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확산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급성 폐렴을 완화할 수 있는 새로운 호흡기 치료제를 개발했다.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초기에 사멸되지 않으면 상기도를 통해 폐 조직으로 빠르게 침투해 증식할 수 있는 치명적인 바이러스다.종종 심각한 폐렴과 집단 감염으로 이어지는 이 바이러스에 대한 현재 치료법은 경구용 약물과 주사제가 있지만 약제 내성, 부작용, 면역력 강화의 한계가 있어 새로운 형태의 치료제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최근 서울대병원 김현직 교수(이비인후과)와 한국과학기술원(KAI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에이아이트릭스(AITRICS)는 24일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호텔에서 국내 의료진을 대상으로 신속대응시스템(RRS)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신속대응시스템의 이해와 필요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전국 신속대응팀 의료진 약 160명이 참석했다.에이아이트릭스는 대한중환자의학회 신속대응시스템 연구회와 함께 신속대응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임상 현장에서의 의료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AITRICS-VC(바이탈케어) 활용 경험을 심도 있게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심포지엄은 신속대응시스템의 이해와 필요성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중 하나로 포함된 임상의사제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정부는 지난 1일 필수의료 및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해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발표하며, 의사인력 운영 혁신을 위해 면허관리를 선진화하겠다고 밝혔다.정부는 면허관리 선진화를 위해 임상 수련과 연계한 개원 면허, 즉 임상의사제의 단계적 도입을 검토하고, 진료 적합성 검증체계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서울의대 김윤 교수 "환자 안전성 위해 시행 필요"서울의대 김윤 교수(의료관리학과)는 본지와 통화에서 "환자의 안전성을 위해 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012년부터 도입된 희귀질환 고가 치료제에 대한 사전심의(심사)제도를 응급 상황에 맞는 유연한 심의와 유지 치료를 위한 일반 심의 이원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사전심의제도는 고가의 희귀질환 치료제애 대한 요양급여 적용 여부를 사전에 심의하는 제도로, 치료제에 대한 환자 접근성 강화와 건강보험 재정 보호를 함께 고려하기 위해 마련됐다.치료제 투약 전 적격 환자를 판단하는 사전 심사와 사전 심사를 통한 승인 이후 치료제 투약 지속 여부를 결정하는 동시 심사 기능을 함께 담당하고 있다.사전심의제도는 고가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은 국내 병원 최초로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애저 아크(Azure Arc)를 이용해 맞춤형 인공지능(AI) 모델 서비스 환경을 구축했다고 밝혔다.애저 아크는 하이브리드 및 다중 클라우드 관리 솔루션으로 병원 내 민감 데이터의 이동 없이 자동화된 머신러닝(AutoML)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인공지능 모델 개발에 최대 걸림돌 중 하나였던 민감 정보의 유출 우려를 차단함으로써 삼성서울병원은 보다 광대한 데이터를 이용해 더 고도화된 인공지능 모델을 구현할 수 있는 토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질병관리청은 1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미래 공중보건 인력 대상 질병관리청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질병관리청 현장실습 프로그램은 국가 공중보건 정책에 대한 예비 의료인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됐으며, 방학 기간을 활용해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본과 4학년 39명을 대상으로 처음 운영된다.이번 프로그램은 크게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첫 번째로 질병관리청이 추진 중인 감염병 대비·대응, 예방접종, 만성질환 관리, 기후 변화 대응 등 주요 공중보건 정책에 대해 소개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인제대는 모잠비크 리콩고대 의대 전공 교수들을 초청해 연수를 실시했다.인제대학교는 모잠비크 리콩고대학교 의과대학 학장과 캘리만중앙병원 임상의사 4인(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전공 각 1인)을 국내로 초청해 7일부터 14일까지 2024년도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교육과정 개선 워크숍을 진행했다.리콩고대학교 의과대학의 교육과정 개발과 운영을 주제로 한 이번 워크숍은 임상의학 커리큘럼과 교수학습법 개발 경험을 공유해 리콩고대 의대의 임상의학 교수진 교육역량 개발이 주된 목적이다.연수는 임상의학과정 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감염 질환에서 의료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항생제 내성 예측 인공지능(AI)이 개발됐다.아주대의료원은 의료정보학교실 박래웅 교수팀(김청수 대학원생, 감염내과 최영화 교수, 이화여대 약대 이정연 교수)은 상급종합병원 275만 명의 공동데이터모델 데이터베이스를 활용, AI 기반 경험적 항생제 내성 예측 모형을 만들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향균학회지에 ‘Translation of Machine Learning–Based Prediction Algorithms to Personalized Em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이 보건복지부 선정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구로병원은 의료진 대상 VR·AR 교육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은 첨단 기술을 활용해 의료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환자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더 좋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사업이다.지난 5월 고려대 구로병원은 의료진 교육 및 훈련 분야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이후 중증외과계 환자의 신속하고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 18차 회의 파행 뒤 다시 협상에 마주한 정부와 의협이 작정하고 상대방의 약점 찌르기를 통한 팽팽한 기싸움이 진행됐다.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29일 달개비에서 의료현안협의체 제19차 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에 앞에서 양동욱 협상단장(광주광역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전국의사대표자 및 확대 임원 연석회의에서 정부가 발표한 수요조사 결과는 무의미한 숫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양 협상단장에 따르면, 의대정원이 110명인 충남대는 410명을 요구했으며, 정원이 40명인 을지대는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소화기내과에서 발생하는 진단오류를 줄이기 위해서는 표준화된 정의와 원인 분석을 토대로 예방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더불어 의료분쟁 소송이 자주 발생하는 내시경 시술 시 환자와의 의사소통 필요성이 강조됐다.서울아산병원 이재호 교수(응급의학과, 대한환자안전학회 회장)는 16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에서 개최된 Korea Digestive Disease Week 2023(이하 KDDW)에서 이러한 내용을 강조했다. 진단 오류는 ▲의도치 않게 지연되거나, 잘못되거나, 놓친 진단 ▲진단 프로세스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기존 외과 중심에서 종양내과, 소화기내과와의 협업을 확대하겠다는 대한위암학회가 가이드라인 개정에 나서며 다학제 진료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대한위암학회는 1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국제학술대회(KINGCA WEEK 2023) 개최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KINGCA WEEK 2023에서는 위암의 진단, 치료, 예방 등 다양한 주제에 걸쳐 최신 연구 결과와 국내외 위암 치료 가이드라인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회 측은 참가자들이 다양한 시각과 접근법을 통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사업구축단은 6일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구로에서 ‘2023 고려대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상반기 성과교류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고려대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 조금준 단장을 비롯한 구로병원 주요 보직자들과 32개 개방형실험실 참여기업 관계자 및 내빈 90명 등이 참석해 성과 교류회 자리를 빛냈다.이번 상번기 성과 교류회는 △IR 투자 전략 (킹고스프링 양희원 부대표) △홍보전략 (채널의 남궁도 대리) △스타트업 투자 및 세금혜택 (세무법인 다승 공동대표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보건복지부가 의사 인력 확충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복지부는 지난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3년 제1차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의사 인력 확충을 골자로 한 필수의료 강화 대책을 논의 및 점검했다.앞서 복지부는 지난 1월 필수의료 지원대책 마련을 시작으로 소아의료체계 개선대책과 제4차 응급의료기본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특히 정부는 필수의료 분야를 살리려면 의료인력 확보가 가장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지난 7월 3일 발표된 OECD 보건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임상의사는 인구 1000명당 2.6명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6년간 약 62억원의 지원을 받아 한국외과연구재단 주관 하에 신장이식 합병증 감소를 목표로 ‘한국형 수술 질 향상 프로젝트(K-NSQIP: Korean-National Surgical Quality Improvement Project)’를 추진한다.K-NSQIP는 전국 단위의 수술별 합병증 데이터를 구축하고 위험도 평가 예측 모델 및 가이드라인 등을 개발해 수술 후 합병증 발생률을 낮추고 수술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다.이 프로젝트는 서울대병원 민상일 교수(이식혈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보건복지부는 29일 소위 PA(Physician Assistant)간호사 문제 해결을 위해 사회적 논의기구 진료지원인력 개선 협의체를 구성하고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PA 간호사는 2000년대 초반부터 개별 병원 차원에서 활용해 온 인력으로 의료현장의 오래된 관행이다.미국식 제도로서 우리 의료법 체계에는 규정돼 있지 않다.2015년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 제정, 의사인력 부족, 수도권 병상 증가 등이 맞물려 의료 현장에서의 활용도가 증가했다.대체로 흉부외과, 비뇨의학과 등 외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와 병원계, 간호계가 참여하는 PA(Physician Assistant) 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체가 구성돼 첫 회의를 가진다.최소 6개월 이상 운영하면서 단기 및 장기 해결방안으로 나눠 문제를 풀어갈 방침이다. 보건복지부 출입 전문기자협의회 취재 결과, 복지부 간호정책과는 29일 PA 문제 논의 협의체(진료지원인력 개선 협의체) 첫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PA 문제 논의 협의체는 복지부가 지난 5월 발표한 간호인력 지원 종합대책 일환으로 추진하는 후속조치다. 임강섭 간호정책과장은 "이번 PA 논의 협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도일 서울시병원회장은 5월 31일 고려대 안암병원을 방문, 한승범 병원장과 만나 병원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도일 회장은 최근 병원마다 소아과를 비롯한 임상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고려대 안암병원의 상황에 대해 질의했다.이에, 한승범 병원장은 "다른 병원들과 크게 다를 바 없다"며 "외과계열의 세분화에 따른 의사 부족 현상을 보이고, 전공의 수가 크게 줄어들고 있는 응급실 및 중환자실 전문의 확보를 위해 이 분야 수가를 조속히 인상,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한 병원장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이화의료원은 바이오 재생으로 전문기업 시지바이오와 임상술기 교육 및 의학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국내외 의료진을 대상으로 △첨단 바이오 재생기술(뼈, 상처치료) 및 미용성형 관련 임상술기 교육 △안전 시술 및 수술 제공 목표 해부학 강의와 실습, 가상현실 해부 시뮬레이션 교육프로그램 공동 운영 △이대서울병원 내 시지바이오 제품 교육 장소 사용 △의학 발전 위한 학술정보 및 기술개발 자문 등을 추진한다.이화의료원은 "이번 혀뱍은 양 기관의 새로운 도
[메디칼업저버 강수경 기자] 전남대병원은 의학도서실에 디지털 도서실을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전남대병원 의학도서실은 두 달간 홈페이지 시범 운영기간을 거친 후 지난 1일부터 디지털 도서관을 정식 오픈했다. 전남대병원은 국립대병원 의학도서실 중 최초로 디지털 도서실을 구축해 선진 의학도서실 기반을 마련했다.특히 전남대학교 도서관을 경유하지 않은 신속한 서비스와 독자적인 콘텐츠 제공이 가능해 본·분원 의료진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디지털 의학도서실은 전자도서관시스템(ILUS Cloud Service)과 학술자원 통합검색 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