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급성림프모구백혈병(Philadelphia chromosome-positive acute lymphoblastic leukemia, Ph+ ALL)은 어떠한 질병이며, 진단 방법은 무엇인가?급성백혈병은 비정상적인 혈액세포가 과도하게 증식하여 정상적인 적혈구, 백혈구 및 혈소판의 생성이 억제되는 질환이다. 기원 세포에 따라 골수성백혈병과 림프모구백혈병으로 구분되는 백혈병의 진단을 위해서는 골수 검사가 필요하며, 골수에서 미성숙백혈구가 증가되어 있는 경우 진단된다. ALL의 경우 염색체9번과 22번의 전좌로 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간세포암(HCC) 환자에게 바이엘의 넥사바(성분명 소라페닙)와 전신정위적방사선치료(SBRT)를 같이 했을 때 전체생존율(OS)과 무진행생존기간(PFS) 등 생존 혜택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SBRT란 높은 선량의 방사선을 전신에 조사하는 치료법이다. 이번 연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1월 19~21일까지 열린 2023 ASCO Gastrointestinal Cancers Symposium에서 발표됐다. 연구팀은 초기에 292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하려했지만, 2021년 3월 HCC 표준치료가 바뀌면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유방암 치료 시 항암화학요법을 줄이고도 생존율을 유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승필 유방내분비내과 교수는 최근 유방암 치료 시 항암화학요법 적용을 줄이고도 생존율을 유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유방암 항암화학요법은 삼중음성 유방암, Her-2 양성 유방암에서 탁월한 효과가 있고, 특히 전체 유방암 환자의 70%를 차지하는 호르몬수용체 양성 유방암이 진행한 경우에도 전신치료시 적용하는 중요한 치료법 중 하나다. 그러나, 항암화학요법은 탈모, 조기폐경, 체형변화, 구역,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신장이식 환자에 대한 예방적 항바이러스제 치료시 거대세포바이러스(CMV) 감염 위험을 62%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신장이식 합병증 감소를 위해 중증도 이상 위험군에 대해 예방적 항바이러스제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이다.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신장이식 환자에서 거대세포바이러스(Cytomegalovirus, CMV) 예방요법의 효과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거대세포바이러스 감염은 신장이식 전체 환자 중 60~80%의 환자에서 보고될 정도로 흔하게 발생하는 합병증이다.거대세포바이러스 감염은 이식장기에 대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전형적 호지킨 림프종(classical Hodgkin lymphoma) 치료의 기존 화학요법에 애드세트리스(성분명 브렌툭시맙 베도틴)를 추가했을 때 전체생존율(OS)이 향상됐다는 6년 추적관찰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이번 연구 결과로 항체약물결합체인 다케다제약의 애드세트리스(성분명 브렌툭시맙 베도틴)가 호지킨 림프종의 1차 치료요법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6월 9일부터 12일까지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유럽혈액학회 연례학술대회(EHA 2022)에서 발표됐다. 진행성 호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출생 계절이 립선비대증 및 전립선암 등 비뇨계 질환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길병원 김태범 교수(비뇨의학과)와 서울백병원 박이내 교수(호흡기내과)가 공동으로 시행한 ‘출생 계절이 손가락 길이 비, 전립선 크기, 그리고 전립선암에 미치는 영향(Impact of birth season on second-to-fourth digit ratio, prostate volume, and prostate cancer)’ 연구 논문을 공개했다.그 결과 , 남성의 출생 계절이 전립선 질환과 관련이 있으며,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이 거꾸로 태어난 아이는 발달성 고관절 이형성증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발달성 고관절 이형성증은 고관절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로, 태어날 때부터 고관절이 비정상적으로 발달해 관절의 모양이 변형되는 질환을 말한다.발병률은 소아 1000명 당 2~3명꼴로, 확실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하지만 유전적 요인, 둔위 분만(태아가 머리가 아닌 엉덩이 쪽부터 먼저 나오는 분만), 자궁 내 압박 등이 요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특히 태내에서 자리 잡고 있는 태아의 자세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두경부암 4기 환자에게 항암화학방사선요법만 시행하는 것보다 수술적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생존율을 더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번 결과에 따라 향후 두경부암 치료를 위한 명확한 전략 수립과 치료 성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병원장 최승혜) 두경부암센터 박준욱 교수(이비인후과)팀은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6개 병원을 비롯해 전국 17개 의료기관에서 2010~2016년 4기 두경부 편평상피세포암(IVa)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 1033명을 대상으로 수술 치료에 따른 치료 성적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치매와 만성폐질환, 당뇨병과 같은 기저질환이 발목인공관절치환술의 조기실패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한림대동탄성심병원 김성재 교수(정형외과) 연구팀은 '2157건의 발목인공관절치환술 분석을 통한 조기실패에 영향을 끼치는 위험요소(Analysis of early failure rate and its risk factor with 2157 total ankle replacements)'라는 제목의 연구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연구팀은 2007년부터 2016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텍스쳐타입(거친 표면) 보형물을 가슴에 삽입이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BIA-ALCL) 발병과 관련이 있다는 여러 연구가 발표된 가운데,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가 또 발표됐다.삼성서울병원 방사익 교수(성형외과)팀이 진행한 이번 연구는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한 환자를 대상으로한 코호트 연구로 지난 10월 JAMA Surgery에 게재됐다. 방 교수팀은 토탈 유방절제술과 티슈 확장제/보형물을 시행한 687명을 대상으로 ▲스무스타입 보형물(n=274)군 ▲텍스쳐타입의 보형물(n=413)군으로 구분했다. 참가자들의 질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유방절제술이나 유방재건술 이후 환자들이 오피오이드 사용이 증가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최근 열린 샌 안토니오 유방암학회에서 미국 콜롬비아대학 Jacob Cogan 연구팀이 "미국에서 오피오이디가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고, 이에 의존하는 암 환자 역시 증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2008~2017년 유방절제술과 유방재건술을 한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의 마켓스캔(MarketScan) 헬스케어 데이터를 분석했다.이번 분석은 오피오이드를 사용한 적이 없는 여성 2만5270명과 진정제-수면제를 이전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고위험 전립선암 진단에 전립선특이항원(prostate-specific membrane antigen, PSMA) PET/CT가 게임 체인저라 언급될 정도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PSMA는 세포 표면에 위치한 단백질 일종으로 전립선에 자연적으로 존재한다.이런 특징을 활용해 방사선 의약품을 투약해 전립선 암 전이 등을 쉽게 진단할 수 있도록 한 검사법이 PSMA PET/CT다. 올해 초 호주 멜버른 피터맥캘럼 암센터 Michael Hofman 연구팀이 302명을 대상으로 ▲CT/뼈스캔군(n=152) ▲PSM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혈소판제 P2Y12 억제제인 티카그렐러(제품명 브릴린타)가 급성 심근경색 환자의 심부전 예방을 위한 또 하나의 무기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티카그렐러와 클로피도그렐(플라빅스)이 국내 ST분절상승 심근경색증(STEMI) 환자의 좌심실 재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결과, 티카그렐러 투약 시 좌심실 재형성지수(LVRI)가 수치상 더 낮았고 심부전 평가의 주요 표지자인 NT-proBNP도 유의하게 감소했다.이번 결과에 따라 기존 심부전 치료제와 함께 티카그렐러를 투약하면 STEMI 환자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골다공증 치료제인 비스포스포네이트(이하 BP)를 복용한 후 5년이 지났을 때 비정형(atypical) 대퇴골 골절의 상대위험(relative risk) 가장 높다는 연구결과가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11~15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미국골대사학회 연례학술대회(ASBMR 2020)에서 공개됐다(#Abstract 1061). 비스포스포네이트 장기 복용 시 골절 위험은?BP를 복용하는 환자에게 발생하는 비정형 대퇴골 골절은 드물게 나타나지만, 매우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에 유심히 관찰해야 한다. 하지만 약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만성 B형 간염 환자는 비만, 당뇨병 등 대사 관련 위험인자가 있다면 암 발생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 국내 만성 B형 간염 환자는 대사 관련 위험인자가 많을수록 간암, 비간암 발생뿐 아니라 사망 위험이 상승했다. 이 같은 결과는 장기간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한 환자에게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이윤빈 교수(소화기내과)는 13~14일 열리는 'The Liver Week 2020 Virtual Conference'에서 '만성 B형 간염 환자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만성신장병을 앓는 환자는 근력이 감소할 가능성이 높아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보라매병원 이상윤 교수팀(이예림 전공의, 재활의학과)과 의생명연구소 진희진 교수 연구팀이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시행된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18,756명(남성 8503명, 여성 1만 253명)의 임상데이터를 바탕으로, 만성신장병과 악력 감소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연구진은 대상자들의 과거 병력과 혈액검사를 통해 계산한 사구체여과율(eGFR) 수치를 이용해 만성신장병의 유병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지난달 개최될 예정이었던 미국부인암학회(SGO)가 코로나 19(COV19)로 인해 학회가 취소됐다. 학회에서 발표 예정이었던 임상 연구들이 초록집을 통해 공개됐는데, 이중 중요한 논문 몇 가지를 정리했다. 이번 학회에서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보조요법이 수술 후 자궁경부 상피내 종양(cervical intraepithelial neoplasia, CIN) 2단계 이상 환자에서 재발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선보였다. CIN은 HPV 바이러스 등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상피세포가 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골수에서 직접 조혈모세포를 수집하는 '골수 조혈모세포이식'과 출산 시 탯줄 내 혈관에서 조혈모세포를 수집하는 '제대혈 조혈모세포이식' 중 어떤 것이 치료에 더 효과가 있을까? 이에 대한 답변이 2월 19~23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이식 및 세포치료학회(TCTM)에서 나왔다. 미국 미네소타대학 Claudio G. Brunstein 박사팀이 반일치골수이식(haploidentical bone marrow)과 비혈연 간 이중제대혈이식(dUCB)의 무진행생존기간(PFS)이 비슷하다는 연구결과를 공개했
전립선 암 치료 예후를 판단하기 위해 방사선 후 2년째 생검을 하는 행위는 환자의 생존율을 예측하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가 유럽 비뇨기과저널 최신호(1월 4일자)에 실렸다(https://doi.org/10.1016/j.eururo.2017.12.017).이번 연구는 그동안 논란이 됐던 방사선 후 생검 해석과 시기에 대한 타당성을 입증한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영국 로열 마스덴 병원 암연구소(Institute of Cancer Research and Royal Marsden Hospitals) David Dearnaley 박사는
유방암 환자의 항암 치료 여부를 결정하는 비싼 유전자 검사 전에, PET-CT로 검사 대상자를 선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유방암 중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인체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HER2) 음성의 유방암은 비교적 예후가 좋은 암으로 힘든 항암치료를 생략할 수 있다. 이를 판별하기 위해 사용되는 검사방법이 온코타입(Oncotype) Dx라는 유전자 검사다.온코타입 Dx는 미국 유방암 치료의 표준으로 채택돼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50만 명 이상의 유방암 환자가 불필요한 항암치료를 피한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검사 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