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올해부터 간질환에 의한 응고인자 결핍이 산정특례 적용을 받게 됐다.대한간학회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산정특례 확대로 환자에게 의료비 부담 완화라는 희소식이 전달돼 기쁘다"고 밝혔다.비대상성 간경변증이란 간경변증 환자 중에서 복수, 정맥류 출혈, 간성뇌증 및 황달과 같은 합병증을 보이는 환자를 칭하며, 사망 위험도는 5대 암보다 높다.이번 산정특례가 확대되기 전에는 간경변증은 환자 중등도에 따라 합병증 발생과 의료 비용 부담 정도가 매우 광범위해 비대상성 간경변증 환자의 산정특례 적용은 힘든 상황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알코올 지방간질환(NAFLD) 환자는 간 관련 예후 악화를 막기 위해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예방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당뇨병 동반 NAFLD 환자는 당뇨병이 없는 이들보다 간부전과 간세포암 위험이 상당히 높다고 조사됐다. 이 같은 위험은 NAFLD 환자가 참여한 6개 코호트의 개별 환자 데이터를 메타분석한 연구에서 확인됐다. 연구 결과는 The Lancet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 7월 4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당뇨병 동반 환자, 간부전 2.15배·간세포암 5.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무분별한 약물 복용으로 인한 독성 간염 발생 기전을 국내 최초로 밝혀냈다.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양현 교수(제1저자), 배시현 교수(교신저자),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성필수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은 환자로부터 얻은 간 조직 분석을 통해 독성 간염이 단순히 독성 물질을 원인으로 발병하는 것이 아니라, 독성 물질 또는 그 대사 물질에 대해 특정한 면역세포들이 반응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2017년 1월~2021년 6월 약물 복용에 따른 간수치 상승이나 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최근 간질환을 연구하는 의사들의 관심사로 떠오른 '만성 간질환의 급성 악화에 따른 간부전(Acute-on-chronic liver failure, ACLF)'. ACLF는 간경변을 포함한 만성간질환이 있는 환자에서 급성으로 악화되는 경과를 가지며, 흔히 다발성 장기부전을 동반해 단기 사망률이 매우 높은 질환이다.질병의 경과가 가역적이라 환자를 조기에 진단하고, 간질환의 원인과 유발요인을 빨리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질병이다.하지만 아직 ACLF는 미지의 영역이라 모르는 것이 더 많다는 게 전문가들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부신피질호르몬 제제인 프레드니솔론과 과립세포군 촉진인자(Granulocyte Colony Stimulating Factor, G-CSF)와 병용했을 때 중증 알코올성 간염 환자의 90일 생존율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11월 4~8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간학회 연례학술대회(AASLD 2022)에서 발표됐다. 인도 간 및 담즙과학연구소 Shiv Sarin 박사 연구팀은 중증 알코올성 간염환자 126명을 대상으로 △프레드니솔론(40mg)+G-CSF(300mcg) 병용군 △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지난 10년 동안 만성 B형 간염(HBV)과 관련된 간경변(간경화)은 감소했지만, 알코올과 관련된 간경변은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이 연구는 건국대병원 김정한 교수(소화기내과) 연구팀이 진행한 것으로, 최근 대한의학회지(JKMS) 5월 10일 온라인에 게재됐다. B형 간염은 간경변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최근엔 알코올과 관련된 간질환이 증가하면서 경고음을 울리고 있다. 문제는 관련 연구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이에 김 교수팀은 2008년~2017년 국내 6개 대학병원에서 간경화로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대한간학회·한국간담췌외과학회·대한간암학회·대한간이식연구회가 13~14일 이틀간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The Liver Week 2020 Virtual Conference'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한간학회는 13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열린 'The Liver Week 2020 기자간담회'에서 온라인으로 개최한 배경, 학술대회의 슬로건과 발표 예정인 연구를 소개했다.먼저 학회 김지훈 학술이사(고대의대 소화기내과 교수)는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현재의 시스템과 시대가 뉴노멀(ne
[메디칼업저버 송인하 기자] 간성뇌증 치료는 혈중 암모니아 여부 또는 수치에 따라 달라지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의대 Haj Mona 교수 연구팀이 간경화로 인한 간성뇌증 환자를 대상으로 후향적 연구를 진행한 결과, 환자들의 혈중 암모니아 여부나 수치와 무관하게 간성뇌증 치료제인 락툴로오스(lactulose) 총 투여량이 비슷했다.혈중 암모니아 증가는 간성뇌증의 원인 중 하나로 알려졌지만 암모니아에 따라 환자치료가 달라지는지에 대해서는 불분명했다. 연구팀은 2005~2015년 간경화로 인한 간성뇌증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서울아산병원 간센터가 급성간부전 환자를 집중치료하기 위한 '급성간부전 응급대응팀'을 최근 개설했다.365일 24시간 응급시스템을 가동해 급성간부전 환자들의 생존율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간질환 전문 의료진으로 구성된 응급대응팀은 간이 심각하게 손상되어 긴급 치료를 받아야 하는 급성간부전 환자들을 위해 진단부터 치료, 그리고 응급 간이식이 필요한 경우 수술까지 원스톱으로 신속하게 진행한다.급성간부전은 간경변증이 없던 환자가 여러 원인으로 갑작스럽게 간에 손상을 입은 뒤 혈액응고장애와 의식변화(간성
[메디칼업저버 이진영 기자] 비대상성간경변 환자는 알부민 치료로 면역 조절 기능을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스페인 바르셀로나대학 Javier Fernandez 교수 연구팀에 의하면 비대상성간경변 환자가 고용량 알부민 치료를 받으면 전신염증이 약화되고 심장 순환 기능부전이 개선됐다.2018년 6월에 시행된 ANSWER 연구에 의하면, 과거 복수가 발생했던 환자에게 18개월 동안 예방적인 목적으로 매주 40g의 알부민 투약하면 복수 발생, 난치성 복수, 간신증후군, 간성뇌증, 박테리아 감염, 입원을 예방하고 생존율을 개선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위·식도정맥류와 간성뇌증 및 관련 합병증을 치료하는 진료 가이드라인이 개정된다. 대한간학회는 26일 서울아산병원에서 '간경변증 진료 가이드라인 개정 공청회'를 열고 위·식도 정맥류와 간성뇌증 치료법을 변경한다고 발표했다.이번 가이드라인 변경은 지난 2011년 간경변증의 진단, 간경변증의 항섬유화 치료, 정맥류 출혈, 간경변서 복수 등의 가이드라인 변화 이후 8년 만이다. 간학회 양진모 이사장은 "위·식도정맥류 출혈과 간성뇌증 예방과 치료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있지만 대부분 외국 자료를 근거로 해 우리 실정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국내 연구진이 손쉽게 간성뇌증(hepatic encephalopathy)을 검사할 수 있는 도구를 개발했다.간성뇌증은 이전까지 외국 검사 도구를 차용했으나, 언어·문화적 차이와 비용 문제로 여러 제약이 있었다.이에 한양대병원 전대원 교수(소화기내과)가 간성 뇌증 검사 도구인 스트룹 검사(stroop test)를 국내 상황에 맞게 ‘한국형 스트룹 검사(Korean stroop test)'로 개발했다.해당 검사 도구를 이용한 연구 결과는 최근 아시아태평양간학회(APASL)에도 발표됐다.- 간성뇌증은 어떤 질
최근 ‘만성 B형간염 치료를 위한 Besifovir와 엘카르니틴’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좌장은 아주대병원 조성원 교수가 맡았고, 고대안산병원 임형준 교수가 Besifovir의 144주 임상 연구 결과를, 한양대병원 전대원 교수가 간질환 환자에서 엘카르니틴의 복용과 효능을 발표했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내용을 요약 정리했다. Besifovir의 144주 임상 연구 결과 Besifovir와 Entecavir의 효능을 비교한 제 2상 연구Besifovir는 nucleotide analogue 계열의 항바이러스제이다. LB8038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장내 미생물이 포함된 경구용 캡슐이 간성 뇌증에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미국 버지니아커먼웰스대 Jasmohan S Baja 교수팀 연구 결과, 경구용 캡슐을 통해 장내 미생물을 이식한 환자는 위약군 대비 입원율이 낮았고, 미생물 생태계 다양성은 증가했으며, 인지 기능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는 10~14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유럽간학회(EASL) 국제학술대회(ILC 2019)에서 발표됐다.간성 뇌증은 간부전으로 인해 발생하는 신경학적 증후군으로, 간경변 환자의 40%가량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최근 ‘소화기질환과 장내 미생물총’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좌장은 연세의대 박효진 교수가 맡았고, 호주 Queensland 대학 Gerald Holtmann 교수, 미국 Houston Methodist 병원 Eamonn M M Quigley 교수가 차례로 강연했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국내 연구팀이 A형간염에 의한 급성 간부전 환자에서 간이식 또는 사망의 위험을 조기 예측할 수 있는 예후모델을 개발했다. 서울의대 김윤준·조은주 교수(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제주한라병원 김진동 연구팀·국내외 다기관 연구자들이 2007-2013년 국내 A형간염 급성 간부전 환자 294명을 대상으로 조기 예후 인자를 확인해 간이식 또는 사망의 위험을 예측하는 모델을 고측했다. 이후 영국, 인도, 일본 환자 56명를 조사해 이를 검증했다. 이번에 개발한 예후 모델은 '알파스코어(ALFA score)'다. 알파스코어는 간부
새로운 치료 옵션을 원하는 니즈는 항상 존재한다. 환자에 따라 충분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거나 여러 환경 요인에 따라 질환이 재발하기도 하고, 삶의 질 개선이 목표이기도 한 이유때문이다. 그러나 기존 치료제 대비 효과와 이상반응을 개선한 약물을 개발하는 것은 쉽지 않으며, 임상현장에서 제약없이 사용하기는 더욱 힘들다. 이 같은 상황에서 수년 만에 ‘구원투수’로 등판한 약제들을 살펴봤다. # 7년 만에 급여 적용…소포림프종에 사용되는 'BR요법' 작년 소포림프종(여포형 림
한국에자이 키나아제 억제제 '렌비마(성분 렌바티닙메실산염)'가 간세포성암 1차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 간세포성암에는 지난 10년간 다양한 약제들이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해왔으나 모두 실패해, 1차 치료로 소라페닙만 사용할 수 있었다. 이러한 가운데 렌비마가 10년만에 소라페닙 대비 동등한 수준의 전체 생존기간을 보이며 임상시험에 성공, 국내 허가를 승인을 받아 국내 간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했다. 렌비마는 올해 8월 미국 및 유럽에서도 간세포암에 대한 1차 치료제로 승인됐다.렌비마는 혈
라무시루맙(Ramucirumab, 제품명 : 사이람자)이 나쁜 예후를 보이는 간세포암(HCC)환자의 생존율을 크게 향상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AFP 수준이 상승한 500명 이상의 환자(≥400ng/mL)를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인 REACH와 REACH-2 결과, 라무시루맙을 투여받은 군의 전체 환자 생존율이 위약군 대비 33% 향상됐으며, 생존기간의 중앙값이 3개월 늘어난 것이다.6월 20일 세계위장암학회(WCGC) 2018에서 발표된 이 연구는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Andrew X. Zhu 박사가 수행했다.연구진은 혈장
삼일제약(대표 허승범)은 오는 24~25일 양일간 서울 신라호테렝서 제2회 2018 Samil Liver Forum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작년 제1회 심포지엄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반으로 올해는 NASH, LC/HCC, Sarcopenia(근감소증), Hepatic Encephalopathy(간성뇌증) 등를 주제로 선정했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이번 포럼이 국내외 간질환 전문가들에게 학술적,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석학들의 의약학적 정보 교류 및 활발한 토론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