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 발표에 대해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이 우려와 반대를 표명했다. 의대 정원 확대는 필수의료 위기 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는 18일 성명서를 통해 "현재 대한민국의 필수의료가 위기에 봉착한 것은 사실이며, 이를 위한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취지에 대해서는 적극 공감한다"면서도 "의대 증원은 필수 의료의 공백을 메꾸는 것이 아니라, 도심지 중심으로 비급여 진료의 증가만 초래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또 "의사 인력의 증가는 과도한 수요창출로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최근 길거리 칼부림 사건을 두고 정신질환과 연관짓는 시선이 많아지는 가운데, 의사회가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이 심해지고 정작 치료가 필요한 분들이 치료에서 멀어지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밝혔다.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는 지난 16일 성명서를 통해 이러한 입장을 공개했다.의사회는 정신건강의학과 치료가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시설 규정이 강화되면서 전국적으로 1만개가 넘는 정신과 입원 병상이 급격히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지역 사회 정신 보건 현장에서는 끊임없이 부작용이 일어나는 실정이다.의사회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SNS 자살 생중계, 동급생 타살 시도 후 자살, 은둔형 외톨이….청소년들을 둘러싼 불안정한 심리 환경이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를 위해서는 제도적 개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지난 5월 서울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2022년 5년간 서울시 정신건강의학과는 302개에서 534개로 76.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소아청소년과가 12.5% 감소한 것과는 크게 다른 수치다.정신과의 문턱이 낮아졌다는 것은 괄목할만한 변화다. 그러나 보호자 없이 정신과 진료가 불가능한 청소년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의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추진에 대해 의료계가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는 가운데, 정신건강의학의사회도 시범사업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보건복지부는 6월 1일부터 3개월 간 계도기간을 거쳐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을 시행할 방침이다.소아청소년과의 경우 심야 및 휴일, 법정 감염병 1~4급 확진환자, 장애인 및 거동불편 한 65세 이상 고령자, 도서산간 등 의료취약 거주자를 대상으로는 초진에서도 비대면 진료를 허용할 계획이다.이에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는 19일 성명을 통해 의사 접근성이 높고 의료기술의 수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료계가 실손보험 청구 중계기관으로 보험개발원이 지정된 것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보험개발원으로 축적된 청구자료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 넘어가 보험업계로 전달돼 국민들의 실손보험 가입 거절 및 보험금 지급 거절 근거가 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제1법안소위원회에서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를 골자로한 보험업법 개정안이 상정될 예정인 가운데, 의료계가 보험업법 개정안 철회를 주장했다.대한개원의협의회와 각과 의사회는 15일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동화약품과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오강섭)가 공동제정한 ‘제8회 윤도준 의학상’의 수상자로 이상훈 오정신건강의학과의원장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이상훈 원장은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 회장을 역임하며 우리나라의 신경정신의학을 발전시키는데 크게 기여했으며, 국민의 정신건강 증진, 회원들의 친목도모와 권익 신장을 위해 활발히 활동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또 그는 정신과 치료에 대한 편견 해소, 정신건강의학과 개업의들의 정신요법 수가체계 개선과 안전 시설 설치 확충, 정신장애인들의 치료받을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SNS 자살 생중계와 동급생 타살 시도 후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인 바 있다.이에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가 청소년을 위한 기관 설립과 법적 보완 장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정신과의사회는 19일 성명을 통해 “최근 자살 생중계 및 타해 시도 후 자살 사건과 관련, 심리적 트라우마를 겪은 청소년들에게 큰 슬픔과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의사회는 “한 청소년이 외국의 사례를 모방, 자살을 생중계했다는 점은 청소년의 자살 문제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의 문제”라며 “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최근 10.29 참사(이태원 참사)로 인한 10대 청소년의 PTSD 자살 추정 사례가 발생하면서, PTSD 고위험군에 대한 심리적 방역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 김동욱 회장은 15일 '금쪽같은 귀한 생명, 더 이상 잃기 않기를'이라는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는 자신이나 타인의 실제적 죽움이나 죽음에 대한 위협, 심각한 상해, 정신적 또는 신체적 안녕에 위협을 주는 사건을 경험하거나 목격했을 때 발생한다.사건에 대해 공포를 느끼고 사건 후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압사 참사로 전국민 트라우마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부 언론보도와 유튜브,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참사 현장이 여과 없이 전파되면서, 유가족, 부상자, 목격자뿐 아니라 간접적으로 사고를 접한 일반 시민들도 심리적 트라우마를 경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영상·뉴스 반복 노출로 '대리외상증후군' 우려전문가들은 영상이나 뉴스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서 트라우마가 생기는 '대리외상증후군(Vicarious Trauma)'를 우려한다.대리외상증후군이란 일반인들이 사고를 직접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와 정책간담회를 진행했다.코로나19 장기화로 심리적 고통과 우울, 자살이 증가하는 가운데 국가가 국민 정신건강을 지키기 위한 역량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데 중지를 모았다. 또 정신질환에 대한 오해와 편견으로 여전히 정신건강치료를 받는 것을 꺼리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진료 접근성 강화 및 정신과 환자 차별 철폐 등 정신건강문제에 대한 필수의료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 심층 논의했다.먼저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정책간담회를 통해 △민간보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지난달 26일 대한요양병원협회와 정책간담회를 열고, 간병의료보험 제도와 요양병원 운영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간병비 급여화를 주로 논의했다. 현재 요양병원 장기입원자의 기본의료비는 본인부담상한제이지만, 간병비에 대한 지원은 없는 상황이다. 또한 우리나라 고령화 진행상황을 감안할 때, 간병 문제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신 의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간병비 급여화는 차기 정부에서 해결해야 할 중요한 의료현안 이기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도와 더불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식약처가 의료용 항불안제 적정사용 및 오남용 방지를 위해 사전알리미를 통보한 가운데, 정신과의사회가 정시과 특성을 무시한 탁상행정이라고 반발하고 있다.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는 15일 식약처의 항불안제 사전알리미 통보와 관련해 반박 성명을 발표했다.정신과의사회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의료용 항불안제의 적정사용과 오남용 방지를 위해 의사들에게 1단계 사전알리미를 서면 통보했다.식약처는 항불안제 4종 이상 병용 투여에 대해 사전 알리미를 통해 다종 병용투여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식약처는 항불안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치매안심병원 지정 인력 기준에 한의사를 포함할 방침인 가운데, 의료계가 정부의 치매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 즉각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대한신경과학회,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대한신경외과학회, 대한신경과의사회,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 대한신경외과의사회, 대한치매학회, 대한노인정신의학회, 인지중재치료학회 등은 복지부가 입법예고한 치매관리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에 대해 강력히 반대했다.의협을 비록한 치매 치료 전문가 단체들은 '치매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 철회 촉구' 공동성명을 통해 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치매안심병원 인력기준에 한의사를 포함하는 치매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가운데, 의료계가 한 목소리로 반대하고 나섰다.대한의사협회는 10일 보건복지부 치매정책과를 방문해 ▲공립요양병원 운영‧위탁 대상에 한방신경정신과 한의사가 설립한 병원 포함 ▲치매안심병원 인력기준에 한방신경정신과 한의사를 포함하는 ‘치매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에 대해 관련과 전문학회‧의사회와 함께 반대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2월 16일 공립요양병원 운영‧위탁 대상에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가 설립한 병원을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의료용 마약류 '졸피뎀'의 적정 사용을 위해 안전사용기준을 벗어나 처방한 의사에게 그 사실을 서면 통보하는 '사전알리미'를 4일부터 시행했다.사전알리미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으로 수집된 처방정보를 분석해 오남용이 의심되는 처방 사례를 의사에게 서면으로 알리는 제도로, 마약류 식욕억제제(2020년 12월)와 프로포폴(2021년 2월)에 대해 시행한 바 있다.특히, 이번 알리미 발송 시 졸피뎀 성분 의약품의 주의사항과 안전사용정보 등을 담은 환자용 안내서를 함께 동봉해 의사가 진료·처방 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최근 '정신건강복지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입법예고된 가운데,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가 이를 '졸속 법안'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정부는 정신의료기관의 병상 간 이격거리를 1.5m 이상으로 하는 등 입원실 규정을 변경하고 모든 정신의료기관 진료실에 비상문이나 대피공간을 설치, 강제하도록 소급적용하는 법령을 발의했다.이에 따라 모든 정신의료기관은 신규로 개설하는 의료기관뿐 아니라 이미 개설해 있는 의료기관까지 이 기준을 만족시키기 위해 시설을 변경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의사회는 "병상 수와 병상 간의 거리,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회장 이상훈)가 정부에 의료인 보호를 위한 강력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故임세원 교수에 이어 지난 5일 부산 북구 한 병원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하면서, 정부가 의료인을 보호하기 위한 확실한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의사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6일 발표했다.의사회에 따르면, 의료계는 2018년 말 故임세원 교수 사건 이후 어느 때보다 의료인 보호 조치를 강력히 요구해 왔다. 확실한 폭력 예방을 위해 진료실 위협, 폭행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정신건강의학과 봉직의협회(이하 봉직의협회)가 청도대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보호병동에 재원 중인 코로나19(COVID-19) 확진자에게 정부가 최선의 치료를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봉직의협회는 24일 성명을 발표하며 보건당국 및 코로나19 관련 부처에 코로나19 사태를 개선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요구했다.현재 청도대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보호병동에 재원 중인 환자 전원이 코로나19를 확진받았고 4명이 사망했다. 봉직의협회에 따르면, 정신건강의학과 보호병동에서는 환자의 안전을 확보
[메디칼업저버 이진영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사용장애, 이른바 게임중독을 국제질병분류체계에 등재한 것을 두고 학계가 환영의 입장을 표했다.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대한예방의학회,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 한국역학회 등 5개 학회는 10일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WHO는 2019년 5월 게임사용장애가 포함된 국제표준질병분류체계 11판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게임사용장애는 진단분류체계에 포함된다.이에 학계는 "게임사용장애는 뇌 도파민 회로의 기능이상을 동반, 일상생활에 장애를 초래하는 질병상태로, 효과적인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약제비를 별도로 청구할 수 있는 개정된 의료급여 입원수가 기준이 오는 6월부터 시행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료수가개발부는 최근 의료급여수가의 기준 및 일반기준 일부개정 복지부 고시안을 공지했다.복지부의 고시안에 따르면, 의료급여 정신질환 입원 및 낮병동, 외박수가 G4·G5 등급을 개정하고, 병원급 이상의 G1~G3등급에 대한 의료급여 정신질환 입원·낮병동·외박수가 점수변경, 약제비를 별도로 청구할 수 있으며, 의료급여 식대 금액을 인상한다.이번 개정 고시와 관련해 이상훈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 회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