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제약사 BMS. 그동안 다발골수종 치료제 레블리미드(성분명 레날리도마이드), 면역항암제 여보이(이필리무맙), 항응고제 엘리퀴스(아픽사반) 등을 공급해 온 제약사다. 과거 제품들은 막강했지만 사실 한동한 이렇다 할 신약을 선보이지 못해 아쉬움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에서는 인수합병 등을 통해 신약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고, 한국에서도 6개의 신약을 출시하면서 '다시 뛰는 BMS'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최근 한국을 찾은 BMS 엠마 찰스 수석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GC녹십자의 세포치료제 개발 계열사인 지씨셀은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4)에서 CD5 CAR-NK인 GL205/GCC2005(이하 GCC2005)의 비임상 연구 결과와 항암면역세포치료제인 이뮨셀엘씨주의 리얼월드 데이터(RWD)를 포스터로 발표했다.GCC2005는 T세포 림프종에서 발현되는 CD5를 타깃으로 하는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를 동종 제대혈 유래 NK세포에 장착한 신규 모달리티다.기존 T세포 림프종에 대한 다양한 아형과 CD30의 낮은 발현 때문에 제한적이었던 적용 범위가 CD5를 타깃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다이이찌산쿄와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HER2 양성 유방암 및 위암 표적 항체-약물접합체(ADC)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가 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 적용된다고 밝혔다. 엔허투는 트라스투주맙과 탁산계 약물 치료에 실패한 HER2 양성 절제 불가능 또는 전이성 유방암에 건강보험 급여 적용된다. 수술 후 보조요법을 받는 도중 또는 투여 종료 후 6개월 이내 재발한 경우도 인정된다. 또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 선암이나 위식도 접합부암으로 △이전에 트라스투주맙+플루오로유라실 또는 카페시타빈+시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Ph+)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ALL)은 전통적으로 예후가 좋지 않고 생존율이 낮은 대표 질환이었다. 1990~2000년대 Ph+ ALL 환자 3년 생존율은 약 15%에 그쳤다.그러나 표적항암제인 타이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KI)의 등장으로 Ph+ ALL 치료는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1세대 TKI인 글리벡(성분명 이마티닙)을 화학요법과 병용하면 3년 생존율이 약 40%로 개선된 것이다. 이후 1, 2세대 TKI의 한계를 극복한 새로운 치료제가 개발되면서 Ph+ ALL은 불치병이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GC셀은 4월 5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AACR) 연례학술대회에서 CD5 CAR-NK의 비임상 연구 결과 및 이뮨셀엘씨주 RWD를 발표한다.AACR 학술대회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및 유럽종양학회(ESMO)와 함께 세계 종양학 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3대 학술대회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최신 연구 결과와 혁신적인 치료법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T세포 림프종은 항암 화학요법을 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비소세포폐암(NSCLC) 중 ALK 변이 표적치료제 시장이 양강 구도에서 3강 구도로 전환될지 귀추가 주목된다.ALK(Anaplastic Lymphoma Kinase, 역형성 림프종 키나제)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는 1, 2, 3세대로 구분되고 있다.1세대는 화이자의 잴코리(성분명 크리조티닙), 2세대는 △로슈의 알레센자(알렉티닙) △다케다 알룬브릭(브리가티닙) △노바티스의 자이카디아(세리티닙), 3세대는 화이자의 로비큐아(롤라티닙) 등이다.지난 1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는 로비큐아의 1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EGFR 엑손 19 결실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가운데 부작용에 취약한 고령 환자나 3세대 표적치료제 사용이 어려운 경우 1세대 표적치료제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아주대병원 종양혈액내과 최용원 교수팀(최진혁, 김태환 교수)은 EGFR 엑손 19 결실 변이 비소세포폐암의 경우 1세대 및 2세대 표적치료제인 EGFR TKI 모두에서 좋은 치료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BMC Cancer 1월호에 ‘Differential efficacy of tyrosine kinase in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와 여보이(이필리무맙) 병용요법이 대장암에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에 도전한다.18~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2024)에서는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의 고빈도-현미부수체 불안정성(MSI-H) 또는 불일치 복구결함(dMMR) 대장암 치료제 가능성을 평가한 임상3상 CheckMate-8HW 연구 중간분석 결과가 공개됐다.결론부터 보면, 옵디보+여보이는 항암화학 단독요법에 비해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798% 감소시키는 성적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전체 대장암 환자의 약 5% 해당하는 BRAF V600E 변이를 표적하는 유일한 치료옵션이 건강보험 급여권에 진입하면서 환자들에게 희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록 BRAF V600E 변이 환자들이 전체 대장암 환자에서 4.7%에 불과하지만, 이들은 표준치료 이후 2차 치료옵션부터 난망했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한국오노약품공업은 11일 롯데호텔서울에서 BRAF V600E 변이 전이성 직결장암 표적치료제 비라토비(성분명 엔코라페닙) 건강보험 급여 적용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비라토비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레포트렉티닙이 ROS1 돌연변이 폐암 치료를 위한 기존 치료제 대비 무진행생존기간(PFS)을 2배 연장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조병철 교수 연구팀은 이전 치료력이 없거나 기존 표적치료제에 내성을 가진 ROS1 돌연변이 폐암을 대상으로 진행한 레포트렉티닙의 효과와 안전성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IF 176.082)에 실렸다. 종양학 분야 교신저자로 NEJM 게재는 조병철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전이성 대장암 표적치료제 치료 반응 예측 표지자가 개발돼 개임 맞춤형 치료 방안 마련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소화기내과 김은선 교수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류주희 박사 연구팀과 함께 대장암 치료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표지자 'Cetux-probe'를 개발했다.전이성 대장암의 치료에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표적치료제 세툭시맙은 정상세포의 손상을 최소화하며 암세포의 증식을 차단하는 약물이다.사람마다 치료 반응이 달라 부작용이 발생하고, 비용 부담도 커 치료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방법에 관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난소암 및 유방암 등 발생 원인으로 알려진 BRCA 유전자가 망막에 생기는 암인 망막모세포종의 새로운 발병 원인 인자인 것으로 규명됐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안과 이승규·김용준 교수와 소아혈액종양과 한정우 교수 연구팀은 망막모세포종의 발병 원인 인자로 난소암, 유방암 등의 발병 원인으로 알려진 BRCA 유전자변이가 새롭게 규명됐다고 3일 밝혔다.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영국안과저널(British Journal of Ophthalmology)’에 게재됐다.망막모세포종은 망막에 발생하는 하얀색 종양으로 소아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차세대 생명공학 기술이 신약개발에 접목되면서 제약바이오 산업의 중흥기를 이끌고 있다. 특히 이중특이항체,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차세대 생명공학 기술을 가진 기업은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의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2024년 제약바이오 생태계를 이끌 최첨단 기술은 어느 분야가 떠오르게 될 것인가.특히 이중특이항체 기반 항암제는 면역항암제에 이어 차세대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주목받고 있다. 비교적 최근 개발된 이중특이항체 항암제는 그 효과를 인정받으면서 글로벌 제약업계도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특히 현재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JW중외제약의 자회사인 C&C 신약연구소는 인공지능(AI) 신약개발 기업 미국 크리스탈파이(XtalPi)와 저분자 화합물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으로 C&C신약연구소는 크리스탈파이의 양자물리학 기반 AI 신약 개발 플랫폼 및 자동화 로봇시스템을 활용해 STAT6 단백질 표적 저분자 화합물 치료제 선도물질을 최적화 한다.STAT6는 제2형 보조 T세포(Th2)의 염증성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핵심 단백질로 알려져 있다. 제2형 보조 T세포는 인터루킨4(IL4), 인터루킨13(I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과 HK이노엔은 항암신약 후보물질 발굴을 위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공동연구를 통해 이미 승인된 KRAS 저해제의 치료 효과를 높이고 내성 기전을 차단하는 병용제를 개발할 계획이다.현재 상용화된 KRAS 저해제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인 암젠의 '소토라십'과 미라티 테라퓨틱스의 '아다그라십' 두 종류 뿐이다.이들 약물은 최초 KRAS 표적치료제로 주목받고 있지만,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mPFS)이 7개월 이내로 짧은 편이고 여러 내성 메커니즘이 보고되고 있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호르몬수용체(HR) 양성/사람상피세포증식인자수용체2형(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신약이 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주인공은 자니다타맙이다. 자니다타맙은 HER2 단백질의 2중 비흡수 항원결정인자를 동시에 결합, HER2 신호를 차단하고 세포 표면에서 HER2 단백질을 제거하는 새로운 기전의 HER2 표적 이중특이항체다.이전 치료 경험이 있는 HR+/HER2+ 전이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자니다타맙과 입랜스(성분명 팔보시클립), 풀베스트란트를 병용할 때 무진행생존(PFS)가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윤승규)이 지난 1일부로 신장암센터(센터장 정동진 영상의학과 교수)를 개소,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센터 개소로 신장암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다학제팀을 만들어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재구축해 전문성과 진료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장암센터는 비뇨의학과, 영상의학과, 신장내과와 종양내과 등 신장암 관련 전문의들이 참여하는 다학제 진료를 실시한다. 다학제 진료는 환자에게 맞는 치료계획과 방향을 설정하고 진단 및 치료 과정을 환자에게 설명하는
Update on Management of Neutropenia: Global Guideline연자 장하균 교수(고대안산병원 산부인과)항암화학요법 후에 흔히 발생하는 골수기능 억제는 혈액학적 독성으로 인해 호중구감소가 심한 합병증 발현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발열성호중구감소증(febrile neutropenia, FN)은 단기적으로 감염증과 패혈증을 유발해 환자를 조기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항암요법 지연 및 용량 감량에 의한 상대적 용량강도(relative dose intensity, RDI)의 감소를 일으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유방암 치료에 흔히 사용하는 HER2 표적치료제가 임산부 환자에서는 태아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를 공고히 하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그동안 임산부 유방암 환자에서는 표적치료제가 금기 사항이었던 점을 보다 강화한 것이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로슈 캐싸일라(성분명 트라스투주맙 엠탄신)와 노바티스 타이커브(라파티닙)를 임산부 유방암 환자에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HER2 표적치료제, 임신 유방암 환자 태아 합병증 유발HER2 표적치료제가 다른 계열의 항암제와 비교할 때 태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 진입을 위한 5년간의 노력이 드디어 결실을 거뒀다.아스트라제네카 비소세포폐암 3세대 표적치료제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는 지난 11월 27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약가협상을 마무리하면서 내년 1월 초 비소세포폐암 1차치료제로 보험급여를 적용받을 전망이다.타그리소의 대항마인 유한양행의 렉라자(레이저티닙) 역시 12월 중순까지 건보공단과 약가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약가협상 기간내 협상이 마무리되면 타그리소와 렉라자 모두 내년 1월 초 보험등재될 것으로 보인다.제약업계에 따르면, 10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