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보툴리눔톡신 시장 1위를 다투는 휴젤과 메디톡스의 시장 경쟁이 액상형 제제로 옮겨가는 모양새다. 가루 형태의 기존 보툴리눔톡신 제제는 멸균 생리식염수를 주입한 후 용해∙희석해야 한다. 용해된 의약품은 24시간 내에 사용해야 했다. 또 생리식염수 주입 시 추가 감염 위험성이 있고, 희석 시 거품이 일거나 유사한 세찬 동요가 발생할 경우 의약품이 변성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주목받는 것이 액상형 제제다. 액상형 제제는 희석 과정이 필요하지 않아 사용자의 안전성과 편의성이 높아 차세대 보툴리눔톡신으로 주목받고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새로운 기전을 타깃하는 안구건조증 치료제가 탄생할 수 있을까?최근 알데이라 테라퓨틱스는 안구건조증 치료 신약후보물질 리프록살랍의 신약허가신청서(NDA)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9월에는 캐나다 바슈롬과 독일 노발릭의 신약후보물질 NOV03의 NDA가 제출된 바 있다. 또 HLB테라퓨틱스, 유유제약, 한올바이오파마 등 국내사들도 현재 미국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애브비(앨러간) 레스타시스(성분명 사이클로스포린)가 독점하고 있는 미국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국내외 제약사들이 상용화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주름 개선하려고 맞는 보톡스요? 그걸로 편두통 치료가 되나요?만성편두통과 방광염에 시달리는 한 환자는 치료용으로 쓰일 수 있다는 것에 놀라워했다.보툴리눔톡신 제제의 변신이 시작되고 있다. 미용 측면으로만 고려됐던 보툴리눔톡신 제제는 근육경직, 다한증, 방광기능장애, 만성편두통 등 치료 목적으로 사용이 늘고 있다.미국은 전체 시장의 60%가 치료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주로 미용 목적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높다. 업계는 과포화된 미용 보툴리눔톡신 시장에서 매출 확대 기회,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신약 진입으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편두통 치료제 시장에서 화이자가 대세가 될지 관심이 모인다.바이오헤븐을 인수하면서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GRP) 길항제 계열 파이프라인을 대거 영입하면서 얻어진 결과다.화이자의 CGRP 길항체 파이프라인은 구강붕해정과 비강 스프레이 제형인 만큼 주사제가 주력인 시장에서 편의성을 강점으로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CGRP 길항제 계열 비강 스프레이 '자베게판트', 美 허가 도전최근 바이오헤븐은 미국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한 급성 편두통 치료 비강 스프레이 자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제약바이오산업 역량 강화 지원과 회원사 서비스 확대를 위해 글로벌·약가·연구·인공지능(AI) 분야 외부 전문가를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 협회는 최근 이현우 글로벌본부장, 정광희 보험정책실장, 김치민 교육연구센터 연구팀장, 홍승환 AI신약개발지원센터 책임연구원 등을 채용했다.글로벌본부를 총괄하게 된 이현우 본부장은 외무고시 출신으로 25년 가까이 공직에 몸담았던 외교 전문가다.기획재정부 개발협력과장, 외교부 기후변화과장, 중국 청두총영사관을 거쳐 주보스턴총영사관 부총영사로 재직하다 협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삼일제약은 지난해 점안액 매출액 400억원을 달성, 전년 대비 33% 성장했다고 26일 밝혔다.삼일제약은 안과영역 특화 제약사로 성장하기 위해 제품 라인업을 확장해왔다.자체개발 제품은 물론 앨러간, 떼아, 니콕스 등 안과 전문 기업들과 연달아 제휴를 맺으며 제품을 보강했다.현재 삼일제약은 안구건조증, 녹내장 치료제, 인공누액제, 항생 안약, 항알러지 안약, 결막염 치료제 등 총 29종의 점안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2018년 190억원에 불과했던 점안액 매출은 2021년 400억원까지 성장, 전체 매출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칼시토신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GRP) 기전 편두통 예방 치료제 시장의 전쟁이 시작된다. 최근 릴리 앰겔러티(성분명 갈카네주맙), 한독테바 아조비(프레마네주맙) 등 신약이 국내 허가까지 이뤄진 가운데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 경구용 신약까지 승인했기 때문이다. 최초 CGRP 길항제 계열 경구용 약제 아토게판트최근 FDA는 앨러간의 CGRP 수용체 길항제 아토게판트를 간헐성 편두통 예방 치료제로 승인했다. 승인의 근거는 임상3상인 ADVANCE 연구다. 이 연구는 간헐성 편두통 환자를 대상으로 12주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엘러간에스테틱스-애브비컴퍼니는 필러 브랜드 쥬비덤의 턱 필러 신제품 '쥬비덤 볼룩스' 공식 런칭 기념 웹 심포지엄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웹 심포지엄은 볼룩스 공식 론칭을 기념, 제품 소개를 비롯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시술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국내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가 5인이 참여, 볼룩스 임상 경험을 공유하며 해부학적 및 물리화학적 특성을 바탕으로 한 볼룩스 시술에 대한 정보 공유와 논의가 이뤄졌다.볼룩스는 턱 볼륨 개선으로 허가받은 쥬비덤 바이크로스라인 제품으로, 우수한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18일 메디톡스의 '이노톡스'를 약사법 위반으로 품목허가 취소한다고 밝힌 가운데, 앞서 약 일주일전 대전지방법원이 이노톡스의 제조·판매중지 행정명령에 효력 정지를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메디톡스 측은 품목허가 취소 처분에 대해서도 즉각 집행정지 및 취소 소송 등을 제기하겠다고 예고해, 식약당국과 메디톡스의 지난한 법적다툼은 계속될 전망이다.식약처는 이번 품목허가 취소 처분 이전에 지난해 12월 이노톡스의 잠정 제조·판매·사용을 중지한 바 있다.이노톡스가 의약품 품목허가 및 변경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김 경우 중앙대병원 교수(안과)가 지난 13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0년 한국외안부학회 필름 페스티벌(Korea Corea Society film festival)'에서 'eyefit 학술상'을 수상했다.김 교수는 올해 4월 '셀 데스&디지즈(Cell death&disease, IF 6.304)' 저널에 'FUT1 유전자 결손이 스트레스 환경에서 면역 불균형과 각막 혼탁에 미치는 영향(FUT1 deficiency elicits immune dysregulation and corneal opacity i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휴젤이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문을 열고 만리장성 문턱을 넘었다. 휴젤은 최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자사 보툴리눔 톡신 제제(수출명 레티보)의 판매 허가를 승인받았다고 23일 밝혔다. 2025년까지 약 1조 7500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미국과 유럽 다음으로 큰 시장으로 꼽힌다. 중국은 지속적인 경제 성장과 미용에 대한 높은 관심, 많은 인구수에도 불구하고 현재 보툴리눔 톡신 제품의 경험율이 1%에 불과해 국내 기업에게는 글로벌 기업 도약 및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엘러간社의 거친표면 인공유방으로 인한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BIA-ALCL)의 국내 발생 사례가 추가로 보고돼 관련 환자가 총 3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더 큰 문제는 유통량으로 추정한 이식환자 중 상당수가 아직 파악이 안 됐다는 것이다.정춘숙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8월 13일 첫 번째 환자 발생 이후, 12월 24일 2번째 국내 발생 환자의 진단 및 보고가 있었으며 올해 6월 20일 3번째 환자가 진단을 받고 7월 7일에 보고됐다. 미국 엘러간社는 거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증식성 유리체망막병증(Vitreoretinopathy) 환자에게 메토트렉세이트(MTX)를 'Treat-and-Extend(T&E)'요법을 처방했을 때 96% 환자에서 때 망막재박리를 예방할 수 있다는 사례 연구가 나왔다. 이번 연구는 최근 온라인으로 열린 '미국망막전문학회(ASRS) 2020'에서 발표됐다.유리체란 안구 내 수정체와 망막 사이를 채우는 반고체의 투명한 물질이다. 또 (T&E)요법은 약물 투여와 모니터링을 동시에 실시하는 방법을 말한다.증식성 유리체망막병증은 망막박리 후 회복될 때 또는 외
보톡스와 필러 같은 시술을 우리는 흔히 '쁘띠(petit)' 성형이라고 말한다. 일상으로 복귀가 쉬운 것을 원하는 현대인의 욕구에 따라 시술이 간단하고 회복이 빠른 쁘띠시술 시장은 최근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커지고 있다.한 연구에 따르면 2019년 쁘띠시술 건수는 2000년 쁘띠시술 건수에 비해 878%나 증가했다고 한다.쁘띠는 불어로 '작은, 가치없는, 시시한, 사소한'의 의미를 가진다. 그래서인지 환자도 의사도 보톡스와 필러 시술에 대해 다소 가볍게 생각하고 쉽게 접근하는 경향이 있다.그 결과 쁘띠 성형시장이 커진 만큼 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 미국국제무역위원회(ITC) 예비결정문을 두고 "편향과 왜곡의 극치"라며 반박했다.7일 대웅제약은 ITC 예비결정문을 분석, 반박한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대웅제약은 "공개된 결정문을 분석한 결과, ITC 행정판사가 특정할 수 있는 절취 행위를 입증하지 못했다는 점을 명백하게 인정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메디톡스에서 근무한 직원이 대웅제약을 위해 영업비밀을 유용했는지에 대한 증거가 없으며, 메디톡스 균주가 언제, 어떻게 절취됐는지 입증하지 못했다는 걸 행정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휴젤(대표집행임원 손지훈)은 최근 미국 지역 자회사 휴젤 아메리카의 신임 대표로 제임스 하트만(James P. Hartman)을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제임스 하트만 신임 대표는 앨러간의 미국 더마톨로지 부문 영업이사를 거쳐, 독일 멀츠의 북미 에스테틱 사업총괄 부사장을 지냈다. 이어 최근까지 더마 코스메틱 기업 엘라스틴 스킨케어의 CCO를 역임하면서 250% 이상의 성장을 견인했다. 이 외에도 글로벌 스킨케어 전문기업인 오바지와 스티펠의 임원을 역임하는 등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노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화이자, 사노피, 애브비, BMS, 릴리 등 글로벌 빅파마들이 낡은 옷 대신 새로운 옷으로 갈아 입고 성장동력의 불씨를 재점화 하고 있다.10년 이상 노후된 상품군 위주에서 혁신적인 제품으로 포트폴리오의 다각화를 꾀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매각 및 인수합병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키움증권 리서치센터 하혜민 애널리스트의 보고에 따르면, 다국적 제약사 18곳 중 출시된지 10년 이상 된 제품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곳은 14곳이었다.2019년도 매출 비중 70% 이상 의존도가 높은 업체는 사노피
[메디칼업저버 이현주·양영구 기자] 황금돼지띠의 해로 주목을 받았던 기해년 한 해가 저물고 있다. 매년 순탄치 않았던 제약업계지만, 올해는 유난히 사건사고가 많은 한 해였다. 지난해 발생한 발사르탄 사태는 올해 공동생동 제한 등 이른바 '제네릭 종합대책'으로 이어졌다. 특히 위장약 성분인 라니티딘, 니자티딘 등에서도 발사르탄 사태와 같은 불순물인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검출되면서 제약업계의 고난은 더해졌다. 또 코오롱생명과학의 신약 인보사가 임상 과정에서 주성분을 바꿔치기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고, 꾸준히 임상적 유효성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앨러간의 인공유방 보형물에서 희귀암 발생 가능성이 주목받으면서 인체이식 의료기기에 대한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7일 열린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는 이를 지적하는 의원들의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인체이식 의료기기의 종류가 다양하고 사용량도 많지만 안전성 평가 등에 대한 환자등록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라고 비판했다. 남 의원이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인체이식 의료기기 허가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6년 277건을 시작으로 2017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