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 보건복지부(HHS)가 인체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감염자의 심혈관질환 1차 예방을 위한 치료제로 스타틴을 권고했다.지난해 발표된 REPRIEVE 임상3상에서 피타바스타틴이 HIV 감염자의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위험을 유의하게 낮추는 것으로 조사돼 이를 가이드라인에 반영한 것이다. HIV 감염자의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1차 예방을 위한 스타틴 권고안을 담은 'HIV 성인 및 소아청소년 감염자에서 항레트로바이러스제 사용 가이드라인'은 지난달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미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해 2월 말부터 국내 유일 임신부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제 콜레스티라민 제제 생산이 중단되면서 의료현장에서 생산 재개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의료현장의 요구에 따라 콜레스티라민 제제 생산 제약업체와 정부가 의약품 생산 재개를 위한 논의를 진행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학계, 임신부 안전 위해 콜레스티라민 제제 필요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최근 국내 임신부에게 유일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제 콜레스티라민 제제 생산 재개를 위한 퇴장방지의약품 지정을 촉구했다.국내 출산율이 역대 최저인 상황에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고콜레스테롤혈증 임신부에게 필요한 약제 생산이 중단되면서 이들을 진료하는 의료진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국내 임신부에게 유일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제 생산이 중단돼 깊은 우려를 낳고 있다"며 생산을 재개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를 14일 배포했다.생산 중단된 치료제는 담즙산 결합수지 계열의 콜레스티라민 제제다. 담즙산 결합수지는 장내에서 작용해 혈액으로 흡수되지 않으며 임신 중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국내외 가이드라인, 안전성 이유로 스타틴 비권고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임신부에게 유일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제 생산이 중단되자 전문가들이 생산을 재개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국내 출산율이 역대 최저를 기록하는 가운데 임신부에게 필수인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제인 담즙산 결합수지 계열의 콜레스티라민 제제가 생산 중단돼 깊은 우려를 낳고 있다"고 14일 밝혔다.학회 가족성고콜레스테롤혈증 사업단장인 이상학 교수(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는 '최근 담즙산 결합수지 생산 중단과 임신 여성의 고민'이라는 특별 기고문을 통해 "임신부에게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차여성병원 류현미 교수(산부인과)가 22대 대한의학유전학회 이사장으로 선임됐다.류 교수는 2025년 12월까지 2년 간 대한의학유전학회를 이끌게 된다.산전 유전진단 분야 권위자로 알려진 류현미 교수는 임신부 혈액을 이용한 임신중독증과 태아 유전질환에 대한 신규 산전 검사법을 개발해 국내 산전진단 연구분야의 초석을 마련했다.세포 유리 DNA를 이용한 비침습적 산전검사법 및 다양한 고위험임신 질환에 대한 병태생리기전 규명과 질환 예측의 바이오마커를 발굴했다.또한 국내 최대 규모의 임산부 코호트를 구축해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여성의 임신성 두통이 임신 중 뿐만 아니라 출산 후 뇌졸중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여성이 임신하면 생리적 변화가 나타나는데, 그 중 하나가 기존에 앓고 있었던 두통이 임신 초기에 사라지는 것이다.통상적으로 이전에 두통을 앓고 있었다면, 편두통은 50~80%, 기타 원발성 두통은 30%가 임신 초기에 개선된다. 그러나 일부 산모들은 두통이 호전되지 않거나 없던 두통이 생기기도 한다.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남기웅 교수(신경과)와 고대 구로병원 조금준 교수(산부인과), 김치경 교수(신경과) 연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RYR2의 소수 대립 유전자를 가진 여성은 조산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대목동병원 허영민, 김영주 교수팀(산부인과)은 PLOS ONE에 '한국 임산부의 조산에 대한 게놈 전체 및 후보 유전자 연관성 연구' 논문을 게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연구는 2018년~2020년 이대목동병원을 방문한 조산 임신부 13명과 만삭 출산한 임신부 18명의 혈액에서 전체 게놈 시퀀싱 분석을 통해 조산과 관련 있는 단일 염기 다형성(SNP)을 식별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유전자 연관성 연구를 통해 256개의 SN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미세먼지에 노출된 임신부와 대사성 질환이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대목동병원은 김영주 교수팀(산부인과)이 SCI 저널 Environmental science and pollution research international에 '임신 중 미세먼지 노출과 대사성 질환과 연관성’ 연구 논문을 게재했다고 11일 밝혔다.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의 학술연구개발용역과제인 이 연구는 미세먼지 노출 정도와 임신 중 대사성 질환 지표의 변화를 다뤘다.김 교수팀은 이대목동병원을 비롯해 이대서울병원, 고대구로병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유방암 치료에 흔히 사용하는 HER2 표적치료제가 임산부 환자에서는 태아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를 공고히 하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그동안 임산부 유방암 환자에서는 표적치료제가 금기 사항이었던 점을 보다 강화한 것이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로슈 캐싸일라(성분명 트라스투주맙 엠탄신)와 노바티스 타이커브(라파티닙)를 임산부 유방암 환자에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HER2 표적치료제, 임신 유방암 환자 태아 합병증 유발HER2 표적치료제가 다른 계열의 항암제와 비교할 때 태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삼성서울병원 오수영 교수 연구팀(산부인과, 제 1저자: 서남주)이 임신성 당뇨병 없이 비만인 임신부가 비만 없이 임신성 당뇨병만 진단된 임신부보다 부작용 발생 수치가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16년 1월부터 2020년 12월 사이, 삼성서울병원에서 산전 관리를 받으며 단태아를 낳은 산모 3078명을 대상으로 비만과 임신성 당뇨병이 임신부와 태아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 분석했다.연구팀은 환자군을 비만과 임신성 당뇨병 유무에 따라 △비만과 임신성 당뇨병이 모두 없는 경우(그룹 1) △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임신성 당뇨병 조기 치료에 2형 당뇨병의 1차 치료제인 메트포르민을 사용할 수 있을지를 두고 물음표가 달렸다.임신성 당뇨병 환자 대상 무작위 위약 대조 연구 결과, 1차 목표점인 인슐린 치료 시작 또는 공복혈당 수치 증가 등 비율은 메트포르민을 복용한 군과 위약을 투약한 군 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즉, 1차 목표점만 본다면 임신성 당뇨병 조기 치료에 메트포르민을 활용하기 어렵다고 풀이된다.그러나 인슐린 치료 필요성 등 사전에 정의한 일부 2차 목표점은 메트포르민 복용 시 임상적으로 혜택을 얻을 수 있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일반적인 감기와 달리 그 증세가 훨씬 심하며, 고령이나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특히 올해는 지난해 9월 이후 독감 유행주의보가 해제되지 않고 1년 내내 이어지고 있다. 1년 내내 주의보가 이어지는 건 2000년 이후 최초로, 지난 몇 년간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독감 유행이 없어 지역 내 독감 바이러스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독감은 발열, 두통, 근육통과 같은 전신증상으로 먼저 나타난다. 이후 콧물, 기침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개발 세포배양 독감 백신인 스카이셀플루가 시판을 위한 최종 단계인 국가출하승인을 획득하고, 경북 안동에 위치한 백신 생산 시설 ‘안동L하우스’에서 출하됐다고 23일 밝혔다.SK바이오사이언스가 올해 연말부터 내년 초까지 국내에 공급하는 독감백신 물량은 약 500만도즈(1도즈=1회 접종량)로 내달부터 병∙의원 등에서 스카이셀플루 접종이 가능하다. 스카이셀플루는 세계 최초로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성평가(PQ) 인증을 획득한 세포배양 독감 백신으로 현재 국내에서 접종 가능한 독감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HK이노엔(대표이사 곽달원)은 한국로슈와 지난 16일 한국로슈 본사에서 인플루엔자 치료제 ‘조플루자(성분명 발록사비르마르복실)'의 국내 독점유통 및 공동판매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HK이노엔은 2년동안 조플루자의 유통을 담당하고, 마케팅과 영업은 한국로슈와 공동으로 진행하게 된다. 인플루엔자는 감기와 달리 노인, 영유아, 만성질환자, 임신부 등에서 합병증 발생 또는 기저질환의 악화로 입원 치료 혹은 일부에 한 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감염성 질환이다.개인의 위험성뿐 아니라 집단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산부인과교실 안기훈 교수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된 ‘제1회 세계한인과학기술인대회’에서 ‘제 33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안기훈 교수는 국제학술지 Obstetrics & Gynecology Science를 통해 발표한 논문 ‘COVID-19 and vaccination during pregnancy: a systematic analysis using Korea National Health Insurance claims data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는 ‘2023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산모교실’을 개최한다. 건강한 출산과 이른둥이 관리(질병예방·영양관리)법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산모교실은 출산을 앞둔 임산부 또는 이른둥이 엄마라면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구로병원 산모교실은 3월부터 11월까지 총 8회차로 진행된다. 상반기 교육일정는 ▲1회차(3월29일): 분만은 어떻게 진행되나요(산부인과 조금준 교수) ▲2회차(4월26일): 성공적인 모유수유를 위한 첫 걸음(소아청소년과 최의경 교수)▲3회차(5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상포진 예방에 생백신과 재조합 백신을 사용할 수 있는 가운데, 재조합 백신을 우선 접종하지만 생백신 사용 가능성을 남겨야 한다는 데 학계 의견이 모였다. 대상포진 백신의 예방 효과와 지속성 측면에서 재조합 백신의 장점이 명확하지만 비용 효과를 고려한다면 생백신을 대안으로 고려할 수 있다는 것이다.이 같은 학계 의견은 현재 개정 중인 '대한감염학회 성인예방접종 가이드라인'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고대 안산병원 최원석 교수(감염내과)는 24일 엘 컨벤션에서 열린 대한백신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Update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수면무호흡증이 과체중 임신부에게 임신중독증, 조산과 같은 합병증 위험을 높인다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류광희·김효열 교수(이비인후과), 오수영 교수(산부인과) 연구팀은 과체중 임신부를 대상으로 수면무호흡증과 임신 후기 임신중독증(전자간증) 상관 관계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2017년 6월부터 2018년 12월 사이 체질량지수(BMI, body mass index)가 23kg/㎡ 이상, 임신 30주가 넘은 임신부 51명을 대상으로 각 가정에서 이동식 수면다원검사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질 내 마이크로바이옴의 변화가 조산의 예방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대목동병원은 김영주 교수팀(산부인과)이 지난해 12월 Nature 자매지 Scientific Report에 '한국 여성의 임신 중 질 내 유산균 종의 전이와 조산 예측' 연구 논문을 게재했다고 3일 밝혔다.이 연구는 2019년 이화의료원과 바이오 빅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3BIGS가 체결한 AI와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진단과 관리를 위한 연구 개발의 오믹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연구 결과의 일부다.이번 연구는 한국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올해 기간이 종료되는 분만취약지 임산부 재택의료 시범사업이 연장되지 않고 종료된다.다만, 복막투석 환자 재택관리 시범사업 등 올해 기한 만료되는 8개 건강보험 시범사업은 2025년까지 기간이 연장됐다.보건복지부는 22일 제25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건강보험 시범사업 성과평가 및 향후 추진방향을 보고했다.복지부는 건강보험을 통해 실시되는 시범사업이 체계적으로 운영되도록 2018년 훈령을 제정해 적정 시범사업 관리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건강보험 시범사업에 대한 추진절차 및 평가에 대한 훈령에 따라