로나19 임상적 특징을 짚어봤다.[송년호-①] '적막강산'…코로나19가 남긴 기록[송년호-②] 의학계, 코로나19 임상 수수께끼 푼다코로나19 무증상자 확인…"증상에 주목하면 환자 놓친다"의학계는 먼저 코로나19 감염 시 나타나는 증상 파악에 나섰다. 발열, 기침 등에 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다사다난(多事多難)이라는 단어로는 부족한 2020년 경자년(庚子年)의 해가 저물고 있다. 올해 초 중국 우한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COVID-19) 감염병 확산은 전 세계를 혼란과 공포에 빠트렸고, 코로나19 감염 확산세는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다행히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가속화되면서 내년 상반기부터는 백신 투약이 가능해져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 것이라는 희망도 보이고 있다. 2020년 보건의료정책은 코로나19 블랙홀에 빠져 추진되던 정책들이 지연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가 휩쓴 2020년이 끝을 향해 가고 있지만 암운은 걷히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2020년은 앞일을 내다볼 수 없게 답답한 '적막강산(寂寞江山)'인 한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코로나19는 전 세계 모든 사람이 처음 겪는 감염병이었다. 그래서 올 한해 의학계는 한 번도 알려지지 않은 코로나19의 특징을 파악하는 것만으로도 분주했다. 2020년 희대의 감염병을 맞아 혼돈의 나날을 보낸 의학계에서 논란이 됐던 코로나19 이슈를 정리했다. [송년호-①] '적막강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의료진은 당뇨병을 진단받은 적 없는 코로나19(COVID-19) 환자일지라도 입원 시 혈당검사를 통해 공복혈당을 확인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중국 코로나19 환자 예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당뇨병을 진단받은 적 없는 코로나19 환자의 약 절반이 입원 당시 고혈당으로 확인됐다. 게다가 공복혈당이 7.0mmol/L 이상인 환자들은 정상인 이들보다 28일 이내에 사망 위험이 2배가량 높았다.고혈당은 여러 연구를 통해 당뇨병을 진단받은 코로나19 환자의 예후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그러나 당뇨병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 확진 사례가 중국 우한시에서 처음 보고된 뒤 4개월이 지났다. 많은 이의 바람과 달리 코로나19는 전 세계 대유행으로 이어졌고 전문가들은 대유행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상황이 악화되자 국내외 의학계가 매년 개최하는 학술대회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면서 오프라인에서 만나는 학술대회 개최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국내 주요 학회들은 올해 1분기에 예정됐던 학술대회 일정을 취소하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일정을 재공지하겠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 내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사망자 중 20%는 65세 미만의 성인이라는 보고가 나왔다.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65세 이상의 고령 코로나 19 확진자는 중환자실 입원 환자 중 53%, 사망자 중 80%를 차지했다. 즉 코로나19 사망자 5명 중 1명은 65세 미만의 젊은 성인이었다. 코로나19에 관한 여러 보고를 통해 고령자가 코로나19에 취약하다고 알려졌다. 이번 분석은 최소 미국 내에서는 고령자뿐 아니라 젊은 성인도 코로나19 감염 시 병원에 입원하고 사망할 수 있음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중국 정부가 아비간(성분명 파비피라비르)의 코로나19(COVID-19) 치료 가능성을 밝혔다.Pharmacutical technology에 따르면, 중국 과학기술부 장신민(Zhang Xinmin) 박사는 일본 후지필름의 신종플루 치료제인 아비간이 코로나19 환자의 회복을 도왔다고 밝혔다.후지필름 도야마화학공업이 개발한 아비간은 2014년 일본에서 승인받았으며, 2016년 일본정부는 기니에서 발생한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긴급지원으로 아비간을 제공했다는 것이다.아비간을 수입한 저장성 히순제약은 지난달 중국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코로나19와 고혈압의 연결고리에 대한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대한고혈압학회는 17일 고혈압 환자를 위한 약물 권고안을 발표했다.앞서 중국에서 고혈압을 동반한 코로나19 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의학과학원 Fei Zhou 교수팀에 따르면 코로나19 전체 환자 중 기저질환이 있었던 환자는 약 절반(48%)이었다. 이 중 고혈압 환자가 30%로 가장 많았고, 당뇨병 19%, 관상동맥심질환 8%가 뒤를 이었다. 특히 코로나19 사망자 2명 중 1명은 고혈압을 동반했다.11일(현지시각) 외신 뉴스위크에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중국에서 고혈압 환자가 코로나19(COVID-19)에 특히 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에 대해 대한고혈압학회는 권고안을 내는데 '예의주시'한다는 입장을 보였다.코로나19 관련한 많은 해외 연구 논문들이 발표됐는데, 연구를 보면 코로나19 환자 중 고혈압 있었던 환자가 많았다. 고혈압은 성인에서 수축기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혈압이 90mmHg 이상일 때를 말한다. 고혈압은 신부전, 관상동맥질환 및 뇌졸중과 같은 다양한 질병을 일으켜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직접적으로 위협한다.지난달 1월 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 환자의 사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나이, SOFA(Sequential Organ Failure Assessment) 점수, 디다이머(D-dimer) 농도 등이 지목됐다.중국 코로나19 생존자와 사망자의 임상적 특징을 비교한 결과, 사망자는 고령이고 SOFA 점수가 높았으며 입원 당시 디다이머 농도가 1㎍/L를 초과했다.SOFA 점수는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의 장기부전 및 예후를 평가하기 위해 활용하는 평가도구다. 점수 범위는 0~24점으로 점수가 증가할수록 중증도가 높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중국 내 코로나19(COVID-19) 환자 중 절반가량이 입원 당시 발열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게다가 일부 환자는 초기 흉부CT에서 이상소견이 나타나지 않아 코로나19 진단이 복잡하다는 것을 시사했다. 중국 광저우의대 Wei-jie Guan 교수 연구팀은 중국 내 코로나19 환자 1099명의 임상적 특징을 분석한 결과를 NEJM 2월 28일자 온라인판을 통해 발표됐다.2019년 12월 11일부터 2020년 1월 29일까지 중국 내 552곳 의료기관에서 실험실 진단으로 코로나19가 확인돼 입원한 773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 진단에 실시간 유전자 증폭검사(RT-PCR)보다 흉부CT가 더 유용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중국 우한 통지병원 Tao Ai 교수 연구팀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1014명을 분석한 결과, RT-PCR 결과를 토대로 평가한 흉부CT의 민감도(sensitivity)는 97%에 달했다. 게다가 RT-PCR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검진자 중 75%는 흉부CT에서 양성으로 진단됐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진단검사로 RT-PCR보다 흉부CT를 먼저 진행해야 한다는 게 연구팀의 주장이다.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중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4일 JAMA에 코로나19(COVID-19) 7만 2314명 환자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면서 가장 큰 사례 보고서를 발표했다.'중국 코로나19 발병의 특징 및 중요한 교훈' 보고서에 따르면 7만 2314명 중 4만 4672명(62%)은 인후 도찰물(throat swabs) 샘플에서 바이러스에 의한 양성 핵산검사(NAT, Nucleic Acid Test) 결과가 나오면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1만 6186명(22%)은 검사 수용력 부족 등으로 증상 및 노출
[메디칼업저버 전규식 기자] 코로나19(COVID-19) 감염증 경증환자는 병원 격리가 아닌 자가 격리한 후 진료해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시됐다.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이들을 수용하기 위한 음압 병동 수가 부족해진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다.가천대 길병원 엄중식 교수(감염내과)는 25일 청와대에서 '전문가 초청 간담회' 형식으로 실시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엄 교수는 "코로나19 확진자를 무조건 병원에서 봐야 한다는 발상을 버려야 한다"며 "경증환자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 교민처럼 특정 시설에 자가 격리해 진료하는 방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중국 내 코로나19(COVID-19) 사망자의 상당수가 기저질환이 있으며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이와 함께 코로나19 사망자는 생존자보다 고령이었고 중환자실 입원 후 1~2주 이내에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진인탄병원 Xiaobo Yang 박사팀은 2019년 12월 24일부터 2020년 1월 26일까지 중국 우한시 진인탄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코로나19 확진자 데이터를 토대로 관찰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결과는 The Lancet 2월 21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코로나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코로나19 국내 감염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특히 대구·경북지역에서만 30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확진자가 다녀갔던 대구지역 대학병원 응급실이 모두 폐쇄됐다.코로나19 사태 발생 초기와는 달리 2,3차 감염으로 인해 지역사회 감염이 시작되면서 감염자를 선별하는 기준이 중국 우한시를 방문한 이력에 국한되지 않아 감염 의심자를 특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대학병원에는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를 비롯해 병원직원, 제약회사 영업사원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들이 출입한다. 이에 대부분의 대학병원에서는 병원에 코로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새롭게 개정된 코로나19(COVID-19) 대응지침 제6판이 20일 자정을 기해 적용됐다.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을 의심할 수 있는 사례가 최근 지속 발생하면서 원인불명 폐렴도 적극 검사하고, 여행력과 관계없이 의사가 코로나19를 의심할 경우에 진단검사 실시가 가능토록 한 것이 특징이다.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20일부터 코로나19 대응지침 제6판을 지자체와 의료기관에 전달하며 이같이 적용한다고 밝혔다.지난 7일 대응지침 제5판이 개정된 이후 13일만에 재차 변경이 이뤄진 것이다.중대본 정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중국 내 1세 미만의 코로나19(COVID-19) 확진 환아는 증상의 중증도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지난해 12월 8일부터 이번 달 6일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입원한 1세 미만의 환아 9명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환아들은 증상이 없거나 경도의 감염 증상이 나타났다. 또 중증 합병증이 발생하거나 사망한 환아는 없었다. 중국 우한대학 Zhi-Jiang Zhang 교수 연구팀은 중국 중앙정부와 지역 보건국으로부터 코로나19 환아 데이터를 받아 임상 특징을 분석했다. 이번 임상 보고서는 JA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 병원체인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가 임산부에서 태아에게 전달되는 '수직감염' 위험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코로나19로 확진된 임산부(이하 임산부)과 이들 신생아의 임상적 특징을 분석한 결과, 모든 신생아는 건강했고 수직감염이 발생했다는 근거가 없었다. 임산부의 증상도 일반 코로나19 확진자들과 다르지 않았다.중국 우한시 종난병원 Huijun Chen 박사 연구팀은 지난달 20~31일 종난병원에서 치료받은 임산부 9명과 신생아의 임상적 특징 등을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