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환자단체연합회가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을 반대하고, 이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 또 이를 추진할 시 강력한 저지운동을 전개하겠다고도 덧붙였다.연합회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의료사고처리특례법은 의료인 특혜성 법률”이라며 “이를 강력 반대한다”고 밝혔다.앞서 정부는 지난 1월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발표하며 특례법안 제정 의지를 보였다. 법안 내용에 따르면 책임보험·공제조합에 가입한 의료인이 업무상과실치사상죄에 해당하는 과실을 저질렀을 경우 공소를 제기할 수 없고,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JW그룹의 공익재단인 JW이종호재단은 제12회 JW성천상 수상 후보자를 공모한다.JW성천상은 故 이종호 JW그룹 명예회장이 JW중외제약의 창업자인 성천 이기석 선생의 생명존중 정신과 철학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2021년 제정한 상이다.인류의 복지 증진을 위해 묵묵히 헌신·공헌하며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는 의료인을 매년 발굴해 생명존중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이번 JW성천상 수상자 공모는 오는 3월 8일까지 진행되며 재단 홈페이지에서 후보자 추천서를 내려받아 업적 내용 등을 작성해 이메일 또는 우편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오는 10일 열리는 의료현안협의체에서 의사 면허 관리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건복지부가 귀띔한 가운데, 의협에서 주장하는 자율징계권이 설득력을 얻을 수 있을지 눈길을 끈다.지난 3일 복지부 김한숙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전문기자협의회와의 자리에서 “의협의 면허 관리 요구 사항과 관련, 서로 입장 차이를 좁힐 수 있을지 협의체에서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의료인 면허 취소 대상 범위를 확대한 의료인 면허 취소법을 시행 중이다. 기존에는 의료법 위반만 취소 대상에 포함했으나, 앞으로는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우리나라의 방문간호가 발전하려면 사회적·법적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지역사회 기반의 방문간호 모형이 제시됐다.대한간호협회는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22일 국회에서 '방문간호, 초고령사회 돌봄의 미래를 열다'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날 심포지엄은 우리나라에 필요한 방문간호 모형을 제시하고 필요한 제도가 무엇인지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일본 방문간호, 보험제도·정부 역할 등 사회적 요구 맞춰 발전일본 방문간호재단 사토 미호코 이사의 '일본의 방문간호 제도 현황 및 발전방향' 발표를 시작으로 심포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혈당 조절이 필요한 임산부는 표준치료인 인슐린을 투여하면서 메트포르민을 병용해도 추가 혜택을 얻을 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MOMPOD 무작위 연구 결과, 2형 당뇨병을 앓고 있었거나 임신 초기 당뇨병을 진단받은 임산부는 인슐린과 함께 메트포르민으로 치료해도 신생아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낮아지지 않았다.이번 연구 결과는 JAMA 12월호에 실렸다(JAMA 2023;330(22):2182~2190).2형 당뇨병 환자의 1차 치료제는 메트포르민이지만, 가이드라인에서는 2형 당뇨병을 앓고 있었거나 임신성 당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RYR2의 소수 대립 유전자를 가진 여성은 조산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대목동병원 허영민, 김영주 교수팀(산부인과)은 PLOS ONE에 '한국 임산부의 조산에 대한 게놈 전체 및 후보 유전자 연관성 연구' 논문을 게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연구는 2018년~2020년 이대목동병원을 방문한 조산 임신부 13명과 만삭 출산한 임신부 18명의 혈액에서 전체 게놈 시퀀싱 분석을 통해 조산과 관련 있는 단일 염기 다형성(SNP)을 식별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유전자 연관성 연구를 통해 256개의 SN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유방암 치료에 흔히 사용하는 HER2 표적치료제가 임산부 환자에서는 태아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를 공고히 하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그동안 임산부 유방암 환자에서는 표적치료제가 금기 사항이었던 점을 보다 강화한 것이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로슈 캐싸일라(성분명 트라스투주맙 엠탄신)와 노바티스 타이커브(라파티닙)를 임산부 유방암 환자에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HER2 표적치료제, 임신 유방암 환자 태아 합병증 유발HER2 표적치료제가 다른 계열의 항암제와 비교할 때 태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가 올해부터 새롭게 시행 중인 ‘고위험산모전원 신호등사업’이 지역사회의 응급상황 대응 체계를 혁신하고 있다.이 사업은 1·2차 병원과의 협력을 강화해 고위험 임산부 및 신생아의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됐다.지역의료기관에서 조산, 출혈 등의 이유로 산모의 전원이 필요할 경우 2·3차 의료기관에 일일이 전화 문의를 통해 전원이 가능한지를 확인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된다.또한 고위험산모집중치료실 및 신생아중환자실은 병상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024년도 의원급 의료기관의 수가가 연말까지 결정되지 않을 전망이다.보건복지부는 13일 건강보험요양급여비용의 내역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 했다.복지부의 행정예고안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법 제45조 등에 따라 결정된 2024년도 요양기관 유형별 상대가치점수의 점수당 단가를 반영했다.주요 내용은 병원급 및 요양병원, 정신병원, 종합병원은 점수당 단가 81.2원, 치과의원 및 치과병원은 96.0원, 한의원 및 한방병원은 98.8원, 조산원 158.7원, 보건진료소 93.5원이다.하지만, 의원급 의료기관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인과 안기훈 교수는 지난 10월 17일 ‘2023 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 학술대회(2023 ISUOG World congress)’와 함께 진행된 ‘제 26차 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안기훈 교수는 산과학에서의 인공지능 적용에 관한 논문 ‘Artificial intelligence in obstetrics'의 우수성을 인정 받아 이번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이 논문은 조산과 태아 성장 이상과 같은 다양한 모체-태아 위험의 조기 진단을 위한 연구에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아주대병원은 양정인 교수(산부인과)가 2023년 장애인 건강보건 통합성과대회에서 장애인 건강권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양 교수는 장애 임산부의 표준화된 산전 진찰을 위한 프로토콜을 개발, 안전한 출산을 돕고 조산·저체중아 분만·출산 후 모성 합병증 예방에 기여했다.장애 임산부의 건강하고 행복한 출산을 위한 매뉴얼을 만들어 보급하는 등 장애 여성의 건강 및 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아울러 양 교수는 아주대병원 고위험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삼성서울병원 오수영 교수 연구팀(산부인과, 제 1저자: 서남주)이 임신성 당뇨병 없이 비만인 임신부가 비만 없이 임신성 당뇨병만 진단된 임신부보다 부작용 발생 수치가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16년 1월부터 2020년 12월 사이, 삼성서울병원에서 산전 관리를 받으며 단태아를 낳은 산모 3078명을 대상으로 비만과 임신성 당뇨병이 임신부와 태아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 분석했다.연구팀은 환자군을 비만과 임신성 당뇨병 유무에 따라 △비만과 임신성 당뇨병이 모두 없는 경우(그룹 1) △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임신성 당뇨병 조기 치료에 2형 당뇨병의 1차 치료제인 메트포르민을 사용할 수 있을지를 두고 물음표가 달렸다.임신성 당뇨병 환자 대상 무작위 위약 대조 연구 결과, 1차 목표점인 인슐린 치료 시작 또는 공복혈당 수치 증가 등 비율은 메트포르민을 복용한 군과 위약을 투약한 군 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즉, 1차 목표점만 본다면 임신성 당뇨병 조기 치료에 메트포르민을 활용하기 어렵다고 풀이된다.그러나 인슐린 치료 필요성 등 사전에 정의한 일부 2차 목표점은 메트포르민 복용 시 임상적으로 혜택을 얻을 수 있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미국식품의약국(FDA)이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백신 아브리스보를 임산부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적응증을 승인했다.이에 따라 아브리스보는 RSV로 인한 하기도 질환(LRTD) 및 중증 LRTD를 예방하기 위해 임신 32~36주에 임산부에게 접종 가능하다. FDA 생물의약품평가센터 Peter Marks 박사는 "RSV는 흔한 원인이자, 특히 유아에게는 심각한 질병에 걸릴 위험이 높은 바이러스"라며 "이번 승인은 의료인과 임산부가 잠재적으로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질병으로부터 영유아를 보호할 수 있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지난 7월 28일 외국 국적의 세쌍둥이를 출산했다.세쌍둥이의 아버지는 우즈베키스탄, 어머니는 몽골 국적으로, 두 사람은 건강보험자격이 없고, 경제적 어려움까기 겪는 상황이었다.고대 안산병원 의료진들은 부부가 세쌍둥이 출산에 따른 수천만원 가량의 진료비를 지불할 여력이 없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조산 기미가 보이는 산모와 세쌍둥이의 안전을 위해 출산을 감행했다.임신 34주째였던 산모는 제왕절개로 세상 밖에 나온 세쌍둥이의 우렁찬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의료진들은 이들이 미숙아인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소아 천식 환자 대상 연구 결과, 조산보다 출생 시 몸무게가 폐기능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 동안 출생 시 몸무게보다 조산이 폐기능 발달과 더 관련이 있다고 알려진 것과 상반되는 결과다.서울아산병원 소아천식아토피센터 유진호 교수·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김환수 교수팀은 국내 소아 천식 환자 566명을 대상으로 조산 여부, 출생 시 몸무게와 현재 폐기능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그 결과 재태 기간 즉 출생 전까지 자궁에 있었던 기간이 동일한 환자 중 출생 시 몸무게가 하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024년 의원과 약국의 환산지수가 각각 93.6원, 99.3원으로 결정됐다.보건복지부는 29일 2023년 제11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건정심은 이번 회의에서 △2024년도 의원 및 약국 환산지수 결정안을 의결했으며, △장애인보조기기 급여기준 조정안을 논의했다.2024년에 적용될 요양급여비용(환산지수)은 2023년 대비 1.98%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구체적으로 2024년도 환산지수는 병원 81.2원(1.9%↑), 의원 93.6원(1.6%↑), 치과 96.0원(3.2%↑), 한의 98.8원(3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장 46주년 및 공단 창립 23주년을 맞이해 원주본부 사옥 외벽에 행복글판을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이번에 새단장한 행복글판 문구는 ‘걱정은 건강보험에 맡겨요’로, 공단이 노력해 온 46년의 시간을 한 문장으로 축약했다는 설명이다.건보공단은 2017년 본부사옥 외벽에 행복글판을 설치한 이후 주기적으로 문구와 이미지를 교체해왔다.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다양한 국민의 목소리를 반영했다는 것이 특징이다.지난 2021년 ‘지역주민 행복글판 문구 공모전’, 2022년 ‘대국민 ESG 문구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2024년도 수가협상이 마무리된 가운데, 평균 인상률은 1.98%로 나타났다. 추가소요재정(밴딩)은 1조 1975억원으로 지난해 1조 848억원보다 조금 높은 수치였다.다만 건보 재정 흑자 반영을 요구했던 공급자 단체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키지는 못했다. 특히 의협과 약사회는 공단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끝내 결렬을 선택했다.1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공급자 단체들은 2024년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위한 수가 협상 결과를 완료했다.협상 결과, 병원 1.9%, 치과 3.2%, 한의 3.6%, 조산원 4.5%, 보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올해 하반기부터 MRI 급여기준을 의학적 필요성이 분명한 경우에만 급여가 보장되고, 부정적 검사 빈발 기관에 대한 선별, 집중심사를 강화한다.또, 약사회 및 보건의료노조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이 6월 1일부터 시행된다.보건복지부는 30일 2023년 제9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건정심은 이번 회의에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추진방안 △MRI 적정진료를 위한 급여기준 및 심사개선 방안 △약제 급여적정성 재평가 추진계획 △2세 미만 입원진료 본인부담 개선(안)에 논의했다.복지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