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간호법과 의사면허법의 법제사법위원회 상정이 불발됐지만 여전히 통과 가능성은 열려있는 상태다.이런 가운데 국회에서는 의료계가 의사면허법과 관련해 먼저 수정안을 제시해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26일 국회 전문기자협의회와 가진 간담회에서 법사위에 계류 중인 의사면허법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해당 의료법 개정안은 의사가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으면 의사면허를 취소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최근 민주당 강병원 의원은 이 법안이 법사위에 장기간 계류 중이라고 지적하며 법률안의 신속한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홍준표 후보가 의료계의 민감한 사안인 '의료사고 입증책임 전환'을 언급하며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특히 여당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즉각 내놓음에 따라 향후 논의의 포문이 열릴지 주목되는 상황이다.대한의사협회는 최근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예비후보를 만나 의료정책 현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이 자리에서 홍 후보는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수술실 CCTV 설치법에 대해 비판을 쏟아냈다. 이 과정에서 의료과실 입증 책임 문제도 함께 언급됐다.홍 후보는 "범죄인의 증거를 채집하듯 수술하는 현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수술실 CCTV 설치에 대해 의료계가 여전히 결사 반대 입장을 견지하는 가운데, 정치권에선 이 법안이 정치적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여당은 '6월 임시국회 내 처리'를 주장하며 야당을 압박하고 있어 남은 국회 일정에도 관심이 쏠린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오는 23일 제1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수술실 CCTV 설치 내용을 담은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앞서 복지위는 수술실 CCTV 설치법에 대해 의견이 좁혀지지 않자 지난달 27일 공청회를 열어 환자단체와 의료계의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를 두고 환자단체와 의료계가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의료계에서는 CCTV 설치의 실익이 명확하지 않을 뿐 아니라 공익제보 보상 등으로 충분히 개선이 가능하다고 주장한 반면, 환자단체에서는 의료계의 주장에 대해 '모순'이라고 맞섰다. 여야 의원들도 의료계가 제시한 대안이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하며, 국민을 설득하기 위한 명확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제1법안심사소위원회는 26일 공청회를 열고 수술실 CCTV와 관련해 환자단체와 의료계의 의견을 들었다.이날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10년간 합리적인 진료비용과 신뢰할 수 있는 의료 질 담보로 '전문병원'이라는 독자적인 영역을 확립하고 있는 전문병원계가 한마리의 미꾸라지로 회복하기 어려운 타격을 받게 됐다. 그동안 미용·성형분야 유령수술 논란, 마취 환자 대상 성추행 논란 등으로 인한 의료계 도덕성은 땅에 떨어진지 오래다.의료계는 이런 논란이 전체 의료계 중 극히 일부 의사들의 일탈행위에 불과하다고 항변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있는 부도덕한 의사와 거리두기에 급급했다.물론, 중앙윤리위원회를 통한 회원자격 정지 등 중징계를 내리고 있지만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비대면으로 진행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2일차 국정감사에서는 현안과 관련한 핵심 증인들이 참석했다.특히 독감백신 상온노출, 공공의대 설립 논의, 대학병원 회계 의혹이 핵심 쟁점이었으며, 유령수술과 관련한 실태도 폭로돼 눈길을 끌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8일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을 대상으로 첫 비대면 국감을 실시했다. 여전한 복지위 '핫이슈' 독감백신 상온노출김진문 대표 "종이박스 유통, 법적 문제 없다"최근 발생한 독감백신 상온노출 사고는 전날 국감과 마찬가지로 복지위의 뜨거운 의제였다. 이날 국감에서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오는 10월 2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 증인으로 인보사 사태의 코오롱 이우석 대표와 유방보형물 안전성 이슈가 터진 엘러간 김지현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했다.국회 복지위는 지난 24일 2019년도 국정감사 일반증인 및 참고인 출석 명단을 의결했다.복지위에 따르면, 이번 국감에는 일반증인 18명, 참고인 18명 등 총 36명의 증인과 참고인이 출석한다.채택된 증인들은 보건복지부 및 식품의약품안전처, 국민건강보험공단 국감에 출석할 예정이다.특히, 복지위 위원들은 이번에 채택된 증인들을 대상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수술을 집도하는 의사가 환자 동의없이 다른 의사로 변경할 경우 기존 300만원의 과태료가 3000만원으로 강화된다.국회 민주평화당 김경진 의원은 지난 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의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현행 의료법에는 사람의 생명 또는 신체에 중대한 위해를 발행하게 할 우려가 있는 수술을 하는 경우, 수술 등의 방법 및 내용, 수술에 참여하는 주된 의사의 성명을 환자들에게 설명해야 한다.또한, 서면으로 환자의 동의를 받아야 하며, 수술의 방법 및 내용, 수술에 참여하는 주된 의사가 변경된 경우에는 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2018년 의료계는 '바람 잘 날이 없다'는 속담이 제격인 한 해였다.응급실에서 근무하던 의사가 이유 없이 폭행당하고, 5살 환아를 오진한 의사들이 구속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졌다. 의료진 폭행 사건이 여러 번 반복되면서 국회에서 성과물을 얻었지만, 실제 현장에서 어느 정도 효과를 발휘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의료기기업체 직원의 대리수술 사건도 의료계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건이었다. 이로 인해 많은 의사가 국민의 따가운 눈총을 받아야 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급기야 수술실에 의무적으로 CCTV를 설치
회원이 불법적으로 향정신성 약물인 프로포폴을 불법적으로 투약한 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된 대한성형외과의사회가 자정 노력에 박차를 가한다. 의사회는 16일 "일부 회원의 불미스러운 행위에 국민들께 사과한다"며 "비윤리적 문제와 불법적 이득을 취하는 일들이 발생해 송구스러운 따름"이라고 말했다. 앞서 의사회의 이사직을 맡고 있는 강남의 한 성형외과 원장은 자신의 병원에서 프로포폴을 스스로 투약하다 경찰에 적발된 바 있다. 또 다른 강남의 한 성형외과 원장은 자격정지 처분을 받고도 상습적으로 프로포폴 투약자에 1병당 30만원에 투약
수술실 CCTV 설치·운영을 두고 의료계와 시민사회계가 격론을 벌였다. 의료계는 극소수의 부도덕한 의사 때문에 발생하는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전 의료인을 범죄인 취급하는 건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환자단체, 소비자단체 등 시민사회계는 범죄 예방을 위해, 그리고 의료사고 대비를 위해 수술실 CCTV는 필요하다고 맞섰다. 경기도 이재명 도지사는 12일 경기도청 집무실에서 '경기도의료원 수술실 CCTV 설치 시범운영에 따른 토론회'를 개최했다. 경기도 "도민 10명 중 9
경기도 의료원이 10월 1일부터 수술실 CCTV를 설치·운영한다고 발표하면서 의료계에 파장이 일고 있다. 16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자신의 페이스 북을 통해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수술실에 CCTV 설치를 연말까지 시범운영하고, 2019년부터는 경기도 의료원 6개 전체 병원에 전면 확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수술실은 철저하게 외부에 차된돼 있고, 마취 등으로 환자의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수술이 이뤄져 환자의 인권이 침해되는 사건이 발생할 경우 환자 입장에서는 답답하고 불안안 부분이 있었다는 게 이 지사 측 설명이다. 이 지사
비도덕적 진료행위에 낙태가 포함되자, 산부인과 개원가가 '낙태 전면 거부'를 선언할 조짐이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행정처분 대상이 되는 비도덕적 진료행위 유형을 확정하고 17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비도덕적 진료행위는 5개항으로 구성됐는데, 이중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형법 제270조를 위반해 낙태하게 한 경우다. 이번에 발표된 의료관계행정처분규칙에 따르면 인공임신중절술을 시행할 경우 의사는 자격정지 1개월에 처하게 된다. 이를 두고 논란이 이는 이유는 2016년 (직선제)산부인과의사회 등이 비도덕 진료행위에서 임신중
환자에게 유령수술을 진행한 서울 강남의 G성형외과에 수천만원의 손해배상 판결이 내려졌다.수술 전 환자에게 수술의 필요성과 위험성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점과 더불어, 환자가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실제 수술의사를 바꿔치기 한 것이 환자에 대한 기망이자, 신체권과 생명권침해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명확히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서울중앙지법은 최근 환자 A씨가 G성형외과 B원장 등 의료진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G성형외과로 하여금 환자에게 7300여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이번 사건은 유령수술 피해자에 의한
국회 토론회에서 “수술실은 의사들의 생체실험실”이라고 발언해 파문을 일으켰던 대한성형외과의사회 김선웅 前 법제이사가 중앙윤리위원회에 회부됐다. 대한의사협회는 8일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결과를 아렸다. 김 전 법제이사는 지난달 15일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 주최로 열린 ‘의료광고 사전 자율심의 관련 의료법 개정안 공청회’에서 “대한민국 수술실은 유령수술이 난무하고 의사들의 생체실험실”이라며 “그들을 강력히 처벌하고 규제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의협 대의원회는 김 전 이사의 윤리위 회부 문제를 논의해줄 것을 의협 집행부에
2017년을 전후로 각종 의료규제 법률들이 줄줄이 시행된다. 지난해 말 시행된 의료분쟁조정 자동개시, 리베이트 수수 의료인 처벌강화를 시작으로, 3월에는 의료인 명찰패용 의무화, 5월에는 수술 등 의사 설명의무 강화법 등이 시행을 기다리고 있다. 의료계는 법 개정 과정에서 의사들에게 과도한 책임을 떠넘기는 제도라고 반발했지만,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삼성서울병원 대리수술 사건, 성형외과 유령수술 사건 등 굵직한 의료관계 사건이 연이어 터지면서 '환자 권리보호'를 요구하는 여론이 대세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2016년 개원가를 표현하는 키워드를 꼽으라면 '생존' 그리고 '대안 찾기'일 것이다. 개원의들이 생존 자체를 걱정하기 시작한 것은 몇 년 전부터다. 2014년 '서울 자영업자 업종지도'에 따르면 서울에 문을 연 동네의원 10곳 가운데 2곳 이상이 3년을 넘기지 못하고 폐업한 것으로 조사됐다.2012년 3년차를 맞은 서울 소재 동네의원들의 생존율을 조사한 결과, 그 비율이 78.2%였다. 나머지 21.8%의 동네의원은 '마의 3년'을 넘기지 못하고 문을 닫았다는 얘기다. 개원
환자가 선택한 집도의가 아닌 다른 의사의 '대리수술(유령수술)', 수익을 위한 환치기 수법 등 일부 성형외과에서 불법이 자행되고 있지만 정부가 이들을 제대로 처벌하지 못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묵인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정부가 몇 년 전부터 강력하게 추진하는 외국인환자 유치 등 실적 쌓기에 몰두해 있어 쉽게 강력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이다. 강남의 대형 성형외과에 외국인 환자가 집중된 것을 고려할 때 이를 제대로 처벌할 경우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 등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유령수술 이어 환
대체로 여름에 매출이 상승하는 성형외과, 피부과, 비만 클리닉, 안과 등이 울상에 빠졌다. 전반적인 경기 침체로 인한 환자 감소와 더불어 전에 없던 불볕더위로 환자들의 발길이 뚝 끊겼기 때문이다. 성형외과는 유령수술의 여파로 중국인 환자도 감소해 한여름에 혹한기를 맞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환자 실종된 성형외과 불안의 전주곡은 올해 초겨울부터 시작됐다고 한다. 보통 성형외과는 겨울철인 12월, 1월 2월에 환자가 가장 많다. 강남의 대형 성형외과는 평소 매출의 약 2~3, 규모가 작은 성형외과도 약 1.5배 매출이 올라가는
수술 전 반드시 수술의사 이름 등의 정보를 환자에게 알리고, 서면 등 명시적인 방법으로 동의를 얻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를 위반한 경우에는 자격정지 등 행정처분과 함께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에 처해질 수 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승희 의원(새누리당)은 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의료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이는 최근 논란이 됐던 대형병원 대리수술 사건에 따른 후속입법.앞서 삼성서울병원 A모 교수는 해외학회 참석 차 출국하면서 해당기간 자신이 집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