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최근 10년간 결핵 신환자 수가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22년(5차) 결핵 적정성 평가 결과를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결핵은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 complex)에 의해서 발생하는 공기 매개성 감염병으로 초기 검사를 통한 진단 및 항결핵제의 꾸준한 복용으로 대부분 완치가 가능하다.우리나라 결핵 환자는 OECD 국가 중 발생률 1위, 사망률 3위로 높은 수준이다.하지만 지속적인 결핵 예방·관리 정책 및
ELN, 2세대 TKI에 반응 없다면 3세대 TKI로 바로 넘어갈 것 권고2세대 TKI에 치료 실패 후, 3세대 TKI로 변경하는 것이 환자의 장기생존율 측면에서도 유리 - 만성골수성백혈병(이하 CML)이란?만성골수성백혈병은 유전적인 변화로 인해 골수 안의 세포 수가 지나치게 증식하면서 혈액 속의 백혈구, 혈소판이 증가하는 혈액암이다. 환자들의 3분의 2 정도가 무증상이어서 건강검진으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증상이 있는 경우 기운이 없고 피곤하며 식은땀이 나는 등 몸살과 유사한 증상을 겪거나, 간혹 비장이 커지면서 좌측 복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화이자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입랜스(성분명 팔보시클립)를 호르몬수용체양성(HR+)/사람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음성(HER2-)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1차 내분비요법에서 아로마타제 억제제와의 병용요법으로 폐경 전 환자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 받았다고 20일 밝혔다.이로써 입랜스는 폐경 여부와 무관하게 1차 내분비요법으로 아로마타제 억제제와 병용할 수 있게 되면서 기존 폐경 후 여성에서 모든 여성으로 사용 범위가 확대됐다.입랜스와 내분비요법을 병용하는 폐경 전 및 폐경 이행 여성은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HIV가 장기치료가 필요한 만성질환으로 거듭남에 따라 이에 적합한 치료제 선택이 중요한 요소로 떠올랐다.길리어드는 '빅타비'가 5년 장기 임상 데이터를 통해 장기 치료에 걸맞는 효과 및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과거 죽음의 병으로 불렸던 HIV가 치료제 발달로 인해 만성질환으로 변화하고 있다. 1990년대 후반 이후 다양한 항레트로바이러스제가 등장하면서 HIV 환자의 사망률이 획기적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항레트로바이러스제는 HIV를 완치하지는 못하나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해 질병의 진행을 지연시킨다.
Initial Antibiotic Treatment Guide to Lower the Risk of Traumatic Severe Infections연자 조항주 교수 의정부성모병원 외상외과중증외상은 운수사고나 추락과 같은 외상 요인에 의해 신체에 발생한 손상 중 의식상태나 혈압, 호흡 등이 비정상적으로 심각하게 다친 경우이다. 초기 수상 당시의 손상중증도점수(injury severity score, ISS)가 높을수록 사망률은 증가하게 되어 24점 이상인 경우 약 30% 이상의 사망률이 보고되고 있다(Oh, HK et al. J K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 시장에 신약이 대거 등장한 가운데, 기존부터 사용해온 항레트로바이러스치료(ART)의 입지가 더 굳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HIV 감염인은 바이러스 재발을 억제하기 위해 약물을 평생 복용해야 하는 만큼, 기존 신약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바이러스 재발 억제 효능을 보였기 때문이다. 한국 시장, 신약으로 시장 재편한국 HIV 치료제 시장은 길리어드 빅타비(성분명 빅테그라비르/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알라페나미드)가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빅타비의 작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의 스테로이드 사용을 두고 미국과 유럽의 가이드라인이 다소 다른 내용을 권고하고 있어 관심이 모인다.미국류마티스학회(ACR)는 스테로이드 사용 제한을 더 강하게 권하는 반면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에서는 이를 어느 정도 허용하는 분위기다. JAK 억제제 안전성 문제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발표된 ORAL Surveillance 데이터가 큰 파문을 일으킨 가운데, 이는 고위험군이 많이 포함된 연구 결과로 저위험군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다는 의견도 맞서고 있다. 18일 코엑스에서 진행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내 당뇨병콩팥병 첫 진료지침이 등장했다.4월 27~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신장학회 연례학술대회(KSN 2023)에서는 당뇨병콩팥병 첫 진료지침이 공개됐다.이번 진료지침은 △국내 당뇨병콩팥병 및 말기콩팥병 현황 △당뇨병콩팥병 진단과 신장전문의 협진 시기 △당뇨병콩팥병 약물/비약물/포괄치료 △당뇨병콩팥병 합병증 관리 △소아청소년 당뇨병콩팥병 진단 및 치료 등의 내용이 담겼다.이 중 약물치료를 당뇨병 동반 당뇨병콩팥병, 고혈압 및 알부민뇨 동반 당뇨병콩팥병 등 환자에 따라 권고 사항을 달리한 게 특
세계폐쇄성폐질환기구(GOLD)가 2023년 가이드라인 업데이트판을 발표했다. 올해 업데이트에서는 COPD의 정의부터 치료전략, COPD 악화(exacerbation) 중증도 분류, 치료 순응도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부분에 변화를 줬다. COPD 정의에서는 흡연을 주요 특징으로 지정했던 내용을 위험인자로만 제시했고, COPD를 다양한 발생 원인에 따라 분류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변화를 준 부분은 환자군 분류와 이에 따른 치료전략이다. 환자군을 3개 그룹으로 재정리했고, 치료전략에서도 지속성 베타-2작용제(LABA)나 지속성 항무스칼
미세먼지 오염도와 함께 호흡기질환 위험이 높아지는 계절이다. 한국환경공단이 발표한 2021년 대기환경 연간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미세먼지 오염도는 1년 중 2~5월이 높다. 미세먼지가 대표적인 만성 호흡기질환인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천식, 알레르기비염에 대한 위험인자로 꼽히고 있는만큼 직접적으로 환자들의 위험도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대표적으로 세계폐쇄성폐질환기구(GOLD)는 미세먼지를 비롯한 대기오염에 대한 노출을 COPD의 주요 위험인자로 적시했고,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는 진료지침에서 PM2.5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경
T315I 돌연변이에 유일한 효과 보이는 3세대 TKI 포나티닙 국내에서 2차 치료부터 사용 가능1,2세대 TKI에 저항성 생긴 경우, 조기에 약제 변경으로 치료 효과 높일 수 있어- 만성골수성백혈병(이하 CML)이란 어떤 질병인가CML은 백혈구에 생긴 혈액암의 일종이다. 우리 몸의 세포를 구성하는 46개의 염색체 중 9번 염색체와 22번 염색체의 끝부분이 자리를 바꿔 융합하면서(필라델피아 염색체), 일명 BCR::ABL1 유전자로 인해 백혈구와 적혈구, 혈소판이 과다하게 증식되는 질환이다.병의 단계에 따라 만성기, 가속기, 급성기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간세포암(HCC) 환자에게 바이엘의 넥사바(성분명 소라페닙)와 전신정위적방사선치료(SBRT)를 같이 했을 때 전체생존율(OS)과 무진행생존기간(PFS) 등 생존 혜택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SBRT란 높은 선량의 방사선을 전신에 조사하는 치료법이다. 이번 연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1월 19~21일까지 열린 2023 ASCO Gastrointestinal Cancers Symposium에서 발표됐다. 연구팀은 초기에 292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하려했지만, 2021년 3월 HCC 표준치료가 바뀌면서
일본에서도 위식도역류질환(GERD) 유병률이 증가하면서 사회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본소화기학회는 2009년 첫 번째 근거 기반 GERD 임상 가이드라인을 발표했고, 2015년 2번째 개정판을 발표한 바 있다. 그리고 학회는 “2번째 개정판 이후 다양한 연구들이 반영됐고, 보노프라잔을 비롯한 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가 사용가능한 치료약물로 대두됐다”며 2021년 치료전략을 중심으로 한 3번째 개정판을 발표한 배경을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에서는 역류성 식도염과 비미란성 역류질환으로 GERD를 구분한 치료 알고리듬과
국내 위암 발생률 및 검진 현황국립암센터 위암센터에서 국내 위암 검진사업 현황을 정리한 논문(J Korean Med Assoc. 2022)에 따르면 위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암등록통계자료에 따르면 위암은 2018년까지 우리나라 연간 전체 암 발생 중 1위에 해당하는 암종이다. 2019년에는 갑상선암, 폐암에 이어 3위의 암종으로 확인됐지만, 발생자수에 큰 변화는 없었다.이에 비해 위암으로 인한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999년 10만명당 29.4명으로 1위였지만, 이후에는 지속적으로 감소해 2019년에는 10만명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전이성 대장암 초치료에서 론서프(트리플루리딘/티피라실)가 로슈의 젤로다(카페시타빈) 대비 우월성을 입증하지 못했다. 이번 연구는 란셋 Gastroenterology & Hepatology 12월 2일자에 게재됐다. 프랑스 소르본대학 Thierry Andre 교수 연구팀은 전이성 대장암 환자 856명을 대상으로 론서프+아바스틴(론서프군, n=426)과 젤로다+아바스틴(젤로다군, n=430)으로 1:1 무작위 배정한 후 임상3상을 진행했다.이 연구는 2019년 3월부터 2020년 9월까지 25개국에서 진행됐
대한내분비학회가 진행하는 서울국제내분비·대사학술대회(SICEM 2022)가 지난 10월 27~29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온라인을 통해 참여가 가능했던 이번 SICEM 2022에서는 당뇨병, 비만, 대사질환, 갑상선, 부신, 골질환 등에 대한 다양한 강연들이 진행됐다. 이 중 당뇨병 관련 프로그램에서는 티아졸리딘디온(TZD) 주제의 세션이 진행됐다. ‘The Illusion and Truth: The Need to Re-evaluate Insulin Sensitizer, TZD’ 주제로 진행된 이 세션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내년 결핵 적정성평가부터 치료성공률 지표가 도입돼 2024년부터 병원별 결핵환자 치료결과 확인이 가능해진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6차 결핵 적정성평가 세부시행계획을 공개했다.특히 치료성공률 지표는 6차 평가에 처음 도입된 모니터링 지표로, 병원별 치료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2024년부터 국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결핵은 부적절한 치료로 인해 약제내성결핵으로 진행되면 치료 및 재발 가능성이 높아져 치료실패와 지역사회로의 전파를 방지하기 위해 환자가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또 다제내성결
- 폐경 후 골다공증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원래 우리 몸의 뼈는 파골세포의 골흡수와 조골세포의 골형성을 끊임없이 반복하며 그 밀도를 유지한다. 이 과정에서 여성호르몬이 파골세포의 지나친 활동을 억제해 골밀도의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폐경기에는 여성호르몬의 감소로 인해 파골세포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골 소실의 증가와 함께 뼈 자체가 약해지는 것이다. - 폐경기 골감소⋅골다공증 환자에 대한 초치료 전략은?안면 홍조, 식은땀, 불면증, 관절통 등의 폐경 증상과 함께 골 소실이 심한 경우, 또한 호르몬 치료에 대한 특별한 금
- 폐경 후 골다공증 발생이 높아지는 이유는?뼈는 파골세포에 의한 골흡수와 조골세포에 의한 골형성을 반복하는 골재형성(bone remodeling)을 통해 밀도와 미세구조를 유지하는 조직이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에스트로겐이며, 폐경 후 발생하는 골다공증은 이러한 에스트로겐의 감소에 기인한다.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 파골세포가 많이 만들어지고, 그에 따라 뼈교체율(bone turnover rate)이 급속하게 증가되기 때문이다. 또한 노화로 인해 뼈세포와 조골세포의 고사가 증가하면서, ‘새로운 뼈가 만들어지는 속도와
- 폐경기에 골감소⋅골다공증 환자에 대한 초치료 전략은?골감소 상태에 따라 약물 치료가 필요한지를 판단하고, 환자의 조건에 맞는 치료제를 선택하게 된다. 예를 들어 50세 전후의 비교적 젊은 여성에서 폐경 증상과 함께 골밀도 감소가 나타났다면 여성호르몬치료를 선택한다. 폐경기에는 골재형성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여성호르몬이 부족해지면서 골밀도가 급감하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여성호르몬을 보충해 주는 것이 치료 효과가 좋다. 50대 후반~ 60대 초‧중반에서는 주로 척추의 골밀도가 급감하면서 척추 골절이 많이 발생한다. 따라서 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