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인공와우 수술이 필요한 선천성 난청 환아의 적절한 수술 시기에 대한 지침을 발표했다.난청은 청력 손실 정도에 따라 구분된다. 청력 손실은 소리의 강도를 나타내는 단위 데시벨(dB)로 표시하며 그 수치에 따라 정상부터 경도, 중도, 중고도, 고도, 심도까지 구분한다.선천성 난청은 1,000명당 1명 빈도로 고도 이상의 난청을 가지고 태어나는 질환이며 50% 이상은 유전적 요인이 원인이다. 1세 미만에서 90dB 이상의 양측 심도 난청이 있거나 1세 이상에서 양측 70dB 이상의 고도 난청이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보청기에 인공지능이 탑재되면서 보청기의 새로운 혁신 역사가 쓰여지고 있다.보청기 전문 글로벌기업 스타키는 인간의 뇌가 복잡한 소리를 처리하는 패턴을 모방하는 인공지능(AI) 전용 칩인 신경망처리장치를 탑재한 새로운 보청기 Genesis AI를 출시했다.스타키는 15일 혁신 보청기 Genesis AI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심상돈 한국스타키그룹 대표이사와 글로벌기업 스타기 브랜든 사왈리치 CEO, 아친 보우믹 최고 기술 책임자(CTO)가 참석했다.브랜든 사왈리치 CEO는 인사말을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태어났을 때부터 가지고 있던 청각장애를 단 한번의 치료제 투여로 고칠 수 있을까? 불가능했던 영역에서 점차 희망이 보이고 있다. 지난 23일 릴리는 난청 치료제로 개발 중인 AK-OTOF 임상 1/2상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AK-OTOF는 오토페린 유전자(OTOF) 돌연변이로 인한 감각신경성 난청 치료를 위해 개발 중인 유전자 치료제다. 이는 릴리의 자회사인 아큐오스가 개발 중인 치료제로, 릴리는 지난 2022년 아큐오스를 인수했다.AK-OTOF는 아데노관련바이러스(AAV) 벡터 기반 유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국내 최초로 반안면 왜소증 동반 소이증 환자의 혈관 변이의 규칙성을 찾아 수술 안전성과 정확도를 높여 귀 재건수술을 통한 소이증 완치 가능성이 제시됐다.선천적으로 귀의 크기가 정상보다 작거나 형태가 없어 귀 모양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는 소이증은 태아가 자라면서 귀의 생성점 부위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안면 기형 질환이다.신생아 7000~8000명 중 1명 정도의 유병률을 보인다. 대부분 소이증은 한쪽 귀에서 나타나지만 전체 환자의 5%는 양쪽 귀에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귀의 모양만 없는 경우, 귀에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태어날 때부터 소리를 들을 수 없는 고도난청 아동도 인공와우 이식을 받으면 성인이 됐을 때 교육과 직업 수준이 비난청인과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인공와우 이식은 달팽이관 안에 전극을 넣고 청신경을 자극해 소리를 듣게 해주는 청각재활 방법이다.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박홍주·강우석 교수팀은 2000년부터 2007년까지 인공와우 이식 수술을 받은 소아 환자(현재 평균 나이 22세) 71명을 대상으로 학교 진학 및 취업 비율을 조사했다.그 결과, 고등학교 진학률은 100%, 대학 진학률은 75%였으며 직업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돌발성 난청에 어지럼이 동반되면 회복되지 않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강북삼성병원 김민범 교수(이비인후과 홍준표 전공의) 연구팀은 돌발성 난청에서 어지럼 유무에 따른 전정 기관의 손상 패턴의 차이를 통해 새로운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돌발성 난청은 발생 원인은 알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달팽이관 내의 바이러스 감염과 혈관장애가 주된 발병기전으로 추측되고 있다.현재까지 돌발성 난청의 표준 치료는 고용량 스테로이드 전신 투여나 고막 내 주사 내 주사 요법이다.바이러스 감염이 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미국식품의약국(FDA)은 고위험 신경모세포종 환자의 재발 위험을 줄이기 위한 치료제로 아이윌핀(성분명 에플로르니틴)을 승인했다.아이윌핀은 항-GD2를 포함해 이전에 다중제제, 다중양식 요법에 적어도 부분반응을 달성한 성인 및 소아 고위험 신경모세포종 환자의 재발 위험을 줄이기 위한 치료법으로 '최초'로 이름을 올렸다. 앞서 FDA 항암제자문위원회(ODAC)는 지난 10월 아이윌핀이 고위험 신경모세포종 소아 환자의 재발 위험을 감소시키는 혜텍을 입증했다며 14대 6으로 승인 권고를 결정한 바 있다.이번 승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보청기를 착용한 이후 환자의 우울감이나 인지기능 등이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보청기 대여서비스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보라매병원 김영호 교수 연구팀(이비인후과,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한상윤 전임의)이 보청기 사용 후 환자의 사회적, 정신적 상태의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보청기 착용과 노인 우울증 간 관련성은?연구팀은 2020년 5월부터 다음 해 12월까지 보라매병원에 내원한 중증 청력 상실 환자를 대상으로 그중 보청기 착용 후 6개월간 추적 관찰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아가미-귀-콩팥증후군' 환자의 유전형 및 임상 표현형을 제시하고 수술 결과의 유용한 예후 인자와 분자-유전학적 기전을 규명한 연구결과를 23일 발표했다.서울대병원 임상유전체의학과·이비인후과 이상연 교수 연구팀(제1저자 충북대병원 이비인후과 남동우 교수)은 중증 증후군성 난청 코호트를 이용해 연구를 진행했다. 아가미-귀-콩팥증후군은 4만명 중 1명에서 발생하는 희귀질환이다. 주로 EYA1, SIX1, SIX5 등 전사인자 유전자의 상염색체 우성 돌연변이에 의해 생긴다.새열기형, 전이개누공,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고도난청 환자들에게 듣는 기쁨을 선사하가 위한 서울아산병원의 인공와우 이식이 2000회를 넘어섰다. 서울아산병원 인공와우이식팀은 지난 8일 인공와우 이식 환자와 보호자, 관련 의료진을 초대해 '인공와우 이식 2000례 기념식'을 개최했다.인공와우 이식은 달팽이관(와우) 안에 전극을 삽입해 청신경을 자극함으로써 소리를 듣게 해주는 청각재활 방법이다.이날 기념식은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강우석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정종우 교수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안중호 교수가 서울아산병원 인공와우 이식의 발자취에 대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청력 개선술의 국내 최고 권위자인 장선오 전 서울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과장이 하나이비인후과병원에서 진료를 개시한다.하나이비인후과병원은 장 교수를 영입해 오는 9월 4일부터 귀 진료센터에서 진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장선오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모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과장 겸 주임교수, 감각기관 연수소장, 인공와우센터 소장을 역임했다.또, 대한이과학회와 대한청각학회, 대한두개저학회, 한일이비인후과학회 회장을 맡아 이비인후과학 발전에 기여했다.장 교수는 특히 국내 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 희귀질환센터(센터장 채종희)는 ‘알포트 증후군, 후천성 단장 증후군, 전신농포건선’ 이상 3가지 질환에 대해 희귀질환자와 가족을 위한 건강강좌를 제공할 예정이다.이번 강좌는 오는 31일(월)부터 8월 6일(일)까지 일주일간 온라인으로 송출되며,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권오규)과 함께한다.강좌는 △알포트 증후군(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지현 교수) △후천성 단장 증후군(소아외과 김현영 교수) △전신농포건선(피부과 조성진 교수) 순서로 진행된다.‘알포트 증후군’은 유전성 신장질환 중 하나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이 그동안 원인 및 치료 방법에 대한 뚜렷한 지침이 없어 수수께끼로 여겨졌던 ‘후천성 청각신경병증’의 진단, 청각재활, 인공와우 수술의 결정에 대한 지침을 마련했다.청각신경병증은 소리 자체는 잘 감지가 되는데 반해, 말소리를 구분하는 변별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난청의 한 형태를 가리킨다.특히 후천적 청각신경병은 보통의 난청 환자에서 가장 효율적이고 쉽게 시행할 수 있는 보청기 재활이 큰 도움이 되지 않을뿐더러, 재활 및 치료 방법이 명확히 정립되지 않아 환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최병윤 교수
기상청은 올해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역대급 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따라서 여름철 폭염을 피하기 위한 예방 조치를 강화하고 특히 노약자는 온열 질환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장마 전후 무더위를 피하고자 야외 수영장이나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외상성 고막파열이나 외이도염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어난다. 이비인후과 전문의에게 외상성 고막파열과 외이도염의 원인과 치료법, 그리고 예방법에 대해 들어보자.여름철 흔히 발생하는 급성 외이도염우리의 귀는 크게 외이,
신체의 노화로 무뎌지는 감각과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겪는 스트레스, 나날이 친숙해지는 전자기기의 사용 등으로 우리는 안팎으로 소음이 만연한 사회에서 살고 있다.이처럼 다양한 원인으로 노인성 난청과 소음성 난청 인구가 급증하여 청력의 이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특히, 난청은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뒤늦게 보청기를 착용하더라도 남아있는 청력이 거의 없으면 효과가 없다. 보라매병원 이비인후과 김영호 교수이비인후과 전문의를 통해 정기적인 청력 검진의 중요성과 보청기 착용이 필요한 이유, 효과적인 사용법을 들어본다.난청이란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거대세포바이러스감염에 의한 난청 검사를 생후 3주 이후에 진행해도 의미를 갖는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최병윤 교수 연구팀(교신저자 최병윤 교수·세종충남대병원 김봉직 교수, 1저자 서울대병원 이상연 교수·판교서울이비인후과 전형원 원장)이 생후 3주 이후에도 거대세포바이러스로 인한 난청을 진단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거대세포바이러스 감염은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선천성 감염 중 하나로, 감염되면 5명 중 1명은 난청, 시각장애, 지적장애와 같은 신경학적 장애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강북삼성병원 오갑성 교수(성형외과)가 소이증 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오갑성 교수의 수술 1000례 달성은 2001년 첫 소이증 수술을 시작한 이후 22년 만에 달성한 결과로, 얼굴 기형과 더불어 마음까지 동시에 치료했다는 데 그 의미가 더욱 크다.특히 소이증은 3차원 형태로 복잡하게 생긴 귓바퀴 모양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고난도 수술로 꼽히는데, 오갑성 교수의 수술법은 미국 성형재건 학술지에도 실릴 만큼 국내 최고의 소이증 명의로 인정받고 있다.소이증은 한쪽 또는 양쪽 귓바퀴가 다 형성되지
[메디칼업저버 강수경 기자] 청각장애가 발생한 노인은 우울증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대광명병원은 가정의학과 오윤환(교신저자)·제주대병원 이비인후과 서지영 교수(교신저자)·서울대 김혜준 연구원(제1저자)·차의대 정석송(제1저자) 교수 연구팀이 청각장애와 우울증 위험 간 연관성을 조명했다고 22일 밝혔다.우리나라는 인구노령화로 노인 우울증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중 8.4%가 우울증 질환자로 나타났다. 청각장애와 노인 우울증의 연관성은 기존 연구에서 가능성이 다뤄진 바
[메디칼업저버 강수경 기자] 분당서울대병원은 뇌신경센터 한정호 교수팀(신경외과)이 최근 삼차신경통 및 편측안면경련의 대표적 수술법인 ‘미세감압술’ 1000례 달성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미세감압술은 뇌신경과 맞닿은 혈관의 압박을 줄이는 수술로, 약물로 완치가 어려운 삼차신경통이나 편측안면경련에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하지만 수술 부위에 뇌신경이 인접해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다.한 교수팀은 2010년 첫 미세감압술을 시행한 이래 누적 1000례를 달성하는 동안 청력 감소 등 중증 합병증 발생률은 1% 미만 수준에 그쳤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국민을 위한 신속항원 및 PCR 검사를 일선에서 시행, 치료한 이비인후과 의사들이 향후 호흡기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해 특별감염관리료 및 강처치료 신설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섰다.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는 5일 롯데호텔에서 제24회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황찬호 회장 및 신광철 공보부회장, 박상호 학술부회장 등 의사회 임원진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급성 호흡기 감염병으로부터 국민들을 보호하는 이비인후과를 살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비인후과는 급성기 호흡기 감염병에 노출되는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