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급성 심근경색 발생 이후 좌심실 박출률이 약간 감소한 환자는 빈혈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고 좌심실 박출률이 경도 감소한 급성 심근경색 환자를 추적관찰한 결과, 동반된 위험요인과 관계없이 빈혈이 있다면 장기간 사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서울성모병원 장기육 교수(순환기내과)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11~13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국심장협회 연례학술대회(AHA 2023) 포스터세션에서 발표했다.연구팀은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환자는 빈혈이 있다면 예후가
The Journey of DILATREND: DilAF trial연자 심재민 교수(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순환기내과)국내외 가이드라인에서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AF)의 통합적 치료를 위해 ABC pathway를 권장하고 있다. A는 anticoagulation을 나타내는 항응고요법으로 환자의 기저질환과 뇌졸중 및 출혈 위험도에 따라 결정된다. B는 better symptom control로 심박수 조절(rate control)과 리듬 조절(rhythm control)이 주된 치료 전략이다. C는 comorbi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중증 대동맥판 협착증 치료 시 수술보다 비수술적 치료인 경피적 대동맥판 치환술(TAVR)의 생존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사영경·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장기육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은 TAVR 또는 수술적 대동맥판 치환술(SAVR)을 받은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 데이터를 토대로 두 치료의 임상 결과를 비교했다.TAVR는 혈관을 통해 인공판막을 삽입하는 비수술적 시술이고, SAVR는 손상된 판막을 떼어내 새로운 인공판막으로 교체하는 수술이다. SAVR는 수십 년간 중증 대동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심근경색의 주요 합병증인 심부전 진행을 억제하는 대식세포군을 발견해 향후 치료제 개발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가톨릭의대 미생물학교실 정연준 교수(의과대학장), 생화학교실 정승현 교수팀은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장기육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심근경색 후 진행될 수 있는 심부전으로의 이행을 억제하는 'Trem2 유전자 발현 대식세포군'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심근경색 직후 염증 반응기부터 회복기까지 나타나는 면역세포 특성과 역동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총 16종류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병원장 장기육 교수) 타비팀이 심장판막 수술 후 재수술이 어려운 고령의 복합 판막환자를 경피적 대동맥판막 치환술(TAVI, 이하 타비시술)로 치료하는 데 성공했다. 서울성모병원은 두 번의 수술로 심장 인공판막을 교체했으나 심한 판막주위누출과 대동맥 인공판막부전이 발생해 재수술이 어려운 고령 환자를 타비시술로 치료했다고 7일 밝혔다. 기존 수술로 인공판막 삽입 후 판막주위누출과 판막부전이 발생한 환자의 삽입한 판막을 골절시킨 후 보다 큰 타비판막을 삽입해 두 가지 문제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처음으로 최소 침습법으로서 겨드랑이 동맥을 통한 경피적대동맥판막치환술(TAVI, 이하 타비시술)이 성공적으로 시행됐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 타비팀(순환기내과 중재시술의 장기육·황병희·이관용 교수팀, 구조심질환 영상의 정우백 교수)은 최근 88세의 중증 대동맥판막 협착증 여성 환자에게 겨드랑이 동맥을 통한 타비시술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서울성모병원은 이 환자가 시술 후 큰 부작용과 합병증 없이 중환자실에서 하루 만에 회복한 뒤 병실에서 건강을 되찾아 15일 퇴원했다고 19일 밝혔다. 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항혈전제 개량신약 프리그렐이 급성심근경색 환자의 장기 유지요법에서 심혈관계 사망과 출혈 위험 등을 45%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이같은 내용을 담은 TALOS-AMI 연구 결과는 란셋(LANCET)에 게재됐다.이번 연구는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안정형 급성심근경색 환자를 대상으로 급성기 이후 이중항혈소판요법(DART)을 진행할 때 프리그렐과 아스피린을 병용하는 저강도 이중항혈소판요법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가톨릭의대 장기육 교수(순환기내과) 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혈소판 기능검사(PFT) 또는 유전자형 분석 없이 진행하는 획일적인 항혈소판제 강도 감량요법(de-escalation therapy)이 안정형 급성 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의 최적 치료방법으로 자리매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이중항혈소판요법(DAPT)을 유지하며 P2Y12 억제제 치료 강도를 줄이는 항혈소판제 강도 감량요법 시 PFT 또는 유전자 검사를 시행해 치료를 결정하면 환자 예후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단, 추가적인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다는 한계점도 있다.그러나 최근 연구들은 안정형 ACS 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제23대 병원장에 윤승규 교수가 취임했다.윤승규 신임 병원장의 취임식은 15일 서울성모병원 본관 21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취임식은 코로나19(COVID-19)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최소 인원으로 진행됐고, 서울성모병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됐다.윤 병원장은 "미래의료를 이끌어가기 위해 선택과 집중을 통해 여러 핵심 과제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맞춤 의료로 새 희망을 주는 병원, 생명존중의 이념을 계승하는 병원, 디지털 혁신과 변화를 선도하는 스마트병원, 융합 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제34대 가톨릭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에 이화성 정형외과 교수가 임명됐다. 이화성 신임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의 임기는 9월 1일부터 2023년 8월 31일까지 2년이다.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이사장 염수정 추기경)은 지난 26일 법인 이사회에서 이와 같은 사항을 의결했다.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취임식은 코로나19(COVID-19) 확산 예방을 위해 생략되며 취임사는 영상으로 대체된다.이화성 신임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국내 정형외과 슬관절 분야 권위자로, 가톨릭의대 정형외과학교실 교수로 재직 중이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급성 심근경색 환자의 '항혈소판제 강도 감량요법(de-escalation therapy)'에 힘을 싣는 근거가 쌓이고 있다.항혈소판제 강도 감량요법은 항혈소판제 용량을 줄이거나 약효가 강한 치료제를 약한 치료제로 변경 또는 이중항혈소판요법(DAPT) 기간을 단축하는 치료전략 등이 있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장기육 교수(순환기내과)는 PCI를 받은 급성 심근경색 환자의 항혈소판제 강도 감량요법으로, 급성기 단계에서 강한 P2Y12 억제제인 티카그렐러를 사용하고 안정기 단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안정형 급성 심근경색 환자는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 후 이중항혈소판요법(DAPT) 진행 시 티카그렐러를 첫 30일만 투약해도 충분한 것으로 분석됐다.PCI 후 첫 달 동안 주요 이상반응이 없었던 안정형 급성 심근경색 환자는 12개월의 DAPT 기간에 아스피린+티카그렐러를 한 달 동안 진행 후 티카그렐러를 클로피도그렐로 변경하면 안전하고 심장사건 등 이상반응 위험이 낮았다. 이는 안정형 급성 심근경색 환자에게 아스피린 기반 DAPT 진행 시 티카그렐러에서 클로피도그렐로 치료를 전환하는 단계적 감량요법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자들이 주도한 두 편의 연구가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 2021)의 메인 세션을 빛낸다. 15~17일 온라인으로 열리는 ACC 2021의 'Late-Breaking Clinical Trials(LBCT)' 세션에서는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장기육 교수(순환기내과) 연구팀이 진행한 'TALOS-AMI'와 서울대병원 김효수 교수(순환기내과) 연구팀이 주도한 'Host Exam' 결과가 16일 공개된다.두 연구는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 후 최적 항혈소판요법을 찾고자 전향적 무작위 다기관 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협심증, 심근경색 등의 원인인 심장혈관 협착의 기능적 심각도를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진단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국내 연구팀은 외부의 기기삽입이 필요 없는 비침습적 진단법이 기존 침습적 진단법과 유사하게 협심증과 심근경색을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환자의 심혈관조영술 시술 과정의 위험과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 장기육(심혈관센터장, 순환기내과), 황병희(교신저자), 이관용(제1저자) 교수 연구팀은 관상동맥중재술 필요 여부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심뇌혈관병원 장기육 교수가 국내 처음으로 중증 삼첨판 폐쇄부전증 환자에게 수술 없이 경피적 대정맥 판막 치환술(transcatheter caval valve implantation, CAVI)을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경피적 대정맥 판막 치환술은 중증의 삼첨판 역류증 환자 중 수술 위험도가 높아 수술 치료가 불가능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CT 검사를 토대로 하대정맥과 우심방, 간정맥들의 해부학적 구조를 평가하고 적합한 판막을 선택해 대퇴정맥에 가이드 와이어를 통과 시켜 판막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국내 최초로 고령 환자를 대상으로 경피적 대동맥판막과 승모판막을 동시에 교체하는 시술에 성공했다.서울성모병원은 심뇌혈관병원 장기육·정해억 교수(순환기내과)팀이 중증 승모판폐쇄부전증과 대동맥판막협착 등 복합질환을 앓고 있는 77세 환자에게 경피적으로 대동맥판막과 승모판막을 동시에 교체하는 시술을 시행, 치료 5일 만에 퇴원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4일 밝혔다.이 환자는 10년 전 심장의 승모판막이 잘 열리지 않는 중증 승모판막협착증으로 가슴을 여는 수술인 승모판막치환술을 받았으나, 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의 타비팀(TAVI Team)이 '최소침습 타비시술'에 성공했다.최소침습 타비시술은 기존 타비시술보다 합병증을 최소화하고 조기 퇴원과 조기 일상행활 복귀를 돕는 시술이다. 심뇌혈관병원 장기육 교수팀은 25일 고령의 87세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 남성 환자에게 성공적으로 최소침습 타비시술을 시행했고 환자는 26일 건강을 회복하고 퇴원했다.평소 보행이 가능한 80세 이상의 고령 환자는 최소침습 타비시술을 받기 위해 전날 입원하고 당일 시술받으며 다음 날 퇴원할 수 있어, 2박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병원장 신용삼 교수) 순환기내과 구조심질환 중재시술팀(장기육·정우백·황병희 교수)이 고령의 승모판 역류증 환자에게 마이트라클립(Mitraclip)을 사용한 경피적 경도관 승모판 재건술(이하 마이트라클립 시술)을 지난 6일 성공적으로 마쳤다. 마이트라클립 시술은 중증 승모판 역류증 환자의 가슴을 열지 않고 혈관을 이용하는 시술이다. 먼저 도관을 대퇴정맥을 통해 도입한 후 좌심방에 위치시키고, 도관을 통해 클립설치용 특수 카테터를 고장난 승모판 부위에 접근시킨다.이후 3D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심뇌혈관병원 개원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심포지엄은 29일 오후 2시부터 약 3시간 동안 병원 본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열린다.심포지엄에서는 심뇌혈관병원의 중점 센터인 심혈관센터(장기육 센터장), 뇌혈관센터(구자성 센터장), 대동맥/말초혈관센터(윤상섭 센터장) 소개와 더불어, 질환별 각 분야에 대한 내외과적 치료 및 중재시술의 최신 지견과 앞으로 발전 방향에 대해 공개강좌와 영양식 체험, 심장재활운동 강의, 축하 클래식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심뇌혈관병원장 신용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노화가 진행되면서 심장의 퇴행성 판막질환이 발생한다. 이 중 가장 흔한 것은 대동맥판막 이상과 승모판막 이상이다. 아무래도 심장이 수축과 이완을 통해 온몸에 혈액을 뿌려주는 일을 하는 만큼 판막 손상의 위험도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특히 대동맥판막 이상은 발생 확률이 더 높다. 60세 이상 인구의 약 8%는 대동맥판막협착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대동맥판막협착증의 대표적 원인은 노화다. 이에 따라 급격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대동맥판막협착증 유병률은 증가할 조짐이다. 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