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경구제에 이어 마시는 제형으로 개발된 골다공증 치료제 알렌드론산은 골밀도를 유의하게 개선할 수 있으며, 액상형 효과는 정제형과 비교해 비열등한 것으로 조사됐다.인하대병원 안성희 교수(내분비내과)는 주 1회 마시는 액상형 알렌드론산의 효능과 안전성을 주 1회 먹는 정제형과 비교하는 임상4상을 진행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11~13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대한내분비학회 국제학술대회(SICEM 2024)에서 공개됐다.액상형 알렌드론산, 상부위장관 빠르게 통과…치료 지속률 높아알렌드론산은 진료현장에서 골
당뇨병, 비만, 골다공증 등 내분비질환은 국내에서 꾸준히 유병률을 높여가고 있다. 특히 내분비질환은 그 자체로도 질병부담률이 높지만, 합병증으로 진행될 경우 질환의 임상적 위험과 질병부담률은 더욱 커지게 된다. 이에 월간 THE MOST는 2024년 1차의료기관 전문가들에게 실질적인 내분비질환 관리전략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대한내분비학회 내분비임상진료연구회와 공동으로 연례좌담회를 진행한다. 그 시작으로 2024년 2월 내분비대사질환 특집호에서는 ‘2024년 당뇨병 관리전략 업데이트(2024 Diabetes Management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신경외과의사회(회장 고도일)가 5일 서울 청담동 중식당에서 상임이사회를 갖고, 정부의 필수의료정책 패키지 후속 조치에 대한 대한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2024 제37차 춘계학술대회 이후 첫 모임인 이 날 상임이사회에서 고도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성황리에 2024 제37차 춘계학술대회를 마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해 준 임원진과 회원 모두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이 날 이사회는 먼저 정부의 필수의료정책 패키지 후속조치에 대한 대응방안을 비롯해 실손보험 회사를 위한 비급여 관리체계 확립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일동제약의 GLP-1 신약 후보물질이 중국과 일본에서 특허를 취득했다.이에, 저분자 화합물 특성을 활용해 제2형 당뇨병 및 비만 치료를 위한 경구제 개발에 추진력이 붙을 전망이다.일동제약은 1일 자회사 유노비아를 통해 개발 중인 대사성 질환 신약 후보물질 'ID110521156'이 중국과 일본에서 물질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ID110521156'은 GLP-1 수용체 작용제(glucagon-like peptide-1 receptor agonist) 계열의 약물로, 체내에서 인슐린 분비를 유도해 혈당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하 KMAC)가 16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KMAC 본사에서 이유엔(주) 메디통(이하 메디통)과 ‘병원 컨설팅 확대 및 시스템 구축 사업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오철세 KMAC 상무, 조수민 메디통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은 이날 체결식에서 양사가 보유한 각 사업 영역의 전문성과 네트워크 공유를 약속했다.KMAC는 메디통의 헬스케어 시스템 구축을 돕는 동시에 병원 및 헬스케어 분야 컨설팅을 확대할 계획이다.한편, 메디통은 의료기관의 환자안전.감염관리를 핵심
Real-World Practice for Selecting Rapid Progressors and Treatment with Tolvaptan연자 박혜인 교수 한림의대RAPID-ADPKD 코호트 관찰 연구2023년 Kidney Int Rep에 발표된 RAPID-ADPKD 코호트 관찰 연구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5개국(한국, 호주, 중국, 대만, 튀르키예)에서 상염색체우성 다낭신장병(autosomal dominant polycystic kidney disease, ADPKD)으로 진단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고위험군을 선별하여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GLP-1(Glucagon-Like Peptide-1) 유사체를 탑재한 마이크로니들 패치 형태의 비만치료제 개발을 본격화한다고 6일 밝혔다.1cm² 초소형 패치를 팔∙복부 등에 부착하는 마이크로니들 방식은 주사∙경구 등 기존 비만치료제에 비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인 첨단 제형이다. 대웅제약은 내년 초 임상 1상을 시작해, 2028년 상용화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대웅제약이 준비 중인 마이크로니들 비만치료제는 팔∙복부 등 각질층이 얇은 부위에 1주일에 한 번 붙이기만 하면 된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한미약품이 GLP-1(Glucagon like peptide-1) 계열의 비만치료제를 독자 기술로 자체 개발해 한국에서 출시하기 위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한미약품은 자사의 독자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를 적용해 일주일에 한번 투여하는 주사 제형의 대사질환 치료제로 개발해 온 ‘에페글레나타이드를’ 비만치료제로 적응증을 변경해 출시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고 31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이를 위해 지난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3상 진행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승인(IND)을 제출했으며, 식약처 승인 이후 본
편두통 치료에서 새로운 약제의 적용연자 모희정 교수 (동탄성심병원 신경과)편두통의 진단 기준편두통은 일상생활의 장애를 유발하는 정도가 높은 질환이다. 국제두통질환분류 3판(ICHD 3)에 따르면 편두통은 크게 무조짐 편두통과 조짐 편두통으로 분류한다. 무조짐 편두통은 편측성, 박동성, 중등증 이상의 통증, 일상생활에 의한 두통의 악화 증상 중에서 2가지를 포함해, 통증이 4~72시간 지속될 때 진단한다. 또한 두통이 있는 동안 구역, 구토, 빛공포증과 소리공포증 중 한 가지 이상을 동반한다. 조짐 편두통 환자의 대부분은 시각 조짐을
일반 두통 환자 중 40~50% 이상이 편두통 환자편두통 진단 늦어 일반 진통제 의존하다가 약물과용두통으로 이어질 수 있어편두통 1차 치료제 ‘트립탄’, 종류에 따라 효과와 안정성 달라- 두통 환자 중 편두통 환자의 비율은?국내 인구의 90%는 평생 동안 최소 한 번 이상 두통을 호소하며, 이중 편두통으로 진단되는 비율은 (연구마다 차이가 있지만) 약 15% 정도로 알려져 있다. 두통 환자들 가운데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훨씬 적다는 점, 그리고 병원을 찾은 환자들 중 많은 수가 정확한 진단을 받지 못한다는 부분까지 고려하면 실제 편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령화 시대 골다공증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국내 골다공증 환자 수는 지난해 100만 명을 넘어섰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골다공증 질환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113만 8840명으로 2017년보다 24.6% 증가했다. 노년에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근력이나 균형감이 감소해 낙상 위험이 큰 데다 골밀도가 약해 일상 생활 중의 작은 충격에도 심각한 골절을 입을 수 있다. 골다공증 골절로 인한 재골절 및 2차 골절에 따른 낙상 위험이다. 골다공증 골절은 한 번 시작되면, 재골절과 같은
CGRP Inhibitors for Migraine 연자 최윤주 원장(최윤주신경과의원)편두통이 생기는 정확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으나, 일종의 신경 염증 반응(neuroinflammation)에 의해 생기는 신경 감작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편두통 통증의 병태생리는 삼차신경혈관계(trigeminovascular system)의 활성화인데, 이때 CGRP (calcitonin gene-related peptide)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CGRP는 뇌혈관을 확장시키며 일련의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 흥미로운 점은 편두통을 겪을 때 나타
항CGRP단클론항체주사, 삽화성 및 만성편두통에서 우수한 치료효과 보여효과 빠르고 부작용 거의 없어 편두통 환자의 조기 예방치료로 적합- 편두통이란 무엇인가편두통은 심한 두통과 오심/구토 증상을 동반해 일상생활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신경과적 질환이다. 특히 여성에서 흔하고 부모로부터 물려받는 유전적 경향이 있으며, 만성편두통 환자는 두통과 함께 동반되는 우울, 불면증 등의 신경심리학적 문제들로 심각한 삶의 질 저하를 경험하게 된다. - 편두통의 발생원인은?편두통이 발생하는 원인은 뇌피질의 과도한 흥분과 이로 인한 뇌혈관의 확장이
편두통 예방치료, 전정편두통 치료에도 효과 좋아CGRP항체주사, 내이 전정신경에 분포한 CGRP 수용체로 전정편두통 예방 가능 - 전정편두통이란? 쉽게 말해 편두통의 여러 유형 중 「반복적으로 어지럼이 동반이 되는 편두통」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2012년 어지럼증을 다루는 전 세계 전문가들 모임인 바라니 소사이어티(Barany society)와 2013년 국제두통질환분류(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Headache Disorders, ICHD)에서 ‘전정편두통’을 독립적인 질환으로 분류하고 그 진단 기준
CGRP Inhibitors for Migraine연자 김지영 교수(부산대학교병원 신경과)편두통은 가장 흔한 두통질환으로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사회적으로 경제적 손실이 큰 질환이다. 편두통은 크게 삽화편두통과 만성편두통으로 분류하는데, 유병 기간보다는 빈도의 개념을 적용한다. 예를 들어 한 달에 15일 이상 두통이 있는데, 그중 8일 이상이 편두통이고 3개월 이상 지속되었을 때 만성편두통이라 본다(Fischer-Schulte L et al. Headache. 2022). 편투통을 유발하는 핵심적인 인자인 calcitonin gene
편두통 예방치료, 통증 유발하는 연결고리 사전에 차단뇌의 긍정적 활성은 유지하고, 통증만 억제 기존 약물로 치료 실패 거듭될수록, 예방치료 효과 떨어져- 편두통이 잘 나타나는 유형은? 편두통이 잘 생기는 체질은 유전적으로 결정돼 있다. ‘편두통성 뇌를 타고난 경우’ 일반인에 비해 뇌세포의 활성도가 높다. 우리 뇌의 시상하부는 뇌간과 긴밀하게 연결돼 있는 ‘생존중추’로서, 주변 환경과 신체 내부상태를 끊임없이 모니터링하다가 규칙에서 벗어나는 신호를 감지하면 반응하게 된다. 편두통성 뇌를 타고난 경우 이러한 뇌 활동이 (일반인에 비해)
[메디칼업저버 강수경 기자] 경희대병원은 이승현 교수(호흡기알레르기내과) 공동연구팀(대구경북과학기술원 김민식 교수팀)이 소세포폐암의 잠재적 바이오마커 식별을 위한 기관지폐포세척액 내 단백질 분석을 진행한 연구 결과를 Proteomics-Clinical Applications 2월호에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연구팀은 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종양 유무에 따라 폐에서 기관지폐포세척액을 채취한 후 고감도 질량분석법을 통해 단백질 프로파일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460개 단백질을 식별했고, 종양에 특이적으로 발현된 4개의 단백질을 확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뇌기능 개선제가 거듭 유효성 입증을 실패하고 있어, 이제는 치료제 부족 우려까지 생기게 됐다. 지난해 뇌기능 개선제로 사용되는 아세틸엘카르니틴 제제가 임상재평가를 통해 유효성 입증에 실패해, 효과 및 효능이 삭제된 데 이어, 올해 초 옥시라세탐 제제 역시 임상재평가 통과에 실패하며 시장에서 이탈했다.또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 역시 여전히 유효성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이에 유력 대체제로 은행잎 추출물, 돼지뇌팹티드 제제가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미약품은 일동제약이 화이자로부터 도입해 1978년 국내에
CGRP항체주사, 기존 경구용 예방 치료제의 한계 뛰어 넘어편두통 유발 주요 원인 ‘CGRP’ 차단으로 편두통 예방 효과↑부작용 거의 없고, 치료 효과는 빨라 -편두통의 정의와 종류가 궁금하다‘두통’에는 1차 두통과 2차 두통이 있다. 1차 두통은 특별한 원인이 없이 유전적인 소인으로 생기는 것이고, 2차 두통은 뇌출혈이나 두부외상 등을 원인으로 생기는 것이다. 1차 두통은 편두통, 긴장형두통, 군발두통. 기타 1차 두통으로 나뉘는데, 병원을 찾는 대부분의 환자는 대개 편두통 환자이다. 편두통은 두통이 오기 전에 앞이 잘 안 보이는
‘편두통은 스트레스 탓’이라는 인식 벗어나야아프다고 진통제만 복용하면 만성 편두통으로 악화될 수 있어편두통 일으키는 핵심 물질인 CGRP 레벨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편두통도 질환인가?편두통은 엄연한 ‘뇌 질환’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심지어 일부 의사들조차) 편두통을 예민한 성격 때문에, 또는 스트레스를 받아서 생기는 ‘증상’이라고 생각한다.질환에 대한 개념이 잘못되면 제대로 된 치료가 어렵고, 그로 인해 편두통이 만성화될 경우 환자의 고통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편두통에 대한 치료 효과를 보지 못해 병원을 전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