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바라던 일이 뜻대로 잘 된다는 '마고소양(麻姑搔痒)'의 희망을 품고 시작된 의료계의 2019년을 되돌아보면, 온갖 애를 썼지만 보람이 없는 ‘노이무공(勞而無功)’의 한 해로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안전한 의료환경 조성과 1년 만에 재개된 의정협의, 대형병원 쏠림현상을 막기 위한 의료전달체계 단기대책 수립 등 2020년을 기대할 수 있는 작은 희망의 불씨는 살아나고 있다. 올해 주요 이슈였던 임세원 교수와 윤한덕 센터장의 비보로 인한 안전한 진료환경 구축,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과 의료전달체계 개편 단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매년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내지만, 올해는 유독 비통하고 개탄스러운 소식이 많았다.국내 응급의료체계 구축에 헌신한 인물이 과로로 순직하는 안타까운 사건도 있었고 낙태죄가 위헌판결을 받는 역사적인 순간도 있었다.꿈의 치료제로 불리던 인보사의 몰락은 의약계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큰 파동을 일으켰다. 2019년 한 해를 사진으로 되돌아봤다.2월 4일 안타까운 의사들의 순직2월 4일 국립중앙의료원 윤한덕 응급의료센터장이 과로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윤 센터장은 국내 응급의료체계 구축에 헌신한 인물로 꼽혀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19일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018회계연도 보건복지부 및 식품의약품안전처 소관기관 세입·세출 결산을 위한 전체회의를 진행했다.앞서 지난 9일 발표된 중앙정부 장관의 개각 대상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제외되면서 사실상 유임이 확정됐다.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은 박 장관에게 "기존에 해오던 일들로 성과를 내라는 의미에서 유임이 된 것 같다"며 "장관에게 막중한 책임이 있다. 복지부에서 포용국가정책을 만들어가고 있는데 이에 대한 실제적, 구체적 정책을 이뤄줬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아울러 남은 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故 윤한덕 전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이 국가유공자로 지정됐다.보건복지부는 13일 국무회의에서 올해 2월 설 연휴 기간 업무수행 중 심정지로 사망한 故 윤한덕 전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을 '국가사회발전 특별공로순직자'로 의결됐다고 밝혔다.국가사회발전 특별공로순직자는 국가사회발전에 현저한 공이 있는 사람 중 그 공로와 관련돼 순직한 사람으로서 국가보훈처(보훈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무회의에서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적용 대상자로 의결한다.고인은 응급환자가 적시에 적정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응급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응급의료체계 구축에 공헌해 온 故 윤한덕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에 대한 추모사업이 본격 추진된다.전남의대 동창회(회장 양한모 양한모이비인후과 원장)는 18일 광주신양파크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윤 센터장의 참의료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윤한덕 추모실무위원회(위원장 서해현 서광병원 원장)'를 발족하고, 후원금 모금 및 윤한덕 정신 계승에 나서기로 했다.동창회는 그간 추모활동을 통해 전남의대 동창회원 1700여명으로부터 총 5억 6000여만원의 기금을 마련했다.이날 정기총회에서 동창회는 기금
보건복지부 주최, 제47회 보건의 날 기념행사에서 서울의대 소아과학교실 신희영 교수(서울대 어린이병원학교장, 서울의대 통일의학센터 소장)가 황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신 교수는 소아암 치료의 표준화에 기여한 것을 비롯해 소아암 환자를 위한 병원학교 도입, 통일을 대비한 남북 보건의료 통합, 국제 보건의료 인력의 역량강화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신 교수는 소아암을 치료한 후의 삶까지 책임지는 토탈케어를 구상해 서울대어린이병원에 학교를 설립했다.어린이병원학교가 1999년 개교한 이래 신 교수는 20년째 교장을 역임하고 있다.특히 효율적인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故 윤한덕 센터장·故 임세원 교수 등 240명이 정부 포상을 받는다.보건복지부는 제47회 보건의 날을 맞아 5일 2019년 보건의 날 기념행사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2부로 진행되며, 1부는 예방하는 건강생활, 당신의 평생행복을 슬로건으로 기념이 진행된다.2부는 건강·예방중심의 정책 체계 전환을 주제로 토론회가 열린다.1부 기념식은 400여 명 보건의료분야 유공자, 종사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 건강증진과 보건의료분야 발전에 기여한 240명이 정부 포상을 받는다.특히, 故 윤한덕 중앙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故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의 뜻을 기리는 응급의료체계 리폼 입법 공청회가 열린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은 3일 국회의원회관 제8회의실에서 '응급의료체계 리폼 입법공청회'를 개최한다.1993년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이 제정된 이후 지난해 말 기준, 권역응급의료센터 36개소, 지역응급의료센터 116개소, 지역응급의료기관 250개소 등 총 402개소의 응급의료기관이 지정돼 있다.응급의료체계가 마련돼 있지만, 여전히 경증환자가 상위 응급의료기관을 과다하게 이용해 과밀화가 유발되고 있는 실정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은 민관 합동 응급의료체계 개선 협의체를 20일 구성, 출범시켰다.협의체는 응급의료 기본계획 정책 방향을 토대로 구체적 실행계획을 연내 마련할 계획이다.故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 사망을 계기로 응급의료체계에 대해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응급의료체계의 주요 문제점과 개선방안 논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협의체는 복지부 강도태 보건의료정책실장과 중앙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국립중앙의료원 정기현 원장이 공동 위원장을 맡고, 응급의료 정책 입안자, 민간 전문가, 환자단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최근 국립중앙의료원의 윤한덕 센터장의 과로사로 인한 응급의료체계 개선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응급의료기금으로 응급의료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 법안이 발의됐다.응급의료 진료현장은 강도 높은 근무와 상대적으로 낮은 보상, 환자 등으로 부터의 신변 위협과 높은 의료분쟁 가능성으로 인해 의료계에서 대표적인 기피분야로 꼽히고 있다.특히, 응급실을 전담하는 전문의 인력이 부족하고, 과도한 업무량과 근무시간, 열악한 응급실의 근무환경은 응급의료종사자의 응급실 근무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이에, 국회 보건복지위
갑작스러운 죽음에 대해서는 말을 더 보태지 않겠다.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윤한덕 선생이 왜 죽음에 이르렀는지 정확한 인과관계를 모를 뿐더러 직접적인 사인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여러 이유를 짐작할 뿐 인과관계라 성립한다고 할 만한 원인을 증명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고인이 응급실 근무에 따른 과로 여부는 차치하고라도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센터 전원조정센터장으로 일하며 오래, 그리고 힘들게 일했다는 것은 과장이 아니리라. 환자를 빠르고 정확하게 전원시켜야만 하는, 그러다 보니 늘 긴장하고 집중할 수밖에 없는 업무의 속사정은 우리가 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김용익 이사장이 故 윤한덕 센터장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안정적인 응급의료체계 정착을 위해 건보공단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8일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을 찾아 지난 4일 설 연휴 근무 중 돌연 사망한 故 윤한덕 응급의료센터장을 조문했다.김 이사장은 "강북삼성병원 임세원 교수에 이어, 윤한덕 센터장의 사망소식은 많은 국민들은 안타깝게 하고 있다"며 "이런 분들의 헌신으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이 지켜졌고, 우리 건강보험도 발전했다"고 애도했다.이어, 그는 "故 윤한덕 센터장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설 명절 연휴 중 운명을 달리한 의사들에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의협은 숨을 거둔 의사들은 설 연휴 동안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 노력하다 숨진 것으로, 준법진료 정착 등 근본적인 의료체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최근 국립중앙의료원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이 과로로 숨을 거두면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고인은 의무사무관으로 보건복지부 국립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에 첫 발을 내디딘 이후, 2006년부터 당시 소방방재청과 함께 응급조사 업무지침을 수립하는 등 응급의료기관 질 평가 도입 등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설날 연휴 동안 국립중앙의료원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이 심정지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국립중앙의료원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6시쯤 윤 센터장이 의료원 집무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윤 센터장을 부검한 뒤 고도의 관상동맥경화에 따른 급성심장사라는 소견을 밝혔다. 대한응급의학회는 7일 성명을 내고 "청천벽력과 같은 비보에 학회 모든 회원은 애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면서 "학회는 윤한덕 회원을 떠나보내고 크나큰 슬픔에 잠겨있을 유족과 생전에 함께 했던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5명만이 응급의료서비스에 대해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안명옥) 중앙응급의료센터가 우리나라 응급의료서비스의 국민들의 인지도 및 만족도를 평가하기 위해 실시한 2016년도 대국민 응급의료 서비스 인지도 및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만 20세~80세 성인남녀 5000명이 응답한 이번 조사에서, 전반적 응급의료 서비스에 대한 신뢰율은 52.3%로,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5명이 신뢰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전년 대비 5.0%p 증가한 수치다. 구급차서비스 신뢰율은 60.6%로 전년
경기도병원회(회장 함웅)는 16일 수원 호텔캐슬 그랜드볼룸에서 제29차 정기총회 및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정기총회에서는 △경기도병원회 회세 확장 △의료시장개방 등 병원환경 변화에 따른 생존전략 유지 개발 등 2016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통과시켰다.학술세미나 발표로는 △병원의 효율적인 인적자원 관리(임배만 에이치엠엔컴퍼니 대표) △인증제 개요, 조사절차 및 조사방법(지민선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인증사업실 팀장) △의료질평가지원금제조(김남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평가보상부 부장) △경기 야간 휴일 응급수술 순환당직사업 및 재난 응급의료상황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안명옥)은 25일 오후 3시 '메르스재난 비상대응에 관한 성과 보고대회'를 가졌다.대회는 온 국민을 긴장시켰던 메르스재난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였는지 70일간의 비상대응에 관한 구체적인 보고와 함께 미래 또다른 감염재난으로부터 우리 국민들을 어떻게 안전하게 보호할 것인지 그리고 이를 위해 지금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 허심탄회한 토론이 이루어졌다.토론회에 앞서 안명옥 원장은 "국립중앙의료원은 그동안 사스(SARS), 신종플루, 에볼라 바이러스 등 우리 국민들이 감염재난에 노출될 때마다 공공보건의료 중추
#독일 최악의 참사로 꼽히는 1998년 에셰데(Eschede)역 열차사고. 주행 중이던 고속열차가 탈선해 승객 101명이 사망하고 103명이 부상했는데, '놀랍게도' 예방가능한 사망자는 단 한명도 없었다. 당시 사고 4분만에 경보가 전파되어, 사고 16분 후 첫번째 의사가 현장에 도착했고, 사고가 난지 2시간이 채 되지 않아 1명을 제외한 부상자 전원이 22개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갖춰진 재난의료체계'의 효과였다. 세월호 1주기와 맞물려 국가 재난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논의가 다시 한번 본격화되고 있다.앞서 정부는
#. 서울에 사는 이현주 씨는 얼마 전 전남에 있는 친척집에 갔다가 두살배기 딸의 다리가 뜨거운 국물에 데이는 사고를 경험했다. 시골지역의 지리와 정보에 익숙하지 않았던 이 씨는 주말에 진료가 가능한 병원을 찾기가 어려워 매우 당혹스러웠지만, 때마침 지인의 도움으로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을 통해 근거리에 있는 병원을 쉽게 찾아 치료할 수 있었다.국립중앙의료원은 최근 명절 등 연휴기간 중의 당직 의·약기관 정보를 제공하는 응급의료정보제공(E-GEN)앱을 개발했다.이 어플리케이션은 진료 가능한 응급실 및 의료기관, 약국 정보는 물론 응급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