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전례 없는 기후변화가 인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뜨거워진 지구가 직·간접적으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되며, 기후위기는 전 세계가 힘을 모아 대응해야 할 21세기 최대 과제로 꼽힌다.기후변화란 지구 규모 또는 지역적 기후의 시간에 따른 변화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10년에서부터 수백만 년 동안 대기의 평균 상태 변화를 뜻한다.현재 지구 평균 온도는 기후위기를 막을 수 있는 마지노선인, 파리기후협정에서 온도 상승 제한 목표로 합의한 '1.5℃'에 임박했다. 세계기상기구(WMO) '2022년 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안과 김동현 교수가 국제 건성안 대가들과 함께 공저한 논문인 ‘TFOS Lifestyle Report: Impact of environmental conditions on ocular surface’가 최근 발표됐다.이번 논문은 안구 표면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적 요인들을 체계적 문헌 고찰을 통해 분석했다. 기존 논문들을 집약해 더 명확한 결론을 얻은 것이다.연구는 의학 관련 연구 데이터베이스(Medline, EMBASE)에 등록된 자료 3093건과 openAQ(World Air Qua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폐기능이나 면역기능을 저하시키는 미세먼지가 아토피피부염과 건선, 지루성피부염 같은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의 악화에도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순천향대 서울병원 김수영 교수팀(피부과, 제1저자 박태흠 전공의)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해 미세먼지와 아토피피부염 및 다른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과의 연관성을 밝혔다.자료는 대한민국 광역시와 특별시(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제주특별자치도의 월별 질병 통계자료(2328만8000명)를 활용했다.분석 결과 초미세먼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주요 심혈관계 학회들은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고 예후를 악화시키는 대기오염에 대한 조치가 절실하다고 피력했다. 미국심장학회(ACC), 미국심장협회(AHA), 유럽심장학회(ESC), 세계심장연합(WHF) 등 4개의 심혈관계 단체는 대기오염에 대한 공동성명서를 지난달 28일 국제학술지 JACC에 게재했다. 학회들은 "전 세계와 국제 의료계가 코로나19 팬데믹에 당연히 집중하고 있지만, 대기오염과 같이 코로나19와 상호 작용할 수 있는 건강 위협 요인이 계속해서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하지만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발표된 3가지 연구에 따르면 초미세먼지에 노출되면 시력 상실 위험이 높아지고, 심근경색과 만성신장질환 발생 위험까지 증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오염은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중요한 환경 위험이다. 초미세먼지 노출은 사망률·이환율 증가와 연관됐으며 폐·심혈관질환 및 녹내장 등 다양한 질환과 연관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대기오염이 뇌졸중, 심장질환, 폐암·호흡기질환을 일으키고 이로 인해 연간 약 420만명이 사망한다고 밝혔다.최근 중국에서 진행된 2가지 연구들과 영국에서 진행된 대규모 연구 결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대기오염이 비만인 사람에게 폐기능 저하, 고혈압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서울대병원 박진호(가정의학과) 교수·국립암센터 김현진 연구팀은 대기오염이 비만 수준에 따라 갑상선 호르몬과 나쁜 콜레스테롤(LDL-C)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25일 발표했다.연구 결과, ‘전신비만’(BMI 25kg/㎡이상) 그룹은 이산화질소와 일산화탄소 농도 증가가 갑상선 기능저하와 관련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복부 CT로 측정한 내장지방면적이 150㎠ 이상인 복부내장비만 그룹은 미세먼지와 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려면 현재의 유럽의 공기 오염 기준치를 더 엄격하게 해야 한다는 두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이 연구 결과는 7~9일 온라인으로 열리는 유럽호흡기학회 연례학술대회(ERS 2020)에서 공개됐다.첫번째 연구는 독일 뒤셀도르프 라이프니츠 환경의학연구소 Qi Zhao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이다. 연구팀은 공기 오염이 어린이의 호흡기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 근거는 계속 쌓이고 있지만, 연구 대부분이 최근의 공기 오염에 노출 된 영향을 조사하고 있다는 것에 주목했다. 이에 연구팀은 성장하는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세먼지 노출이 아시아인의 뇌졸중 위험과 심방세동 위험을 높여 심혈관질환 위험을 전반적으로 높일 수 있다는 증거가 쌓이고 있다. 대기 오염, 특히 미세먼지는 전 세계에서 주요 공중보건 문제다. 전 세계 인구의 90% 이상이 세계보건기구(WHO)의 연간 평균 PM2.5 표준(10μg/m3)을 초과하는 지역에서 거주한다.전 세계 질병부담 연구(Global Burden of Disease Study)에 따르면 2017년 전 세계적으로 PM2.5 대기 오염으로 294만 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약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27일 유럽호흡기학회(ERS 2019)에 발표된 두 가지의 대구모 연구들에 따르면 미세먼지를 포함한 대기오염은 신생아 사망 위험 및 폐 손상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기오염은 영아 사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이미 알려졌지만, 특정 대기오명 물질관 신생아의 사망 원인간의 연결고리를 해명한 연구는 없었다. 약 8백만 명을 검토한 한 대규모 연구는 미세먼지(PM10), 이산화질소(NO2) 및 이산화황(SO2)의 세가지 대기오염 물질이 개별적·공동적으로 신생아의 사망 위험을 20~50% 증가시키는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중국에서 실시된 연구에 따르면 초미세먼지에 많이 노출된 사람은 죽상동맥경화증을 나타내는 관상동맥석회화 점수가 더 높게 나타났다.특히 남성, 노인 및 당뇨병 환자들이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미세먼지는 전 세계 질병 부담의 주요 원인으로, 2015년에 약 420만 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미세먼지의 잠재적 위험은 매우 크지만, 현재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대기오염 지침은 최근 급격하게 산업화 된 지역이 아닌 대기오염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유럽 및 북미에서 실시 된 연구에 의존해 왔다. 미국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강시혁 교수(순환기내과), 공공의료사업단 권오경 교수(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파견)팀이 대기오염에 따른 심방세동 발생 위험성을 분석한 결과가 나왔다.심장의 정상적 리듬이 깨진 상태를 부정맥이라고 하는데, 그 중 가장 흔하고 대표적인 심방세동은 심방이 불규칙하고 빠르게 뛰는 질환이다.고혈압, 당뇨병, 기저 심혈관질환 등 위험인자가 동반된 경우에 호발 할 수 있으며, 비만, 음주, 과도한 운동 등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방세동을 포함한 부정맥은 자각증상이 없거나 비특이적인 양상으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미세먼지가 여러 질환을 넘나들며 마각을 드러내고 있다.세계보건기구(WHO) 유럽지구보고서에 따르면 미세먼지에 의한 질환 위험성 인과관계가 명확한 질환은 호흡기 및 심혈관 질환이다.그런데 최근 미세먼지 위험성 연구를 살펴보면 미세먼지는 비단 호흡기, 심혈관 질환뿐만 아니라 암, 정신 질환, 비만 등 여러 질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가히 공공의 적이라고 부를 만하다.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 높여미세먼지와 암의 연관성은 지난해 11월 국제환경연구공중보건잡지(International Journal of Envi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초미세먼지(PM2.5)에 노출되면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17.9%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 미세먼지(PM10)와 비교해 5배 이상 높은 수치다.연세의대 정보영·김인수 교수팀(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우리나라 성인 남녀 코호트를 분석한 연구를 지난달 17일 국제전문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Cardiology 온라인판에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동일한 대기조건을 경험한 우리나라 국민들에 대한 대규모 코호트 연구로, 일반 인구 집단의 장기간 초미세먼
미세먼지가 심하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으로 인한 입원율이 높아지는 사실이 국내 첫 코호트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고대 구로병원 심재정, 최주환 교수(호흡기ㆍ알레르기내과)팀의 코호트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세먼지가 농도가 심할수록 COPD 위험이 높아져 미세먼지가 COPD 급성 악화의 중요한 위험인자로 작용했다. 연구팀은 2015년 1월부터 2017년 5월까지 구로병원에 입원한 40세 이상의 COPD 급성 악화 환자 374명을 대상으로 대기오염과 COPD 위험도의 상관관계를 비교·분석했다. 대기오염 측정치는 △미세먼지(PM10)
#오늘도 미세먼지가 전국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며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최악의 미세먼지는 한동안 계속되겠습니다. 외출을 자제하시고 부득이하게 외출해야 한다면 마스크를 꼭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연일 지독한 미세먼지가 한반도 하늘을 뒤덮고 있다. 날이 따뜻해지고 꽃이 피면 나들이를 갈 생각에 들떴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미세먼지 공포로 야외활동이 쉽지 않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서울의 지름 2.5㎛ 이하의 초미세먼지(PM2.5) 일평균 농도는 80㎍/㎥로 '나쁨' 수준이었다. 이는
건국대병원 가정의학과 신진영 교수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이 높을수록 남성의 우울감이 증가한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신 교수는 이 논문을 발표해 2017 대한가정의학회 추계학술대회서 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신 교수는 2013년도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를 이용해 동일 지역에서 5년 이상 거주한 전국 12만 4205명을 대상으로 미세먼지와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 이산화황, 오존 농도를 4분위로 나눠 농도가 높을수록 일상 생활 중 스트레스와 삶의 질, 우울감과 우울증 진단, 자살사고와 자살시도 위험이 증가하는지 살펴봤다. 그 결과 미세먼지가
건강한 사람도 미세먼지와 같은 대기오염에 장기간 노출되면 각종 심혈관 질환 위험이 상승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중국 푸단대학( Fudan University) Huichu Li 교수팀이 Circulation 8월 14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이 밝혔다.연구팀은 푸단대학에 진학 중인 건강한 대학생 55명을 무작위로 추려내 이들이 생활하고 있는 기숙사에 작동하는 공기청정기와 작동하지 않는 공기청정기를 9일 동안 설치한 뒤 오염도를 비교·분석했다.아울러 연구 기간동안 대상군의
자동차가 많은 도로 근처와 같이 이산화질소,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농도가 높고 시끄러운 곳에 사는 사람들은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의대 Yutong Cai 교수는 "대기오염도와 소음도가 높은 곳에 사는 사람에서 심혈관질환 관련 바이오마커 농도가 유의미하게 증가했다"고 European Heart Journal 지난달 31일자 온라인판에 실린 논문을 통해 밝혔다.대기오염은 뇌졸중, 천식, 심혈관질환 등의 발병 원인으로 꼽히는 위험요인 중 하나다. 소음공해는 혈압상승, 수면장애, 스
미세먼지와 같은 대기오염 물질이 숙면을 취하는 데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워싱턴 대학 Martha Billings 교수가 5월 19일부터 24일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 흉부학회 연례학술대회(ATS 2017)에서 미세먼지와 숙면의 연관성을 밝힌 내용을 발표했다. Billings 교수에 따르면 초미세먼지(PM 2.5) 등에 많이 노출된 사람일수록 수면의 효율성(sleep efficiency)이 떨어져, 숙면을 취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교수팀은 지난 5년 동안 미국 6개 도시의 공기 질을 분석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