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새로운 기술에 대한 국가적인 백신주권을 확보하려면 국회와 관련 학계, 기업, 정부가 분기별로 거버넌스를 운영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제시됐다.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은 지난 3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환자친화적인 약물전달기술 개발 필요성에 관한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토론회는 넥스트 팬데믹을 대비한 국제기구들에서 미래 백신접종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마이크로니들패치, 비강백신 같은 새로운 기술들에 대한 관심과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취지 하에 국회와 관련 학계, 기업, 정부가 인식을 함께하고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세계 최초로 국내 기술로 개발된 재조합 단백질 탄저백신의 상용화가 눈앞으로 다가왔다.질병관리청은 생물테러 등 국가위기 상황에 대비해 탄저백신의 국내 개발, 생산 자급화를 위해 (주)녹십자와 협력해 국내 기술로 개발한 세계 최초 재조합 단백질 탄저백신(GC1109)을 대테러 위기대응 의약품으로 상용화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10월 31일 신청했다.질병청과 녹십자에서 개발한 탄저백신은 탄저균의 방어항원(PA) 단백질을 주성분으로 해 기존 개발된 백신이 갖는 문제점을 개선해 더 안전한 재조합 단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질병관리청과 공동 개발한 탄저백신 GC1109의 품목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GC1109는 치사인자(LF), 부종인자(EF) 등 2종의 독소 성분을 세포 내로 전달하는 방어항원 단백질을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만들어낸 백신이다. 식약처 허가를 받으면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재조합 단백질 탄저백신이 된다. GC녹십자는 생물테러 등 국가 위기상황에 대비하고자 2002년부터 질병청 연구용역사업을 통해 탄저백신을 개발해왔다.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제약바이오 업계가 바랐던 컨트롤타워가 설치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은 최근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서 의원이 발의한 제약산업 육성 개정안은 그동안 보건복지부 장관 소속이었던 ‘제약산업 육성‧지원위원회’를 국무총리 산하 기관으로 격상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하고, 혁신형 제약기업에 대한 약가 우대 사항을 명시해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위원회가 즉각 설립된다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사장 안재용)는 올 한 해 국내 보건산업분야 성과를 결산하는 ‘2022년 보건산업 성과교류회’에서 故박만훈 부회장이 대한민국 보건의료기술∙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국민훈장(목련장)’을 수훈했다고 30일 밝혔다. 훈장은 故박만훈 부회장의 부인인 이미혜 여사가 대리 수훈했다.국민훈장 목련장은 보건복지부가 우리나라 보건의료기술 발전에 탁월한 성과가 있는 연구자 및 보건산업 육성∙진흥에 뛰어난 성과가 있는 자에게 수여하는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 포상’ 중 최고 훈격이다.故박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바닷가재는 신체 내부를 보호하기 위해 단단한 껍질을 감싸고 있다. 약육강식의 바다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일종의 생존전략이다. 어쩌면 액체와도 비슷한 신체 기관을 외부의 공격으로부터 방어하는 것이다.바닷가재와 같은 갑각류가 갖고 있는 단단한 껍질은 자라지 않는다. 그래서 신체 내부가 성장하게 되면 외피, 즉 껍질을 벗는 탈피라는 성장 전략을 쓴다.말랑한 신체 내부가 그대로 드러나는 만큼 이때 바닷가재는 바다 속에서 가장 약한 존재가 된다. 누구에게나 쉽게 공격받을 수 있고, 약한 공격에도 치명상을 입을 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화이자와 모더나가 코로나19(COVID-19) 백신 가격 인상을 예고하면서 한국의 백신주권이 다시 한 번 위협받고 있다.업계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히면서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 전망한다.그러나 일각에서는 가격은 시장에서의 여러 이점 중 하나일 뿐 핵심 경쟁력이 될 수 없다고 지적한다. 결국 수차례 재현될 전 세계 감염병 창궐 상황에서 이른바 '백신 주권'을 가지려면 업계의 각성과 정부의 실질적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코로나19(COVID-19) 대유행 속에서 진행됐던 국산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엔데믹을 앞두고 성과를 눈앞에 두고 있다.국산 백신 개발에 나섰던 SK바이오사이언스는 후보물질 GBP510의 임상3상이 성공을 거뒀다는 소식을 알렸고,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경구용 치료제 개발에 뛰어든 일동제약도 S-217622가 임상2b상에서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일각에서는 코로나19 엔데믹을 앞두고 나온 성과를 두고 국산 백신과 치료제가 상용화 되도 설 자리가 없어질 것이라 전망하지만, 백신 주권과 국가 안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K-mRNA 컨소시엄은 에스티팜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 메신저리보핵산(nRNA) 백신 후보물질 STP2104의 임상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에스티팜은 만 19~55세 건강한 성인 30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25㎍, 50㎍의 두 용량 군으로 나눠 STP2104를 총 2회 단계적으로 투여하는 다국가 임상1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 백신 접종율이 낮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임상을 진행, 임상1상을 신속하게 마무리해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검증할 예정이다.이번 STP210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0대 대선이 2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유력주자들의 보건의료분야 공약은 여전히 명확하게 나오지 않고 있다.보건복지부 출입 전문기자협의회는 18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20대 대통령선거 후보초청 보건의료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토론회에 참석한 각 후보 대리인들은 후보들의 보건의료분야 공약을 설명했다.이재명 후보를 대신해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은 9개 주제로 이 후보의 공약을 설명했다.김 의원에 따르면, 9개 주제는 △각 지역별 공공병원 확보와 필수의료 △공공-필수-지역 의료인력 충분한 확보 △간병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0대 대선 결과 어떤 후보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현재 보건의료체계는 상당히 개혁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의사인력 증원과 문재인 케어 한계성이 보완된 보장성 강화 정책이 추진된다.보건복지부 출입 전문기자협의회는 18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20대 대통령 선거 후보 초청 보건의료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대신해 김성주 의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대신해 박은철 연세의대 교수, 정의당 심상정 후보 대신 고병수 건강정치위원장,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대신 윤영희 부대변인이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정부과 국회가 변이 대응용 국산 백신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이광재 의원은 22일 국회에서 '오미크론 대응 국내 백신 개발현황 간담회'를 개최했다.간담회에는 국내 백신을 개발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 셀리드, 아이진, 유바이오로직스, 진원생명과학 등 기업 관계자들도 참석했다.이들은 백신 개발 현황을 발표하며 정부를 향해 임상용 대조백신 확보, 백신 선구매 추진 가이드라인 마련 등 지원을 촉구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는 백신주권 확보를 위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임기 말을 맞이한 문재인 정부의 보건의료 분야 국정과제를 평가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여당에서 주최한 토론회였지만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공공의료 확충, 의료계와의 소통 등 미흡한 부분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다수 나왔다.더불어민주당 주도로 27일 개최된 국회 연속토론회에서는 문재인정부 5년간 보건의료 분야에서의 성과 및 과제를 짚었다.발제자로 나선 서울대 의과대학 김윤 교수(의료관리학교실)는 문재인케어에 대해 국민의 의료비 부담은 줄였지만, 목표로 했던 보장률과 재난적의료비의 감소 등을 고려하면 '절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되면서 전 세계가 백신 전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백신 자급률은 27%에 불과해 백신주권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가예방접종사업 백신 자급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내 유통중인 국가예방접종 백신 22종 중 국내 제조회사에서 원액부터 완제품까지 제조해 공급 가능한 백신은 6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백신 종류별 제조현황을 살펴보면, B형간염, Td(파상풍, 디프테리아), Hib(b형 헤모필루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는 서울대학교, 서울보성고등학교와 박만훈 장학기금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박만훈 장학금’은 故 박만훈 SK바이오사이언스 부회장의 바이오 연구 개발에 대한 열정을 기리고 국내 생명공학 산업 발전에 기여할 학생들에게 성장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조성됐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조성된 장학기금은 향후 5년간 서울대와 보성고에 각 2억 5000만원씩 전달된다. 서울대와 보성고는 각 매년 10명 씩, 총 100명의 생명과학부 대학원생과 제약·바이오, 순수과학 전공 예정 재학생에게 장학금을
[메디컬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유회는 12일 의과대학 본관에서 '2021 KUMAA(KU Medicine Alumni Association) Academy'를 개최했다.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에 대한 의학적 궁금증을 해소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의료계 전망을 국내 최고 전문가인 교우들을 연자로 섭외해 열렸다.첫 번째 세션은 ‘COVID 19 여전한 궁금증’을 주제로 △유행전망: 2021년 가을, 겨울 그리고 내년엔?-예방의학교실 천병철 교수 △백신 앞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코로나19(COVID-19) 백신 국산화를 위한 총력 지원한다.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목표로 임상 3상 시험 효능평가 수행을 위해 5일 국제백신연구소, SK바이오사이언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보건연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제백신연구소와 협력해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면역원성 분석을 지원할 방침이다.또 보건연은 생물안전3등급 시설, 국가표준물질, 표준시험법을 제공해 분석 결과에 대한 국제적 신뢰성을 높일 계획이다.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국회가 코로나19(COVID-19)를 계기로 시행 중인 비대면진료가 공론화될 가능성을 대비해 효과성을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코로나19 장기화 상황 속 백신 콜드체인시스템의 체계적 구축과 의료기관 등 접종기관의 백신 관련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함께 나왔다.이러한 내용은 최근 국회입법조사처가 발간한 '2021 국정감사 이슈분석' 보고서에 담겼다.비대면진료는 감염병 위기대응 심각 단계에서 의료기관 종별 구분, 질환과 관계없이 의사의 의료적 판단에 따라 실시된다.코로나19가 확산됐던 지난해
[메디컬업저버 신형주] 1년 6개월이 넘는 코로나19 감염병 팬데믹 상황이 백신 접종으로 인해 일상회복 가능성의 희망이 보여지고 있다. 정부는 오는 11월 전 국민 70%의 백신 접종 완료를 통해 집단면역 형성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감염전문가들은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특히, 감염전문가들은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감염병 발생에 대비한 정부와 의료계, 제약산업의 감염병 대응 미래 전략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반복되는 감염병 창궐에 땜질식 대응이 아닌 근본적인 방역체계 구축과 보건의료 체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보건복지부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국산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참여자 모집 지원을 위한 임상시험 참여지원 상담센터를 12일 개소했다.정부는 끝까지 지원한다는 원칙으로 국내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전주기적 지원을 하고 있으며, 하반기에 국산 백신 개발 기업들이 단계적으로 임상 3상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전통적 방식이 아닌 비교임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하더라도 기업 당 약 4000~6000여 명의 참여자가 요구되며, 다국가 임상을 실시하더라도 국내 임상참여자가 기업 당 1000여 명 이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